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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화

작가: 레드애플
윤연은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윤연 눈 속에서 잘못을 뉘우친 진심을 보지 못했다. 보이는 건 그저 꾹 참고 있는 원망뿐이었다.

즉 윤연이 잘못했다고 한 말은 그저 다른 사람의 동정심을 일으키기 위해서였다. 그래야 자기를 위해 사정하게 할 것이고 다시 자유를 얻게 될 기회가 생길 테니까.

아마 속으로 자유를 되찾으면 그때 다시 기회를 노려 윤슬에게 복수하려는 속셈일 것이다.

'하, 정말 멍청하기는.'

"보지 마."

부시혁이 갑자기 윤슬의 눈을 가리며 혐오스럽다는 듯 윤연을 힐긋 보았다. 그리고 싫증 난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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