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일을 마친 후, 그녀들은 전장을 빠르게 떠났다.그녀들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역 세계의 몇몇 슈퍼 세력들은 그들이 보낸 강자들이 몰락했다는 소식을 접했다.순간 전체 이역 세계는 분노에 휩싸였다.그들은 최은영 무리를 추적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초강력 강자들을 보냈고 이번에는일이 성사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백 명이 넘는 세력이 모두 소멸되었다.그들 모두가 몰락하고 죽었다.“이럴 수 없어, 절대 불가능해.”“최은영 무리들의 수준이 이렇게 공포스러운 정도로 강력할 수 없어, 그들 모두를 죽였다는 것은 불가능해.”“칠색 불사 봉황! 분명히 그녀들은 이미 칠색 불사 봉황을 찾았을 거야.”“칠색 불사 봉황가 우리 사람들을 죽인 것일 수도 있어.”“가자, 즉시 각 문파 세력에게 다시 슈퍼 강자들을 파견하여 봉황섬 무인 구역으로 가게 해.”“나는 우리가 이렇게 많은 강자를 보내면 최은영 무리를 잡을 수 있다고 믿어.”“모든 사람에게 이번에는 절대로 성공시켜라고 전해, 생포하기 어려우면 죽여도 돼.”“칠색 불사 봉황은 절대로 그들 손에 넘어가선 안 돼.”각종 명령이 내려지자 곧바로 각 문파 세력의 책임자들이 떠나갔고 이역 세계에서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슈퍼 강자들이 각종 활동을 시작했다.한 명의 고인물급 슈퍼 강자까지 나서고 있었다.이 모든 일에 대해 최은영 무리는 아직 알지 못했다. 현재 그들은 수라지존이 죽은 곳에 진입했다.그들은 칠색 불사 봉황알을 아직 찾지 못했다.“여기가 그때 수라지존이 죽은 곳이야?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여전히 여기에는 많은 공포의 기운이 남아있는것 같아.”“진언니, 수라지존은 그 당시 절세의 강자였는데 누가 그를 죽일 수 있었을까요?”최은영 그들은 주변에 퍼져 있는 기운을 주의 깊게 느끼고 있었고 특히 최은영은 약간의 이선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그녀를 깜짝 놀랐다! 그녀의 혼란스러웠다.진은지는 그들 주변에 퍼져 있는 기운들과 약간은 은연중에 뿜어져 나오는 한 줄기 검의
동떨어진 청동문 하나가 마치 무덤 없는 묘비처럼 최은영 무리 앞에 놓여있었다. 그건 그녀들에게 매우 위험하다는 느낌을 주었는데, 왠지 들어가서는 안 될 것 같았다.청동문은 아무런 문양도, 구멍도 없이 매우 매끄러웠다.조민아가 바로 일어나서 청동문 위에 서자 채민지와 홍슬비도 각각 청동문의 양옆에 섰다.모두들 청동문을 에워싸고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이리저리 관찰해 보았지만 그녀들은 여전히 아무 것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바로 이때 진은지는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듯, 뭇 사람들 한테 말했다. "이 청동문 너머에 있는게 당시 수라지존이 개척한 또 다른 작은 세계가 아닐까?""최은영, 은용창을 들고 다시 느껴봐.""알았어요!"최은영은 손에 은용창을 들고 청동문 앞에 섰다. 은용창은 다시 한번 방금 전에 냈었던 이상한 소리를 냈다.이어 청동문이 갑자기 진동했고, 조민아와 채민지, 홍슬비 세 사람은 놀라서 바로 청동문과 멀리 떨어졌다.바로 이때, 모든 사람들이 매끄럽기 그지없는 청동문 위에 촘촘한 문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그리고 맨 위에는 열쇠 구멍 같은게 나타났다.이걸 본 진은지는 최은영에게 말했다. "빨리 은용창의 총끝을 그 구멍에 꽂아."최은영은 즉시 은용창의 총끝을 구멍에 꽂았지만 10여초가 지나도 청동문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어떻게 된 거야? 왜 반응이 없지? 왜 안 열리는 거야?""혹시 이 구멍이 열쇠구멍이 아닌가?""아니면 언니의 은용창이 열쇠가 아닌거야?""이거 귀찮아졌네. 이제 어떻게 해야 되지?""조급해하지 마, 곧 성공할 것 같아. 틀림없이 우리가 또 뭔가를 빠뜨렸을 거야.""최은영, 은용창을 뽑아서 다시 꽂아.""알겠어요!"최은영이 은용창을 뽑아 다시 구멍에 꽂았지만 1분이 지나도 청동문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이제는 진은지도 방법이 없었다. 은용창의 총끝을 구멍에 계속 꽂아 넣은 후, 그들은 청동문을 둘러싸고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청동문에 있는 그 문양들을 만지며 지아는 무언가 갑자
최은영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주위의 영기가 그들의 체내에 들어가자 모두들 침착해지지 못했다.왜냐하면 그들 모두 이 안의 영기가 이때까지 흡수했던 그 어느때의 영기보다 짙음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안의 영기는 그녀들에게 매우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그들은 그 이유가 이 영기 안에 수라지존의 진기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들은 시간 낭비할 엄두가 없어 미친듯이 흡수했고 그렇게 두시간 좀 지나 수라탑 3층에 있던 영기들은 전부 흡수되었다.모든 사람이 한 경계 돌파했을 뿐만아니라, 경지도 몇 배 높아졌다. 이 점은 그녀들이 흥분하게 만들었다."언니, 우리 모두가 한 경계를 돌파했어요. 정말 신기해요.""우리가 흡수한 영기는 역시 다르다니까."조민아 등은 각자의 체내의 기운의 흐름을 느꼈는데, 모두 자신의 경계가 올라갔으며 경지도 높아졌음을 느꼈다.최은영도 속으로는 매우 흥분했다. 그녀는 모든 사람에게 말했다. "우리가 방금 흡수한 영기는 확실히 남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수라지존의 진기야.""수라지존의 진기가 이미 500여년이 지났다지만 그래도 우리가 현재 감당할수 있는게 아니야.""만약 우리가 수라탑 3층에 있지 않았더라면, 수라지존의 진기를 조금만 흡수해도 몸이 터져 죽었을 거야.""그러니까 다들 방심하지 말고 지금 시간이 있는 틈을 타서 서둘러 체내에 흡수된 영기를 모두 소화하자."조민아 등은 최은영의 말을 감히 거역하지 못하고 즉시 다리를 꼬고 앉아 체내의 영기를 소화하기 시작했다.그들이 수련하는 이 몇 시간동안 칠색 불사 봉황알에도 변화가 일어났는데, 지금의 알 껍데기는 더욱 투명해졌다.주먹만 한 어린 새 한 마리가 얌전히 안에 누워 있는게 보일 정도로 안의 모든 것을 다 볼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에는 더 이상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시간이 얼마간 지난 후, 최은영 등은 체내의 영기를 전부 소화한 후에야 수라탑 3층을 떠났다."좋아, 좋아. 보아하니 이번에 너희 모두 수
굉음이 울리고 무서운 기세는 순식간에 진은지가 날린 손뼉에 눌리웠다."이 늙은이는 내게 맡기고 나머지를 죽여!"진은지가 그 괴물급의 슈퍼강자를 향해 달려가자 다른 강자들도 나서기 시작했다. 그들이 나서자 임주하 등에게 가해졌던 위압이 순식간에 사라져 모두 일어설수 있었다."포진!"최은영과 조민아는 사람들 속에 뛰여들어 살육 했고, 임주하 등도 곧바로 전투에 가담했다.그들은 손을 잡고 필살 진법을 펼쳐 순식간에 우위를 점했다.몇 합 붙지 않아 십여 명의 이역 세계의 강자들이 그녀들에게 참패하였다."너희들 이게 무슨 진법이야? 어떻게 이렇게 무서운 위력이 있을수 있어?!"살아남은 이역 세계의 슈퍼강자들은 더이상 경솔하게 공격하지 못했다. 그들은 즉시 별로 강하지 않은 진법을 펼쳤다.모두들 어두운 얼굴로 최은영 등을 바라보며 그녀들을 에워쌌다."곧 죽을 사람이 그렇게 많은걸 알 필요는 없지. 너네들은 여럿이서 적은 수를 괴롭히는 걸 좋아하지?""공교롭게도 나와 내 여동생들은 적은 수로 여럿을 괴롭히는 걸 좋아해.""죽여!"최은영이 총을 들고 한걸음 내디디자 은용창은 하늘을 울리는 총소리를 냈고, 이와 동시에 조민아의 손에 있는 검도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순식간에 검소리와 총소리가 교차하며 천지에 울려 퍼졌고, 그와 함께 천지를 삼킬 듯한 검기가 동반되었다.쾅쾅...천지간에 진기가 가득 차고, 모래와 돌이 흩날리고, 땅이 흔들렸다. 최은영 등은 함께 공포스러운 살의를 방출했는데, 몇 합 동안 땅에는 십여 구의 시체가 더 많아졌다.그러나 최은영 등은 모두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 그들이 충분히 강한 것 외에도 펼쳐놓았던 진법이 그 효력을 발휘해서였다.이 진법은 경지가 그녀들을 훨씬 초과하는 강자들만이 막을 수 있고 파괴할 수 있었다.그 괴물급의 슈퍼강자라면 될수도 있었으나 그는 지금 진은지에게 당하고 있었다.최은영 등을 상대하는 강자들은 사람이 많았지만 그들의 경지로는 이 진법을 타파할수 없었다."이럴수가?! 너희들이 만든 진법이
지금 진화연은 한창 대군을 거느리고 이역 세계의 강자 대군에 저항하고 있다. 천도에서는 이미 항호도 대진을 열었고, 현재 이역 세계의 대군도 파진하고 있다! 하늘도 위태롭다!진화연이 이번에 마주한 것은 전대미문의 강적이다. 비록 창명왕조라는 칭호가 2백만 호랑이, 늑대 대군을 자랑하지만, 방외세계의 이와 같은 강자의 대군을 상대할 때 그들이 아무리 많은 사람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실로 창명왕조의 호랑이와 늑대대군들 중 강자가 너무 적고, 경계 또한 너무 낮기 때문이다.이역 세계의 초강자를 상대할 때 그들은 아무리 많은 사람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쌍방이 방외 세계의 초강자와 겨루면, 단칼에 진화연의 10만 명을 참수해 버릴 수 있다. 지금 유일한 방법은 진화연과 창명왕조의 모든 강자들이 연합하여 먼저 이역 세계의 초강자들과 대항하는 것이다. 전투가 진행된지 이틀 밤이 지났을 때, 진화연이 이끌고 간 50만 대군들 중 현재 몇명 남지 않았다. 그녀를 제외한 천 명에 가까운 창명왕조의 강자들을 제외하면 남은 사람이 5만명도되지 못한다.이역 세계의 대군은 겨우 만 명을 잃었을 뿐이다. 비록 그들의 초강자들도 많이 잃었지만, 진화연 쪽은 더욱 많은 손실을 보았다. 게다가 그녀는 지금 중상을 입었다.“장공주 전하, 우리 계속 이대로 진행하면 안 됩니다, 우리와 이역 세계의 힘 차이가 확실히 너무 큽니다.”“설령 그들이 사람 수를 써서라도, 우리를 죽일 수 있습니다.“오십만 대군이여, 이제 우리 몇 명밖에 남지 않았다.”“당신과 선우 씨는 도대체 어떻게 의논을 했습니까, 그는 어째서 지금까지도 손을 쓰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모두 진화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그들 모두의 희망이며, 전체 창명왕조의 희망이기도 하다. 비록 그녀는 지금까지도 그 자리에 앉지 않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이미 그녀를 천자로 여겼다!게다가 그녀는 지금 전체 창명왕조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진 사람이다.진화연은 그녀의 부하들이 무엇을 걱정
남주연과 노연미도 이선우가 궁으로 가서 무엇을 찾는지 모른다, 비록 그녀들이 추측을 하고 있지만, 이선우가 말하지 않으면 절대 묻지 않을 것이다.“알았어, 알았어, 걱정 마세요. 진화연은 쉽게 무너지지 않아요.”“수라검과 시조용의 기운은 이미 지나갔으니, 우리가 돕지 않아도 그녀와 그녀의 대군들은 하루 이틀은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 먼저 뭐 좀 먹고 출발합시다”곧, 이선우와 네 사람은 진씨 가문의 식당을 찾아 메뉴를 주문했다.그동안 이선우는 남주연 세 사람에게 말했다. “용아들은 이미 칠색불사봉황의 알을 찾아냈고, 이제 무인지역을 떠났어요.”“이번에 그녀와 그녀 대군들이 이역 세계의 초강자들을 많이 죽였으니 우리도 이역 세계의 강자를 우리를 많이 견제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그러면 용아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될 거예요.”“그녀들의 임무는 우리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들은 이역 세계의 초강력 자들의 기습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칠색불멸의 봉황 알을 보호해야 합니다.”“사부님이 떠나기 전에 저에게 칠색불멸의 봉황 알이 수라탑 세 번째 층에서 부화하려면 적어도 반년은 걸릴 것이라고 귀띔해 주셨습니다.”“물론 이건 가장 낙관적인 상황이지만 도중에 무슨 사고가 생기면 1~2년 이상 걸릴 것 같습니다.”“제가 궁에 가서 무엇을 찾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제가 지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궁으로 가서 찾고 있는 것은 용아가 짊어진 비밀에 해답입니다.”“제가 아무런 해답도 찾지 못했고, 의혹만 증폭했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그것이 바로 나와 용아 각자 짊어진 비밀이고 수라검과 칠색불사봉황만이 풀 수 있습니다.”“물론 수라검의 봉인이 모두 제거되고 칠색불사봉황이 완전히 성장한 후에야 가능합니다.”“이건 굉장히 긴 과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자, 식사합시다.”남주연과 노연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 두 사람은 이선우
그는 이번에 이역 세계의 강자 중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단지 그는 쳐다만 보았을뿐인데, 그 눈빛을 진화연도 감당할 수 없었다.그때 그녀와 그녀의 뒤에 있는 사람들은 더없이 충격을 받았고, 더없이 놀랐다, 눈앞의 이 사람의 무서운 전력과 예측할 수 없는 경지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이 사람이 이렇게 젊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결코 늙은 괴물 급의 강자가 아니다.그 정도의 강자가 젊어 보일 수 있지만 눈앞의 이 사람은 확실히 젊은이다.진화연은 그의 나이가 30대 초반일 것으로 추정했고, 심지어 더 젊을 수도 있다.이건 그녀에게 너무 충격적인 일이였다, 개전 이후 지금까지 처음으로 그들 앞에 얼굴을 공개를 한것이다“장공주 전하, 오래간만입니다.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노천이고 올해 28살입니다.”“이역 세계 대명종 대사선배, 저는 이역 세계의 젊은 세대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수 있습니다!”“젊은 세대 중에 이름 있는 사람 중 가장 약한 사람입니다.”“당신과 창명왕조의 병사들이 이렇게 오래 버틸 수 있다니 모두 정말 훌륭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절대적인 실력 앞에서 마지막 비장의 카드도 쓸모가 없습니다.”“아까 그 검이 수라검 맞죠?”“수라검에서 시조용의 기운을 느꼈는데 확실히 명불허전 이였습니다.”“아쉽게도 시조용이 남긴 한 줄기 기운일 뿐이지 시조용이 살아난다면 저는 상대가 못됩니다.”“당신에게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한 것은 당신이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당신은 이젠 눈을 감아도 됩니다, 저는 당신이 창명왕조 천하의 백성들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그래서 나는 그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지만, 당신네 창명왕조 진씨 왕족들은 모두 죽여야 합니다.”노천이 말하는 동안 웅장한 진기가 몸속에서 서서히 넘쳐나면서 천지를 파괴할 정도로 무서운 위압이 뒤따랐다.그가 손을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치 큰 산처럼 서 있었고, 공포의 위압은 진화연과 사람들을 숨을 쉴
진화연은 이선우가 그녀를 상관하지 않고 빨리 그의 여자를 데리고 떠나기를 바라였다. 비록 그녀는 이선우이 노천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은 없었지만 이선우가 떠난다면 그래도 안전은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진 언니, 무슨 헛소리예요? 언니는 우리 형부한테 항상 자신감이 넘쳤잖아요?”“근데 지금 형부를 못 믿는 것 같은데?”“언니가 형부를 너무 얕보는 거 같아요. 진짜로 우리 형부는 무적이에요.”“더이상 말싸움 할 정력이 없네요. 푹 쉬세요. 진짜 쓰러질것 같아요.”최설은 진화연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진기를 내뿜어 그녀의 체내의 진기를 그녀의 칠경팔맥으로 보내기 시작했다.남주연과 노미연도 가만히 있을수 없었다!“진언니, 이선우가 있으니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세요.”“푹 쉬고 몸조리 잘하세요.”“너희들...아이고, 내가 생각이 많았나 보네.”진회연의 얼굴에 다시 씁쓸한 미소가 번졌다. 진화연은 이선우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선우와 그의 여자에게 더이상 페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였다.노천의 배후에는 이역 세계의 모든 문파들이 있고 이선우의 다른 여자들의 처지도 매우 좋지 않았다.이선우는 자신과 노연미의 목숨을 지킬 수 있어도 최은영 그들의 목숨까지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현재 이역 세계는 두 개의 전선에서 싸우고 있었고 주력은 그녀와 이선우쪽에 있었지만 그들이 최은영을 포위하고 진압하기 위해 보낸 강자들은 노천과 그가 이번에 데려온 대군과 견줄 정도로 강했다.“알았어, 그만해. 너는 이제 독신 사령관이 되었으니 지원병들 더러 괜히 여기 와서 목숨만 마치지 말라고 해.”“다 돌아가라고 명령하고 앞으로 네가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을 잘 지켜라.”“내가 지금 만나러 갈게!”“연미야, 너희들은 여기에 남아 있어. 조심들 하고.”이선우는 노연미와 진화연 그들에게 부탁하고는 수라검을 한 손으로 잡아 그의 손안에 넣었다.이어 두 발로 가볍게 땅을 눌러 몸 전체를 날아올렸고 순식간에 노천과 그의 곁에 있던 대군들은 상공으로 날아올랐다.여
이선우가 연달아 절기를 시전하자, 그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했고, 검의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이내 그의 기세는 무서운 지경에 이르렀고 그 모든 것을 노인은 이미 느끼고 있었다.순간 그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비록 그의 본체는 천공성 멀리에 있었지만 그와 같은 강자에게 있어 거리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이선우는 그의 지척에 있는 것 같았다.“녀석, 내가 눈이 나빠 너를 얕봤구나. 불굴의 검도를 이렇게까지 깨우쳤을 줄을 몰랐구나. 너는 정말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두 번째 젊은이다. 불굴의 검도라니 재밌구나. 나를 실망하게 하지 말거라.”말을 마친 노인이 허공을 밟고 떠났다. 그는 이선우를 보고 싶어 안달이 났다. 이토록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젊은이는 그를 위해 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였다.최은영에게도 같은 생각을 했지만 결국 그는 최은영의 장총에 지고 말았다.그는 이선우가 그를 이길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이선우는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노인의 본체가 그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이게 무슨 일이야? 본체가 온다고? 그 사람한테 죽는 거 아니야?”어리둥절한 나머지 이선우는 놀라움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비록 몇천 리 덜어져 있지만 노인에게 그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십여 초 사이 노인은 이미 이선우 앞에 나타나 있었다. 이선우는 그를 보고 다시 한번 넋이 나갔다.몸집이 작고 새우등처럼 굽어진 허리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그의 몸에서는 어떠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절대 강자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늙은이 같은 존재였다.“어떠냐, 젊은이. 실망한 거냐? 나도 널 그다지 죽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넌 절대로 날 위해 쓰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니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고 네가 먼저 선제공격을 해보거라.”노인은 몇 마디 하지 않았지만 숨을 헐떡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선배님께서 가르침을 주시지요.”웅!이선우 수중의 수라검에서
이번에 이선우는 선제공격을 감행했다.웅!수중의 수라검에서 낮은 검명성이 들려왔다. 불굴의 검의와 불굴의 검도의 가세 하에 이선우는 간사한 각도로 손에 쥔 수라검으로 커다란 손을 잘랐다.쾅 하는 소리가 울렸다.이선우의 검이 여전히 거대한 손을 부수지는 못했지만, 손은 허화되고 있었다.이선우는 기세를 몰아 다시 검을 몇 번 내질렀다.슉! 슉! 슉!끝내 손이 철저하게 부서지며 허화되더니 사라졌다.그 모습을 본 이선우와 일행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는데, 곧 또 다른 손이 모습을 드러냈다.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손은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단단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반응했지만 거대한 손이 그를 덮칠 때 그는 자신이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갑자기 자기 발이 땅속에서 자라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손은 바로 이선우를 내리쳐 완전히 날려버렸다.무려 십여만 척이나 날아간 후에 겨우 멈춰 섰고 사방의 공간 장벽도 그대로 산산이 부서졌다.몸을 가누고 멈춰 선 이선우의 입가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고 몸 어디도 성한 곳이 없었는데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다.사람 전체가 아비규환이었다.바로 그때 어린 스님과 일행이 당황하여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 참담한 모습을 보고 모두 마음을 졸였다.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놀라움과 경악으로 가득 찼다. 비록 안에 있는 사람이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실력이 반단계 도경의 강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그들의 인지 안의 범위에서는 이선우도 더할 나위 없이 강했다. 하여 그들은 이선우가 이렇게 처참하게 당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괜찮으십니까?”어린 스님은 놀라서 얼른 이선우를 부축하고 사람들을 불러 그의 상처를 치료하고 체내로 진기를 주입해 주었다.그 순간 이선우의 머리는 어질어질하고 의식은 약간 흐려지며 매우 괴로웠다.오장육부는 이미 부서진 것처럼 일순간에 뒤집혔지만, 육체적인 고통에 비해 그저 심적인 억울함이 더 강했다.상대도 똑
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은 그대로 만 척 밖으로 날려갔다. 이선우가 제때 검기를 내뿜어 그들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그들 모두 어디로 날아갔을지 모를 일이었다.“무섭네요. 너무 두려운 위압감과 기세에요. 공포스러운 기세는 우리의 인지를 벗어난 것 같아요. 안에 있는 사람은 아마 초월자를 넘어서 도경에 들어선 것 같네요.”어린 스님과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있었다.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왔다.정말 통로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은 그들의 인식을 뛰어넘어 있었다. 단지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무서운 살상력을 뿜어냈으니 말이다.그들은 이선우 뒤에 서서 호흡조차 조심히 해야 했다. 이선우가 손을 쓰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 이미 갈기갈기 찢겼을 것이었다.그 순간 그들은 모든 희망을 이선우에게 걸었고 마음속에는 그를 향한 경외심만이 가득했다.그와 반대로 이선우의 얼굴빛은 약간 굳어있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이 그의 예상을 조금 뛰어넘었기 때문이었다.목소리만으로 끝없는 공포가 밀려왔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안에 있는 사람은 정말 생각 밖으로 강한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시주님만 믿겠습니다. 저희는 저 사람의 목소리조차도 버티지 못합니다. 그러니 시주님과 함께 나란히 싸운다는 건 어불성설이겠죠. 결과가 어찌 되든 저희는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어린 스님의 말이 끝나자 다른 사람들도 맞장구를 쳤다. 바로 그때 검령이 사람들의 앞에 나타났다.그는 이선우를 한번 쳐다보고는 시선을 먼 곳에 있는 문에 고정했다.“이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지? 안에 있는 사람은 너랑 경계 자체가 달라. 그는 너보다 몇천 년은 더 살았어. 아마 일찍이 공간 접힘술을 익혔을 거야. 그의 실력은 이미 도경에 들어섰어. 조금 전 그 사람의 목소리는 무수히 많은 공간 접힘술을 통해 너희들을 향해 온 거야. 너희가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면 아마 그의 본체는 사실 통로에 있는 게 아니라 천공성에 있다는 것이겠지.
말을 마친 검령이 검광으로 변해 수라검 안으로 들어갔다.이선우는 그 자리에 멍하니 있다가 십여 초 지나고 나서야 반응을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그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검령이 방금 한 말은 그의 약함과 보잘것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검령이 그를 속일 이유는 없었다. 그는 갑자기 무력함을 느꼈다.그는 줄곧 자신의 재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최은영과 조민아에 비하면 이 정도의 재능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걸어왔다. 비록 스승님의 가르침과 조언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실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했다.그리고 그는 초월자라는 큰 경지에서 자신만의 절기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불굴의 검도도 터득했다.이 두 가지만으로도 그는 이미 천재 중의 천재라고 할법했다. 하지만 검령의 말을 들은 그는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는 이미 이곳에서 두 달 넘게 지체했고 이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었다. 안에 있는 그 사람의 실력은 확실히 그의 상상을 초월했다.그는 최은영이 어떻게 관문을 뚫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단시간 내에 혼자서 장총 하나로 뚫고 지나갔다는 사실만은 잘 알고 있었다.이렇게 비교해 보니 그는 자신이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꼈고, 보잘것없이 느껴졌다.“은영이는 임독 2맥을 뚫은 건가?”이선우가 혼자 중얼거렸다. 최은영에 대한 그리움이 그를 과거로 돌아가게 했다.비록 그는 최은영이 구효궁에서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몰랐지만, 그곳에서의 경험이 분명 행운과 거대한 기연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라고 믿었다.그렇지 않았다면 짧은 시간 안에 그가 우러러 바라봐야 할 정도로 성장했을 리가 없었다.지난 두 달여 동안 통로 안의 강자들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그는 그 안 수호자들의 실력도 철저히 알게 되었다.안에 있는 수호자들은 하나같이 강한 실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몇 사람을 포함해서 말이다.
어린 스님과 일행의 생사가 불명했다.이선우가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들의 종적은 찾지 못했다.“설마 내가 그 사람들까지 전부 죽였나? 그럴리가...”이선우는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한 그는 마음이 초조해졌다“아니겠지? 정말 내가 그 사람들까지 다 죽였다고? 그럴 리가 없는데... 절대로 그럴 리가 없어.”이선우가 얼른 자기 생각을 부정하고 일행을 찾기 시작했다.그는 마침내 부서진 공간에서 그들을 찾았는데 사람들을 본 이선우는 머릿속이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들의 상태나 너무 처참했다. 모든 사람이 중상을 입었고 가장 큰 부상을 입은 몇 사람은 목숨이 위태로웠다.온 현장이 아비규환이었다.이선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어린 스님 곁으로 달려가 단약 몇 알을 꺼내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이어 진기를 그의 몸에 주입하고는 다른 사람들의 상태를 확인했다.두 시간의 치료로 모든 사람들의 목숨은 건졌지만 두세 달 동안은 싸울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모든 부상이 안정되자 이선우는 그제야 질문을 건넸다.“어떻게 된 일입니까? 왜 이 지경이 됐어요? 개척해 낸 공간에서 시전한 그 검들은 무차별적인 공격이 아니었어요. 제가 실수로 공격했나요?”일행이 듣더니 고개를 저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남다릅니다. 그러니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까지 얻으셨겠죠. 그 검의 살상력은 전보다 더 매서워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주님께서 내지른 검에 다친 것이 아니라 부서진 공간 파편 때문에 다친 겁니다. 이 시주님의 검은 저희의 상대를 단칼에 제거했어요.”이선우는 듣고 충격을 받았다.그는 이전에 시전한 검이 외부의 공간까지 파괴하고 복구하지 못했을 줄은 몰랐다.공간 파편만으로 일행들이 이렇게 심하게 다칠 줄도 생각지 못했다.“선배님, 정말 강하십니다. 자책하실 필요 없으세요. 저희가 너무 약해서 그렇습니다. 볼품없는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다행히 저희를 제때 구해주셔서 망정이지 아니면 저승에
그 순간 세 사람은 모두 이선우를 향한 살의가 넘쳤다.이선우의 실력이 그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아 그들에게 극도로 위험한 감정을 안겨주었다.“그럼 너희들이 그럴만한 실력이 있는지 봐야지.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와라!”이선우의 전의가 불타올랐다. 그는 전투를 갈망했다. 통쾌하고 피로 물든 전투를 갈망했다.눈앞의 세 사람이 그를 만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충분했다.이선우는 지금 점점 더 전투를 갈망하고, 더 강한 상대를 갈망하고 있었다.강한 상대만이 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그의 경지를 더 빨리 향상할 수 있었다.“죽어라!”세 사람이 동시에 이선우를 향해 어떠한 남김도 없이 최선을 다해 돌진했다.쾅! 쾅! 쾅!공포스러운 기세가 세 사람의 체내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금방 만들어낸 공간은 바로 풍비박산 나버렸다.세 사람이 동시에 손을 써서 보여준 실력이 공포스럽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지금 상황이 바로 이선우가 바라던 바였다.“싸우자!”이선우는 수라검을 손에 쥔 채 자리에서 사라졌었다. 공포스러운 검명성이 천지를 울렸다. 공포스러운 검기가 주위의 공간을 산산이 조각내더니 다시 복구시켰다.이선우는 공포스러운 검의를 두르고 있었다. 매번 나타날 때마다 발밑에는 새로운 검기가 생기고 있었고 검기는 부단히 강해지고 있었다.슉! 슉! 슉!수라검이 한 번씩 휘둘러 질 때마다 한 줄기 한 줄기의 검기가 발사되며 검광이 번쩍였다.복구된 공간이 다시 한번 찢겼다. 이선우의 검기가 세 사람이 내뿜은 기세를 가르며 그들을 향해 나아갔다.푹!네 인영이 연이어 뒤로 물러났다. 이선우도 족히 만 척 밖으로 밀려나고 나서야 멈췄다.멈춰 선 그는 검을 든 손이, 팔 전체가 이미 선혈로 낭자한 모습을 발견했다. 몸에도 빽빽한 상처들이 생겼다.수라검이 가늘게 떨며 낮은 검명성을 내었다.그와 만 척 밖에 떨어진 세 사람의 상태도 별반 다를 바는 없었다. 매 사람의 몸에는 적어도 열 개의 상처가 나 있었고 전부 이선우가 내지른 검기로 인해 생긴
이선우가 말하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체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두 시간이 지나자 이선우의 체력은 이미 완벽히 회복했다. 하지만 체내의 진기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자연히 전투력도 정상으로 회복하지 못했는데 90% 정도는 회복된 상태였다.비록 전투력은 90% 정도만 회복했지만 그의 경지는 이전보다 훨씬 많이 향상되어 있었다.두 시간의 회복 기간 이선우는 검도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도 얻었다.이선우는 이제 검도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경지가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 발견은 이선우를 매우 놀라게 하고 흥분시켰고 그가 검도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더 확신시켰다.그 순간 그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이 이전보다 더 깊어졌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확연히 눈에 띄었다.그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어린 스님이 그랬다. 비록 그와 이선우가 함께 지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선우의 천재성과 불굴의 검도에 대한 깨달음은 잘 알고 있었다.비록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이선우는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이전에 얻은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일행들도 얼마간 깨달음을 얻긴했지만 도의 문턱에 닿으려면 아직 많이 부족했다.이선우에 비한다면 그들은 모두 이 세상에 살 자격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자격도 없다고 느껴졌다.상대적인 박탈감은 심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습니다. 짧디짧은 두 시간 사이에 불굴의 검도에 관해 또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니요. 이러면 정말 사람들에게 맞기 쉽습니다. 저희도 살길 좀 주세요. 희망도 좀 주시고요.”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맞아요, 선배님. 제발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지금 재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저희 지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두부에 부딪혀 죽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모두 제각기 표정이 울상인 채로 입을 열었다.이선우가 사람들을 바라보며 얼른 위로의 말을 내뱉었다.“자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천부적인
이어 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중년 남성이 대문을 나서며 이선우를 향해 손바닥을 내지르고 있었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이선우가 날려갔다. 멈춰 선 그의 입가로 선혈이 흘러나왔다.그 순간 이선우의 안색은 더 없이 어두워져 있었다.그 남자는 엄청 강했는데 사용하는 수법이나 공법이 매우 기이했다이선우는 한순간 그 어떠한 허점과 속임수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상황이 그의 표정을 저도 모르게 굳게 만들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이선우를 바라보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그저 그렇네. 난 또 얼마나 강한 사람인가 했어. 공격해 봐. 세 수 안에 네 목을 취하겠다.”말을 마친 남자는 더 이상 이선우를 신경 쓰지 않고 손을 주소요의 어깨에 올려 진기를 그녀의 체내로 주입해 주었다.“네 매혹술로 적을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지. 이제 네 실력이 얼마나 약한지 알겠지?”주소요는 인정하지 않았다.“나 여우야! 매혹술을 안 쓰면 뭐 하라고? 그리고 네가 뭔데 내 실력이 약하다고 하는 거야? 당시에 네가 어떤 모습으로 져서 내 치마폭에 들어왔는지는 잊은 거야?”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자신도 모르게 경련을 일으켰다.그는 주소요의 매혹술에 걸려 처참한 모습으로 패배했기에 뭐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그때 그는 하마터면 몸을 잃을 뻔했다.비록 지금의 주소요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하지만 당시 주소요가 매혹술로 그를 패배시켰던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그는 여전히 몸을 흠칫 떨었다.“흥, 할 말 없지? 아직 비장의 카드는 꺼내지도 않았어! 꺼냈으면 저놈도 내 치마 밑에 무릎을 꿇었을 거야! 아까 나를 아주 처참하게 때렸어! 그러니까 나 대신 저놈 잘 좀 혼내줘. 하지만 죽이지는 마. 괜찮은 남자야. 쟤랑 수련해서 정기를 흡수할 거야. 아니면 이분을 삭힐 수 없어!”말하는 순간 조소요의 온몸에서 도발적인 향이 풍기더니 이내 인간형으로 변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단 몇 알을 던져주고는 그녀를 외면한 채 이선
검이 또 한 번 내질러 지며 주소요의 두 꼬리가 잘려 나갔다.두 꼬리가 사라지자 주소요가 사람들에게 가했던 매혹술이 훨씬 약해졌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이선우와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그녀는 이내 먼 곳에 있던 문 근처로 후퇴하고 남은 7개의 꼬리를 모두 회수했다.잘린 두 개의 꼬리를 보는 주소요의 마음속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이선우를 노려보았다.“죽일 놈의 인간! 감히 두 꼬리를 잘라? 정말 살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서 구미호로 진화했는지 알아? 매 꼬리가 나한테 무슨 의미인지 아냐고! 죽일 놈의 인간! 가만두지 않겠다.”이전의 주소요는 계속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그녀의 전력을 꺼내야 할 만큼 이선우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여우 일족으로 구미호가 되는 건 극한에 다다른 성과였다. 더 앞으로 진화하고 실력을 더 향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하지만 아홉 개의 꼬리가 잘리지 않는 동시에 인간의 비술을 수련하면 끊임없이 경지를 향상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간 남자와 정을 나눈다거나 하는 행위가 있었다.하여 이선우를 만나고 난 후 얼굴도 잘생겼고 실력도 괜찮은 듯하여 적합한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더 중요한 사실은 이선우가 잠자리에서도 굉장한 능력이 있을 듯하여 끊임없는 그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만 같았다.하여 그녀는 지금까지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그저 환술만으로 이선우를 굴복시키고 싶었다.생각지도 못하게 이선우한테 두 꼬리가 잘린 그녀는 이제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두 꼬리가 잘린 그녀의 실력은 최소한 30%가 줄어들었다.그녀에게 치명적인 상황이었다.이선우와 동귀어진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원수에게는 꼭 복수를 해야 했다.한순간 주위에 다시 한번 공포스러운 보라색 기운이 풍겨왔다. 그와 동시에 주소요도 여우와 인간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다.그녀는 자신의 영혼과 수명을 태우는 일도 불사했다. 주소요의 목적은 이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