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1281 - 챕터 1290

3926 챕터

1281 화

영은은 설도엽과 침대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옷은 거의 반쯤 벗겨진 상태였다.그녀는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신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설도엽이 그녀의 입을 꽉 틀어막았다.“쉿!”“왜요?” 영은은 불만스러운 얼굴로 설도엽을 노려보았다. 그녀는 몸을 그의 가슴 쪽으로 가까이 붙였다. “밖에 누가 있어!”그는 경계심은 매우 강한 사람이었다. 비록 여자와 관계 중일지라도 그의 정신을 여전히 또렷했다. 영은은 깜짝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발버둥쳤다.“틀림없이 우리 엄마가 돌아온 거예요. 빨리 나를 놓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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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 화

주방.주희진은 채소를 씻고 있었다. 하지만 정신은 딴 데 가 있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자신의 두 딸이 왜 이렇게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지 속상하면서 화가 났다. 막내딸이 마약 복용 혐의로 마약재활센터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큰딸의 남편은 사고를 당해 입원해 있었다.TS백화점의 붕괴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고, 만약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 T그룹 전체가 치명타를 입을지도 몰랐다. 심각할 경우엔 문소남이 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오늘 그녀는 병원에 가서 사위를 보았는데, 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임문정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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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 화

“영, 영은 아가씨.”“응.”영은은 차갑게 한 마디 하더니 그녀를 무시하고 부엌으로 들어갔다.미자 아주머니는 마치 전쟁통에서 살아남은 사람처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움켜쥐었다. ‘다행이다! 조금 전 사모님에게 영은 아가씨에 관한 일을 말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분명히 그녀가 들었을 거야. 영은 아가씨는 아주 사소한 원한이라도 반드시 갚아야 하는 성격이니, 만약 그랬다면 나는 임씨 저택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었을 게 틀림없어. 방금 정말 위험했어.’‘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어.’영은은 미자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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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4 화

VIP병실.에런과 데릭은 소남이 누워 있는 침대 옆에 조용히 서 있었다. 그들의 눈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두 사람은 문소남과 함께 헬리콥터에서 피습당한 후 바다에 떨어졌지만, 운 좋게 송씨 집안 큰 도련님인 송현욱에게 발견되어 구출됐다.둘 다 심한 부상을 입고 계속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었다.그 후, 그들은 송현욱을 통해 자기들의 보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뻐했다.그들 마음속에 문소남은 신과 같은 존재로, 혼자서 마트베이의 킬러 훈련 아지트를 파괴했으며 그들을 이끌고 공포의 섬에서 탈출했다. 그들은 문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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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 화

문소남은 유가족들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됐다. 그가 사고를 당한 희생자의 유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빨리 진실을 밝히고, 최대한 보상을 많이 해주는 것이었다. 그는 사업가로서 이성보다는 냉철한 면이 많았지만. 부드러운 성향의 원아와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그녀를 닮아가, 마음 씀씀이도 한결 부드러워지고 너그러워졌다. 하지만, 이렇게 유가족들이 병원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는 것은 불쾌한 일이었다. 그는 혹시라도 집에 있는 원아에게도 그들이 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됐다.소남은 차가운 얼굴로 동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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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 화

그녀는 갑자기 눈을 크게 떴고, 순간 정신이 들었다.“소남 씨, 당신 왜 벌써 퇴원했어요? 아직 상처가 다 낫지도 않았잖아요. 병원에서 며칠 더 있어야 하는데 왜 나왔어요! 그리고 퇴원할 거면 나 한테 미리 말 좀 하지 그랬어요. 내가 당신을 데리러 갈 수 있는데…….”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며 불만 섞인 투로 말했다.머리카락이 흐트러져 그녀의 눈을 가리고 있었다. 소남은 원아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피곤해 보이는 얼굴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그렇게 심한 상처가 아니라 빨리 회복돼서 사윤이 퇴원해도 된다고 했어. 병원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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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7 화

카시안은 바닥에 죽은 듯이 누워 있는 벌거벗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무척이나 어두웠다.‘쓸모없는 놈!’‘만약 아르툠이라면, 그는 틀림없이 나에게 최고의 쾌락을 누리게 해줬을 텐데!’‘그리고 아르툠,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당신을 보호하고 사랑했는데, 당신은 결국 나를 배신했어!’카시안의 얼굴이 흉악하게 일그러졌다. 그녀 주위의 공기도 덩달아 차가워지는 것 같았다. 카시안은 실크 레이스 잠옷을 걸쳐 몸의 중요한 부위를 가렸다. 그리고는 버튼을 누르고 차가운 소리로 명령했다.“당장 이 쓸모없는 짐승을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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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 화

원아는 서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남자를 작은 소리로 불렀다.“소남 씨.”소남은 손에 든 서류를 내려놓고, 할 수 없이 그녀를 올려다보며 약간 화난 투로 말했다. “늦었는데 왜 아직도 안 자고 있어?”원아는 손에 든 뜨거운 음료를 입으로 불며 소남에게 건네주었다.“당신 쉬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먼저 잘 수가 있겠어요? 꿀 유자차를 한 잔 타왔으니 따뜻할 때 마셔요.”그는 원아의 손에서 유자차를 건네받았다. 유자차의 노란 빛깔이 참 예뻤다.그는 몇 모금 홀짝이며 마시다가 만족한 듯 고개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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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 화

별장.산들바람이 불어와 거실 양쪽에 길게 늘어진 비즈 주렴이 가볍게 흔들렸다. 그것은 집안의 으리으리한 장식과 잘 어우러졌다. 투명하고 우아한 크리스탈 장식과 금빛 프레임의 가구 그리고 우아한 꽃 장식은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움 그 자체였다. 이 별장은 장인숙이 구입한 개인 재산이었다.문소남은 암살 시도를 당했을 때 그녀에게 많은 재산과 T그룹 주식 일부를 남겼다. 하지만 당시 장인숙은 자신에게 너무 적은 배분을 해줬다고 불평하며 원아를 찾아가 소란을 피웠다. 그녀는 심지어 언론사를 대동해 문 노인을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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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 화

장인숙은 예은의 섬세한 서비스를 받고 있으면서도 그녀가 추천한 미용기기가 다른 것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느꼈다. 그러나 예은의 설명에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효과를 기다려 보기로 했다. 30분 후.예은은 장인숙의 얼굴 마사지를 마친 후, 깨끗이 닦고 에센스와 로션, 그리고 크림을 발라주었다. 그리고는 거울을 하나 가지고 와 장인숙에 건네주며 빙그레 웃었다.“사모님, 방금 전 사용한 미용기기의 효과가 아주 뚜렷하지 않나요? 사모님의 피부가 전보다 훨씬 더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장인숙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았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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