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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0 화

Penulis: 동그라미
그 질문을 던진 후 진승윤은 스스로도 많이 놀란 듯했다.

‘내가 왜 이런 질문을 했지? 분명 두 사람의 사적인 일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었는데...’

“사실 변호사님한테 이혼 합의서를 부탁하려고 했었어요.”

“지금은요?”

진승윤은 저도 모르게 마음이 떨렸고 심지어 임슬기와 배정우가 이혼하기를 바라기도 했다.

임슬기가 피식 웃었다.

“전에는 이혼할 생각이었어요. 셋이서 힘들게 지낼 바엔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게 나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변호사님도 보셨겠지만 정우는 나한테 자유를 줄 생각이 없어요. 그렇다고 또 잘 지낼 생각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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