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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 화

작가: 레드애플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09-09 19:00:00
역시 결혼이란 두 글자를 본 부시혁은 순간 허리를 곧게 세웠다. 그리고 핸드폰을 가까이 대고 자기가 잘 못 본 게 아닌지 확인했다.

잘 못 본 게 아니란 걸 확인하자 그의 얼굴과 두 눈의 웃음기가 막 새어 나올 듯했다. 누가 봐도 지금 그의 기분은 너무 좋았다.

장 비서는 백미러에서 이런 부시혁을 보고 저도 모르게 의아해했다.

"대표님,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 거예요?"

지금 부시혁의 기분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아주 너그럽게 그에게 알려주었다.

"단풍이가 웨딩드레스는 나보고 준비하래."

"네? 정말요?"

장 비서도 너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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