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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6장

작가: 로드 리프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시후가 하찮은 인정에 대해 말했을 때 LCS 그룹의 친척들은 시후가 매우 뻔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성도민이 시후의 말을 따르자 모두 겁에 질려 쓰러질 뻔했다..! 성도민의 말은 그들에게 기본적인 진실을 이해하게 만들었다. 만약 시후가 자신들을 죽이기로 결심했다면, 성도민은 반드시 그의 말에 동의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게다가 해외에 뿌리를 둔 블랙 드래곤 같은 용병 조직은 법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고, 최악의 경우 전쟁으로 피폐해진 지역으로 가버리면 아무도 그들에게 죄를 물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친척들은 누가 먼저 시작하는지도 모르고 모두 땅에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시후야... 우리는 동물들 보다 더 나쁜 인간들이다..! 그러니 한 번만 더 기회를 줘..! 이제부터는 LCS 그룹에 충성을 다하겠다. 하늘이 무너져도 다시는 도망치지 않을 거야!!”

"시후야... 우리를 어떻게 처리하든지, 우리는 모두 기꺼이 죄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을 의향이 있다.. 다만 우리가 모두 같은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우리 목숨만은 살려 주라.. 앞으로 LCS 그룹을 위해 속죄할 수 있도록 말이야!”

"그래, 시후야...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집안이고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는데, 왜 서로 싸우려고 해! 실수를 많이 했지만, 우리는 소심해서 죽는 것이 두렵다.. 우리는 결코 너에게 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어.. 그러니 이번만은 우리를 용서해 줘."

시후는 그들의 얼굴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고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집안이기 때문에 목숨을 살려주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먼저 삼보일배 하면서 조상님들께 회개하는 마음으로 구름산에 오르십시오. 관대하게 대할지는 그 때 생각해 보죠!" 이에 시후는 이렇게 덧붙였다. "일단 가장 먼저 올라간 50%는 처벌하지 않겠지만, 뒤에 올라오는 50%의 인원들은 24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죄를 속죄해야 합니다!”

이 말이 나오자마자 친척들 중 한 명이 불쑥 소리쳤다. "갈게! 지금 당장 절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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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한 청년이 물었다. “제사가 1년에 한 번 있는 것은 알겠는데 왜 3개월에 한 번씩 한국에 들어와서 사업 보고회를 해야 합니까?”시후는 그에게 답했다. "당신들은 LCS 그룹의 자원을 사용하고 LCS 그룹을 통해 돈을 벌고 있으니까. 3개월마다 사업 성과에 대해 보고하라는 건데, 이의가 있나요?” 청년은 서둘러 말했다. "우리 가족은 오래 전에 해외로 이민을 했고, 오랫동안 점차 사업의 초점을 옮겨왔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의 사업은 LCS 그룹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름이 뭐죠?"라고 물었다.청년은 "제 이름은 은희도입니다."라고 대답했다.시후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물어보죠. 지금 당신 가족은 해외에서 어떤 사업을 하고 있지?"은희도는 "우리는 주로 유럽 전역에 있는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스타일로 생산한 가구를 판매하고 있으며 생산지는 루마니아입니다.”시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 루마니아에서 한국산 가구를 생산하죠?”은희도는 "루마니아의 목재 생산량이 매우 높고,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시후가 다시 질문했다. "루마니아에는 몇 명의 근로자가 있습니까? 연간 생산량은 얼마죠?"은희도는 잠시 생각하다가 "루마니아에는 직원이 거의 1만명에 달하고 연간 생산량은 약 20억 유로, 순이익은 약 20%입니다."라고 말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서 이 사업만으로 연간 4억 유로의 순이익을 얻는다는 말이군.""네." 은희도가 말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우리 생산 기지는 한국에 있었습니다. 가족이 생산 기지를 루마니아로 이전하자고 제안한 사람은 바로 저였고요."시후는 그에게 "생산 기지가 한국에 있는데 왜 루마니아로 이전을 제안했지?"라고 물었다.은희도는 "원래는 한국에서 생산해 유럽에 팔았습니다. 물류비는 훨씬 높았지만 국내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에 전체 이윤폭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죠. 하지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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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후가 이 말을 하자마자 은희도는 너무 무서워서 온몸이 떨렸다. 그가 시후에게 이렇게 말한 이유는 그의 가족의 현재 사업이 LCS 그룹에 의존하고 있지 않으며, LCS 그룹의 자원이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시후에게 이해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삼 개월마다 계속해서 시후에게 업무보고를 하러 한국에 올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러나 은희도는 이 말을 한 뒤 시후가 자신에게 한국에 머물면서 시후를 도와달라고 요청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즉시 후회했고 자신의 말을 다시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즉시 그는 슬픈 얼굴로 재빨리 말했다. "저... 제가 방금 말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이건 그냥 모두 제 자랑이었습니다.”시후는 무심한 표정으로 물었다. "응? 그런가?"은희도는 마늘을 빻는 것처럼 재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은희도 옆에 있던 중년 남성이 초조하게 말했다. "시후야.. 나는 희도의 아버지 은희양이다.. 나는 네 아버지의 사촌이야.. 내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랑하기를 좋아하기는 했어.. 완전 겉으로 자랑만 해내지 속은 비어 있는 그런 녀석이다.. 내가 밖에서 자랑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혼냈는지 모르겠지만, 이 녀석이 통 말을 듣지 않아서..."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재빨리 미안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제 네가 LCS 그룹의 회장이니 이 녀석보다 훨씬 더 낫겠지..”시후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혼잣말을 했다. "아...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알고 보니 그냥 자랑이었군요..."은희양은 은희도의 머리를 쥐어 박으며 화를 냈다. "이 자식아, 빨리 사과 드려!”은희도는 아버지께 머리를 맞았지만 아무런 불만도 표시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히려 불안한 표정으로 "저... 이게 다 제 잘못입니다. 이렇게 앞에서 자랑하면 안 되는데... 그냥 제 말은 무시하세요..”시후는 손을 저으며 태연하게 말했다. "어휴.. 어릴 때 다들 이렇지 않습니까? 나는 이런 사소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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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후는 은희양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물었다. "정말 당신입니까?"은희양은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이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 "정말이야... 정말 내가 한 것이다...""그럼 됐습니다.” 시후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당신이 남으십시오. 우리 그룹은 지금 절박한 상황에 있으며 인재가 필요한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리고 본가의 구성원들은 앞으로 3년 동안 구름산에서 효도를 해야 할 것이므로 이제 우리의 친척인 여러분들 중에 많은 인재들이 우리 가족을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할 때입니다."은희도는 이 말을 듣고 즉각 항의했다. "저기요! 우리는 모두 같은 성씨를 가지고 있는 같은 집안 사람들이고, 오랫동안 독립했으며 각자의 집안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어떻게 그걸 제쳐두고 그룹에서 갑자기 일을 하라는 말씀이시죠? 게다가 우리는 큰 사업을 하는 LCS 그룹과는 달리 우리들은 단지 작은 사업을 굴리고 있을 뿐입니다! 만약 우리 가족의 일을 미루면 앞으로는 사업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은희도는 말하면서 서둘러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며 부채질을 해댔다. "다들 제가 방금 말한 것이 이해가 되십니까? 원래 본가는 자산이 꽤나 큰 대기업을 굴리는 집안입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블랙 드래곤이라는 곳을 인수하고 우리 친척들에게 각자 집안의 재산의 절반을 강탈했죠. 그러니 우리 친척들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돈이 많잖아요!! 그런데 왜 우리들의 인력까지 빼앗으려고 하는 거예요!”다른 친척들도 이 상황에 불만족스러운 것은 매한가지였다. 은희도의 말은 그들을 선동하는 불길이 되었다. 일단 핵심은 LCS 그룹이 매우 부유하다는 점이었다. 그들은 모든 친척들에게서 많은 돈을 갈취했고, 모두에게 할부 계약에 사인하도록 강요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인력까지 직접 훔치려 들었다. 이건 너무 불합리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불만이 있었지만 시후는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감히 나서서 도와주지 않았고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는 아무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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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는 세상에 누군가가 배호영의 귀를 자를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런 잔혹한 방법은 너무나도 잔인해서 재벌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어떤 재벌가라도 집안의 일원이 이런 일을 당하면, 상대와 끝까지 싸우기 위해 모든 것을 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임스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만약 정말 그 닌자들이 한 일이라면, 이렇게 대담할 수는 없었을 거야... 페이셔스 그룹의 힘이 워낙 강력하니까. 아무리 미국과 일본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페이셔스 그룹이 진지하게 공격하려 하면, 이가 닌자 전체가 달려들어도 페이셔스 그룹을 이길 수 없을 텐데..’ 그리고 나서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설마 진짜 배후는 닌자들이 아니란 말인가? 만약 그들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구지? 페이셔스 그룹의 도련님이라는 위치도 무시할 수 있는 존재라면, 이 미스터리한 인물의 실력은 가늠조차 어려울 거야..’ 그러다 제임스는 갑자기 눈을 크게 뜨며 마음속으로 물었다. ‘설마 제이콥을 죽인 그 사람인가?!’ 그 순간, 제임스는 온몸이 떨리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만약 배호영을 납치한 배후가 동생 제이콥을 죽이고 이탈리아 조직을 사라지게 한 그 미스터리의 인물이라면, 다음 목표는 분명 자신일 것이다.옆에 있던 가정부는 제임스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물었다. “제임스... 괜찮아요?”제임스는 정신을 차리며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아무 일도 아니야... 단지... 배 도련님이 이런 일을 당할 줄 몰랐을 뿐이예요...”“그러게요…” 가정부도 한숨을 쉬며 말했다. “들리는 말로는, 회장님께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고 하네요…”제임스는 재빨리 물었다. “또 다른 소식은 없나요?”가정부는 생각하며 말했다. “다른 소식은 별로 없어요.. 도련님이 납치된 이후로 집안의 여자 분들을 돌보라는 지시가 내려졌어요. 사모님께서 도련님의 귀를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기절하셨거든요. 저는 계속 부인을 돌보고 있다가 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4장

    페이셔스 그룹은 많은 인력을 동원해 브루클린 사건 현장 근처에서 목격자를 수색했고, 사건 발생 당시의 영상을 촬영한 사람들에게 10만 달러의 현금으로 영상을 사들이겠다고 약속했다. 게다가 영상을 제공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개인 정보를 기록하지 않고 현금으로 거래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사람들의 의심을 불식시키려 했다. 이 전략은 효과가 좋았다. 소문이 브루클린에 퍼지자 사건을 촬영한 사람들이 줄지어 페이셔스 그룹에 영상을 팔러 왔다. 불과 20분 만에 페이셔스 그룹은 여덟 개의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사건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일부는 배한빈이 거리의 여인과 키스하는 장면부터 촬영했으며, 또 다른 일부는 그가 두 개의 귀를 발견하는 장면부터 촬영했다. 페이셔스 그룹이 원하는 것은 후자의 영상이었다. 그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언론과 대중 앞에서 동정을 유도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페이셔스 그룹이 상상도 못한 것은, 영상을 판매한 8명의 행인 중 네 명이 블랙 드래곤의 일원이었다는 것이다. 이중열은 페이셔스 그룹이 반드시 명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 방법으로 동정을 유도할 것이라는 점을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계산에 맞춰 진행된 셈이었다.블랙 드래곤의 일원들이 거리의 행인으로 변장해 사건을 촬영한 이유는 바로 페이셔스 그룹에 그들이 원하는 ‘방패’와 ‘무기’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심지어 처음 배한빈이 거리의 여인과 키스하는 영상을 공개한 사람도 블랙 드래곤이었다. 배해산은 자신들을 공격하는 자들과 자신들에게 방어 수단을 제공하는 자들이 모두 시후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현재 거대한 힘을 가진 페이셔스 그룹은 그저 시후에 의해 미로 속에서 놀아나는 쥐와 같을 뿐이었다. 겉보기엔 그들 스스로 움직이는 것 같았지만, 사실 그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든 모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정교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한편, 페이셔스 그룹이 영상을 찾고 있는 동안 페이셔스 그룹의 집에 숨어 있는 제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3장

    배해산의 견해로는 오해를 받는 일은 딱히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그저 중요한 것은 오해를 빨리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로맨스 영화들을 보면, 남녀 주인공이 처음엔 서로 오해를 하다가 그 오해가 풀리면서 더욱 관계가 깊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인간이란 원래 그렇지 않은가.그래서 배해산은 이번 사건을 위기 관리의 좋은 기회로 보았다. 이번 기회를 잘 잡게 된다면, 그래서 배한빈에게 위대한 아버지라는 이미지를 세워준다면, 배한빈은 분위기의 반전을 이끌어 낸 뒤 승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셔스 그룹 또한 더 나은 대중적 지지 기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이때 배해산의 동생 배한산이 말했다. “형님, 기자들을 집으로 직접 부르는 건 너무 의도적이지 않습니까. 비록 인질범들이 화를 내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우리가 일부러 동정을 사고자 하는 것으로 여길 겁니다.”배해산은 반문했다. “그럼 네 생각은 뭐냐?”배한산은 급히 제안을 내놓았다. “형님, 제 생각엔 차라리 영상처럼, 우선 제 3자를 통해 호영이가 납치되었고, 한빈이 아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는 사실을 먼저 알리는 게 낫지 않겠어요. 그 다음 뒤에서 여론을 부추기면 언론들은 분명 우리를 찾아올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받아 이번 사건의 진상을 공개하면 되죠.”배해산은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은 생각이야! 이렇게 하면 훨씬 자연스러워지겠구나.”배한빈은 이 말을 듣고 급히 말했다. “아버지! 현장에 있던 사람들 중 여러 명이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었어요. 그 사람들은 호영이의 귀를 그 상자에서 꺼내는 장면을 분명히 찍었을 겁니다. 그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가기만 하면, 이 일은 확실히 해결될 것 같습니다!”배해산은 즉시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영상 촬영자를 찾기 위해 10만 달러의 포상금을 걸도록 해라. 그런 다음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알겠습니다!” 배한빈이 대답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2장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사람은 말했다. 심지어 더 악의적인 댓글도 있었다. 온라인에는 각국 언어로 다양한 조롱과 비난이 넘쳐났고, 전 세계 네티즌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페이셔스 그룹에 대한 여론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보며 배한빈은 애가 타서 아버지 배해산에게 말했다. “아버지, 제발 어떻게 좀 해주세요. 이 일이 계속 이렇게 악화되면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페이셔스 그룹 전체의 체면이 다 깎이겠습니다..”지금 배한빈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명성이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었다. 앞으로 사람들이 그를 볼 때마다, 또는 그의 이름만 들어도 매춘부와의 사건을 떠올린다면, 그의 앞날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되면 그는 마치 구설수에 오른 연예인이 되어 버릴 것이고, 그의 아버지 역시 그를 가문의 후계자로 세우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에게 자신을 도와 이 상황을 반전시켜 달라고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배해산도 걱정스러웠다. 그는 아들의 명성뿐만 아니라 집안의 미래에도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자신이 막 회장직에 올랐고, 외부에서는 그가 권력을 강제로 빼앗았다고 떠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1장

    시후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정신과 심리 양쪽으로 압박을 하여 적이 저항하지 못하고 순종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시후는 이미 부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의 약점을 정확히 노릴 수 있었다. 대다수 부유층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익과 체면 두 가지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시후가 이번 일을 크게 키우고 페이셔스 그룹에 큰 타격을 주고 싶다면, 그들의 치부를 폭로하는 방법이 최고의 해결책이었다. 배한빈이 집에 돌아와 분노에 가득 찬 가족들을 마주하고 나서야, 그는 이미 인터넷에서 자신이 화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것을 보고 그는 거의 기절을 할 뻔했다. 그는 그 길거리 매춘부가 꼴도 보기 싫어 한참 동안 불쾌했고, 차 안에서도 몇 번이고 토할 뻔했었다. 게다가 손에는 아들의 두 귀가 들려 있었으니,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간신히 버티고 집에 돌아와 즉시 에이즈 예방 약을 복용하려 했지만, 정작 자신과 매춘부의 키스 영상이 먼저 퍼져 나가 있다니... 격노한 배한빈은 거의 발광할 듯이 가족들 앞에서 소리쳤다. “반드시 그 영상을 올린 놈을 찾아내 죽여 버리겠어! 이대로는 절대 참을 수 없어!” 배해산은 냉정하게 말했다. “그 영상은 네가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찍혔으니, 명백히 너를 노리고 있었던 거다. 아마 그들 중 한 사람이겠지.” 배한빈은 어리둥절하며 말했다. “아버지, 그들이 돈이 필요하다면 그냥 요구하면 될 텐데, 왜 이런 짓을 벌인 걸까요?!” 그러면서 그는 아들의 두 귀를 내밀며 말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잔인하게 호영이에게 이런 짓을 하는 거죠?! 우리 페이셔스 그룹이 그들과 목숨 걸고 맞서 싸울까 두렵지 않은 걸까요?!” 배해산은 얼굴을 찌푸린 채 말했다. “그들이 호영이의 귀를 자른 건, 우리에게 겁을 주고, 우리가 뭘 해도 감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일 거다.. 우리의 의지를 무너뜨리려는 거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0장

    그는 당장이라도 닌자들을 잡아 갈갈이 찢어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닌자들의 진짜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배해산은 주위에 많은 정보통이 있었기 때문에, 배한빈이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이미 이 일을 전해 들었다. 그는 배호영을 특별히 아꼈는데, 손자의 귀가 잘렸다는 소식에 분노가 극에 달해 서재 안에서 부술 수 있는 것은 모두 부수고 있었다.이 소리를 듣고 놀란 아내는 급히 남편에게 와 상황을 진정시키며 겨우 배해산을 막아 세웠다. 소식을 들은 후 아내는 방 안에 더 부술 물건이 남아나지 않은 것을 보고 배해산을 연신 때리며 울부짖었다. "어떻게든 우리 손자를 무사히 구해 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나도 죽어버릴 거야!" 배해산은 이미 심란한 상태였는데, 아내가 자신을 더 자극하는 것을 원치 않아 불만스럽게 말했다. "알았어! 호영이는 당신 손자이기도 하지만 나의 손자이기도 해. 반드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아이를 구해 올 거야!" 아내는 다시 물었다. "정말이에요? 그들이 무자비하게 호영이를... 호영이를..." 아내는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배해산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그들은 돈을 원할 거야. 그들이 돈을 원한다면 호영이를 해치지 않을 거야." 아내는 다급히 덧붙였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그 놈들에게 반드시 복수해야 해요!" 노부부의 서재에서 난 소란은 곧바로 배호영의 어머니와 다른 페이셔스 그룹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배해산은 이들에게도 사건의 상황을 숨기지 않고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난 배호영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렸고, 다른 가족들 역시 몹시 불안해했다. 평소 안락한 생활에 익숙했던 이들은 가족이 납치당하고 심지어 귀가 잘렸다는 소식에 한편으로는 화가 나고 한편으로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한동안 페이셔스 그룹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 배한빈이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인터넷에는 또 다른 화제가 되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 영상의 제목은 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69장

    그 여자는 총을 들이대는 사람들 때문에 겁에 질려, 허름한 크로스백에서 떨리는 손으로 구겨진 피임약 상자를 꺼냈다.배한빈은 상자 위에 그려진 피임약 상자의 사진을 보고 얼굴이 더 어두워졌다. 그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며 차갑게 말했다. "그 개자식이 너한테 주라고 한 게 이거야?""네 맞아요.." 여자는 급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당신에게 한마디를 전해달라고 했어요.."배한빈은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빨리 말해! 더 망설이면 당장 죽여버릴 거야!"여자는 온몸을 떨며 말했다. "그가 말하길.. 미안하지만 배한빈 씨, 시간이 촉박해서 적당한 용기를 구할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상자는 초라하지만 안에 있는 물건은 정말 소중하다고 했어요.."배한빈은 상자를 가져가려다 그 여자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였다. 그는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상자를 땅에 내려놔!"여자는 순순히 상자를 땅에 내려놓았다. 배한빈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오른손으로 그 상자를 조심스럽게 집어 들었다. 하지만 상자를 열어야 할 때가 되자, 그는 왼손으로 직접 상자를 열기가 꺼려졌다. 에이즈가 이런 접촉으로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여전히 불안했다. 다행히 옆에 있던 그의 부하 중 한 명이 검은 장갑을 건네 주었다. 배한빈은 안심하며 장갑을 끼고 상자의 뚜껑을 열었다. 어두운 환경 탓에 상자 속 내용물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가벼운 물체가 들어 있는 듯했다. 그는 상자를 살짝 흔들어보다가 오른손으로 상자를 뒤집고 왼손으로 받쳤다. 그리고 그 안에 든 물건을 쏟아냈다. 갑자기 두 개의 물체가 그의 손바닥에 떨어지자, 배한빈은 그 모습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물체를 바닥에 내던졌다. 그것은 바로 피투성이가 된 두 개의 귀였다.주변에 있던 여자들도 그 모습에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보디가드들도 충격을 받았고, 상자 안에 사람의 귀가 들어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배한빈은 몸을 가다듬고 가까이 다가가 귀를 확인한 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68장

    보디가드는 긴장한 채 말했다. "대표님, 그냥 가시기엔 너무 위험합니다. 제가 먼저 가서 그 여자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볼까요?""그럴 필요 없어..." 배한빈은 고개를 저었다. 아버지인 배해산이 이미 그렇게 하라고 명령한 상황에서 만약 다른 사람을 보내 여자를 확인하게 한다면, 혹시라도 이 소식이 아버지의 귀에 들어가 아버지가 자신에게 실망할 것이 두려웠다. 결국 배한빈은 마음을 굳히고 차 문을 열어 내려가 도로변에 서 있던 그 여자에게 다가갔다. 케딜락에서 중년 남자가 내려 자신들 쪽으로 걸어오자 여성들은 하나같이 환심을 사기 위해 아양을 떨며 윙크를 보냈다. 배한빈은 이 모습을 보고 속이 메스꺼워 온몸이 가려웠다. 하지만 그는 어쩔 수 없이 그 금발의 여자를 찾아가 손에 든 천 달러를 그녀의 옷깃 안으로 밀어 넣었다.주위에 있던 여자들이 깜짝 놀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다른 여인들은 하루 종일 서 있어도 백 달러도 벌기 힘든데, 이 남자는 와서 바로 천 달러를 건넸기 때문이다. 그러자 금발 여자는 기뻐하며 말했다. "어머나, 당신이 바로 배한빈 씨인가요?"배한빈은 여자의 입에서 나는 악취에 놀라 한 걸음 물러나며 토할 것 같은 충동을 억누르고 물었다. "돈은 줬으니 이제 물건을 줘. 누가 나에게 뭔가를 주라고 하지 않았나?"여자는 기쁜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이 날 속이려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줄은 몰랐어..” 그러자 그녀는 배한빈에게 다가와 갑자기 그를 세게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보디가드들은 여자가 배한빈에게 뭔가 위협을 가하는 줄 알고 총을 들고 차에서 뛰쳐나왔다.배한빈은 깜짝 놀라 그 여자를 밀쳐내고 입을 닦으면서 분노에 차서 외쳤다. "퉤퉤퉤! 이 미친 여자야?! 왜 키스를 하는 거야!" 그리고 배한빈은 여자의 팔에 바늘 자국이 가득한 걸 보고 더 크게 경악하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배한빈은 끊임없이 침을 뱉으면서 자신을 털어내며 소리쳤다. "너 에이즈 환자 아니야? 혹시라도 에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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