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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8화

이곳의 상급 세계는 존황의 내공을 가진 수련자들과 존황 이상의 강자들이 출몰할 수도 있었다.

기회는 종종 위험과 공존하는 법이다.

이 낯선 곳에 어떤 위기가 닥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바깥세상의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숨결을 숨기는 것도 자기 안전을 위한 행동이었다.

이태호는 사물 반지에서 영기를 회복할 수 있는 5급 단약을 꺼내 모두에게 나눠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단약을 삼키고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영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체내의 영력이 회복되자 이태호는 이제 막 일어나서 계곡 밖의 상황을 살펴보려고 했다.

문득 그의 시선은 옆에 있던 신은재에게로 향했다.

책상다리하고 앉아 있던 신은재의 몸에서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

곧이어 5급 존자의 기운이 쑥쑥 올라가더니 신은재는 이내 6급 존자의 내공으로 돌파했다.

신은재가 돌파하는 소리에 깬 백정연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놀라서 물었다.

“은재야, 너 돌파했어?”

수련을 마친 대장로와 다른 사람들도 은재를 바라보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내공을 돌파한 신은재를 본 대장로가 살짝 부러워하는 말투로 말했다.

“하하. 역시 태호의 딸이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

옆에 있던 남유하도 웃으며 말했다.

“뜻밖으로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돌파한 사람이 우리 은재였네요.”

“잘했어, 은재야!”

칭찬을 받은 은재는 기뻐서 마치 날아갈 것 같았고 이내 득의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이태호는 웃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칭찬하지 마세요. 더 했다가 우리 은재가 자만하면 어떡해요.”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신은재는 이태호를 향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애교를 부렸다.

“아빠, 절대 그럴 일 없어요.”

이태호는 그러는 신은재를 보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체내의 영력이 거의 회복된 것을 느낀 이태호는 먼저 몸을 일으켰다.

“자, 한번 밖에 나가 봐요. 주변 상황을 물어볼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그러자 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우리는 지금 주변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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