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신체가 건장한 경호원들이 꼿꼿이 쓰러졌다.여진수 손에 잡힌 소년은 그 자리에서 놀라 바지에 오줌을 쌌다.장소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눈에는 경멸과 혐오감으로 가득 찼다.쨍!여진수는 검기를 사용해 대문을 두 쪽으로 잘랐다.갑자기 경보음이 크게 울리고, 머리 위에는 순찰용 무인기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날아다녔다.무인기 밑에는 활들이 장착되어 있었고, 전부 여진수를 겨냥하고 동시에 활을 쐈다.그리고 더 많은 경호원들이 방에서 뛰쳐나와 여진수를 향해 달려들었다.하지만 이제 보통 사람은 아무리 더 많아도 그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꺼져!”여진수가 소리치자 두 눈으로 보일 정도의 충격파가 뿜어져 나갔다.달려오던 고수든, 날아오던 화살이든, 드론이든 전부 박살 났다.소년의 얼굴은 더욱 어둡게 변했고, 그의 마음속에는 끝없는 후회가 밀려왔다.저도 모르게 장소영을 노려보았다.이렇게 막강한 오빠가 있는데 왜 말하지 않았어!그가 만약 알았다면 절대 장소영을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애석하게도, 후회는 소용없다.여진수는 수많은 파편을 밟으며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그는 소년을 바닥에 던지고 마혈을 풀어주었다. “네 할아버지한테 영상통화를 보내.”소년은 텔레비전 앞으로 기어가 스위치를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다.암호화된 영상통화 요청이 보내졌다.몇 초 뒤, 이동국은 받았고, TV에 그의 얼굴이 나타났다.그는 이 소년을 보더니 너그럽게 웃으며 말했다.“우리 손자, 이 시간에 할아버지는 왜 찾을까? 혹시 또 사람 죽였어? 어? 넌!!”텔레비전 카메라는 광각이 커, 여진수도 비쳐졌다.이동국은 처음에 그를 보지 못했고, 나중에 그를 보고 엄청 놀랐다.그리고 그는 손자의 상처를 보고 화를 냈다."여진수, 네가 그러고도 강자라 할 수 있어? 어떻게 나의 후배를 때려!"여진수는 장소영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이 사람은 내 여동생인데, 당신의 손자가 방금 얘를 죽일 뻔했어."이동국의 화가 확 풀렸다, 그는 자기 손자를
이동국는 여진수를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괜찮아, 나한테는 수십 명의 손자와 손녀가 있어.”“비록 내가 걔를 이뻐하지만, 죽일 러면 죽여.”“하지만, 여진수, 너도 시간이 얼마 없어, 좋은 날이 곧 끝날 거야."그리고 그는 전화를 끊어버렸다.소년은 자기를 제일 사랑하던 할아버지가 자신을 포기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절망의 비명을 질렀다.“제발 절 죽이지 마세요. 제가 잘 못했어요. 정말 잘 못했어요.”절망한 소년은 여진수에게 용서를 빌며 통곡할 수밖에 없었다.그의 가문은 돈이 많아 충분히 인생을 즐길 수 있어 그는 이리 빨리 죽고 싶지 않았다."다시 태어나면 다시 사람이 되지 마, 넌 자격 없어!"여진수는 그의 목숨을 끊고, 무표정한 장소영을 바라보며 말했다."이 역시 네 원수의 일부를 갚는 셈이야. 이동국 그 늙은이도 조만간 내가 꼭 죽여 줄게."장소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미소를 지었다."고마워요, 오빠. 하지만 난 지금 샤워하고 싶어요. 몸이 너무 더러워요.""그래, 여기서 샤워하자, 나도 피비린내를 좀 씻고."“히히, 좋아요.”다른 쪽."뭐? 이씨 별장이 전멸했다고?!"이 소식을 들은 이수영은 화난 나머지 핸드폰을 박살 냈다.그녀의 가슴은 격렬하게 움직이며 그녀는 이를 갈았다."어떻게? 어떻게?"여진수는 몰래 그런 게 아니라 광명정대하게 행동했다!이씨 가문의 얼굴을 땅에 밟고 마구 비벼대는 꼴이다.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른 핸드폰을 꺼내 어느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그 무술 고수들이 다 도착했어?"전화기 저쪽에서 어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일부분 오셨어요."이수영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여진수가 지금 이씨 가문의 별장에 있다고 소식을 퍼뜨려."“네!”전화를 끊은 이수영의 눈에는 원망의 빛이 반짝였다."여진수, 네가 아무리 강해도 무림 전체를 상대하면 반드시 죽어야 해."그녀는 갑자기 병적인 웃음소리를 냈고, 방 안에 쟁쟁하게 울려 퍼져 엄청 음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얼굴이 빨개져, 정말 사랑스러웠다."오빠, 우리 그냥 여기 있어도 괜찮아요?"“괜찮아.”여진수는 차분한 말투로 패기가 넘치는 말을 했다."열몇 개의 폭탄에 겨냥되지 않는 한, 아무도 내 눈 밑에서 너에게 조금의 상처도 입힐 수 없을 것이다."만약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장소영은 틀림없이 그가 허풍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그러나 여진수는 다르다, 그는 이미 이 남자의 위대함을 알고 있다."참, 넌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여진수가 물었다.장소영은 억지로 웃으면서 대답했다."괜찮아요."여진수는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묻지 않았다.“온천을 즐기자.”그녀는 살며시 대답하고 눈을 감고 온몸을 온천에 담갔다.30분 후, 여진수는 눈을 뜨더니, 차가운 빛이 스쳤다."또 죽을 놈이 왔네."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장소영에게 말했다."됐어, 일어나.""네..."장소영은 일어섰다. 그러다니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속으로 빠졌다.여진수는 달려가 그녀를 안아 주었다."무슨 일이야?"장소영은 고개를 저었다."쥐 났어요."장소영의 몸은 매우 부드럽고 가벼웠으며 여진수는 솜뭉치를 안은 것 같았다.목욕가운은 흠뻑 젖어 몸에 딱 달라붙어 그녀의 몸매가 완벽하게 드러났다.장소영은 이 사실을 발견하였지만 서로 난처해질까 봐 감히 내색하지 못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밖으로 안고나가 물었다.“어느 쪽 다리야?”“오른쪽이요.”여진수는 그녀의 오른발을 움켜 들었다.그녀의 발은 엄청 작고 맑아 마치 완벽한 예술품 같았다.특별한 취미를 가진 남자들은 이 발을 보면 틀림없이 발광할 것이다.여진수는 그 발을 살며시 문질러 주었다, 장소영은 억지로 입술을 깨물었다.여진수의 안마수법이 어찌나 출중한지 그녀는 참지 못하고 때에 맞지 않는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네가 여진수야?"수염이 덥수룩하고 허리에 칼을 찬 한 남자가 나타났다."됐어, 이젠 괜찮아."여진수는 등을 돌리고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손을
그가 칼을 휘두르자, 땅바닥에 길게 금이 갔고, 그 기세는 어마어마했다.도객의 눈에는 광기가 서려 있었다, 마치 이미 여진수의 손이 잘려 나가는 장면을 본 것 같았다.그러나 그다음 순간 일어난 일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여진수는 단 두 손가락으로 강을 자를 수도 있는 그의 일격을 막아냈다."뭐?!""그가 잡았다!"장내의 모든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도객은 더욱 놀라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이 광경은 정말 꿈만 같았다.그는 칼을 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모니터를 통해 이를 본 이수영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를 뻔했다.5급 무사인 그녀는 8급 종사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었다.게다가 상대방은 분명히 원한을 품고 전력으로 일격을 가했지만, 뜻밖에도 여진수는 너무 쉽게 막아냈다.이건 그야말로 너무 불가사의한 일이다!쨍!여진수가 손가락에 조금만 힘을 주자 칼이 부러지고, 그가 가볍게 손가락을 튕기자, 그 칼은 도객의 몸을 꿰뚫었다.그는 동공이 풀리고 뒤로 쓰러졌다.8급 무사가 여진수에 의해 순식간에 말살되었다.나머지 무림 고수들은 온몸이 차가워졌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공포로 가득 찼다."아미타불, 여 시주님, 당신의 살심은 너무 무겁습니다."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깡마른 모습의 노승 한 명이 나타났고, 몇몇 젊은 승려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거기에는 여러 개의 출입구가 있었는데, 이때 매개 출입구마다 수많은 고수들이 몰려들었다.여기에 올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6급 무사는 된다.대충 보아도 적어도 50명은 된다.이건 엄청 무서운 힘으로 잘만 협조하면 작은 나라도 상대할 수 있었다.“고목 사부다.”"이분까지 오다니!"“고목 대사는 20여 년 전부터 이미 금강 불패의 법술을 절정까지 수련하였어.”"이제 볼만하겠네. 여진수가 고목대사의 방어를 뚫을 수 있을지."…고목대사가 나타나자 그들은 마음의 안정제를 먹은 것 같았다.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고개를 들어 한 카메
“이제 그 칼을 내려놓고 소승과 함께 정진 염불을 하며 마음을 씻어 내는 게 어떨까요?”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나의 힘을 빌려 돌파하려면 얘기할 것이지, 왜 그리 그럴듯한 핑계를 대세요?"그러자 누군가가 호통을 치며 말했다."말도 안 되는 소리, 우리는 네가 포악무도하다고 들어, 다들 약속이나 한 듯 백성을 위해 악을 제거하러 온 것이다!"슉!여진수는 검기를 튕겨 그 사람의 미간을 꿰뚫었고, 그는 쓰러졌다.그의 주변 사람들은 대경실색하며 황급히 뿔뿔이 흩어졌다.여진수는 그들을 비웃었다."가증스러운 놈들, 나는 너희들이 단지 나를 잡아 피를 뽑고 살을 베어 먹고 싶어 하는 걸 알고 있어, 내가 어떤 천재지보를 먹어 이런 나이에 9급 무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그렇다면 너희에게 사실대로 말할게, 나의 피와 살을 먹으면 너희들 실력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너희한테 그러한 능력 있는지 모르겠네?”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그들 눈이 번쩍 빛났다.고목대사의 표정도 조금 달라졌다.고목대사는 여진수와 5 미터도 안 되는 곳까지 걸어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시주님,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소승 등이 이번에 온 건, 시주님을 타일러 뉘우치시라고 권하기 위해서입니다."그러다 그는 갑자기 움직였다!다섯 손가락은 독수리 발 모양을 하고 금빛을 띠고 있었다.“금강용조수!(金刚龙抓手)”거대한 힘이 폭발하여 팔방을 석권하였다.많은 무림 고수들도 전부 호흡을 멈추고, 무거운 표정으로 바라봤다.“너무 무서워, 탱크라도 쉽게 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역시 고목 대사야, 너무 강해.""이걸 어떻게 당해내?"그의 이 한방은 이미 8급 무사의 힘을 넘어섰다.…다들 경탄하는 눈빛 아래, 고목대사는 여진수의 머리를 내리쳤다.그러나 피 한 방울 나지 않았고 쇠가 서로 부딪치는 듯한 굉음이 울려 퍼졌다.고목 대사의 얼굴빛이 달라졌다. 그는 금방 사람의 머리를 때린 게 아니라 합금덩어리를 명중한 것 같았다. 그는 손이 은근히
푹!날카로운 칼이 두부를 찌르는 것 같은 가벼운 소리가 났다.여진수는 손가락 하나로 고목대사의 방어를 뚫었고, 그의 눈썹 한가운데는 작은 구멍이 생겼다.고목대사 얼굴에 미소가 굳더니 힘들게 손을 들어 여진수를 가리켰다.그는 입술을 벌려 무언가 말하려 했다.하지만 결국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쓰려졌다.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어두운 곳에 숨어 있던 이수영은 머리가 윙 해졌다.여진수의 강대한 모습은 그녀를 두렵게 만들었다!“설마 걔는 9급 초기가 아니라 후기, 혹은 최고봉인가?”이수영은 혼자서 중얼거리더니 힘껏 머리를 흔들었다."아니야, 내가 읽었던 고서에 따르면 9급 최고봉의 무사도 여진수처럼 이리 무섭지 않았어.”“그가 8기 최고봉 무사를 상대할 때, 보통 사람이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처럼 쉽게 행동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그녀는 눈썹을 찡그리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CCTV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드러내자, 이수영은 황급히 말했다."다들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는 분명히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겁니다!”“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실제로는 손실이 엄청 클 겁니다.”“지금 물러나면 나중에 틀림없이 여진수가 일일이 보복할 것입니다.”“유일한 살길은 연합해 여진수를 죽이는 것이고, 제가 사례금으로 4만 억을 내놓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분배는 사후에 여러분들이 힘쓴 정도에 따라 하겠습니다.”“저는 이씨 가문의 이수영이니, 한 말은 반드시 지킵니다. 제가 만약 약속을 어길 시, 우리 이씨 가문을 전부 죽여주세요."그는 단숨에 이리 많은 말을 하고 번쩍이는 눈빛으로 CCTV를 지켜봤다.그녀의 말에 그 사람들은 다시 투지를 불태웠다.이익은 세상의 90% 일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대부분 사람들은 이수영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또 일부 사람들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여진수의 피와 살을 먹고 더 돌파하려 했다.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들은 결심을 내리고 여러 방향에서 여진수를 향해
온 세상이 순간 조용해졌다.진한 피비린내만 풍기고 있었다.CCTV로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도 놀라 완전히 얼었다.어떤 말로도 그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충격을 형용할 수 없다.여진수는 장소영을 탈의실에서 나오게 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눈 감아."장소영은 순순히 눈을 감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스피커에서 이동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난 평생동안 다른 사람을 존경해 본 적이 없다.”“하지만 오늘 나에게 멋진 장면을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는 우리 이씨 가문과 적이 되지 말거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왜? 아직도 보내지 않은 고수라도 있어?""그런 건 아니지만, 이 별장을 지을 때, 엄청 많은 폭탄을 땅에 파묻었거든. 너네 오늘 도망 못 가, 잘 가!"여진수의 동공이 흔들렸다.우르릉…다음 순간 별장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화염이 치솟았다.모니터가 시커멓게 변하자 이수영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얼굴에 흐르는 식은땀을 닦았다.“드디어 죽었네.”이동국한테서 전화가 왔다.“사람을 보내 여진수의 뼈라도 가져와 연구할 수 없나 확인해 봐.”“알겠어요.”이수영은 전화를 끊고 즉시 지시했다."100명 정도 가서 드론을 가지고 화면을 실시간으로 찍어 보내."이씨 가문 별장 전체가 쑥대밭이 되었다.다행히 이곳은 부자 동네라 집집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다른 집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빨리 사람을 찾아, 별장 중앙 어딘가야!"이씨 가문의 사람들은 황성시 곳곳에 널려 있었는데, 엄청 짧은 시간 내에 서둘러 도착했다.머리 위에는 여러대의 드론이 윙윙 날고 있었다.쿵! 쿵! 여진수는 장소영을 끌고 폐허에서 걸어 나왔다.두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은 구김이 전혀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관건적인 시각에 여진수는 영력으로 방패를 펼쳐 두 사람을 지켜냈다.그 폭발의 위력은 엄청 컸지만, 그의 한계를 넘지는 않았다.미사일 몇 발을 쏘지 않는 이상 그를 죽일 수 없다.
털썩!이수영은 땅에 주저앉아 몸을 떨고 있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한참 뒤에야 정신을 차린 그녀는 허둥지둥 핸드폰을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동국에 전화를 걸었다."여진수의 시체를 찾았어?""그는...그는 …"이수영은 말도 바로 할 수 없었다."그는... 방금 드론이 보내온 영상에서... 그는 멀쩡히 살아 있었어요... 조금의 상처도 입지 않았어요."이에 이동국은 크게 화내며 그녀를 꾸짖었다."무슨 막말을 하는 거야? 그 정도 레벨의 폭발인데 어떻게 다치지 않을 수 있어!"이수영은 울먹이며 말했다."정말이에요, 드론이 보내온 동영상을 이미 할아버지께 보냈어요.”잠시 침묵이 흘렀다.이동국은 핸드폰을 확인했다.이수영이 보낸 동영상을 보고 하마터면 까무러칠 뻔했다.이처럼 믿기 힘든 상황에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고, 거대한 공포에 휩싸였다."할아버지, 이제 어떡해요?"이수영도 당황했다.“걔 너무 무서워요, 거의 전부 무림의 고수들을 죽였어요.”“이렇게 큰 폭발 속에서도 살 수 있는 걸 보면, 미사일이 아닌 이상, 그를 죽일 수 없을 것 같아요.”“우리를 찾아내기만 하면 반드시 죽이려 할 거예요, 우리는… 그와 맞설 수 없어요.”“그리고 황성시 한복판에서 폭발을 일으켰는데 나라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이동국은 역시 사람이 노련하고 교활해 인츰 평정심을 되찾았다.그는 핸드폰을 들고 방 안을 돌아다니더니 갑자기 화를 냈다.“그러면 잠시 숨어지내자, 이씨 가문의 중요 인물들은 전부 카브국으로 넘어가자, 재산은 나중에 천천히 넘기고.”카브국는 면적이 작고 인구가 겨우 천만명이 넘는 작은 나라다.여러 해 전부터 이미 백천상회의 6명의 멤버에 의하여 비밀리에 통제되고 있었다.이게 바로 최고 명문이 남겨 둔 뒷길이다.자기 나라에서 더 이상 못 지내게 되더라도 작은 나라로 가 지방 황제 행세를 하면 된다.이수영은 눈이 번쩍 뜨였다.“그걸 까먹었네요, 저 당장 갈게요.”그때 가서 주변의 강한 나라에서 무기를 사 오면,
그 말을 한 건,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였다.가장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바로 그 자랑스러운 가슴이다. 그녀는 슈가의 가장 강력한 조수 중 하나다."어? 그래?!"슈가는 표정이 변하지 않고, 전체 회의장을 둘러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또 누가 그녀와 같은 생각이야?"“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여왕님, 우리 남에게 굽실거릴 필요가 없습니다."맞습니다."…곧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이 나섰다.슈가의 입가가 올라가더니, 갑자기 오른손을 내밀었다.그녀의 손바닥 안에서 수많은 핏줄이 나타나더니 번개처럼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의 몸을 휘감았다.“아아아!!!”비명소리와 함께 이 혈족 고수들의 몸은 전부 쪼그라들었고, 2초도 안 돼 숨을 거두었다.다른 혈족 강자들은 이를 보고, 전부 얼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슈가는 차가운 콧방귀를 뀌더니, 차갑고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앞으로 누가 감히 다시 이런 말을 다시 한다면, 가차 없이 죽일 거다!"…그다음 날.여진수는 또다시 생물실험실 창고로 가 세 번째로 만든 유전자 약을 사용했다.그의 신체와 정신은 더 강해져 그 목표에 이미 아주 가까이 왔다.소월과 진나영은 전부 새로운 유전자 약품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그는 강영은의 실험실로 찾아갔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관찰했다.이들의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연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 속도대로라면 머지않아 완전히 성숙된 AI기술이 세상에 나올 거다.이는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이다!여진수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다른 한편, 강을 넓히는 일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백슬기 외에도 2천 명 이상의 축기기 수사들이 동원되었다.약 다섯 날이면 임무를 완성할 수 있다.대한민국 핵폭탄 잠수함은 바다 한가운데 멈춰 있었다. 이 ‘항구’만 완성되면 당장 들어올 수 있다.그들은 이 일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 널리 알려졌다.약문에 모든 사람들은 전부 열의
"여기... 사디 같은데, 언제 이렇게 변했지?"여진수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푸른 숲이 가득한 걸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다.그는 사디를 알고 있었다.하지만 워낙 땅이 척박하고 지리적으로 좋지 않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이곳에 한 줄기 천겹도운이 남아 있는 게 맞는데."여진수는 빠른 속도로 걸어갔다.사디 전체가 크게 변했다.모든 사막이 숲으로 변했다.큰 폭우는 낮은 곳을 못, 호수로 변해버렸는데 푸른 빛이 완연했다.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사람은 사디 백성들이다. 그들은 천국에 온 것만 같았다.여진수는 이 숲이 다르다는 걸 예리하게 느낄 수 있었다.마치 일종의 영지를 품고 있는 것 같았다.그는 곧 사디의 수도 의사 대청 밖에 도착했다.많은 고수들은 여진수를 보고 즉시 긴장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손을 등에 지고 웃으며 말했다.“전 약문의 여진수라고 하는데, 사디 국주 님을 뵙고 싶어 왔습니다.”이들은 전부 약문에서 오래 지내 온 사람이라 당연히 여진수를 알고 있었다.현재 그를 보고 다들 엄청 긴장했다.아까 버스를 운전했던 기사분이 앞으로 걸어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 우리 국주 님께서 지금 수련 중이라 지금 국주 님을 못 만나실 것 같습니다."“그래요?”여진수는 주위를 훑어보더니 물었다.“제가 궁금한 게 두 가지 있는데, 혹시 해답해 줄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말씀하세요.“첫째, 사디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오아시스로 변했죠?”이수영은 이미 이 남자에게 당부했다. 하여 그는 전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그건 우리 국주 님께서 대량의 씨앗을 사서, 그리고 고수들을 모셔 강우의 기술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을 개선하려고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번째, 방금 전 도겹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제가 4번의 도겹을 감지했지만, 전부 몇 초 만에 사라졌습니다.”"저희 사디의 한 공양 분이십니다. 그분 상황이 좀 특수해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우린 절대 약문에 해가 되는 일
방 전체의 배치와 장식에, 설현은 말할 것도 없고, 여진수도 크게 놀랐다.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여러 가지 이상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그네, 수갑, 양초 같은 것들은 가장 흔한 것들이다.들어보지도 못한 처음 보는 도구들이 너무 많았다. 수위는 넘는 도구들도 가득했다.설현은 그 자리에 서서 한참 동안 멍해 있더니 그제야 반응했다.그녀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고, 여진수의 손을 잡고 말했다."나 몰라, 오늘 밤 너와 함께 이곳에 모든 도구를 체험해 볼 거야."여진수는 혀를 내둘렀다."하룻밤에 천만 원씩이나 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정말 대단해."그리고 말을 바꿨다."가자, 샤워부터 하자."“네, 서방님.”…사디, 공항.코트로 완벽한 몸매를 가린 이수영은 공항 밖으로 나왔다.밖에 버스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는 곧장 버스에 올라탔다.그 버스에는 겨우 한 자리만 남았다.그녀를 보자 버스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일어서서 허리 숙여 인사했다.이수영은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분부한 일은 어떻게 됐어?”긴 구레나루를 한 운전기사가 대답했다."이미 사디를 공제했으니, 가시죠.""그래."이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가자."버스는 천천히 공항을 빠져나왔다.이수영은 밖을 내다보았다.공항에서 나오자 멀지 않은 곳에 온 하늘에 황사가 자욱한 게 보였다.이곳은 엄청 척박하다, 광산도 없고, 비옥한 땅도 없으니,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았다.그런데 이곳은 이수영이 은밀하게 비상하기에 제격이다.그들은 사디 수도로 갔다.그녀가 차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전부 그녀를 향해 한쪽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이변 없이 그녀가 사디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그리고 그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씨앗을 대량으로 나눠주는 거였다."시간을 하루 줄게, 이 씨앗들을 사막에 뿌려."아랫사람들은 씨앗을 받고 하나씩 떠나갔다.그리고 이수영은 제단 하나와 여러 가지 물건을 꺼내 준비했다.날이 어두워지자, 밑에 사람들은 잇달아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고했다.이수
"바깥 공기가 정말 달콤하구나. 드디어 내가 나왔어."그녀는 밑에 블랙 스키니를 입고 있었고 엄청 섹시한 라인을 그려냈다.위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가슴에 판다가 그려져 있어 엄청 입체적으로 보였다.여진수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설현은 드디어 ‘병’이 완쾌되어 금광탑에서 풀려났다.그는 달콤한 공기를 탐욕스럽게 들이마셨다.요즘 그녀는 엄청 답답했다.금광탑 안은 엄청 깜깜하다.여진수가 그녀와 같이 있어 주지 않았다면, 벌써 미쳤을 거다.그녀는 감정을 다 추스르고 나서 여진수의 팔을 꼭 잡고, 그에게 기대어 애교 찬 목소리로 말했다."나랑 함께 쇼핑하러 가자."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시간이 있어 그녀와 쇼핑하러 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가자.”"너무 좋아!"설현은 환호하며 여진수한테 뽀뽀했다.그녀는 온몸에서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섹시하면서도 보수적인 옷차림이었다.티셔츠는 허벅지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었다.그녀가 길거리에서 걸어 다니자 수많은 남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다들 굶주린 늑대처럼, 두 눈에서 빛이 났다.하지만 설현과 여진수는 딱 봐도 보통 사람이 아니라 그들한테 지껄이는 사람은 없었다.설현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속옷을 파는 매장을 보더니 여진수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난감한 듯 말했다.“내가 이런 곳에 들어가는 건 좀 그렇지 않아?”설현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말했다."그럼 누가 나한테 의견을 줘? 나 잘 못 골라."여진수는 기침하더니 말했다."그래, 너를 위해, 내가 희생할게.”설현은 그녀는 째려보며 말했다.“좋으면서!”“어서 오세요!”매점 앞에 화끈한 몸매의 젊고 아름다운 종업원이 2명 서 있었는데 두 사람을 보더니 허리 숙여 인사했다.그리고 두 사람 눈에는 경탄의 눈빛으로 가득 찼다.그들은 이곳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했지만, 이렇게 기질이 뛰어나고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처음 보았다.설현이 물었다."새 상품 있나요? 섹시한 걸로 주세요.""네, 저를 따라오세요."종업원 한 명이
여영지는 무사히 숲으로 돌아왔다.그녀는 밖에 서 있으며 눈동자를 굴리더니 갑자기 자기 가슴을 때렸다.그러며 피를 토하더니, 옷까지 더러워졌다.그러더니 그녀는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나... 이겼어... 하지만… 큰 부상을 입었어... 몇천 년 된 영약이 없으면… 회복하기 어려워…”"아, 그래?"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많이 다쳤어? 어디 보자.”여영지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약만 주면… 돼... 너 뭐 보는 거야?"그녀는 여진수 앞에 거울이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호기심에 걸어가더니, 순간 몸이 굳어졌다.그 거울은 법보다.방금 밖에서 여영지가 스스로 자기 가슴을 치던 장면이 방영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영약이 필요해?"여영지는 말이 없었다.침묵.잠시 후, 여영지의 몸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한 평생 가장 빠른 속도로 방으로 도망갔다.뒤에서 여진수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방문을 쾅 닫았다.여영지는 침대 위에 누워 이불로 머리를 덮고 비명을 질렀다.창피해, 너무 창피해!그녀는 원래 여진수를 골탕 먹이려 했지만, 이 모든 걸 그가 다 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펑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여영지의 비명이 멈추더니 이불을 젖히고 화나서 소리쳤다.“왜 그래!”"문 열어, 수련하자!""싫어, 가!"조금 전 그렇게 창피한 일을 겪고 난 후, 여영지가 지금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여진수다."그래? 잘 생각해, 나 지금 가면 다시 오지 않을 거야."다음 순간 문이 열렸다.여영지는 방금 전의 흉악한 모습과 달리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띠고 있었다."제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번 봐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으며 말했다."네가 나를 잘 모신다면 천년의 영약도 없는 건 아니야."여영지의 눈빛이 반짝였다.“알겠습니다, 반드시 만족하게 해
“쨍!”차가운 검의 울음소리가 울리고, 차가운 감촉이 전해져 왔다.여영지의 장검은 어느새 그의 목에 걸쳐 있었다.차가운 살의는 그를 진정하게 만들었고,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너 졌어, 병신."여영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사생결단이 될 줄 알았는데, 나 겨우 8할의 힘만 사용했어.”그녀는 조금도 숨김없이, 그의 모든 부하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자 전천의 얼굴이 화끈거렸다.끝없는 굴욕감이 치밀어 올랐다!여영지는 '쳇' 하더니 검을 거두고 떠났다.다른 고수들은 그녀를 가로막고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여영지는 고개를 돌려 전천을 바라보며 물었다."왜? 꼭 죽어야만 정신 차릴래?"전천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결국 손을 저었다."물러나, 그녀를 보내줘!"여영지는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 더 했다."약문에 재산을 한 푼이라도 남김없이 전부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넌 끝장이야!"전천이 주먹을 꽉 쥐자, 그의 손톱은 살에 박혔다.이는 그가 국주가 된 후, 느낀 제일 큰 굴욕이다.하지만 그는 지금 이 굴욕을 씻어 낼 능력이 없다.그를 이긴 건 여진수가 아니라 어린 계집애에 불과했다!이는 약문에 실력이 강한 고수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이 일격은 그를 호되게 깨우치게 했다.그는 확실히 알았다, 설사 절 조직이 없더라도 양쪽의 실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다.여영지는 유유히 떠났다, 아무도 감히 그녀를 막지 못했다.전천은 차갑게 말했다."약문의 자산을 돌려주고, 세 배 세금 정책도 취소해."방금 실시했지만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얻어맞았으니 취소할 수밖에 없다.이 두 가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고위층들의 안절부절못하던 마음은 드디어 냉수를 끼얹은 듯 냉정해졌다.그들은 세계질서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철저하게 패할 줄 누가 알았을까?한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다!하지만 약문의 단속 조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그날 오후, 폭탄 소식 하나가 약문에서 발표되었다
전천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우리 천천히 얘기합시다. 너무 급해하지 말고요, 우리 강국이잖아요!”그 부하는 심하게 숨을 헐떡이더니 울상이 되어 말했다."국주님, 약문에서 10만 대의 4세대 흑용기갑과 5 백대 전투기, 2만 명의 연기기 대원만 엘리트 전사들을 출동시켜 국경까지 쳐들어왔습니다.""뭐?!"전천은 벌떡 일어나더니 눈빛이 흔들렸다."그들이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이는 그의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약문이 그가 도겹기에 도달한 걸 알면 물러서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도겹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이는 마치 보기만 해도 벌벌 떨게 되는 핵무기급이다.그 부하는 이어서 말했다."약문에서부터 우리가 몰수한 재산을 돌려주지 않으면, 30분 후에 전면 공격을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중저단 전력으로 볼 때 약문이 우리를 압살할 건데, 우리 어떻게 할까요?”전천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그 자리를 서성거렸다.이 일은 엄청 번거롭다!동시에 그는 엄청 화 났다.어젯밤 도겹기를 돌파했을 때 느꼈던 흥분과 우월함은 완전히 사라졌다.바로 이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더니, 팔방을 휩쓸었다."전천, 나와!""응? 누구야!"전천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몸을 움직이더니 하늘 높은 곳에 나타났다.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등에 보검을 멘,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그곳에 떠 있는 게 보였다.그의 주위에는 전웅 제국의 고수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누구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이 여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너무 공포스러웠다.특히 그 날카로운 검의는 마치 하늘도 베어버릴 것 같았다."넌 누구야?!"전천이 호통쳤다.“약문에 여영지다, 덤벼!”전천은 그녀를 쳐다보더니 웃기 시작했다."웃기네!"여영지는 자신의 기운을 숨기지 않았다, 대승기의 수위를 전부 드러냈다.도겹기에 도달한 전천은 여영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도도하게 서서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네가 나랑 싸울 자격이 있
저녁, 온 가족은 식탁에 앉았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엄청 어두웠다.잠시 침묵하더니 한수정이 먼저 입을 열었다.“전천의 실력이 크게 늘었어, 그는 우리 적과 마찬가진데 어떡하지?”막내였던 동생이 갑자기 큰형 자리까지 올라가니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지금 약문도 전면 억압당했을 거다.윤설아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러게, 상황이 갑자기 불리해졌어."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자기의 의견을 발표했다.다들 걱정이 가득했다.그들의 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모든 건 내가 있어.”“그들이 두렵지는 않지만, 준비는 해야 해.”그러자 여자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며, 그를 쳐다봤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하는 건 이미 대책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여진수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이어 말했다.“수위 쪽은 단기간에 크게 올리기 어렵고, 된다고 해도 그렇게 안 할 거다.”“그러면 너희 뿌리가 흔들릴 거야."류미연은 아주 똑똑하다."그래서 장비부터 챙기려고?""맞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난 이미 너희들을 위해 고급 장비를 준비했어.”“이전에 그걸 내놓지 않은 건 너희들이 강력한 장비가 있으면 열심히 수련하지 않을까 봐 우려한 거야.”“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이제 줄 수 있어."여진수는 말하면서 손을 크게 흔들자, 저장 반지 속에서 빛이 날아 나와 그녀들 위에 떠 있었다.그는 요 몇 년 동안 팔방에 출정해 얻은 각종 보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대부분은 영기로 전화되었으나 일부 극품들은 따로 거두어들였다.그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분배를 진행했다.한 세트의 장비는 전부 극품 영보다.목걸이, 팔찌, 반지, 법의, 법신, 허리띠, 법검, 비녀 등등, 총 열두 개다!그리고 여진수는 특별히 정제했다.그러니까 이건 세트에 속한다.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세트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무엇보다 여진수는 영보 하나하나에 엄청 많은 영기를 저장했다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