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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4화

강민국은 벤츠를 몰고 200마일의 차속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질주하였다.

임시현은 뒤쪽을 한 번 둘러보고, 쫓아오는 차가 없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빌어먹을 이강현, 정말 귀신 같아! 전일금 선생, 어떻게 된 거예요? 방금은 천하무적이라며!”

“도련님, 말이 그렇지 누가 진짜 천하무적이겠어요, 주먹질에서 젊은 놈을 만나면 불리한 법이예요, 아까 이강현과 한 주먹 겨뤘는데 팔뚝이 부러진 것 같아요.”

전일금은 팔의 통증을 느끼며 슬퍼하면서 말했다.

우관은 한숨을 쉬었다. 꽤 궁지에 몰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

“빨리 숨을 곳을 찾아야겠어요. 왠지 자꾸 불안해요.”

“이런 곳에 어디 숨을 곳이 있다고! 나 참 재수 없게 왜 이강현 그 자식을 건드려서 이 꼴이 되었단 말이예요! 말리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하면 이강현을 치울 수 있는지!”

전일금과 우관은 모두 침묵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이강현을 치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이 말을 하지 않자 임시현의 얼굴빛이 더없이 나빠졌다.

“쓸모없는 것들, 제대로 된 방법 하나도 못 생각해내고, 밥값은 하세요!”

“도련님, 그 말은 아닙니다. 이강현은 상상 이상으로 센 놈이예요, 우리가 목숨을 걸어서도 상대할 수 없다고요!”

전일금은 솔직하게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해요! 이대로 숨어있어야 한다고요? 나 그럼 앞으로 임씨 가문에 발 못 붙여요!”

임시현이 불만을 토로할 때 차가 갑자기 속도를 올리는 것을 느꼈다. 강한 밀기감으로 임시현은 자기도 모르게 뒤로 젖혔다.

“웬일이야! 운전 좀 똑바로 해!”

린싼샤가 화가 나서 소리쳤다.

“쫓, 쫓아온 거 같습니다. 뒤차가 너무 빨라서 곧 잡힐 것 같은데요!”

아까의 자신은 보이지 않고, 강민국은 끊임없이 백미러를 보고 있었다.

사이드미러에서 람보르기니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와 벤츠를 추월했다.

속도를 줄여 벤츠를 멈추려는 람보르기니를 보며 임시현은 매섭게 말했다.

“박아!”

“예? 속도가 너무 높아요, 부딪히면 우리 차도 통제 불능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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