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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화

“그러면 시간 끌지 말고 지금 당장 출발하죠!”

인해민이 기쁜 얼굴로 말했다.

“아니, 난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나한테 주소를 알려주면 저녁에 갈게.”

윤구주가 말했다.

“알겠어요. 그러면 저녁 8시에 와요. 전 백화궁에서 오빠가 오기를 기다릴게요!”

인해민은 기쁘게 말하면서 서둘러 백화궁 본거지 주소를 적었다.

인해민은 주소를 남긴 뒤 말했다.

“그러면 멋진 오빠, 난 먼저 가볼게요! 우리 저녁에 봐요!”

“그래.”

인해민은 문 앞까지 걸어갔다가 갑자기 멈춰 서서 고개를 돌려 말했다.

“참, 오빠를 알게 된 지도 꽤 됐는데 아직도 오빠 이름을 모르네요. 저한테 이름 좀 알려줄래요?”

“내 성은 윤씨야.”

윤구주는 자신의 성만 알려줫다.

“어머,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저녁에 봐요!”

그렇게 요염한 여자는 떠났다.

인해민이 떠난 뒤 윤구주는 그제야 웃었다.

그리고 인해민이 떠나자 백경재가 빠르게 달려왔다.

“저하, 조금 전 그 여자 백화궁 사람이죠?”

그는 말하면서 조금 전 떠난 인해민의 뒷모습을 가리키며 말했다.

윤구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백화궁에서 왜 갑자기 저하를 찾아온 걸까요? 설마 시비를 걸려는 건 아니겠죠?”

백경재가 궁금한 듯 물었다.

“아니, 그냥 내가 그들의 본거지에 한 번 가주길 바라서 그러는 거야. 내친김에 그들의 궁주도 보고 말이야.”

윤구주는 덤덤히 말했다.

‘뭐?’

“백화궁 궁주를 만난다고요? 전 백화궁 궁주가 엄청난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요. 외모도 실력도 화진에서 아주 높은 수준이라고 하던데, 그런 분이 저하를 만나고 싶어 할 줄은 몰랐어요!”

백경재는 잠깐 고민하다가 물었다.

“저하, 가실 건가요?”

“그래, 당연히 가야지! 나도 오랫동안 그녀를 만나지 못했으니 말이야.”

윤구주가 중얼거렸다.

백경재는 그의 말을 듣더니 살짝 당황했다. 그는 조금 전 윤구주가 말한 그녀가 누군지 알지 못했다.

그러가 감히 묻지는 못했다.

인해민이 떠난 뒤 윤구주는 계속 호텔에 머무르면서 책상다리를 하고 소채은을 치료했다.

곧 저녁 7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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