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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0화

“하하. 오빠, 언니. 괜찮으세요?”

말이 들려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두 사람의 시선에는 7~8살쯤 되어 보이는 인형 같은 얼굴을 가진 소녀가 보였다.

그 소녀의 곁에는 여섯 명의 늙은이와 네 명의 여자, 그리고 잘생긴 청년 남자가 있었다.

그 상황을 본 두 남매는 바로 상대방이 황금 늑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주희철은 비록 이태호 등 사람들이 입은 옷차림이 무항시의 고풍스러운 옷차림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자기를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이미 황금 늑대의 먹이가 되었을 것이다.

단 한 방에 1급 존왕의 실력이었던 황금 늑대를 죽였다. 그래서 주희철의 마음속에는 이태호 등 사람들을 실력이 막강한 선배라고 생각했다.

주희철은 발버둥을 치며 몸을 일으켜서 이태호를 향해 달려가서 말했다.

“살...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그러자 이태호는 손을 내저었다.

“별말씀을요.”

이태호는 방금 비검위에서 두 사람이 무슨 성호와 존황으로 돌파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들은 이태호와 다른 사람들은 몹시 흥분했다.

그들이 천청종으로부터 상급 세계로 힘들게 온 목적은 바로 존황의 경지를 돌파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흥분도 잠시였고 이태호는 자신이 낯선 곳에 왔다는 걸 잊지 않았다.

이태호는 이런 생각을 하며 설레는 마음을 억누르고 눈앞의 두 남매와 먼저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다.

“당신들은 누구세요? 이 망망한 산맥에서 왜 저런 황금 늑대한테 쫓기고 있었던 거죠?”

주씨 가문의 두 남매는 그 말을 듣고 공손한 태도로 대답했다.

“저는 무항시 주씨 집안의 제자예요. 창막 산맥에 영약을 찾으러 왔어요. 영약을 찾아야만 성호에 가서 돌파할 기회가 있죠. 선배님께서 저희를 살려주신 은혜는 정말 감사해요. 만약 후에 무항시에 간다면 반드시 정중하게 모시겠어요.”

남두식은 그 말을 듣고 이태호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 눈짓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셨군요. 우리 일행은 먼 곳에서 무항시로 친척을 찾으러 왔다가 이 망망한 산맥에서 길을 잃었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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