공유

제670화

앞에 서있는 네 남자는 자신들의 가슴에 새긴 문신을 보면 그들을 두려워할줄 알았다. 하지만 도범의 말을 들은 남자들은 입가가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이 녀석은 문신에 담겨있는 뜻을 모르는듯 했다.

“이 녀석 이 문신이 두렵지 않아? 여긴 다 우리의 영역이야. 우린 늑대 조직 사람들이야. 사람인수는 별로 많지가 않지만 우린 하나같이 늑대마냥 독하지. 우릴 건드리는건 죽음을 자초한다는 뜻이야.”

다른 한명도 끼여들었다.

“눈치가 빠른 놈이면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이 여자 아까 우리 비룡 형님을 건드렸어. 아니면 비룡 형님도 그녀를 밀치지 않았을거야.”

“그럼 너희들은 내가 누군지는 알어? 이 아가씨들이 누군지는 알고있어? 이 무식한 놈들이 누군줄 알고 그렇게 막 무례하게 대하는거야?”

도범은 개의치 않다는듯 말했다.

“그 여자가 누군지는 우리랑 상관없는 일이야. 난 단지 그 여자가 예쁘다는것만 알고있을 뿐이지. 하하.”

비룡 형님은 껄껄 웃기 시작했다. 용신애 등 이 아가씨들을 몰라보는 눈치였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외딴곳에 있는 건달들은 신분이 고귀하신 용신애등 귀족신분인 아가씨들을 만나볼 기회가 없을것이다. 용 씨네 둘째 아가씨 같은 분을 만나려 해도 모두 세력집안의 사람들이여야 하기 때문이다.

“난 이 아가씨들 가드야. 이분은 용 씨네 둘째 아가씨야.”

도범은 어두운 안색으로 말했다.

“뭐? 용 씨네 둘째 아가씨? 용 씨 집안 아가씨?”

이 말을 듣고난 한 놈은 눈살을 찌푸리며 두려워하는 기색이였다. 만약 정말 용 씨네 둘째 아가씨라면 아주 골치 아픈 일이다.

다른 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럴리가 없어. 용 씨집안 둘째 아가씨같은 신분을 가진 사람이 이런 곳에 올리가 없잖아? 다시 말해서 용 씨네 둘째 아가씨가 집을 나서면 한무리의 경호원들이 따라붙어야 하는거 아니야?”

비룡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이 녀석 허풍도 떨줄 아네. 용 씨네 둘째 아가씨가 회출하면 곁에는 열명스무명의 가드들이 붙을거 아니야. 그리고 그 가드들 하나하나가 틀림없이 용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