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안색이 어두워졌다.강선욱 그 녀석의 마음이 이렇게 좁을 줄 몰랐기 때문이다.“다행히 내가 들어오기 전에 우리 제자들에게 설령 상대방이 창명종이라도 최대한 방비하라고 하길 잘했어. 이렇게 되면 더 안전해질 테니까.”이태호는 생각하더니 웃으며 말했다.맞은편에 있던 9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남자가 듣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웃으며 다시 말했다.“그러고 보니 당신은 종문에서 지위가 낮지 않은 모양이군. 수련 레벨도 낮지 않을 것이고. 하지만 어쩌지? 우리 셋을 만난 건 당신이 지나치게 운이 안 따른 셈이지.”말을 마친 녀석은 또 말을 이었다.“당신 종문의 제자들이 아무리 방비를 한다 해도 별로 쓸모가 없을 거야. 결국 우리 종문 제자들의 전체 실력이 당신들보다 훨씬 더 강할 테니. 그리고 당신 종문의 일부 제자들은 아마 우리의 제자들을 방비하지 않을 수도 있어. 하하.”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웃어버렸다.“그러면 저는 당신 종문 제자들을 만나는 사람마다 모조리 죽이면 되겠네. 수련 레벨이 높은 제자들을 많이 죽이면 우리 제자들이 더 안전할 테니까.”“하하, 죽을 지경이 됐는데도 우리를 죽이겠다고? 설마 당신 한 사람이 우리 셋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9급 존자급 녀석이 주먹을 쥐어 영기를 몰아세우며 말했다.“당신이 일급 존왕 아닌 이상 우리 셋을 죽일 수는 없을걸. 꿈도 꾸지 마.”이태호는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기 귀찮아 이념으로 강한 위압을 몰아세워 그들을 향해 쏘아 보냈다.녀석들은 숨조차 못 쉴 정도로 아파 났다.“이, 이게 어떻게 가능해? 이제 막 들어왔는데 설마 이미 존왕급을 돌파한 거야?”8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녀석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청운종 종문에 이런 강자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아니야. 이 압박감은 결코 일품 존왕이 가질 수 있는 실력이 아니야. 이놈 설마 2급은 아니겠지?”9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남자 역시 얼굴색이 매우 어
그러나 꽃잎이 너무 많아 설령 그가 서너 장을 부수더라도 더 많은 꽃잎이 그들에게 붙어있기에 여전히 움직일 수 없었다.”“하지마. 하지마. 미안해. 우리가 정말 미안해.”9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녀석이 너무 놀란 나머지 내내 이태호에게 용서를 빌었다.“형님, 용서해주세요. 우리는 모두 우호세력이에요. 방금 우리가 농담한 거예요. 진짜예요. 우리 두 종문 사이의 우정을 깨뜨려서는 안 되잖아요,”8급 존자급 수련 레벨 녀석이 이 광경을 보더니 반격할 용기조차 없어져서 내내 용서를 빌고 있었다.안타깝게도 이태호는 바보가 아니었다.이 녀석들을 놓아줄 리가 없었다.창명종의 실력 있는 제자들은 결국 가루가 되어버렸다.이태호가 손을 휘젓자 바닥에 있던 세 개의 사물 반지가 그이 손바닥에 날아왔다.이태호는 다시 비검 위에 날아올라 앞으로 날아가면서 사물 반지 안에 있는 영초를 바라보았다.“음, 괜찮네. 한 사람이 영초를 열 몇 개 가지고 있다니. 허허, 내가 영초를 직접 찾지 않아도 되겠어.”이태호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이 세 사람이 비경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태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영초 말고도 사물 반지 안에는 꽤 좋은 무기 여러 개가 들어있었다.게다가 셋이 쓰는 영기 등급이 낮지 않았기에 이태호는 비경에서 나간 다음 청운종의 장로에게 맡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또 한참을 날자 이태호는 곧 지인을 찾게 되었다.마침 염설아가 여러 명의 남자에게 쫓기고 있었고 염설아는 당황한 표정으로 도망치면서 뒤로 향해 온 공격에 반항했다.염설아는 6급 존자급 수련 레벨에 도달했기에 실력이 낮은 편은 아니었다.염설아의 뒤에 있는 6명의 제자는 모두 호우종의 제자들이었다.그중 2명은 7급 존자급 수련 레벨이었고 2명은 6급 존자급, 2명은 5급 존자급 수련 레벨이었다.“빌어먹을! 두 명이나 7급 존자 실력이야. 아니면 죽일 수도 있었는데.”염설아는 반격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그전에 수련 레벨이 낮은 제자들이 몇 명
“이, 이건 뭐야?”염설아 역시 이런 무기 처음 보는 거라 깜짝 놀랐다.하지만 장미꽃잎들이 호우종 제자들을 향해 날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누군가가 염설아를 도우러 온 것을 알아챘다.게다가 이 현란한 장미 꽃잎들은 보기만 해도 강해 보였다.꽃잎 안의 영기와 검기가 서로 어우러져 곧장 앞으로 향했고 게다가 수량이 많은 것으로 보아 무기를 공제하는 사람의 수련 레벨도 낮지 않을 것으로 짐작했다.염설아는 오른쪽으로 이태호를 보았다.염설아는 순간 기뻐하며 말했다.“사부님, 정말 다행이네요. 사부님을 다시는 못 볼 줄 알았어요.”염설아는 바로 이태호 쪽으로 빠르게 날아갔다.“쾅쾅쾅!”염설아의 뒤편의 멀지 않은 곳에서 소리가 크게 울렸다.녀석들은 처음 몇 번 반항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를 만났는지를 곧 깨달았다.심지어 그들의 유력한 무기를 최선으로 사용해도 소용없었고 장미꽃잎들은 빠르게 그들을 에워싸고 있었다.그 뒤로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녀석들의 몸 전체가 공중에서 낱낱이 부서지며 땅에 떨어졌다.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났다.“사부님, 참 잘됐네요.”염설아는 곧 날아와 너무 감격스러워 참지 못하고 이태호의 품에 와락 안겨 눈물을 흘렸다.이태호는 미녀에게, 그것도 제자에게 안겨서 그런지 잠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이태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위로했다.“걱정하지 마. 저들은 이미 죽었어. 설아 네가 다친 것 같은데 우선 치료 단약을 복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염설아는 그제야 이태호에게서 손을 풀었다.염설아는 방금 이태호를 만난 순간 감격에 겨워 상대방을 껴안은 장면을 생각하더니 이내 얼굴이 붉어졌다.염설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바닥을 번져 치료 단약을 꺼내고 이내 삼켰다.남녀유별이란 말도 있듯이 이태호도 쑥스러웠다.염설아의 여리여리한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도 설레게 했다.게다가 방금 염설아가 이태호의 품에 스스로 안겼으니 이태호도 부끄러워졌다.“저놈들 몸에 좋은 물건이 있는지 가서 주워서
잠시 후 이태호가 날아와서 사물 반지 몇 개를 꺼내 보더니 연단할 수 있는 영초 몇 개를 꺼내고 나머지는 염설아에게 건네주었다.“저한테 주시는 거예요?”염설아는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응. 많은 제자가 영초를 찾고 있으니 우리는 그렇게 급하게 영초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너도 이젠 나와 함께 다니면서 전리품이 생기면 책임지고 수집해.”“그리고 영초라든가 무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분류해서 알맞은 사물 반지에 넣으면 돼.”염설아는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대답했다.“좋아요. 사부님 옆에 있는 게 제일 안전할 거예요.”말을 마친 염설아는 조금 전 일을 회억해 보더니 매우 무서웠다.“다시는 사부님을 못 볼 줄 알았어요. 운이 나쁘게도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호우종의 제자들에게 공격당할 줄은 몰랐어요. 수련 레벨이 낮은 탓에 혼자서는 상대할 수 없었어요.”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쓴웃음을 지었다.“사실 너의 수련 레벨은 낮은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수련 레벨이 높았던 거야. 게다가 상대방의 사람도 많았기 때문이지. 네가 운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어.”“자, 비검에 올라와. 이 비검으로 날아간다면 속도가 더 빠를 거야. 어쨌든 우리의 주요 임무는 영초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 소 흑초를 찾는 것이니까.”이태호는 공중에 떠 있는 비검 위로 날아오르고 염설아를 향해 말했다.염설아도 비검으로 날아올라 앉으며 말했다.“그래요, 영초는 다른 제자들이 찾으면 돼요. 게다가 예전에는 열쇠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2,400명이나 들어와 영초를 찾는 제자들이 더 많아졌으니 우리가 없어도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소 흑초만 찾으면 우리는 고급의 세계로 갈 수 있을뿐더러 그곳에 가면 존황급 수련의 레벨도 뚫을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존황급으로 돌파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앞으로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을 거예요.”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그곳에서 존황급 수련 레벨을 뚫을 수 있다면 그곳의 영기가 여기 비경보다 더 진하다는 의미인데
말을 마친 염설아는 이태호가 기분 나빠 할까 봐 자신의 입을 톡 친 후 다시 말을 내뱉었다.“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모님들은 아무 일도 없을 겁니다.”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사모님들이 좀 조심만 한다면 별일 없을 거야. 그들은 천안술도 할 줄 알고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능력도 있으니 조금만 더 경계한다면 안전할 거야.”이태호는 말하다가 곧 창명종의 제자들을 발견하여 곧장 날아가 단칼에 베어버렸다.이태호의 긴 검기는 그 창명종의 제자들이 아직 반응도 하기 전에 죽여버렸다.염설아는 눈이 휘둥그레져 놀라며 물었다.“사부님. 이렇게 바로 죽여도 돼요? 그들은 우리의 우호세력이 아니에요?”이태호는 염설아를 노려보며 말했다.“빨리 내려가서 전리품을 주워 와. 시간 낭비하지 말고.”염설아는 바로 어색하게 웃고는 이내 그 사람들의 사물 반지를 가지고 다시 비검에 앉았다.“가시죠, 사부님. 지금은 사물 반지나 영초가 아주 적어요. 나중에 더 많아지면 분류해 드릴게요.”말을 마친 그녀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이태호는 그제야 말했다.“이 창명종의 제자들은 이제 우리의 우호세력이 아니야. 전에 나가 존자급 수련의 레벨의 놈 셋을 만났어. 그들 중 한 명은 심지어 9급 존자 레벨이었어. 그들은 나를 잡아먹을 수 있는 줄 알고 내가 반격하기 전에 모든 일을 토로해 냈어. 이 비경에 들어오기 전에 창명종의 소종주는 그의 제자들에게 청운종의 제자들의 물건은 모두 빼앗아야 한다고 말했대. 게다가 봐 줄 것 없이 모조리 죽여도 된다고 명령했대.”염설아는 이를 듣더니 벌떡 일어나서 말했다.“뭐라고요? 창명종의 도련님이 이렇게 뻔뻔하다고요? 빌어먹을! 너무해요. 우리 유하 씨 일 때문에 속이 좁게 이게 뭐예요? 너무 파렴치하네요. 그놈은 양아치예요.”이태호는 염설아가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설아야, 아직도 내가 그 창명종의 제자들을 죽이는 것이 틀린다고 생각해? 상대방이 비경에 들어오기 전에 우리에게
사실 염설아는 모를 수도 있지만 이태호가 오늘 불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하는 이유는 주로 오늘 밤에 그 둘 뿐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어색해질 것이 뻔했다.”이태호와 함께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는 염설아의 마음도 매우 즐거웠다.저녁이 되었고 그 둘은 음식도 배불리 먹고 술도 충분히 마셨기에 분명히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옆에 앉아 있던 염설아도 화제를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아예 연단로를 꺼내 연단을 준비하며 이태호가 대충 지도해주기를 바랐다.”그렇게 둘은 곧 하룻밤을 보내고 날이 밝았다.“계속 출발하자. 이쪽으로!”이태호와 염설아는 동굴에서 나와 심혼반을 꺼내어 보고 나서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잘됐네요. 우리가 어느 방향인지 알았으니 소 흑초를 꼭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 심혼반은 정말 좋은 물건이에요.”염설아는 손에 든 심혼반을 들여다보더니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두 사람이 비검에 뛰어올라 비행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이태호는 얼굴을 찡그리며 이내 얼굴이 어두워졌다.”“왜요?”염설아는 얼굴이 어두워진 이태호를 보며 물었다.염설아의 정신력은 이태호의 정신력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정신력으로 보이지 않는 곳을 이태호가 분명히 볼 수 있다고 믿었다.“호우종의 제자들이 우리 청운종의 제자들을 괴롭히고 있어. 보아하니 놔두면 안 될 것 같아.”이태호는 차갑게 웃더니 바로 방향을 바꾸어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다.한 동굴에서 일여덟 명의 청운종 제자들이 십여 명의 호우종 제자들에게 포위되어 공격당하고 있었다.청운종의 제자들은 최선을 다해 저항했지만 상대가 너무 많아 포위를 뚫고 나가기가 너무 어려웠다.게다가 바닥에는 청운종 제자들의 시신이 여러 개 누워 있었다.“빌어먹을! 보아하니 우리 오늘 여기서 죽을 것 같군.”류서영도 청운종의 제자들 가운데 있었다.류서영의 안색은 매우 안 좋았고 이대로라면 그들은 이곳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저기 봐! 저 비검 위에 있는 분이 이태호 장로 아니야?”바로
류서영의 말을 듣고 절망하던 청운종의 두 제자는 순식간에 투지가 불타올랐고 모두의 반격은 더욱 거세졌다.“장로? 이들의 장로들도 비경에 왔다고?”호우종 제자들은 화들짝 놀랐다.호우종의 많은 제자가 공격을 잠시 멈추었다.만약 상대방의 장로가 들어왔다면 자신들이 그 장로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을 뻔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장로가 될 수 있는 정도면 수련 레벨이 절대 낮지 않을 것이다.“그럴 리가 없어. 그들은 틀림없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 거야. 장로들은 적어도 2급 이상의 존왕이어야 해.”어떤 호우종 제자가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말했다.“만약 상대방이 연단사라면 장로일 수도 있어. 연단사들은 레벨이 높지 않아도 8급 존자급 수련 레벨이라 해도 연단사의 직급이 높다면 자연스레 장로 대우를 받을 수 있어.”“하하, 그럼 더 두려워할 필요 없지. 그 장로를 죽이면 우리가 단약을 더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8급 존자급 레벨의 녀석이 듣더니 하하 웃으며 무서워하기는커녕 이태호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다.곧 이태호는 가까운 곳까지 왔고 호우종의 제자들을 노려보았다.“호우종의 제자들, 너희 정말 죽을 짓을 찾아 하는구나! 겨우 1200명밖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감히 우리 청운종 제자들을 공격해? 미쳤구나?”“하하!”그중 한 녀석이 웃으며 말했다.“인마, 적은 수로 많은 것을 이길 수도 있는 걸 몰라? 게다가 비경에 들어와서 모두 뿔뿔이 흩어진 마당에 우리 사람들 열댓 명이 빨리 모여 너희들을 죽인다면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이태호는 차가운 얼굴로 피식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더니 거대한 영기의 맹호가 나타났다.그 거대한 영기의 맹호는 마치 현실에 존재하는 것처럼 생생해 보였고 심지어 거대한 호랑이가 울부짖는 소리까지 냈다.“빌어먹을! 이놈의 무기가 만만치 않군.”“중급 현품 무기 아닐까?”“몰라. 현품 무기가 이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을까?”몇몇 호우종의 제자들은 금세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고 이러한 공격은 그들에게 거대한 위기감
류서영은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이태호 장로의 상태를 보아하니 이미 존왕급을 돌파한 모양이야. 이 자식의 천부적인 재능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어.”이태호에 대해 말하는 류서영의 얼굴은 이태호에 대한 숭배로 가득 차 있었다.“고마워요, 이태호 장로. 당신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미 이 세상을 떠났을지도 몰라요!”청운종 제자 몇 명이 모두 웃으며 이태호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이 호우종의 제자들은 정말 괘씸한 녀석이에요. 영초만 빼앗았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정말 사람을 죽이려고 하다니 정말 잔인하네요.”그러고는 다시 모두를 향해 말했다.“이놈들의 사물 반지 내용물을 일단 가지고 있어요. 먼저 마땅한 자리를 찾아 상처를 치료하고 다 나으면 그때 다시 출발해요.”“그리고 우리 종문의 제자들을 만나게 되면 서로 알려줘요. 지금은 호우종뿐만 아니라 창명종의 제자들도 적으로 삼아야 해요.”“뭐요? 창명종의 제자들도 적대세력으로 취급해야 해요?”류서영을 포함한 몇몇 제자들은 약간 놀란 표정이었다.이태호가 비경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창명종의 제자들을 조금 경계하라고 했을 뿐인데 지금은 상대방을 적대세력으로 삼으라고 한 것이다.조금 경계하는 것과 적대세력은 별개의 일이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적대세력으로 대해야 해요. 그들도 지금 우리를 적대세력으로 대하고 있으니까요.”염설아는 옆에서 분노한 표정으로 말했다.“우리 사부님께서 전에 창명종의 제자를 만났는데 그들은 우리 종문의 제자를 직접 살해했어요. 그들의 소종주가 출발하기 전에 제자들에게 우리 제자들을 모조리 죽여도 된다고 말했대요.”곧 염설아가 그간 일어났던 일들을 청운종 제자들에게 모두 알렸다.류서영은 사실을 듣자마자 이를 갈았다“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 창명종의 젊은 천재가 이렇게 소심하다니. 그 일은 우리 집 아가씨를 탓할 수 없어요. 전에 소중주가 안 좋은 소문을 퍼뜨려 우리 아가씨를 다치게 했으면서 이게 무슨 짓이래요? 게다가 지금 창명
지금 허공도 떨고 있는 것 같았다.허공에 서 있는 오현은 장발을 휘날렸고 눈에서 섬뜩한 빛을 번쩍거렸으며 수많은 도운과 성스러운 빛이 그의 몸을 휘감았다.그가 내뿜은 공포스러운 위세가 허공을 가르고 수백 리를 뒤흔들었다.그가 발산한 유아독존의 무시무시한 위압감은 사람을 숨 막히게 하였다.내공을 완성한 6급 성자 경지의 기세는 온 별하늘에 가로놓인 보이지 않는 상고시대의 신산(神山)과 같았다.오현의 기운은 확실히 놀랍지만 이태호도 뒤지지 않았다.그의 4급 성자 경지의 기운은 도가니처럼 뜨겁고 하늘로 솟아올랐고 몸에서 수많은 성스럽고 눈부신 빛을 발산해서 그는 인간 세계로 내려온 진선을 방불케 하였다.내공을 완성한 6급 성자 경지의 오현을 마주한 이태호는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손에 든 현황봉을 힘차게 흔들자 현황봉은 눈부신 빛을 발산하면서 수많은 현황의 기운은 맹렬한 천둥처럼 거세게 오현을 향해 내리쳤다.“하하. 오늘 용고기가 어떤 맛인지 맛볼 거야.”이태호는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외치고 웃으면서 오현을 향해 공격하였다.그의 두 주먹은 태양처럼 빛났고 그가 날린 공격에 주변의 허공이 모두 무너졌다.이태호가 용고기를 먹겠다고 큰소리치는 것을 듣자, 오현의 안색이 확 어두워졌다. “간덩이가 부었구나.”그는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 가득 찬 살기는 칼날처럼 날카로웠다.그러나 이러한 강렬한 살기 속에 또 일말의 경계가 들어 있다.이태호의 공격에 오현은 손을 들어 내리쳤다. 그는 진룡의 육신으로 직접 이태호의 공격을 막아냈다. 펑.충격으로 일으킨 여파는 6급 성자 경지인 오현을 날릴 뻔했다.뒤로 수십 걸음 물러선 오현은 처음으로 신중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방금 이태호가 공격한 순간, 그는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5급 성자 경지인 주용수와 명해성을 죽인 이태호가 절대로 헛된 명성만 가진 자가 아니라는 걸 알아챘다.이렇게 생각한 오현은 기운을 발산하자 주변의 허공이 흔들렸고 그의 이마에 우뚝 솟은
이태호는 냉소를 머금고 곧바로 하늘로 솟아 올라갔고 순식간에 별하늘에 나타났다.채유정과 여경구는 그의 뒤를 따랐고 질세라 산처럼 웅장한 기운을 내뿜었고 주변의 공간을 삐걱거리게 하였다.그들은 앞뒤로 서서 경계 어린 눈빛으로 오현을 바라보았다.특히 여경구는 칠흑 같은 눈동자에서 분노와 살기로 이글거렸다.그는 아직 지난번에 요족 수사 우여진에게 추격당했던 일을 잊지 않았다.우연히 이태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벌써 죽었을 것이다.그래서 여경구는 요족 수사에 대해 호감이 있을 리가 없었다.멀지 않은 곳에서 구름을 타고 바람을 일으킨 오현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물건을 내놓으면 목숨은 살려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쓸데없는 소리 할 필요 없다. 날 찾아왔으니 살아서 보내지 않을 거야.”이태호는 짜증 나는 듯 오현의 말을 끊었다.그도 요족에 대한 호감이 없었다. 오현이 여기까지 찾아왔으니 자신이 천선성의 보물을 가져간 것을 알아챈 것이 분명했다.태을도령선경이든 성공 고전의 영패이든 모두 귀중한 보물이라 이태호는 오현에게 넘길 수 없었다.오현은 자기의 말을 싹둑 자른 이태호를 보자 화가 나서 싸늘한 웃음을 흘렸다.“흥. 애송이 주제에 큰소리를 잘 치네. 정말 배짱이 두둑하군. 죽고 싶은 것 같은데 소원을 들어주마.”말을 마친 오현은 백 장이나 긴 육신을 흔들면서 꼬리로 휩쓸었다.작은 산만 한 꼬리는 매서운 기세로 스쳐 지나간 허공을 붕괴시켰고 별하늘에 한 줄기의 기나긴 흐르는 빛을 이루었다.오현이 공격해 오자 이태호는 무모하게 맞서지 않았고 손을 들어 최상급 영보 현황봉을 꺼냈다.몇 호흡 할 사이에 손바닥만 한 이화 현황봉에서 수많은 현황의 기운을 내뿜었다. 수많은 현황의 기운은 천만 근을 이루었고 주변의 허공이 삐걱거리도록 짓눌렀다.그리고 대량의 자주색 이화(離火)가 현황봉에서 솟아 나오면서 불의 장벽을 이루어서 이태호의 앞을 막았다.펑.오현의 꼬리가 거세게 타오르는 불의 장벽과 현황의 기운으로 형성된 보호캡에 부딪치자 격렬
지금 요족이 이미 이태호의 종적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자 육성훈은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하하. 이번에 저놈이 어떻게 살아남을지 보자.”옆에 있는 고준서도 박장대소하였다. 그동안 가슴에 맺힌 한이 풀린 것처럼 속이 시원해졌다.“오현의 실력은 요족 태자보다 조금 약하지만 그래도 요족의 천교이고 내공을 완성한 6급 성자 경지야.”고준서는 기쁜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이었다.“이태호는 줄곧 무모하고 건방을 떨어서 요족의 미움까지 샀으니 자업자득이지.”이에 육성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고준서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이태호가 이미 눈앞에서 죽은 것처럼 육성훈은 만면에 희색을 띠면서 말했다.“그렇다면 우리도 북두 성역의 천추성에 가서 이태호가 어떻게 죽는지 구경하러 가자. 그동안 쌓인 한을 풀러 가자고.”고준서도 능글맞게 웃으면서 말했다.“하하. 직접 저놈을 죽일 수 없지만 이태호가 죽는 꼴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육성훈과 고준서가 모두 찬성하자 세 사람 중 신분이 낮은 풍민국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잠시 후 세 사람은 무지갯빛으로 변해 북두 성역의 천추성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뒤를 바짝 따라서 날아갔다.그들은 점점 많은 천교가 천추성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두 이태호가 오현과 맞서 싸워서 주용수와 명해성을 격살한 것처럼 오현을 처치할 것인지 아니면 오현이 강대한 기세로 최근 유명세를 떨친 이태호를 손쉽게 격살할 것인지 구경하러 간 것이었다....북두 성역.방금 천추성에 착륙한 이태호는 아직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그는 여경구와 채유정을 이끌고 천추성에 내려오고 나서 고개를 들어 주변의 빽빽하고 우뚝 솟은 나무들을 바라보았다. 그는 심호흡을 하면서 주변 공기 속에 있는 짙은 천지의 영기를 느꼈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천선성과 같은 황폐한 곳에서도 귀중한 보물을 발견하였는데 환경이 더욱 좋은 천추성에는 어떤 보물이 나올까?이태호가 천재지보를 찾으려고 할 때
오현이 기세등등하게 천선성으로 날아갈 때 그는 자신의 기운을 숨기지 않고 좌충우돌하면서 날아갔다.그의 강대한 진룡 육신은 아무나 부술 수 없는 강철 정금(精金)처럼 단단해서 스쳐 지나간 모든 것들을 부숴버렸다.허공에서 쏟아져 나온 지수풍화도 산산조각으로 깨졌고 마지막에 가루로 되어 사라져 버렸다.이 광경은 당연히 천선성 근처에서 보물을 수색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젠장, 저 요족 수사가 무척 화가 나 있는데?”“천추성 근처에서 이태호의 종적을 발견했대. 요새 요족이 이태호를 뒤쫓고 있다는 소문이 있잖아.”“그래서 저 오현이 이태호의 종적을 발견해서 저렇게 좌충우돌 날아다니고 있구나.”“하하. 우리도 따라가서 보자. 이태호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명씨 가문, 심씨 가문, 황천성지와 요족 수사들이 모두 그를 잡으려고 하는지 보자고.”“같이 갑시다.”“...”주변에서 보물을 수색 중인 사람들은 논의 끝에 잇달아 따라갔다.네 정상급 세력들이 예전에 무명이었던 수사를 추격하는 일은 지난번에 성공 전장이 열릴 때 발생한 적이 있었다.그때 그 신비로운 산수(散修)도 지금의 이태호처럼 수많은 성지와 대가문의 추격을 받았으나 마지막에 상대방을 모두 죽이고 기연을 얻어서 신선으로 비승했다.지금 눈앞에 펼쳐진 이 광경은 그때와 많이 닮지 않았는가?이태호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모두 그에 대해 무척 궁금했다.이윽고 오현이 천추성에 가서 이태호를 잡으러 간다는 소식이 3대 성역에 퍼졌다....자미 성역(紫薇星域)의 한 운석띠에서 고준서, 육성훈과 풍민국은 한창 성신신철을 열심히 찾고 있었다.족히 사람의 주먹만 한 성신신철을 얻은 후 육성훈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역시 3대 성역이군. 여기에 있는 성신신철은 성공 전장의 외곽보다 훨씬 많아.”자미 성역에 들어온 후부터 세 사람은 많은 것을 얻었다.그러나 바로 이때, 사람들이 빠르게 운석띠를 스쳐 지나가면서 대화하는 내용이 고준서 등의 주의를 끌었다.“야, 들었어? 천추성에 재미있는
천추성(天樞星)은 북두 고성 중에서 가장 밝고 가장 큰 별이었다.주변에 공간 난류와 허공의 틈새에서 쏟아져 나오는 구천강풍이 휘몰아쳐서 천추성은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별빛과 관련된 많은 보물을 생성하였다.이태호 일행은 몇 시진의 비행 끝에 드디어 천추성에 이르렀다.천추성의 환경은 천성성보다 훨씬 나았다.비록 주변은 모두 어두운 공간 틈새이었고 공간 틈새에서 쏟아져 나오는 구천강품과 무수한 지수화풍(地水火風)은 주변 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었지만, 천추성은 새가 지저귀고 꽃이 만발하게 핀 세계였다.멀리서 이 녹색 세상에 짙은 영기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이태호 일행이 천추성에 이르렀을 때 이 별을 탐색하고 있는 사람들도 그들을 발견했다.“헐, 이태호다!”“요족이 이태호에 대해 추살령을 내렸고 심지어 6급 성자 경지의 용족 수사를 파견했다는데 여기서 만날 줄이야.”“흥, 저자는 강하지만 그래도 심씨 가문, 명씨 가문, 황천성지와 원수를 맺었고 지금 또 요족의 심기를 건들었으니 오래 못 살걸.”“...”최근 요족이 이태호에게 추살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3대 성역에 퍼졌고 성공 전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지지난번에 심씨 가문의 심무영이 화가 나서 이태호에게 최상급 영보를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퍼뜨렸다.지난번에는 이태호가 황천성지의 주용수를 죽인 후 성공 전장에 이름을 날렸다.최근에는 명씨 가문의 소주 명해성을 죽여서 성공 전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지금 요족까지 추살령을 내려서 많은 사람은 이태호가 도대체 어떻게 요족의 심기를 건들었는지 궁금했다.물론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요족이 추살령을 내릴 때 건 현상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많은 사람은 이태호를 본 후 바로 전음 옥패로 근처에 있는 요족 수사에게 이태호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보냈다....동시에 천선성 근처에.오현은 두 요족 수사를 데리고 허공에서 미간을 찌푸리고 화난 표정으로 천성성을 바라보았다.“빌어먹을, 쥐새끼처럼 잘도 도망치는군.”오현은 이태
천선성 위에서.이태호가 신통을 수련해서 천선성에 폭동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된 채유정과 여경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떡 벌렸다. 그들의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충격에서 정신을 차린 후 기쁨이 몰려온 여경구는 침을 삼키면서 포권을 취했다.“태호 사형, 내공이 많이 증진된 것을 축하합니다.”“이 도우는 역시 태일종의 천교답군요. 이런 별을 폭발할 수 있는 실력은 성지에서 6급 성자 경지의 실력을 가진 진전 제자들도 해낼 수 없을걸요.”옆에 있는 채유정도 경탄을 금치 못했다.이태호의 내공이 증진된다는 것은 이태호를 따르는 그들도 더욱 안전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여경구와 채유정의 축하 인사에 이태호는 손사래를 치면서 웃었다.“과찬입니다. 저는 그 성지의 천교들과 아직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이태호는 겸손하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무척 기뻤다.성신신권을 입문 경지로 수련한 후 자기 주변에 있는 별빛의 힘과 연결할 수 있고 심지어 착성나월(捉星拿月)의 경지까지 이를 줄은 몰랐다.성자급 수사가 한 별을 들어 올리려면 그렇게 쉽지 않았다.일반적으로 말하면 진정으로 착성나월하고 별을 폭파할 수 있는 전투력을 가지려면 적어도 7급이나 8급 성자 경지의 내공을 가져야 했다.오직 성지에서 성자(聖子), 신자(神子) 등급의 천교들만 가까스로 착성나월할 수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탄탄한 기초를 연마했고 최고의 공법을 수련했으며 최상급의 자질과 신체(神體)를 갖추었고 또 천지의 힘에 대한 깨달음이 4급이나 5급의 수사들을 훨씬 능가하였기 때문이었다.이태호도 절세 신통 성신신권을 수련한 덕분에 할 수 있는 것이었다.성신신권은 태을도령선경의 신통이고 대성까지 수련하면 별을 자기의 체내에 끌어들여 하늘에 가득한 별들의 힘을 조종할 수 있다.지금 이태호는 입문 경지에 수련하여 겨우 하나의 별을 조종할 수 있고 착성나월할 수 있게 되었다.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신식으로 단전 내에 있는 천선성의 허영을 바라보았다. 그 허영에서
이태호는 마음속으로 압박감이 점점 강해진 것을 느끼자 별빛의 힘의 본질을 깨우치지 못하고 별의 의지를 단련할 수 없다면 성신 신통을 입문 경지로 수련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그는 숨을 몇 번 들이마시고 나서 온몸의 기운이 즉시 들끓기 시작했다.‘꼭 단련시켜야 해!’이태호가 속으로 이렇게 큰 소리를 지르자 그의 머릿속에 나타난 별하늘이 산산조각으로 깨졌고 하나의 커다란 별의 투영만 남았다.이 별의 투영은 바로 그의 발밑에 있는 천선성이었다.얼마 후에 머릿속에 있는 이 천선성의 투영은 모호한 상태에서 조금 조금씩 세부적인 특성을 드러냈다.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지만 그가 천선성의 모든 세부적인 특성을 다 그려낸 후 그것은 마치 허황한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나온 것처럼 그의 머릿속에서 쉴 새 없이 윙윙거렸다.바깥 세계에서 수많은 별빛이 겹겹의 속박을 뚫고 순식간에 그의 머릿속에 있는 천선성 위를 뒤덮어버렸고 천선성은 환한 빛을 발산하였다.“윙윙윙윙...”머릿속에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그의 단전에서 혈자리를 상징한 허황한 별들이 지극히 밝고 성스러운 빛을 폭발적으로 발산하였다.바로 이때, 그중의 한 별이 갑자기 눈부신 빛을 발하면서 모호한 상태에서 실제로 응결된 것 같았다. 전례 없는 힘이 그의 체내에 들어온 것을 보자 그는 크게 기뻐했다.이태호는 자기가 드디어 이 신통을 입문 경지로 수련했다는 것을 알아챘다.천선성의 별빛이 자신의 단전 내에 들어온 후 그는 수시로 천선성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나중에 더 많은 별을 제련하고 모두 이 신통으로 단전 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혈자리처럼 힘의 원천으로 될 수 있다.그는 신식으로 단전 내를 들여다보니, 황금빛 바다 위의 허공에 천선성의 허영이 나타났다.이에 그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서 속으로 크게 웃었다.‘하하, 정말 성공했구나!’비록 성신 신통을 이제 입문 경지로 수련했고 단전 내에 천선성 하나만 응결해 냈지만 이태호는 이미 자신과 천선성 사이에 어떤 연결이 생겼는지를 느낄 수
이런 생각에 이태호는 바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부좌 자세로 앉았다.그는 선경에 기록된 구결에 따라 묵묵히 체내의 영기를 운행하면서 주변의 태양, 달,별의 기운을 삼키고 내뱉기 시작했다.성신신권은 힘보다 의지를 중요시하고 태양, 달,별의 기운을 제련해서 별빛의 힘을 조종할 수 있다.입문 수준으로 수련하면 주변의 수많은 태양, 달,별의 기운을 조종할 수 있다.만약 이태호가 주변의 별빛을 조종할 수 있다면 곳곳에 별빛이 가득한 성공 전장에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전투력을 많이 올릴 수 있다.나중에 그가 성왕 경지로 돌파하면 전통적인 성왕급 수사처럼 허공을 깨닫고 공간의 도를 닦거나 이화 성왕처럼 스스로 천지를 개척하고 진화한다면 그때 별빛의 힘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래서 이태호는 성신신권을 수련하기로 한 것이었다.그는 머리를 흔들고 잡생각을 그만한 후 신혼이 태허를 거닐면서 기를 다스리며 머리를 텅 비웠다.그는 묵묵히 성신신권의 기를 운행하는 노선도를 따라서 수련하였고 주변에 있는 별빛의 힘을 자세히 느꼈다.잠시 후에 신혼을 통해 보니 주변의 어두운 허공에 있는 모든 별의 빛은 태양처럼 눈부시게 밝았다.그 은색 별빛은 은하수처럼 변한 것 같고 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그의 주변에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다.이와 동시에 수련 중인 채유정과 상처를 치료 중인 여경구는 바로 주변의 환경에 일어난 이상한 변화를 느꼈다.두 사람은 눈을 뜨고 이미 짙은 별빛에 둘러싸인 이태호의 모습을 보자 깜짝 놀랐다.“이, 이건 무슨 공법이죠? 이렇게 많은 별빛을 끌어모을 수 있다니.”채유정의 눈에 경악의 빛이 서렸다.“이상해요. 태호 사형이 어떤 절세 신통을 수련하고 있는 것 같아요.”여경구가 자세히 살펴보니 이태호는 그냥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신통을 수련하고 있는 것 같았다. 별빛들이 이태호의 육신에 들어간 후 그의 육신이 더욱 강해졌고 기혈도 점점 팽배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채유정과 여경구는 서로 눈을 마주친 후 마음속에 올라온 놀라움과 부러움
지금 이태호는 이미 태일종의 진파 공법 ‘태일보서’를 가지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태일보서는 태일성지의 입문 공법이라 천품 공법에 속하지만 천품 상급에 불과해서 선급 공법에 비하면 아직 거리가 멀었다.그리고 그는 또 이화 성왕의 유적지에서 ‘태허진해보전’을 얻었는데 등급은 태일보서와 비슷하지만 주로 기혈과 육신을 연마하는 공법이었다. 이 공법을 수련하면 육신을 뗏목으로 삼아 고해를 건너고 원신을 양신으로 단련할 수 있으며 생각만 하면 태양을 생성하고 허공을 꿰뚫고 마지막에 성왕 경지로 돌파할 수 있다. 태허진해보전은 성왕 경지로 돌파하도록 길을 열어 줄 수 있으나 등급이 선급에 이르지 못했다. 그것은 이화 성왕이 당시 좌화할 때 실력이 9급 성왕 경지였고 성황 경지와 신선 경지의 공법을 아직 창조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이태호는 이 태을도령선경을 수련하기로 결정했다.첫째, 이것은 미친 어르신이 신선으로 된 후 창조한 선급 공법이라 등급은 지금 그가 수련하고 있는 두 공법보다 훨씬 높았다.둘째, 그는 예전에 원래 이 공법을 수련했는데 후에 태일종에 들어간 후 이 공법의 후속 내용이 없었고 또 새로운 경지로 돌파하기 위해 할 수 없이 태일보서를 수련하게 된 것이었다. 지금 선급 공법을 가졌으니 당연히 놓칠 리가 없다.‘그러나 공법을 다시 수련하려면 환경이 중요해. 지금 아직 성공 전장에 있으니 서두를 필요가 없어.’이렇게 생각한 이태호는 태을도령선경의 내용을 자세히 읽었다.이윽고 그는 이 선경 위에 공법 외에도 두 가지 절세 신통이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하나는 오행대수인(五行大手印)이고 하나는 성신신권(星辰神拳)이었다.선경의 내용에 따르면 오행대수인은 미친 어르신이 신선으로 된 후 태을도령선경에 의해 창조한 것으로 오행의 힘을 수련해서 육신과 오장육부를 단련하고 한계까지 수련하면 육신과 정기신(精氣神)이 일체를 이룰 수 있고, 심지어 손바닥을 선기(仙器)로 단련할 수 있다고 한다.성신신권은 어르신이 성공 전장으로 다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