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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완성에 돌아와 보니 이미 늦은 저녁이었다. 이도현은 몇몇 선배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한 후, 그 자리에서 흩어지기로 했다.

하지만 소유정과 한소희는 집에 돌아가려 하지 않았다. 이도현은 그녀들을 데려다주려 했지만, 그녀들은 이도현이 오늘 힘들었을 거라면서 내일 스스로 집에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마음 편히 이도현의 집에 머무는 것이었다.

게다가 한지음과 함께 있게 되면서, 그녀 셋은 금세 친해지게 되었다.

여자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도현은 알 리가 없다.

신영성존과 현동자 두 사람은 중상을 입어 이도현에 의해 치료되었지만, 신체적, 정신적 피로 때문에 쉬어야 했다.

그 둘이 휴식을 취한 뒤, 방에는 이도현 혼자만 남았다.

이도현은 침실로 돌아와 목욕하고 몸에 묻은 핏자국을 모두 씻은 뒤에야 침대에 누웠다. 그는 깊은 고민에 잠겼다.

그는 이대로 나가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친구가 납치될 때마다 혼자서 사람을 구하다 보면 지치게 될 것이고, 다른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지금 비록 신영성존, 문지해 그리고 야노 요시코 등의 세력을 가지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사람들의 무공이 너무도 약하다. 하지만 진짜 자기만의 세력이기도 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힘을 가진, 그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들을 양성하고 싶었다.

이도현은 머릿속으로 이리저리 계산해 보기 시작했다. 날이 밝을 때까지 고민을 한 결과, 어느 정도의 실행 계획은 그래도 세워졌다.

사실 그 계획은 간단했다. 그냥 고수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이윽고 이도현은 신영성존을 불러 산장 밖으로 나가 걸었다.

"15세에서 18세 사이의 고아들 좀 찾아줘! 찾는 사람이 없고 구걸을 해서 먹고 사는 그런 애들 말이야!”

"내가 최고의 고수들을 키워낼 계획이거든.”

그 말을 들은 신영성존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이가 15세에서 18세까지인 사람을 고수로 양성해 내겠다니! 그렇게 늦은 나이에 무술을 배운다고 고수가 될 수 있겠는가?

신영성존도 무인이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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