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비는 종종걸음으로 달려가 여진수의 차에 탔다.아무 말 안하고 여진수의 얼굴을 잡고 맹렬한 키스를 퍼부었다.오직 그렇게 해야만 현재 그녀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마워요.”이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근녀의 감동을 천만 분의 일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그는 우신비에게 융자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날, 회사의 전문가 더러 조용히 이 항공회사의 내막을 조사하라고 시켰다.너무 엉망이면 다른 회사로 바꿀 생각이었다.괜찮으면 투자하고.이 회사에 투자한 이유는 우신비를 지원하는 것 외에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자체 항공운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이번 투자는 때 마침 좋은 기회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우리 이제 뭐 하러 가요?"우신비는 달콤한 목소리로 물었다, 작은 고양이 같았다.“일단 네가 살 집부터 사고, 밥 먹으러 가자.”"네."우신비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더이상 여진수의 돈을 쓰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1만억 가치가 있는 주식을 그녀에게 주었는데, 집 한 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는 차를 몰고 황성시의 시중심으로 향했다, 대풍항공 본부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였다.스타 그룹도 근처에 있었다, 우신비는 차창을 통해 900m 높이의 빌딩을 보고 깜짝 놀랐다.이렇게 큰 빌딩에는 수많은 사회 엘리트이 모여 있지만, 전부 내 남자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여진수가 말했다.“너를 위해 빨간색 국산차를 주문했어. 내 여자로서 국산을 쓸 수 있으면 외제품을 쓰지 마.”"네, 알았어요. 고마워요, 남편."우신비는 오늘 하루동안 웃은 량이 전 일년보다 더 많았다.부동산으로 들어가니 당연히 전문적인 판매원이 다가와 부드럽게 물었다."손님, 여기 앉으세요. 차를 마시고 과자를 드세요."이런 고급스러운 부동산 회사에는 절대 사람을 깔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게다가 서비스도 엄청 좋았다, 집을 파는데 급급해하지 않고, 손님부터 돌봤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었다."필요 없어요.
짝!한 섹시한 옷 차림을 한 아름다운 여자가, 착실해 보이는 한 남자의 얼굴을 후려치고는 콧방귀를 뀌었다.“집도 못 사는 주제에 결혼은 무슨, 헤어져!”그 남자는 울상을 지었다."미숙아, 여긴 집값이 너무 비싸, 우리 다른 데 가 보자."'미숙' 이라고 불리는 이 여자는 팔짱을 끼고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내 친구 남편들은 전부 이곳을 샀는데, 너는 나보고 다른 일반 동네에 가서 살라고? 나중에 내가 그들 앞에서 어떻게 고개를 들 고 다닐 수 있어?”“헤어지자. 난 너에게 과분해."“미숙아, 안 돼. 난 널 사랑해!”남자는 애원하 듯 말했다.그러나 아무리 애원해도 미숙은 꿈쩍도 않고 남자를 걷어찼다.우신비는 귀에 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금세 그녀를 알아봤다.마침 미숙도 눈길을 돌렸다.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았고, 미숙은 깜짝 놀라 우신비를 향해 걸어왔다."신비야, 네가 여긴 어쩐 일이야?"우신비도 할 수 없이 일어나 인사했다.“남자친구가 나 한테 집을 사주겠다 해서.”미숙은 소파에 앉아 있는 여진수를 보고 심장이 덜컹하더니 눈은 즉시 별로 변했다.그녀는 허영심이 강한 사람인 동시에 잘생긴 남자를 보면 꼼짝하지 못한다.그렇게 많이 본 잘생긴 남자들도 여진수의 반 정도도 못 미쳤다.외모는 더 말할 것도 없지만 출중한 기질은 더욱 독약과도 같았다.그녀는 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여진수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전 양미숙이라고 합니다."여진수는 악수를 하지 않고 우신비를 바라봤다.우신비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고등학교 동창이에요."그제야 여진수는 악수대신 고개를 끄덕였다.양미숙은 개의치 않고 자리에 앉아 우신비와 담소를 나눴지만, 눈은 줄곧 여진수만 주시하고 있었다.우신비는 속으로 화가났다.“너무하네, 아예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거야?”하지만 그녀는 너무 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선생님 계약서에 문제가 있는지 한 번 보세요."판매원은 계약서를 여진수 앞에 내
화장실에서 양미숙은 손을 씻는척하며 우신비를 먼저 들어가게 했다.그리고 양미숙은 몸을 돌려 여진수의 곁으로 달려가 앉았다.그녀는 일부러 옷깃을 낮추고 어깨의 옷도 내리고 애교스러운 말투로 말했다."오빠, 이름이 뭐에요?"여진수는 그녀를 밀어내며 차갑게 말했다."저한테서 멀어지세요."이 여자의 몸에서는 짙은 속세의 냄새를 풍기고 있었는데, 이건 여러 남자와 관계를 맺고 절제를 하지 않으면 생기는 것이었다.여진수는 이런 여자에게 전혀 흥취가 없다.양미숙은 여전히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여진수가 밀당하는 거라고 생각해 다시 다가가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했다."오빠, 정말 멋있어요, 오늘 저녁에 같이 놀러 갈까요?"여진수는 다시 한번 그녀를 밀어내며 귀찮아하며 말했다."저를 귀찮게 하지마세요!"양미숙은 입을 가리고 웃었다."오빠가 고수인 줄은 몰랐네요. 밀당을 너무 잘하는데요?”“저처럼 몸매도 좋고 예쁘기까지 한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가 어디 있겠어요?”그녀는 전혀 여진수가 그녀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뻑이 엄청 심했다.그녀가 또 다시 달려들려하자 여진수는 그녀의 혈자리를 눌러 그녀를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어떻게 된 일이지? 왜 난 움직일 수가 없지?"그녀는 놀라 눈동자만 마구 굴렀다.그때 우신비는 화장실에서 나왔다. 얼굴엔 화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자신이 양미숙에게 속았음을 알았다.다행히 상황을 그녀가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여진수는 일어나 우신비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양미숙은 소리쳤다."왜 내가 마음에 안 들어?"그녀는 자기 자신이 여신의 등급이라고 여겼다, 평시에 그 많은 남자들이 그녀 주위에서 그녀를 너무 높이 치켜세워줬다.하여 그녀는 이 세상에 어떤 남자도 자신의 매력에 저항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멈칫하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넌 너무 더럽고 허영심으로 가득 차, 너무 역겨워.”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양미숙의 똥 씹은 것 같은 표정을 신경쓰지 않고 우
이번에는 여진수가 놀라 웃으면서 말했다."진심이야?""네."유소영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의 눈을 감히 바라 볼 수 없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모기처럼 작았다."만약 사장님께서 필요하시다면, 전 할 수 있어요…"그녀는 원래 여진수에게 호감이 있었고, 이런 곳에서 일하다 보니 다른 여자들보다 좀 더 개방적이다.하여 그녀는 여진수와 무슨 일을 하던 거부할 이유가 없다.여진수는 알 수 있었다, 유소영은 아직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는 걸.그녀는 이런 환경 속에서, 매일 쏟아지는 온갖 유혹에도 잘 견뎌 냈으니, 사람됨됨이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었다.여진수도 성인이 아니니 스스로 찾아온 고기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물론 방금 전 양미숙과 같은 사람은 썩은 고기다."확실해?"여진수는 그녀에게 바짝 다가갔고,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몇 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옅고 그윽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유소영은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그녀는 여진수 몸에서 발산하는 뜨거운 태양 같은 양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마치 그녀를 녹여버릴 것만 같았다.그녀는 몸이 나른해지더니 엄청 요염해졌다.이러한 모습은 답이 명확했다.여진수는 그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퇴근하고 제일 위층으로 와, 비밀번호는 8이 여섯개야."여진수는 그렇게 말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5 층으로 향했다.여진수가 떠난후에야 유소영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얼굴에는 이번생에 제이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오래 일한 직원을 찾아갔다.“언니.”이분은 이곳에서 십몇년간 일하면서 경험이 풍부해 그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무슨 일이야?"유소영은 쑥스러웠지만 꾹 참고 물었다."언니, 내 친구 있는데, 오늘 밤에 남자 친구랑 데이트할 거래요.”“근데... 개가 그 방면에 경험이 별로 없어요.”“어떻게 하면 남자 친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그 언니는 웃으며 물었다."친구?""네."유소영은 그녀의 시선을 재빨리 피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보약들을 구해 올 수 있으면, 내가 너희를 보호해 주겠다. 그리고…”푹!그가 가리키자 그들 앞에 있던 대리석 탁자가 두 조각으로 갈라졌다."너희 상상대로 난 9 급 무사다."여섯 명의 여자는 비명을 질렀다, 그들은 전부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무사의 존재를 몰랐다.그리고 그 세 사람은 놀라움과 기쁨이 교차했다.여진수의 이 말은 그들에게 커다란 희망이었다.그들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허락했다.9급 무사, 전설로만 들어왔지, 이렇게 실제로 눈앞에 나타나다니, 심지어 이리 젊은데!“하지만!”여진수의 눈빛이 차가워졌다."만약 너희들이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는 걸 발견하면, 즉시 죽이고,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경고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세 사람은 재빨리 대답했다.서지영이 용기를 내어 물었다."형님, 시간이 늦었는데, 이들더러 형님을 모시게 할까요?""사람이 모자라면, 제가 더 부를게요, 심지어 저도 할 수 있어요."여진수는 9 급 무사이니 여자가 몇십 명이 더 있어도 문제없을 것이다.그러나 여진수는 거절했다.그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논 이런 것들에 눈독을 들이지 않는다.이런 사람을 건드리면, 심지어 그의 도행에 오염될 수도 있으니,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됐어."여진수는 일어나며 말했다."돌아가, 오늘 밤 일은 비밀로 할 필요는 없지만, 또한 주위에 퍼뜨릴 필요도 없다."그는 말을 마치고 그들의 경외스러운 시선아래 거기를 떠나갔다.“너희들도 가봐.”서태웅은 6명의 여자를 내보낸 뒤, 흥분되어 손을 비비며 말했다."우리 이제 됐어!"서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그의 주변에는 여자가 적지 않은데, 이는 그가 여색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단지 이런 여자들이 싫다는 말이지?"서호준은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다음엔 꼭 예쁘고 깨끗한 걸로 찾아 보내야겠어."여진수는 제일 위층에 도착했다.이곳은 그만을 위한 휴식처라 손님은 받지 않는다.그가 비밀번호를 누르자 방문이 열렸다.
류미연은 밑천이 어마어마하다.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그녀 혼자서 다섯 명의 아기를 동시에 양육할 수 있다…여진수는 회사에 찾아갔다.그는 회사에 도착해서야 류미연이 그의 케익 가게로 갔다는 말을 들었다.여진수는 다시 해피 베이커리 가게를 찾았다.이곳은 고급 케이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가게다.여진수가 도착했을 때, 줄은 이미 가게 문에서부터 몇 십미터 떨어진 곳까지 서 있었다.대부분 남자였다.여진수는 이상하게 생각했다."설마 이 사람들이 전부 류미연 때문에 온 건 아니겠지?"그는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어이, 거기, 줄 서."그가 막 들어가려고 할 때, 안경을 쓴 남자가 가로막았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전 케익을 사지 않고, 들어가 사람을 찾아요."그러자 안경남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현장에 누가 사람을 찾아온 게 아니에요? 전부 류 여신을 보러 온 거니까, 빨리 줄을 서세요.”뒤에서 누군가가 맞장구를 쳤다."맞아요, 얼른 뒤로 가서 줄을 서세요.""우리 오래 기다렸거든요."…여진수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는 억지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그는 핸드폰을 꺼내 류미연에게 전화를 걸었다.가게 안에서 류미연은 한창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손님들을 도와 포장을 하고 있었다.그녀는 현재 수입으로 여전히 몇만 원짜리 옷을 입고 있었지만, 전혀 싸게 느껴지지 않았다.그녀는 아름다운 몸매와 미모를 지녔지만 틀이라고는 전혀 없어 그녀가 나타나면 수많은 남자들이 열광했다.이렇게 줄서기의 성황을 이루기까지 했다.점원들은 하나같이 엄청 기뻐하며 빠르게 움직였다.류미연이 나올 때마다 장사는 몇 배나 늘어난다.그들의 월급은 실적과 정비례되므로 손님은 많을수록 좋다.줄을 선 많은 고객들은 모두 사랑에 빠진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얼마나 우수한 남자가 그녀와 어울릴지 생각했다.핸드폰의 진동을 느끼고 류미연은 일회용 장갑을 벗고 여진수한테서 걸려 온 전화인 걸 보고 더욱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이 장면을 본 많
줄은 선 남자들은 사랑하는 여신이 주동적으로 다른 남자의 손을 잡는 모습을 보고,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쉴 수 없었다.특히 아까 여진수를 막아선 안경남은 더욱 아찔했다.광대는 뜻밖에도 그 자신이었다!류미연은 너무 이뻐 가는 곳마다 소동이 일어났다.불필요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여진수는 그녀를 차에 태우고 말했다."밥 먹고, 너를 집으로 데려다줄게."그는 원래 류미연의 힘을 빌려 돌파하려 했다.하지만 그녀를 본 후, 여진수는 그 생각을 포기했다.여진수는 그녀 몸에서 피비린내를 맡았다, 그녀의 특별한 시기임이 분명했다.류미연은 여진수의 속마음을 모르고 있었으나, 그가 특별히 자기를 찾아온 것만 해도 더없이 기뻤다.그녀와 함께 식사하고, 그녀를 회사까지 바래다주고, 여진수는 약원으로 가 약재를 채집해 소환단을 제련할 생각이었다.그러나 이때, 당진해가 그때 배신한 사람들을 이미 다 모았다는 소식을 보내왔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반짝이더니 곧 사라졌다.…"뭐?!"이수영은 놀라 자리에서 뛰어 일어났다."여진수가 9급 무사란 말이야?"이씨 가문 같은 재벌들은 소식이 빠를 수밖에 없다.이런 폭발적인 소식은 제일 이른 시일 안에 알려야 한다.“사실입니다. 제가 직접 조사했습니다.”조사를 책임진 그 남자가 말했다.“며칠 전, 별빛 오락성에서 몇몇 여인들과 서씨 가문의 청년 셋이, 여진수가 검기를 사용해 대리석 탁자를 베는 걸 직접 보았습니다.”이수영의 얼굴색은 엄청 어둡게 변했다.그렇다면, 여태까지 그녀가 여진수 앞에서 한 수작들이 그의 눈에는 전부 어릿광대와 다름없었을 것이다.그는 진작부터 그녀를 꿰뚫어 보고도 모른 척하며 그녀가 원숭이처럼 날뛰는 걸 지켜보았다."가증스러운 놈, 나를 이렇게 모욕하다니!"그녀가 두 손을 꼭 쥐자 손등에 핏줄이 떠올랐다.그러나 그녀는 곧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이 소식을 퍼뜨려, 일주일 내에 전 무도계에 이 소문이 퍼지게 해!"“스무 살도 안 된 9급 무사, 그 안에는 반드시 거대한
여진수의 마음속에는 이미 살기가 들끓고 있었다.그 당시, 그 반역자들은 사부님의 마음을 오랫동안 상하게 하였다.그는 심지어 스승의 죽음이 그들의 배반 때문이라고도 의심했었다.하여 그는 절대 이 반역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거다.만약 당진해처럼 진심으로 회개하고, 또 모든 걸 버리고 자신을 보전하려 한다면 여진수는 그들의 목숨을 지켜줄 수도 있다."이놈, 참 날뛰네."주먹 하나가 온 힘을 다해 그의 얼굴을 향해 날아왔다.“으악!”다음 순간 그는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에 누워서 뒹굴었다.입구에 있던 많은 고수들의 얼굴빛이 갑자기 변했다, 모두 여진수가 어떻게 손을 썼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때려!”"이 자식, 뭔가 있어!"수많은 고수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다들 3, 4급 무사들이다.애석하게도 그들의 적수는 여진수다!펑펑!아무도 여진수의 동작을 똑똑히 볼 수 없었고, 그들은 모두 땅에 쓰러지고 뼈가 부러져, 1년이나 반년 동안은 침대에서 지내야 할 것이다.여진수는 안쪽으로 걸어갔다.한치의 막힘도 없이,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탕!그가 한 발로 대문을 걷어차자,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뒤이어 많은 젊은 남녀들이 격노했다.“누가 감히!”"웬 꼬맹이가 여기서 소란을 피우냐!""너 죽고 싶어!"…대여섯 명의 청년이 화를 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들었다.그들은 모두 자기 집안 어른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한 노인이 곁에 있던 노인에게 말했다."너의 손자 실력이 대단하구나.""네 손자도 훌륭하니, 혼인을 생각해보자.""이 녀석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아무리 실력 있다 하더라도 오늘은 살아서 나갈 수 없다."당진해이외에는 아무도 여진수를 좋게 보지 않았다.“개미 같은 놈들.”여진수가 차갑게 한마디 하자, 온 장내를 놀라게 했다.쾅!그의 주먹은 세찬 기류를 일으키며 돌개바람처럼 날아갔다.여진수한테 돌진한 이 청년들은 닭과 개처럼 여진수의 일격에 요절났다.다들 달려들때보다
그 말을 한 건,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였다.가장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바로 그 자랑스러운 가슴이다. 그녀는 슈가의 가장 강력한 조수 중 하나다."어? 그래?!"슈가는 표정이 변하지 않고, 전체 회의장을 둘러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또 누가 그녀와 같은 생각이야?"“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여왕님, 우리 남에게 굽실거릴 필요가 없습니다."맞습니다."…곧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이 나섰다.슈가의 입가가 올라가더니, 갑자기 오른손을 내밀었다.그녀의 손바닥 안에서 수많은 핏줄이 나타나더니 번개처럼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의 몸을 휘감았다.“아아아!!!”비명소리와 함께 이 혈족 고수들의 몸은 전부 쪼그라들었고, 2초도 안 돼 숨을 거두었다.다른 혈족 강자들은 이를 보고, 전부 얼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슈가는 차가운 콧방귀를 뀌더니, 차갑고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앞으로 누가 감히 다시 이런 말을 다시 한다면, 가차 없이 죽일 거다!"…그다음 날.여진수는 또다시 생물실험실 창고로 가 세 번째로 만든 유전자 약을 사용했다.그의 신체와 정신은 더 강해져 그 목표에 이미 아주 가까이 왔다.소월과 진나영은 전부 새로운 유전자 약품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그는 강영은의 실험실로 찾아갔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관찰했다.이들의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연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 속도대로라면 머지않아 완전히 성숙된 AI기술이 세상에 나올 거다.이는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이다!여진수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다른 한편, 강을 넓히는 일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백슬기 외에도 2천 명 이상의 축기기 수사들이 동원되었다.약 다섯 날이면 임무를 완성할 수 있다.대한민국 핵폭탄 잠수함은 바다 한가운데 멈춰 있었다. 이 ‘항구’만 완성되면 당장 들어올 수 있다.그들은 이 일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 널리 알려졌다.약문에 모든 사람들은 전부 열의
"여기... 사디 같은데, 언제 이렇게 변했지?"여진수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푸른 숲이 가득한 걸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다.그는 사디를 알고 있었다.하지만 워낙 땅이 척박하고 지리적으로 좋지 않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이곳에 한 줄기 천겹도운이 남아 있는 게 맞는데."여진수는 빠른 속도로 걸어갔다.사디 전체가 크게 변했다.모든 사막이 숲으로 변했다.큰 폭우는 낮은 곳을 못, 호수로 변해버렸는데 푸른 빛이 완연했다.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사람은 사디 백성들이다. 그들은 천국에 온 것만 같았다.여진수는 이 숲이 다르다는 걸 예리하게 느낄 수 있었다.마치 일종의 영지를 품고 있는 것 같았다.그는 곧 사디의 수도 의사 대청 밖에 도착했다.많은 고수들은 여진수를 보고 즉시 긴장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손을 등에 지고 웃으며 말했다.“전 약문의 여진수라고 하는데, 사디 국주 님을 뵙고 싶어 왔습니다.”이들은 전부 약문에서 오래 지내 온 사람이라 당연히 여진수를 알고 있었다.현재 그를 보고 다들 엄청 긴장했다.아까 버스를 운전했던 기사분이 앞으로 걸어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 우리 국주 님께서 지금 수련 중이라 지금 국주 님을 못 만나실 것 같습니다."“그래요?”여진수는 주위를 훑어보더니 물었다.“제가 궁금한 게 두 가지 있는데, 혹시 해답해 줄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말씀하세요.“첫째, 사디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오아시스로 변했죠?”이수영은 이미 이 남자에게 당부했다. 하여 그는 전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그건 우리 국주 님께서 대량의 씨앗을 사서, 그리고 고수들을 모셔 강우의 기술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을 개선하려고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번째, 방금 전 도겹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제가 4번의 도겹을 감지했지만, 전부 몇 초 만에 사라졌습니다.”"저희 사디의 한 공양 분이십니다. 그분 상황이 좀 특수해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우린 절대 약문에 해가 되는 일
방 전체의 배치와 장식에, 설현은 말할 것도 없고, 여진수도 크게 놀랐다.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여러 가지 이상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그네, 수갑, 양초 같은 것들은 가장 흔한 것들이다.들어보지도 못한 처음 보는 도구들이 너무 많았다. 수위는 넘는 도구들도 가득했다.설현은 그 자리에 서서 한참 동안 멍해 있더니 그제야 반응했다.그녀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고, 여진수의 손을 잡고 말했다."나 몰라, 오늘 밤 너와 함께 이곳에 모든 도구를 체험해 볼 거야."여진수는 혀를 내둘렀다."하룻밤에 천만 원씩이나 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정말 대단해."그리고 말을 바꿨다."가자, 샤워부터 하자."“네, 서방님.”…사디, 공항.코트로 완벽한 몸매를 가린 이수영은 공항 밖으로 나왔다.밖에 버스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는 곧장 버스에 올라탔다.그 버스에는 겨우 한 자리만 남았다.그녀를 보자 버스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일어서서 허리 숙여 인사했다.이수영은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분부한 일은 어떻게 됐어?”긴 구레나루를 한 운전기사가 대답했다."이미 사디를 공제했으니, 가시죠.""그래."이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가자."버스는 천천히 공항을 빠져나왔다.이수영은 밖을 내다보았다.공항에서 나오자 멀지 않은 곳에 온 하늘에 황사가 자욱한 게 보였다.이곳은 엄청 척박하다, 광산도 없고, 비옥한 땅도 없으니,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았다.그런데 이곳은 이수영이 은밀하게 비상하기에 제격이다.그들은 사디 수도로 갔다.그녀가 차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전부 그녀를 향해 한쪽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이변 없이 그녀가 사디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그리고 그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씨앗을 대량으로 나눠주는 거였다."시간을 하루 줄게, 이 씨앗들을 사막에 뿌려."아랫사람들은 씨앗을 받고 하나씩 떠나갔다.그리고 이수영은 제단 하나와 여러 가지 물건을 꺼내 준비했다.날이 어두워지자, 밑에 사람들은 잇달아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고했다.이수
"바깥 공기가 정말 달콤하구나. 드디어 내가 나왔어."그녀는 밑에 블랙 스키니를 입고 있었고 엄청 섹시한 라인을 그려냈다.위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가슴에 판다가 그려져 있어 엄청 입체적으로 보였다.여진수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설현은 드디어 ‘병’이 완쾌되어 금광탑에서 풀려났다.그는 달콤한 공기를 탐욕스럽게 들이마셨다.요즘 그녀는 엄청 답답했다.금광탑 안은 엄청 깜깜하다.여진수가 그녀와 같이 있어 주지 않았다면, 벌써 미쳤을 거다.그녀는 감정을 다 추스르고 나서 여진수의 팔을 꼭 잡고, 그에게 기대어 애교 찬 목소리로 말했다."나랑 함께 쇼핑하러 가자."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시간이 있어 그녀와 쇼핑하러 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가자.”"너무 좋아!"설현은 환호하며 여진수한테 뽀뽀했다.그녀는 온몸에서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섹시하면서도 보수적인 옷차림이었다.티셔츠는 허벅지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었다.그녀가 길거리에서 걸어 다니자 수많은 남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다들 굶주린 늑대처럼, 두 눈에서 빛이 났다.하지만 설현과 여진수는 딱 봐도 보통 사람이 아니라 그들한테 지껄이는 사람은 없었다.설현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속옷을 파는 매장을 보더니 여진수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난감한 듯 말했다.“내가 이런 곳에 들어가는 건 좀 그렇지 않아?”설현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말했다."그럼 누가 나한테 의견을 줘? 나 잘 못 골라."여진수는 기침하더니 말했다."그래, 너를 위해, 내가 희생할게.”설현은 그녀는 째려보며 말했다.“좋으면서!”“어서 오세요!”매점 앞에 화끈한 몸매의 젊고 아름다운 종업원이 2명 서 있었는데 두 사람을 보더니 허리 숙여 인사했다.그리고 두 사람 눈에는 경탄의 눈빛으로 가득 찼다.그들은 이곳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했지만, 이렇게 기질이 뛰어나고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처음 보았다.설현이 물었다."새 상품 있나요? 섹시한 걸로 주세요.""네, 저를 따라오세요."종업원 한 명이
여영지는 무사히 숲으로 돌아왔다.그녀는 밖에 서 있으며 눈동자를 굴리더니 갑자기 자기 가슴을 때렸다.그러며 피를 토하더니, 옷까지 더러워졌다.그러더니 그녀는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나... 이겼어... 하지만… 큰 부상을 입었어... 몇천 년 된 영약이 없으면… 회복하기 어려워…”"아, 그래?"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많이 다쳤어? 어디 보자.”여영지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약만 주면… 돼... 너 뭐 보는 거야?"그녀는 여진수 앞에 거울이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호기심에 걸어가더니, 순간 몸이 굳어졌다.그 거울은 법보다.방금 밖에서 여영지가 스스로 자기 가슴을 치던 장면이 방영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영약이 필요해?"여영지는 말이 없었다.침묵.잠시 후, 여영지의 몸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한 평생 가장 빠른 속도로 방으로 도망갔다.뒤에서 여진수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방문을 쾅 닫았다.여영지는 침대 위에 누워 이불로 머리를 덮고 비명을 질렀다.창피해, 너무 창피해!그녀는 원래 여진수를 골탕 먹이려 했지만, 이 모든 걸 그가 다 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펑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여영지의 비명이 멈추더니 이불을 젖히고 화나서 소리쳤다.“왜 그래!”"문 열어, 수련하자!""싫어, 가!"조금 전 그렇게 창피한 일을 겪고 난 후, 여영지가 지금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여진수다."그래? 잘 생각해, 나 지금 가면 다시 오지 않을 거야."다음 순간 문이 열렸다.여영지는 방금 전의 흉악한 모습과 달리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띠고 있었다."제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번 봐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으며 말했다."네가 나를 잘 모신다면 천년의 영약도 없는 건 아니야."여영지의 눈빛이 반짝였다.“알겠습니다, 반드시 만족하게 해
“쨍!”차가운 검의 울음소리가 울리고, 차가운 감촉이 전해져 왔다.여영지의 장검은 어느새 그의 목에 걸쳐 있었다.차가운 살의는 그를 진정하게 만들었고,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너 졌어, 병신."여영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사생결단이 될 줄 알았는데, 나 겨우 8할의 힘만 사용했어.”그녀는 조금도 숨김없이, 그의 모든 부하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자 전천의 얼굴이 화끈거렸다.끝없는 굴욕감이 치밀어 올랐다!여영지는 '쳇' 하더니 검을 거두고 떠났다.다른 고수들은 그녀를 가로막고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여영지는 고개를 돌려 전천을 바라보며 물었다."왜? 꼭 죽어야만 정신 차릴래?"전천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결국 손을 저었다."물러나, 그녀를 보내줘!"여영지는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 더 했다."약문에 재산을 한 푼이라도 남김없이 전부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넌 끝장이야!"전천이 주먹을 꽉 쥐자, 그의 손톱은 살에 박혔다.이는 그가 국주가 된 후, 느낀 제일 큰 굴욕이다.하지만 그는 지금 이 굴욕을 씻어 낼 능력이 없다.그를 이긴 건 여진수가 아니라 어린 계집애에 불과했다!이는 약문에 실력이 강한 고수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이 일격은 그를 호되게 깨우치게 했다.그는 확실히 알았다, 설사 절 조직이 없더라도 양쪽의 실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다.여영지는 유유히 떠났다, 아무도 감히 그녀를 막지 못했다.전천은 차갑게 말했다."약문의 자산을 돌려주고, 세 배 세금 정책도 취소해."방금 실시했지만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얻어맞았으니 취소할 수밖에 없다.이 두 가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고위층들의 안절부절못하던 마음은 드디어 냉수를 끼얹은 듯 냉정해졌다.그들은 세계질서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철저하게 패할 줄 누가 알았을까?한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다!하지만 약문의 단속 조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그날 오후, 폭탄 소식 하나가 약문에서 발표되었다
전천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우리 천천히 얘기합시다. 너무 급해하지 말고요, 우리 강국이잖아요!”그 부하는 심하게 숨을 헐떡이더니 울상이 되어 말했다."국주님, 약문에서 10만 대의 4세대 흑용기갑과 5 백대 전투기, 2만 명의 연기기 대원만 엘리트 전사들을 출동시켜 국경까지 쳐들어왔습니다.""뭐?!"전천은 벌떡 일어나더니 눈빛이 흔들렸다."그들이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이는 그의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약문이 그가 도겹기에 도달한 걸 알면 물러서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도겹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이는 마치 보기만 해도 벌벌 떨게 되는 핵무기급이다.그 부하는 이어서 말했다."약문에서부터 우리가 몰수한 재산을 돌려주지 않으면, 30분 후에 전면 공격을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중저단 전력으로 볼 때 약문이 우리를 압살할 건데, 우리 어떻게 할까요?”전천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그 자리를 서성거렸다.이 일은 엄청 번거롭다!동시에 그는 엄청 화 났다.어젯밤 도겹기를 돌파했을 때 느꼈던 흥분과 우월함은 완전히 사라졌다.바로 이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더니, 팔방을 휩쓸었다."전천, 나와!""응? 누구야!"전천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몸을 움직이더니 하늘 높은 곳에 나타났다.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등에 보검을 멘,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그곳에 떠 있는 게 보였다.그의 주위에는 전웅 제국의 고수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누구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이 여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너무 공포스러웠다.특히 그 날카로운 검의는 마치 하늘도 베어버릴 것 같았다."넌 누구야?!"전천이 호통쳤다.“약문에 여영지다, 덤벼!”전천은 그녀를 쳐다보더니 웃기 시작했다."웃기네!"여영지는 자신의 기운을 숨기지 않았다, 대승기의 수위를 전부 드러냈다.도겹기에 도달한 전천은 여영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도도하게 서서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네가 나랑 싸울 자격이 있
저녁, 온 가족은 식탁에 앉았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엄청 어두웠다.잠시 침묵하더니 한수정이 먼저 입을 열었다.“전천의 실력이 크게 늘었어, 그는 우리 적과 마찬가진데 어떡하지?”막내였던 동생이 갑자기 큰형 자리까지 올라가니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지금 약문도 전면 억압당했을 거다.윤설아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러게, 상황이 갑자기 불리해졌어."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자기의 의견을 발표했다.다들 걱정이 가득했다.그들의 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모든 건 내가 있어.”“그들이 두렵지는 않지만, 준비는 해야 해.”그러자 여자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며, 그를 쳐다봤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하는 건 이미 대책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여진수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이어 말했다.“수위 쪽은 단기간에 크게 올리기 어렵고, 된다고 해도 그렇게 안 할 거다.”“그러면 너희 뿌리가 흔들릴 거야."류미연은 아주 똑똑하다."그래서 장비부터 챙기려고?""맞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난 이미 너희들을 위해 고급 장비를 준비했어.”“이전에 그걸 내놓지 않은 건 너희들이 강력한 장비가 있으면 열심히 수련하지 않을까 봐 우려한 거야.”“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이제 줄 수 있어."여진수는 말하면서 손을 크게 흔들자, 저장 반지 속에서 빛이 날아 나와 그녀들 위에 떠 있었다.그는 요 몇 년 동안 팔방에 출정해 얻은 각종 보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대부분은 영기로 전화되었으나 일부 극품들은 따로 거두어들였다.그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분배를 진행했다.한 세트의 장비는 전부 극품 영보다.목걸이, 팔찌, 반지, 법의, 법신, 허리띠, 법검, 비녀 등등, 총 열두 개다!그리고 여진수는 특별히 정제했다.그러니까 이건 세트에 속한다.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세트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무엇보다 여진수는 영보 하나하나에 엄청 많은 영기를 저장했다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