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마을의 인구는 많지 않아, 3만~5만명 정도였다, 그들 중 대부분이 특수직업에 종사하고 있었다."재수 없어, 병 있는 년을 만나다니, 전염되진 않았겠지?"“걱정 마, 우린 그녀와 직접 접촉한 것도 아닌데, 전염 안 됐을 꺼야.”"그년 말은 그만하고, 오늘 밤은 예쁜 년들을 찾아서 마음껏 놀자."…그들은 차를 세우고 어깨동무를 하면서 한 3층 건물을 향해 걸어갔다.입구에는 예쁜 여자들이 서서 끊임없이 손짓하고 있었다.그들의 옷차림을 보고 이 가게의 사장은 조금도 소홀히 하지 못하고 그들을 귀빈실로 모시고 웃는 얼굴로 그들을 대했다."어르신들, 잠깐만 기다리세요. 여기서 질이 제일 좋은 아가씨들을 모두 불러드리겠습니다."그들 중 한 사람이 손을 흔들며 다급하게 말했다."빨리 가, 좋은 물건을 숨기려 한다면, 네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그럴 리가요. 어르신들 잠깐만 기다리세요."그 사장은 조용히 문을 닫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다시 열렸다.이 사람들은 웃으며 말했다."이 사장 일 처리 속도가 빠르네, 1분도 안 걸려서 …"그는 말하다 멈췄다.걸어 들어온 사람은 이 가게 사장이 아니라 평범하게 생긴 한 젊은이였다.어느 한 남자는 김매로 인해 뜨거워진 몸이 식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졌다.다들 화내기 시작했다."무슨 수작이야? 우릴 놀리는 거야?!""너 이 자식, 어서 가서 여자들을 데려와.""그렇게 여자가 좋아?"여진수는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그렇다면 너희들의 요구를 들어줄게."그는 손바닥을 앞으로 밀었다.영력은 경맥에서 특수한 방식으로 움직이다가 분홍색 안개가 되어 몸 밖으로 나왔다.그 안개가 흡수되면서 사람들의 눈빛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끌어…여진수는 이런 장면을 전혀 볼 생각이 없었고 그는 법술을 펼치고 그곳을 떠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장이 한 무리의 아가씨들을 데리고 들어갔다.그리고 그와 그 소녀들은 마침 이 구역질
그 외국 여자는 골목 깊은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가끔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폈다. 엄청 조심스럽게 행동했다.여진수는 2미터 뒤에서 따라갔다, 그녀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골목을 굽이굽이 돌더니 그녀는 한 낮은 방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뒤따라 들어가지 않았다. 그는 평범해 보이는 이곳에 적외선이 조밀하게 깔린 걸 보았다.게다가 여진수는 이 기계들이 일반 민용기계가 아니라는 걸 한눈에 알아챘다.선진국 중요한 장소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고급 적외선 기계였다.여진수는 영력을 많이 소모하는 법술-둔지술을 사용했다.방안에는 여러 가지 최첨단 설비가 가득 놓여져 있었고 안에서 흰 가운을 입은 과학자 열 몇 명이 바쁘게 작업하고 있었다.그 외국 여자가 들어가니 온 얼굴에 수염이 난 남자가 다가와 물었다.“어떻게 됐어?”이 여자는 두 바지 주머니에서 몇십 개의 작은 유리병을 꺼냈는데, 그 안에는 피가 들어 있었다."이 작은 마을에 혈족 유전자에 반응한 사람들의 피를 전부 가져왔어요."남자의 눈이 반짝이더니 그 유리병들을 전부 받아 갔다."작업해! 서둘러 작업해! 가능한 한 빨리 혈족 유전자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내야 해, 우리 1번 실험실보다 너무 많이 뒤 떨어졌어.”그들도 방금 그들이 나가뱀의 유전자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 여자는 감탄했다."그들은 너무 대단해요. 우리 확실히 속도를 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내년의 과학 연구 경비가 더 많이 줄어들 거예요."그러고 다들 아무도 말도 안 하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외부 사람들이 보기에 엄청 전문적인 일들을 진행했다.여진수는 어두운 곳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그는 직감적으로 엄청난 비밀을 발견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90분이 지나고, 그들 중 한 명이 소리쳤다."성공했어요! 한 사람의 피가 혈족 유전자와 30% 일치해요!""세상에, 정말이네!""앨리스, 이 피 누구 거야? 어서 빨리 그녀를 찾아내…"앨리스가 바로 그 여자였다, 그녀는 흥분한 표정
일단 그들이 혈족과 미제국 신화에 나오는 다른 생명체들을 대량으로 복제하는 데 성공한다면, 여진수가 10배 더 강해진다 해도 그들을 막아낼 방법이 없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스쳤다. 그가 이 일을 안 이상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거다.한편, 엘리스는 동료 5명을 데리고 재빨리 목표 인물의 집에 도착했다.방 안에는 두 사람만 있었다. 1.5 미터 정도의 엄청 야윈 여자애였다.오랜 영양 부족으로 인해, 그 애는 머리까지 노랗고, 건강해 보이지 않았다.또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한 여자가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얼굴이 하얀 게 딱 봐도 중병에 걸린 걸 알 수 있었다."당신들은... 누구... 무슨 일이죠?"어린 여자애는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그녀는 앨리스를 알고 있었다, 얼마 전 그녀의 피를 채집해 갔다.앨리스는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 바로 다가가 그 소녀를 들어 올렸다.어린 여자애는 격렬하게 몸부림쳤다."왜 그래요, 이걸 놔요."앨리스는 몸을 돌려 나가려다 갑자기 발밑을 내려다보았다.침대 위의 그 여인이 손으로 힘겹게 그녀의 바지 끝을 잡아당기고 있었다.“죽을 라고!”앨리스는 차가운 표정을 드러내더니 갑자기 손톱을 뻗어 침대 위에 있는 여자의 목을 긋자, 그 즉시 그녀는 죽었다."안돼, 엄마!"어린 여자 애는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흘렸다.앨리스는 그녀가 시끄러워 바로 그녀를 기절시켜 허리에 껴안고 재빨리 사라졌다.돌아가는 길에 그들은 은밀한 길을 택했고, 만일 다른 사람과 부딪치면 상대방이 누구든 그 즉시 죽였다.곧 그들은 다시 연구실로 돌아왔다.그 수염 난 남자가 말했다."그녀는 너무 말랐어. 아마도 혈족 유전자의 약물을 감당하지 못할 거야.”“일단 영양제부터 몇 대 맞고 이틀 정도 기다려, 그녀의 몸이 튼튼해질 때까지.”이 일은 앨리스가 책임진다.여진수도 참을성 있게 여기서 이틀을 기다렸다.그도 그들이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유전자 약물 주사를 주입하면 보통 사람이 강한 힘을 가
“아아아!!!”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에 여자아이가 맞은 수면제는 효능을 잃고 그녀는 두 눈을 번쩍 떴다.그녀 몸에 연결되어 있던 여러 선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찢겨 졌다.그녀의 바지가 조금씩 짧아지고 있었다, 아니, 그녀의 다리가 길어지고 있었다.두 손이 가늘어지고 손톱이 십몇 센티미터나 자라났다.어린 소녀의 두 눈은 점차 핏빛으로 물들었고 입을 벌리고 두 이빨이 길게 자라나 차갑고 음산한 빛을 뿜었다.방 전체의 온도가 갑자기 내려갔다.수염이 긴 그 남자는 한 손에 노트북을 들고 위에 자료를 보며 미친 듯이 웃었다."융합 속도가 정말 빨라, 이미 16% 융합됐어, 성공이라 할 수 있어.”그들이 수년간 해온 실험으로 봤을 때, 어떤 유전자든 융합 정도가 15%를 넘으면 초보적인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이 데이터는 전날 여자아이의 몸에 이식된 칩에서 전송된 것으로 정확도가 뛰어나다.그리고 융합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었다.과학자들의 놀란 눈빛 속에 이 여자아이는 33%란 무서운 융합 진도를 완성했다.소녀는 천천히 허공에 떠올랐다.그녀의 옷은 꽉 조이고, 맨눈으로도 보이는 혈기의 힘이 그녀의 몸을 감쌌다.지금 이 순간 그녀에게 엄청 큰 변화가 생겼다.만약 아까까지 옆집 소녀였다면, 이제는 여왕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외모는 그대로인데 더 성숙해졌다.아까는 10점 만점에 5점이었다면, 지금은 9점까지 매길 수 있다.수염이 긴 남자의 눈에 심취한 빛이 스쳤다.혈족은 예로부터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아직 끝나지 않았다.칙칙칙!여자아이의 등에는 박쥐 날개 같은 날개가 자라났다.전체가 옅은 붉은색을 띠고 있었고, 길이는 약 2미터 정도 되었고, 위에는 기이한 문자가 있었는데 마치 빛나고 있는 것 같았다."세상에, 바로 2단계로 진입했어, 그녀는 모든 혈통을 지배하는 여왕이 될 것이다!"칙!한 과학자가 갑자기 앞으로 다가가 손에 든 주사기를 여자애의 몸에 찔렀다.그녀는 막 탈변을 마쳤고, 여러 방면에서 아직 둔하기
여진수는 거기서 오래 머물지 않고 다시 진하늘에게로 돌아갔다.두 여자는 여진수가 한 여자를 데리고 온 걸 보고 의아해했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방으로 들어가 여진수는 그 어린 여자아이를 깨웠다.그녀는 마치 놀란 짐승처럼, 깨어나자마자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여진수에게 달려들었다.여진수는 손을 들어 그녀를 막아내며 속으로 살짝 놀랐다.힘으로만 볼 때 이 어린 여자아이는 이미 8급 무사에 상당했다.만약 그가 자신의 역량을 완전히 장악한다면, 그의 전력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다.“일단 진정해.”여진수는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힘이 있었다.여자애는 발버둥을 멈췄다, 아마 자기가 여진수의 적수가 아니란 걸 느낀 것 같았다.다만 그녀의 빨간 두 눈은 여전히 여진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여진수는 그 나라 말을 했다, 그걸 배우는 게 여진수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혼수상태에 빠지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생각해 봐."어린 여자아이는 진정했다. 그리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몸을 떨었다."엄마가 죽었어요. 그 나쁜 여자가 죽였어요. 복수할 거예요!"그녀의 마음은 다시 한번 극도로 불안정해졌다."너의 집이 어디야?"여진수가 물었다.어린 여자아이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나와 그녀가 스스로 길을 찾도록 할 수밖에 없었다.몇 시간을 헤맨 끝에 소녀의 집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녀는 침대 앞에 무릎을 꿇고 통곡했다.여진수는 속으로 탄식했다.그녀는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여진수는 그녀를 도와 어머니의 시체를 묻고 비석을 세워줬다.이어 여진수는 자기가 알고 있는 걸 모두 말했다.소녀는 조용히 듣고 있었다.바람이 불어오자,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휘날렸고 그녀의 얼굴색은 차가웠다.한순간에 불과했지만, 그녀는 순간 성숙된 것 같았고 완전한 변신을 완성했다."복수하고 싶어?"여진수가 갑자기 입을 열어 물었다."그럼요 난 반드시 그 여자를 죽일
짝! 짝! 짝!우렁찬 소리가 넓은 땅에서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왼발을 들어 돌 위에 올려놓고 여자애의 허리를 자기 무릎에 올려놓았다.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그녀를 내리 때렸다."계속 까불거야? 이 오빠가 너를 구해줬는데, 은혜를 이렇게 갚을 거야?"그녀는 계속 몸부림쳤고, 눈은 계속 빨갛게 깜빡이고 있었다.이렇게 여진수한테 훈계를 당하니 그녀는 엄청 큰 굴욕을 당하는 기분이었다.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쌍방의 힘이 전혀 동등하지 않아 그녀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이 없었다."이걸 놔! 나쁜 놈! 죽여버리겠어!"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는 갈수록 짙어져, 주위의 풀들이 전부 얼어붙었다.하지만 이는 여진수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그는 계속해 그녀를 내리 때렸다, 소리는 맑고 듣기 좋았다.여진수가 보지는 않았지만 붉게 부어오른 게 분명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이렇게 하자, 네가 내 질문에 대답한 게 내 마음에 들면, 널 놔줄게. 네 이름이 뭐야?"미래의 혈족 여왕님도 머리가 없는 건 아니다. 서로의 엄청난 실력 차를 알고 난 뒤, 그녀 또한 순순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홍이!”짝!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다시 그녀를 세게 내리쳤다.홍이는 노발대발하며 이를 갈며 말했다."말했으면 말 한 대로 해야지!"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대답이 마음에 들면 놔주겠다고 했지, 방금 그 대답은 너무 쌀쌀해, 마음에 들지 않아."홍이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녀의 두 눈의 핏빛은 갈수록 짙어졌다.그리고 무서운 굉음과 함께 그녀의 체내에서 이전보다 훨씬 더 큰 힘의 움직임이 있었다.극도의 분노로 인해 그녀 몸속의 잠재력은 또다시 개발되었고 그녀의 힘은 곧바로 9급 무사 최고봉까지 도달했다.여진수의 눈에 의아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물론 그렇다고 해도 그녀는 벗어날 수 없었고 더욱 견디기 힘든 교훈을 받고 말았다.홍이는 미칠 지경이었다. 온갖 기억의 조각들이 그녀의 머릿속을
혈족 여왕은 얼마나 교만한데, 어찌 다른 사람에게 굴복할 수 있을까?여진수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다.그가 진 것이 아니라 그 여자의 심성을 알고 난 여진수도 그녀를 제자로 받아들이기 싫었다.천성이 교만하다.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 둘은 한 부류의 사람들이다, 죽을지 언정 남한테 절때 굽히지 않는다."좋아, 그럼 우리 거래하자."홍이의 말투는 여전히 차가웠다 혈족의 유전자는 지속적으로 그녀를 변화시켰다.그녀의 피는 천천히 차갑게 변했다.앞으로 인간의 감정을 잃을 수도 있다.물론, 그녀는 이로 인해 더 강력한 파워를 얻을 것이다."무슨 거래요?!""나는 네가 미제국으로 가 자신의 세력을 키울 기회를 찾길 바래.”“그리고 나중에 때가 되면 내가 너를 대신해 복수해 줄게.”“그 전에 내가 창업 자금을 마련해 줄 테니,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너의 능력에 달렸어.”홍이는 거의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네, 하지만 제 어머니를 죽인 그 여자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알려주세요.""그녀를 먼저 죽이고 싶어? 그래도 되지만 여기선 안 돼. 그가 떠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 그렇지 않으면 전 나라 사람들이 너 때문에 죽을 수도 있어."홍이는 혈족 여왕의 기억을 일부분을 계승하여, 여진수가 말한 일이 정말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고 승낙했다.이어 여진수는 카드 하나와 반지 하나, 그리고 옥패 하나를 꺼냈다.카드에는 2억원이 들어 있었다.현재 대한민국 한화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값진 화폐다.어느 나라를 가도 은행을 찾아 현지 화폐로 환전할 수 있으며, 전 지구적 통용이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녀에게 반지와 옥패의 사용법을 알려주어, 결정적인 순간에 그녀의 목숨을 살릴 수 있게 했다.그리고 그는 자기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그것들을 받고서도 홍이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바로 떠났다.여진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웃었다.여진수는 한 수를 남겨 두었다. 또한, 엄밀히 말하면 미제국에서 온 생물로 그들을
지난번의 수련을 거친 후, 진하늘은 그 맛을 알아 주동적으로 여진수를 찾아왔다.1시간 뒤, 두 사람은 다시 수련을 시작했다.이번 수련은 지난번보다 효과가 더 좋았다.진하늘의 실력이 오른 것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바로 여진수와 그녀의 궁합이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이건 약간 의외였다.왜냐하면, 궁합은 그의 통제를 받는 게 아니라 전적으로 두 사람의 신체의 선천적 특성에 의거하기 때문이다.마치 한수정과 그렇게 여러 번 수련을 한 궁합이 50점이라면, 여진수와 두 번 밖에 수련하지 않은 진하늘과의 궁합은 45점이나 되는 셈이다.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 여자와 여진수의 궁합은 다른 어떤 여자들 보다도 더 좋을지도 모른다.궁합 점수가 높을수록 여진수가 수련할 때 얻을 수 있는 이득도 더 크다.그렇게 또 밤새동안 수련했다.이 하룻밤 사이에 여진수의 영력이 증가한 량은, 평소 두 달 간의 수련과 맞먹었다.체내에서 영력이 경맥에서 헤염치는 게, 마치 강물이 세차게 흐르는 것 같았다.이 성장속도에 여진수도 깜짝 놀랐고, 진하늘에 대한 중시도는 더욱 높아졌다.햇빛이 침대에 쏟아 졌다. 여진수는 단정히 차려 입고 머리를 돌려 달콤하게 자고 있는 진하늘을 쳐다보았다.그녀의 코끝에는 아직도 물방울이 몇 방울 남아 있었다.여진수의 체력과 기백은 강대해, 하룻밤동안 수련해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활기찼다.하지만 진하늘은 아니다.하룻밤 사이에 좋은 점도 많지만 그녀의 몸에 많이 부담 갔다.여진수는 낮에도 계속 그녀와 수련을 할 생각을 버리고 밖으로 나갔다.김매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자발적으로 수련을 하고 있었다.여진수는 감동하여 손을 뻗어 손가락을 연속 튕기더니 소리 없이 영력을 그들 몸속에 주입해 조용히 그들의 신체강도를 증강시켜 주었다.이들은 이렇게 노력하면 나중에 이 나라의 엘리트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여진수가 이 나라를 점령하고 나면, 각 영역에서 다 인재가 수요될 건데, 그들을 후비군으로 삼
이 동굴의 중간쯤 마룻바닥에서 여진수는 뭔가를 발견했다.바닥을 뜯어내니 하얀색 빛이 출렁이고 있었다.여진수는 그게 뭔가 확인하더니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원용린이다!"그것도 12개나 있다!예전에 하나 얻은 적 있는데, 그 한점의 영기는 여진수에게 그리 큰 효과가 없었다.하지만 지금 그 수량이 이렇게 많아지면 그 효과도 달라진다.그 원룡린을 손에 쥐고 확인하니 그중 하나가 다른 것과 달랐다.자세히 보면 역린이다. 일반 비늘보다 열 몇 배나 더 진귀하다.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여진수는 이 비늘들을 연화해 단전에 넣었다.순간 순수한 영기가 들끓었다.이 속도라면 여진수는 하루에 영석을 억 개 넘게 획득할 수 있다.이어서 그는 이곳을 다시 한번 철저히 검사해 빠진 곳이 없는 걸 확인하고서야 두 여자를 데리고 떠났다.동굴에서 나와 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외계로 나가 용소이의 몸에 찍힌 봉인을 풀어줬다.순간 만 리 하늘에 먹구름이 뒤덮이더니 천둥번개가 우르르 세차게 울렸다.벼락이 용소이의 몸에 내리 찍힐 때마다 그녀의 몸에 죄악도 한점 적어졌다.시간은 빠르게 5날이나 지나갔다.용소이는 여진수가 준 단약을 다 써버렸다.그의 몸에 죄악도 거의 다 씻어졌다.또 한 시간이 지나고 용소이는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그의 몸은 살과 피투성이였고, 곧 숨을 잃을 것 같았다.그리고 그녀의 옷은 이미 산산조각 났다.여진수는 연속으로 손가락을 튕겨 순수한 영력을 그녀의 체내에 주입했다.혈과 살이 꿈틀거리더니 곧 회복되었다.용소이는 일어서서, 엄청 흥분해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주인님, 감사합니다, 저의 육체의 강도가 더 높아졌습니다.”여진수는 주먹으로 그녀의 복부를 한 대 쳤다.이 한방에 그는 9할의 힘을 썼지만, 용소이는 그냥 한 발짝 뒤로 물러섰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다.그녀의 신체 강도는 여진수와 비슷하다.이는 용소이의 전력이 적어도 6계 산선에 해당하다는 걸 뜻한다.여진수는 기분 좋아 고개를 끄덕였다."좋
흑용의 거대한 발이 여진수의 몸에 닿으려 할 때, 이곳에 천지는 갑자기 굳어버렸다.흑용도 포함해서!마치 정신술에 당한 듯, 그 자리에 멈췄다.그의 눈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그의 머리 위에서 금광탑은 절세의 성광을 내뿜고 있었다. 마치 천백 갈래의 밧줄처럼 흑용을 포박했다."이건 뭐지? 성기? 이놈한테 어떻게 이런 보물이 있을 수 있지!!"흑용은 공포에 질려 울부짖으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다.그의 몸은 마치 수렁에 빠진 듯, 몸놀림은 한없이 둔해졌다.문 입구에서 풍시영은 검은 용의 포효 소리를 듣고, 두 눈을 떴다.눈앞에 이 장면을 보고 저도 모르게 앵두 같은 작은 입을 떡 벌렸다."세상에, 성기? 선배님께서 성기를 가지고 있었다니, 대박인데?"충격 다음 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실눈을 뜨고 머릿속에 무수한 생각들을 떠올랐다.이렇게 실력이 막강한 선배가 있으니, 그녀는 이제 마음대로 일생을 누릴 수 있는 거 아닌가?그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너무 좋아 침까지 흘릴 뻔했다."날 굴복시킬 생각 하지 마!!!"검은 용은 끊임없이 포효했다. 매개의 용린밑에 흑 금색의 피가 용솟음쳤다.그는 죽을 각오로 싸울 생각이다."당신이 복종하기 싫다면 복종할 때까지 때려 줄게!"여진수는 법천상지를 펼쳐 천 미터나 되는 거대한 거상으로 변해 돌진했다. 흑용을 한바탕 두들겨 쳤다.“우르릉…”굉음이 하늘을 뒤덮고, 여진수는 흑용을 가로 타고 커다란 주먹은 미친 듯이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불꽃이 튀며 비명이 연발했다.이 흑용의 육체의 강도도 엄청나다, 비록 여진수 정도에는 못 미치지만 거의 비슷한 정도였다.그렇게 여진수에게 연이어 1,000여 차례 폭격당했지만, 그의 입과 코에 피가 배어 나오고, 눈에서 별똥이 튀는 것 외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이럴수록, 여진수는 더 기뻤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이런 등급의 생물만이 그에게 어울린다."자식, 죽어!"이 흑용 역시 성깔이 사나워 설령 죽도록 제압당하더라도 굴복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용기사, 이는 모든 남자의 꿈이자 로망이다.이렇게 힘세고 위풍당당한 흑용을 타고 천지를 질주하다니, 이 얼마나 장관이고 허세인가?방 안에 모든 걸 확인하자 여진수는 계획이 생겼다.풍시영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여진수는 두 손을 등에 지고 대지 전사를 데리고 들어갔다.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한 올의 먼지' 가 땅에 떨어졌다...방해 당한 흑용은 여진수에게 커다란 원한으로 가득 찼다.그의 동공에서 칼과 검 같은 검은 빛이 뿜어져 나와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쨍쨍쨍..."하지만 이는 도겹기 초기를 쉽게 공격할 수 있지만, 여진수 한테는 간지럼에 불과했다, 그의 피부도 뚫을 수 없었다.깜짝 놀란 흑용의 눈에는 불가사의한 기색이 역력했다.비록 지금은 속박되어 모든 실력을 발휘할 수 없지만 여진수는 완전히 무시할 수 있었다, 이는 너무 공포스럽다.여진수는 그를 무시하고, 곧바로 방 안에 있는 한 기둥 앞으로 걸어갔다.여진수의 행동을 보고 흑용은 더 미쳐버렸다.천둥 같이 포효하고, 미친 듯 발악하며, 검은 안개와 사나운 기세가 하늘을 뚫었다.여진수는 그 기둥 앞으로 갔다.기둥의 높이는 약 1.5 미터이고, 위에는 대량의 부문이 빽빽하게 새겨져 있었다.여진수는 이 기둥이 십중팔구 흑용을 통제하는 중추라고 추측했다.일단 이 기둥을 정제하기만 하면, 이놈을 공제할 수 있을 거다.그는 한 손으로 기둥을 누르고 대일 진화를 내뿜었다.그러자 흑용은 미친 듯이 으르렁거리더니 입을 벌려 붉은 피를 내뿜으며 한 마리 작은 흑용으로 변해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대지 전사는 즉시 여진수를 지키려고 흑용과 싸웠다. 둔한 소리가 끊임없이 퍼져나갔다.여진수는 연화에 몰두했다.5분 후, 기둥은 완전히 연화되었다.“우르릉!”방 전체가 갑자기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검은 용은 천지를 진동하는 미친 듯한 웃음소리를 냈다."하하하, 벗어났어, 드디어 벗어났어!"그를 묶고 있던 쇠사슬이 끊어지고 하늘을 찌를 듯한 흉악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폭
두 번째 문 뒤에는 특수한 공간이 있었다.벽도 바닥도 전부 보기 드문 공간석으로 만들어졌다.작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공간이 생겼다.이 방 안에 길이가 만 미터나 되는, 생김새가 흉악하고 위엄감이 넘치는 검은 용 한 마리가 있는 게 보였다.그의 몸은 굵은 쇠사슬에 뚫려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었다.상처에서 피가 많이 흘러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사람을 보고 이 검은 용은 입에서 사람의 말을 내뱉었다. 목소리는 마치 대여섯 살 된 어린 여자아이 같았다."누나, 오빠, 제발 저를 좀 구해주세요."그의 목소리는 맑으면서 연약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를 보호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했다.풍시영의 눈에 가슴 아파하는 기색이 보였다."정말 불쌍한 아기 용이구나, 선배님, 우리가 구해줄까요?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길이가 만 미터나 되고, 꼬리를 흔드는 것만으로 큰 산을 부실 수 있는 이놈을 아기라고 부른다고?"누나, 오빠, 제발 살려주세요. 전 나쁜 사람들에게 잡혀 여러 해 동안 괴롭힘당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못 벗어나면 전 죽습니다.”흑용의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렸다.풍시영은 심장이 심하게 떨려 당장 방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뒷목을 잡고 그녀를 끌어내며 말했다."너 바보 아니야? 그가 말한 걸 그대로 믿는 거야?"풍시영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제가 보기에 거짓말 같지 않아요, 너무 불쌍하잖아요."여진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첫째, 이놈은 적어도 몇천 년을 살았고, 절대 어린 소녀일 수 없어.”“이건 분명히 연기하는 거야, 너의 동정심을 사려고.”“둘째, 너의 천안으로 이놈의 기운이 무슨 색인지 봐봐."풍시영은 멈칫하더니 황급히 천안을 사용했다.그녀의 두 눈이 반짝이더니 흑용을 바라봤다.“헉!!”다음 1초, 풍시영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그녀는 이 흑용 주위에 검디검은 ‘안개’가 용솟음치는 걸 보았다.이는 사실상 이 흑용 자신의 기운이다.검은 기운
계략이 간파된 두 사람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그들은 도겹기 대원만의 전력을 폭발했다.그들은 수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비법으로 자신을 단약으로 만든 부부였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마침내 전설 속의 성단으로 변했다.그들은 '인연이 닿는 사람'이 오기만을 묵묵히 기다렸다. 그리고 그걸 삼켜 육신을 빼앗고 부활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들은 여진수를 만나게 되었고, 비극으로 변해버렸다.여진수는 손에 들고 있던 금광탑을 밖으로 내던지며 크게 확대했다.이 부부의 실력도 막강하지만, 어찌 손에 성기를 든 여진수의 적수가 될 수 있을까?잠시 후, 그들은 여진수에게 제압당했다.여진수는 그들의 의식을 지워 버리고 음양 성단을 한 입에 삼켜 버렸다.“쿵!”약효가 폭발하자 마치 두 개의 천년 화산이 체내에서 폭발한 것 같았다.여진수는 흥하고 소리를 내더니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온 힘을 다해 연화했다.그의 온몸의 모공에서 음과 양의 두 기운이 뿜어져 나와 마치 노을을 타고 비승하는 선인 같았다.육신, 근골, 오장육부 그리고 원신까지 전부 미친 듯이 강화되고 있었다.심지어 그의 피부 표면에는 대도 무늬까지 나타났다.그의 혈기는 바다처럼 세차게 흐르고, 심장 소리는 천둥소리와 같이 고동쳤다!순식간에 여진수의 육체는 돌파해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섰다.온몸에 음양의 두 기운이 감돌아 혈육 속에서 불사불멸한 파동을 내뿜고 있었다.육체의 강도는 성기급에 도달했다!이건 비약적인 성장이다!이 순간, 단지 육신의 방어 능력만으로, 5계 산신 이하, 여진수가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고, 그들이 3일 밤낮을 공격해도 그의 방어를 뚫지 못한다!그리고 전투력에 있어서, 여진수는 지금 육겹산선에 해당한다.그리고 여진수는 자신의 생명력과 수원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느꼈다.이만 년이나 살 수 있다!이는 이미 범간계과 모든 수사들의 한계를 초월했고, 전대미문의 경지에 이르렀다.그가 주먹을 쥐자, 근육과 뼈가
여진수는 대일 진화로 거미줄을 불태웠다.풍시영은 그대로 땅에 주저앉아 대성통곡했다.“우우우… 나 너무 불쌍하고 재수 없어,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유일한 선배도 날 괴롭혀.”여진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울지 마."“와! 선배가 나를 협박하네...”여진수가 그녀를 말리자 그녀는 더 큰 소리로 울었다.여진수는 그 울음소리에 머리 아파 자기 머리를 만졌다.그리고 앉아 좋은 말로 그녀를 타일렀다."됐어, 울지 마, 너 괜찮잖아.""우우우 …""울지 마, 내가 잘못했어, 나중에 좋은 물건이 있으면 너한테 줄게."이 작은 계집애의 성격이 괜찮다고 판단했기에 여진수는 그녀를 너무 가혹하게 대하진 않을 거다.필경 그는 자신의 유일한 후배다."정말요?"풍시영은 울음을 그치고, 고개를 들어, 눈물을 머금고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럼."“좋아요, 그럼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해요!”그녀는 말하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여진수는 콧방귀를 뀌었다."누가 너랑 유치하게 새끼손가락 걸어?"새끼손가락 두 개가 걸어졌다.풍시영은 만족스러운 듯 땅에서 일어나 방 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이곳은 연단실이다.중앙에는 10여 미터 높이의 금색 단로가 놓여 있었다.밑에선 장작이 활활 타고 있었다.무슨 장작인진 모르지만, 수천 년을 타온 것으로 짐작되는데도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었다.여진수는 대지 전사더러 방에 모든 곳에 함정은 없는지, 한번 샅샅이 검사하게 했다.그러고 나서 그는 날아올라 난로를 열었다.순간, 빛이 뭉쳐져 솟구쳤다.금, 은, 두 알의 단약이 뒤엉키며 떠올랐다.“헉!”풍시영은 숨을 들이마시더니 말했다."이건 설마 전설에 나오는 음양쌍성단?!”여진수도 그 단약을 알고 있었다. 전설에 나오는 성단이다.그걸 복용하면, 음양의 힘을 동시에 장악할 수 있다.이는 세상에서 가장 고급적이며 가히 무적인 힘이다.풍시영도 더는 참지 못하고 달려가려 했다.그 성단은 수사에게 있어서 너무 매혹적이라 그녀도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기 어려웠
“후후후…”풍시영은 끊임없이 심호흡하며 자신을 위로했다."화내지 마, 어쨌든 그가 날 구해줬어, 냉정, 꼭 냉정해야 해!"한참을 스스로 위로하고 난 뒤, 그녀는 다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꽃처럼 예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선배님, 선배이시니까 먼저 가세요."이번에 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 먼저 내려가 상황을 보라고 강요하지 않고, 자기가 먼저 내려갔다.그는 손을 한번 크게 흔들더니 바람이 용의 모습으로 변해 빠르게 헤엄쳐가면서 백구의 석상 몸에 있는 보물들을 전부 휩쓸어왔다.여진수는 보물을 거두어들이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그는 구전현공의 제8 층을 돌파하기까지 조금 더 가까워졌다.풍시영은 놀라 멍해졌다.그리고 그녀는 자기 가슴을 감싸면서 숨이 막힐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이 석상들이 함정이 아니라고?순간100억을 놓쳤다!홀에는 두 개의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여진수는 왼쪽에 있는 문을 가리키며 풍시영에게 물었다."네가 먼저 들어갈래? 아니면 내가 먼저 들어갈까?""내가 먼저!"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는 뛰쳐나갔다. 또다시 여진수에게 모든 걸 빼앗길까 봐 얼른 달려갔다.그녀는 무거운 석문을 밀치고 들어가더니 비명이 잇따랐다."아아아, 사람 살려!!!!"석문 뒤엔 거미줄이 쳐져 있었다.급하게 달아 들어간 풍시영은 그대로 위에 달라붙었다.발버둥 칠수록 더 꼭 달라붙었다.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흘렸다.왜 이렇게 재수가 없는 거지?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보더니 머리를 흔들며 웃었다. 즉시 그녀를 구해주지 않았다.이 거미줄은 결코 치명적이지 않다.짧은 시간이지만 접촉해 보니 여진수는 이 소녀가 엄청 간사하거나 악한자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지금 그녀더러 손해를 좀 보게 하는 것도 나쁠 게 없다.여진수는 한 석상 앞으로 다가가 손바닥으로 툭 쳤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표면에 먼지가 사방으로 튀더니 찬란한 빛을 내뿜었다.황토색 구슬 한 알이 그의 눈앞에
풍시영은 할 말을 잃었다.그녀는 자기 선배가 뜻밖에도 이렇게 악독하고 악랄한 사람일 줄은 생각지 못했다.그녀는 고요한 통로를 한 번 보더니 목을 움츠렸다.그리고 엄청 가련한 모습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자신의 귀여운 모습으로 이 남자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려 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꿈쩍도 하지 않고, 무뚝뚝하게 말했다."만약 너한테 아무런 가치도 없다면, 그럼 …"뒤에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뜻은 위험천만했다.비록 그녀가 스승님께서 새로 받아들인 제자라 하더라도, 여진수는 이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당연히 처음부터 남을 진심으로 대할 수도 없다.결국 사람의 마음은 서로 지내봐야 아는 거니까.좀 더 지켜봐야 한다.만약 이 여자가 착하면, 여진수는 자연히 그녀를 받아들일 거다.반항이 쓸모없자 풍시영은 입을 삐죽 내밀며 법보 하나를 머리 위에 얹어 자신을 보호하고 조심스레 앞으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여진수는 그녀와 50 미터의 거리를 두었다.풍시영은 안으로 들어가면서 속으로 여진수를 욕했다."못된 선배, 나쁜 선배, 미워. 사부님을 만나면 꼭 이를 거야!"그렇게 약 1만 미터 걸어가니 또다시 공포스러운 함정이 있었다.셀 수도 없이 많은 화살이 날아왔다.풍시영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서며 있는 힘을 다해 막았다.그러나 화살이 너무 많아 그녀의 호체 보광은 잔파도를 일으키며 당장이라도 부서져 버릴 것 같았다.“찰칵!”화살 하나가 호체보광에 찍히자, 대량의 균열이 생겨났다.풍시영의 동공이 작아지더니 죽음의 냄새를 맡았다.촘촘한 화살이 그녀를 향해 거세게 날아왔다.그녀는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다.하지만 잠시 후, 몸을 찌르는 느낌은 없었다.조심스레 눈을 떠보니 여진수가 자기 앞을 막고 있었고, 모든 화살이 부서진 걸 보았다.그녀는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자기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선배님,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여진수는 옆으로 비켜서며 그녀에게 눈짓했다.풍시영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의 간절한 눈빛을 보고, 여진수는 천천히 말했다."그래."프릴은 웃었다.마치 꽃이 만발한 만큼 예뻤다.그녀의 몸에 어둡던 기운도 완전히 사라졌다.대신 봄바람처럼 생기가 넘쳤다."그래, 그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스스로 조심하고, 나 갈게."그는 말을 마치고 한 줄기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프릴은 여진수가 사라진 자리를 보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눈빛은 더없이 확고했다."반드시 너를 위해 큰 공을 세울 거야!"…여진수는 약문, 자기 집으로 갔다.여자들은 거실에서 그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여진수가 돌아온 걸 보고서야 다들 걱정하던 마음이 놓였다.여진수가 말했다."약문 경내의 통로가 전부 닫혔어. 한동안 위험하지 않을 거야."“하지만 방심하면 안 돼. 이걸 가져…"여진수는 짙은 녹색의 옥 패를 꺼냈다.이건 그가 돌아오는 길에 만든 거다.그 안에는 합체기 백 존과 대승기 초기의 음혼 1 존이 봉인되어 있었다.일단 위험에 처하면 순간 활성화되어 스스로 주인을 구할 수 있다.이 옥패와 이전에 여진수가 준 세트를 함께 사용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할 수 있을 거다.산선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그녀들을 쉽게 잡아갈 수 없다.그리고 여진수는 그녀들에게 말했다."난 한동안 혼자 수련할 거야. 만약 강적이 나타나면 여영지를 찾아가."그리고 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진법을 배치하고 조롱박 하나를 꺼냈다.이 조롱박은 전에 진슬기가 그에게 준거다.그 안은 동천복지와 연결되어 있었다.여태 여진수는 들어갈 시간이 없어 못 들어갔다.지금 그는 거기서 20만억의 영석을 모을 수 있는지 들어가 보려 한다.한 줄기 영력을 그 안에 주입했다.그러자 조롱박이 녹기 시작하더니 액체가 되어 허공으로 들어갔다.곧, 한 공간 통로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여진수는 발을 내디뎌 안으로 들어갔다.다음 순간, 그는 한 긴 통로 앞에 도착했다.겨우 몇만 미터 앞으로 가더니 여진수는 멈춰 섰다.앞 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