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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 화

작가: 레드애플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11-16 19:00:00
어쨌든 윤슬은 너무나도 난감했다.

그녀는 인제야 조수가 왜 그런 눈빛으로 그녀와 부시혁을 쳐다봤는지 이해가 갔다.

아마 조수도 그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세상에, 너무 쪽팔려.’

윤슬은 정말 울고 싶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부시혁은 그녀의 반응이 약간 웃긴다는 느낌이 들었다.

“난 또 무슨 대단한 일이 생각나서 날 갑자기 밀어냈나 했네. 고작 이런 일 때문이야? 들었으면 들었지 뭐. 뭔 대수라고. 우린 연인사이야. 주체가 안 돼서 그런 짓을 하는 것도 정상이잖아. 그리고 소피아는 서양인이라서 이런 걸 신경 쓰지 않아. 우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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