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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화

Author: 동그라미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데, 진승윤이 다가와 임슬기를 끌어안으며 고개를 숙여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슬기 씨, 흥분하면 안 돼요. 집에 가서 푹 쉬세요.”

그녀의 몸은 이미 한계에 달한 지 오래였다. 배정우는 눈에 살기를 띠며 소리쳤다.

“진승윤! 그 손 놔!”

“배정우, 네가 만약 진심으로 슬기 씨를 생각한다면, 지금 슬기 씨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야 할 거 아니야. 퇴원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임신까지 한 몸이야. 종일 고문 당하듯 이렇게 끌려다니면 버틸 수 있을 거 같아?”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임슬기의 몸이 휘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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