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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2화

사상기린판이 있으니, 정말 지고 싶어도 지기 어렵다...

한천왕은 미녀 종업원에게 한쪽으로 물러나라고 손짓한 후 고개를 들어 맞은편 염구준을 바라보며 일부러 호탕하게 말했다.

“전 선생님, 칩이 도착했으니, 지금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룰렛, 주사위, 카드, 전 선생은 어떤 것을 걸고 싶습니까?”

다른 종목의 도박을 한다면 사상 기린판을 적용할 수 있을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할수록 더 비참하게 질 수 있다!

“네 분이 카드놀이를 제일 좋아하신다면서요?”

염구준은 내기에 걸린 네 개의 카드를 가리키며 조용히 웃었다.

“이미 카드가 준비됐으니 카드로 합시다.”

그렇게 말하며 한천왕 옆의 미녀 종업원을 가리켰다.

“패를 돌리세요.”

미녀 종업원은 깜짝 놀라 얼른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절했다.

"전 선생님, 죄송하지만 저는 패를 돌릴 줄 모릅니다.”

“괜찮아요.”

염구준은 미소를 지으며 미녀 종업원에게 다가오라고 손짓한 다음, 손을 뻗어 미리 준비한 솜털 장갑을 꺼내 그녀의 손바닥에 살짝 놓았다.

이 장갑...

4대 도박왕은 동시에 미간을 찌푸렸고, 그들의 시선은 동시에 염구준의 얼굴에 꽂혔다.

"평범한 장갑입니다. 네 분이 원하신다면 검사해 보세요."

염구준은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1조원 용하 화폐 도박 자금에 용하100억 원짜리 판돈인데, 설마 이 정도도 못하게 할 건 아니죠? 패를 돌리는데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데, 게다가... 허허!”

순간, 4대 도박왕은 깨달았다.

미녀 딜러에게 장갑을 끼게 한 것은 타짜를 막기 위해서다. 그녀는 제호 카지노의 사람이다. 만약 카드를 섞을 때 약간의 수작을 부린다면, 눈앞의 전흥업은 당연히 아무런 승산이 없을 것이다.

도박술 고수들이 카드를 섞는 연습을 할 때 손가락 피부와 카드 사이의 섬세한 접촉, 지문, 뼈마디, 경락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단 장갑으로 차단해버리면, 타짜라도 꼼수를 부리긴 힘들 것이고 딜러도 경거망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 선생은 여간 꼼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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