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연은 빠른 속도로 달려들었지만, 여진수는 그래도 그게 무엇인지 보았다.그건 엄청 화끈하고, 디자인이 엄청 대담한 검은색…평상시 그리 얌전해 보이던 임도연이 뜻밖에도 이런…여진수는 지금 그녀가 입고 있는 속옷도 이런 건지 투시해 보고 싶었다.임도연은 얼굴이 빨개지고 재빨리 물건을 등 뒤에 감추고 도망치듯 화장실로 달아갔다.여진수는 웃으며 더 이상 묻지 않았다.그는 침대에서 얇은 깔개를 챙겨 바닥에 깔고 누웠다.먼저 자자, 그러면 그녀가 나오면, 덜 난처할 거다.임도연은 화장실에서 두 시간동안 우물쭈물하다가 피부가 다 벗겨질 정도까지 씻고서야 나왔다.방금 그 장면은 정말 너무 난처했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있던 그녀의 이미지가 틀림없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을 것이다.그녀는 자기 뺨이라도 때리고 싶었다, 어쩌면 그리 조심하지 않았을까?그녀는 머리를 조심스레 내밀고 주위를 살펴보았다.여진수는 바닥에 누워 자고 있었다.그녀는 살금살금 여진수 곁으로 가 작은 소리로 물었다."진수 씨, 자요?"여진수는 당연히 자지 않았지만, 서로 난처한 걸 피하고자 그는 어쩔 수 없이 자는 척할 수밖에 없었다.연속 몇 번이나 물었지만 여진수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그제야 임도연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대담해졌다.그녀는 그리고 쭈그리고 앉아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여진수의 준수하고 범상치 않은 얼굴을 바라보았다.다리가 저려오자 그제야 그녀는 아쉬워하며 일어나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어두운 밤,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조금도 졸리지 않았고 여러 가지 잡념만 떠올랐다."우리 이거 동거 아닌가? 여진수 옆에 여자들이 알면 어떻게 될까?”"진수씨는 나를 조금이라도 안 좋아할까?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는데 어떻게 내가 한번 손을 써봐?"…그녀는 침대에서 뒤척이며 아무리 해도 잠이 오지 않았다.그녀는 마지막으로 한 차례 고민하더니 드디어 용기를 냈다.그녀는 작고 귀여운 발을 이불 밖으로 내밀어 땅을 밟았다.임도연은 숨까지 멎고 살금살금 여진수 곁으로 다
여진수는 아침 6시 반 정각에 일어났다.그러나 그가 눈을 떠보니 임도연이 아주 웃긴 자세로 그의 몸에 걸쳐있는 게 보였다."이 여자야, 지금 이거 불장난이야."여진수는 속으로 말했다.그는 일어나고 싶었지만, 임도연이 문어같이 그를 휘감고 있어서, 너무 힘을 주면 그녀가 깨어날 게 분명했다.그렇다면 그녀는 엄청 난처해할 것이다.할 수 없지.여진수는 다시 눈을 감고, 조용히 수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7시 30분, 임도연이 깨어났다. 그녀는 엄청 단잠을 잤다, 몸은 마치 난로에 기댔듯 아주 따뜻했다.그러더니, 그녀는 번개같이 손을 거두며 거의 비명을 지를 뻔했다.내가 어젯밤에 뭘 한 거지?그녀는 손발을 살그머니 거두고, 여진수에게서 떨어져 다시 침대에 누웠다.그녀는 이불로 얼굴을 감싸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한참 후에야 그녀는 머리를 내밀고 여진수를 불렀다."진수 씨, 깨났어요?"연속 4, 5번을 부르고 나서야 여진수가 '깨어났다'.그는 눈을 뜨고 임도연을 보고 웃으며 인사했다."좋은 아침."임도연은 찔리는 게 있어 어색하게 웃었다."당신 먼저 씻으세요, 우리 밥 먹고 곧 돌아갈 거예요."여진수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씻고 함께 나갔다.아침밥을 먹고, 할머니가 웃으며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들은 차를 타고 떠났다.그날 오후 그들은 황성시로 돌아왔다.임도연은 공사장으로 돌아갔고, 여진수는 선우정아의 집으로 갔다.선우정아는 그때 여진수가 구해준 그 여자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있었다.그 여자아이는 두 눈은 흐리멍덩하고, 무표정한 게, 마치 영혼이 없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그걸 보고 이동국에 대한 살기가 더 깊어졌다.자기 욕심 때문에 멀쩡한 여자아이를 이 꼴로 만들었다.여진수가 그 여자아이의 건강을 검사한 결과 많이 회복되었다.선우정아가 말했다."이 아이는 깨어난 뒤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만 있는 걸 보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여진수
옥부고의 생산속도는 빠르게 제고되었다.여진수가 무성시에서 돌아온 지 한 달 만에 생산라인을 50개나 증가시켰다.약원도 다섯 곳이나 더 생겼다.배양액의 도움이 있어 약재의 성장 속도와 약효는 엄청 이상적이다.매일 500만 개의 옥부고를 생산하는 데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었다.이미 수많은 회사들이 옥부고를 가지고 검사, 분석, 카피를 시도했다.대한민국의 회사들이 제일 잘하는 일이 모방과 복제다.이미 어떤 회사들은 거의 성공하기 일보직전이었다.때마침 여진수는 옥부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효과는 그전보다 30% 제고되었고 가격은 변하지 않았다.이건 옥부고를 카피하려는 회사들의 노력을 단번에 중단시켰다.그들은 업그레이드 버전의 옥부고의 성분을 분석해 카피하려 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하게 카피할 수 없었고 차이가 엄청 컸다.그 전 버전의 옥부고를 카피해 출시하고 가격을 낮게 정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회사도 있었다.하지만 여진수는 일찌감치 시장을 장악하는 부서를 만들었다.일단 유사 상품이 나오게 되면, 즉시 압살할 것이다.이런 상황 속에서, 옥부고의 판매량은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옥부고는 매일마다 여진수에게 몇백억의 이윤을 가져다주었고, 많을 때는 몇천억의 이윤도 가져다주었다.이에 수많은 사람이 부러워했다.무수한 회사, 가문, 심지어 해외 사람들까지 전부 황금알을 낳는 암탉과 같은 여진수에게 눈독을 들였다.엄청난 판매량 뒤에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 있었다.그러나 이때 여진수는 외부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윤설아와 함께 별장에 여진수의 방으로 왔다.그녀의 머리는 축축하고 피부는 촉촉한 게, 금방 샤워를 마친 듯했다.윤설아는 눈을 반짝이며 여진수의 손에 든 알약을 바라보며 기대하며 부끄러운 말투로 물었다."그 약을 먹으면 내가 종사가 될 수 있어?"반 달 전부터 여진수는 그가 재배한 약재로 많은 양의 소환단을 만들었다.주로 윤설아가 쓰기 위한 거였다.일주일 전, 그녀는 벌써 5급 무사의 최고
여진수는 이제 아무것도 모르는 소년이 아니다, 그는 천천히 윤설아를 눕히고,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나서야 여진수는 약왕주의 모든 힘을 얻을 수 있었다.그 순수한 에너지는 두 사람의 체내에서 81바퀴 돌고 나서 두 부분으로 갈라졌다.9 할은 여진수가 흡수했다.그의 신체는 크게 강화되어, 내력은 더욱 높은 레벨의 영력으로 전환되었다!한 가닥의 영력은 백 가닥의 내력에 상당한다.그의 시야는 순식간에 몇백 미터 밖까지 볼 수 있었고, 360도 전부 볼 수 있었다, 사각지대가 없다.이건 시야가 아니라 정신력이다!이제 그는 눈을 감고도 주변의 모든 것을 감지할 수 있을뿐더러, 벽을 뚫을 수도 있다.축기(筑基)!이제 그는 이미 육체 범태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탈바꿈했다.정신력이 표출되면서 위험 감지 능력은 10배 이상 향상되었다!“이제 나의 실력은 소형 핵탄과 맞 먹울 수 있을까?”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그 수준에 이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그러나 억지로 버티지 못하더라도 피하는 건 문제없다.그가 까불지만 않는다면 이 세상에는 그를 파멸시킬 수 있는 힘은 없는 듯하다.수진자가 된 이상, 그는 더 이상 들킬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대한민국의 모든 무사가 함께 그를 공격해도 두려울 게 없다.그 이유는 그가 축기를 돌파한 후, 어공(御空)의 능력을 장악했기 때문이다.그는 고개를 숙여 깊게 잠든 윤설아를 내려다보았다. 여진수는 일어나 방 안에서 어공을 시도해 보았다.이건 돌파에 따르는 능력이므로 당연히 할 수 있다.몇 번의 실패 끝에, 그는 성공적으로 떴다, 그는 격동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어공, 그건 인간이 가장 갈망하는 능력 중 하나다!날 줄 알면, 9급 무사가 백 명이 와도 두렵지 않다.싸움에서 질 것 같으면 도망치면 되잖아!이어서 그는 책상으로 가 그 금강피보리를 따왔다.원래 그는 그 체질이 특수한 여자애가 완전히 회복된 후, 다시 피를 채취해 금강피보리를 배양하려고 했다.하지만 이제는 필
“내가 잘못했어. 제발 용서해 줘.“방금 건방졌잖아?”"내가 내 주제를 몰랐어. 제발 놔줘, 여보~"“그래, 이번은 내가 봐줄 게.”여진수는 멈추고 윤설아 곁에 누웠다.윤설아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자기 옆에 누워있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얼굴에는 행복과 희열로 가득 찼다.그렇게 많은 고난을 겪고 마침내 그녀는 완전히 이 남자의 여자가 되었다.그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여자가 있게 되든, 첫 원양을 그녀에게 주었으니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종사급의 회복력은 엄청 강력했다.여진수는 그 비적에 남아 있는 법술을 익힐 생각이었다.윤설아는 온몸을 이불로 감싸고 머리 하나만 밖에 남겨두었다.그녀는 여진수의 말을 듣고 은근히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그녀는 지금 한잠 푹 자고 싶었다.여진수는 다른 빈방으로 가 비적을 꺼냈다.그는 축기까지 돌파하니 자신의 이해력도 많이 제고되었음을 발견했다.이 법술들을 배우는 게 훨씬 쉬워졌다.첫 번째는 벽 뚫기 술이다.비적에 기재된 내용에 따라 체내의 영력을 동원했다.그는 처음 만에 한쪽 팔이 벽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몇 번 더 시도하니, 그는 그 견고한 벽을 그대로 뚫고 나갈 수 있었다.이 벽 뚫기 술의 영기 소모는 적지 않았다, 대략 20분의 1 정도였다.그의 귓가에 물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는 뜻밖에도 옆방 욕실로 벽을 뚫고 들어갔다.아름다운 뒷모습이 그를 등지고 있는 게 보였다.뒷모습을 보니 온윤아다.그녀를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여진수는 급히 자리를 떴다."이상하다. 방금 전, 왜 누가 날 훔쳐보는 것 같았지?"여진수가 떠나자마자 온윤아는 몸을 돌려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이어 여진수는 하루 만에 나머지 법술들을 전부 익혔다.경화술, 정신술, 매혹술 등등.하지만 아직 습득만 했을 뿐이지, 마스터하려면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현재 여진수는 진정한 수진자라고 할 수 없다.고대의 수진자는 자는 단이나 무기를 제련할 줄 알고, 자신의 법기를 가지고 있고, 검을 다스려 비행하는 등 능력을 갖
"여진수!"서도영은 보기 드물게 추태를 부리며 비명을 질렀다.그는 전혀 여진수를 생각하지 못했다.여진수는 앉으며 땅에 무릎을 꿇고 있는 서도영을 보며 말했다."우리 잘 이야기해 볼까?"서도영은 일어서려 했지만, 칼왕이 다시 눌러 앉혔다.서도영은 답답하기도 하고 화도 났다.항상 그가 하대하고 무시하던 소년이, 이제는 그가 바라봐야 할 대상이 되었다.“후후후!”그는 숨을 깊게 들이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혔다.서도영은 그래도 약간의 능력은 있다. 그는 곧 침착함을 되찾고, 여진수를 보며 말했다."말해, 네가 원하는 게 뭐야!"서도영은 일단 여진수를 진정시키고 곤경에서 벗어난 다음 보복하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대답하지 않고 반문했다."넌 너 자신의 생명이 얼마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도영은 하하하 크게 웃었다."난 아무 고양이나 개가 아니야. 만약 네가 이리 떠들썩하게 나를 죽인다면 분명히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여진수도 그의 말이 맞다고 인정한다.현재는 법치 사회다.만약 서도영이 무도의 사람이라면 오히려 다행이다.하지만 그렇지 않았고, 그는 여씨 가문보다 더 큰 호족의 자제다.만약 그를 이대로 죽인다면, 여진수도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필경, 이건 선을 넘은 살인이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널 죽이는 건 무리지만, 너의 손과 발을 자르고, 너의 뼈를 때려 부수는 건?"서도영의 안색이 변했다.여진수가 계속해서 말했다."그렇다면 내가 치러야 할 대가는 그리 크지 않을 텐데.”“하지만 넌, 폐인이 된 후에도 네 가문에서 널 키워줄까?“기껏해야 네 남은 생이나 책임져 줄 꺼야, 그렇게 네 인생은 끝나는 거야.”서도영은 소름 끼쳤다. 그는 이런 결말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여진수의 말은 그의 약점을 찔렀다.그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였다."말해봐, 네가 원하는 게 뭐야? 내가 줄 수 있는 거라면 줄게.""네 명하에 전부 재산."서도영은 여진수를 노려보더니 비명을 질렀다.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등 뒤로하고 조용히 두 손을 맞잡았다.그의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이더니 목소리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했다, 듣는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너희 같은 부족들은 가족애가 전혀 없다.”“그리고 넌 이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나중에라도 가족들의 지지를 받을 생각 하지 마, 넌 반드시 버려질 것이다.”“그때가 되면 넌 바닥으로 떨어져 수많은 사람들의 멸시를 받게 될 것이다.”“그전에 네가 업신여겼거나 네가 괴롭혔던 사람들도 전부 달려와 너를 밟으려 할 것이다.”“이게 네가 바라던 인생이야?”“만약 나와 합작한다면, 넌 앞으로 서씨 가문을 장악할 수 있고, 재산의 절반도 가져갈 수 있다고 약속할게.”“절반이라도 충분히 윤택하게 살 수 있어."서도영은 끊임없이 발버둥 치는 기색을 보였다.매혹술도 만능이 아니다.시술 대상의 의지력이 강하면 성공하기 어렵다.서도영의 의지력으로 당연히 크게 작용하지 못한다.하지만 이날 타격에 부상까지 입었으니, 그의 정신력도 예전 같지 않았다.여진수의 말은 엄청 매혹적이었다. 서도영은 5, 6초 동안 견지하더니, 심리방어선은 드디어 무너졌다.그의 눈에 사나운 빛이 번쩍였다."좋아, 약속할게!"여진수는 웃으며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리고 금창약을 꺼내 그의 상처 위에 뿌려주고 그를 부축해 일어섰다."그럼...저 이제 어떻게 해요?"서도영은 여진수와 말하는 말투가 저도 모르게 한층 더 공손해졌다.여진수는 손을 등지고, 온몸에서 왕의 기운이 배어 나왔다, 이는 서도영의 심장박동을 멈추게 만들었다."이제 내가 너랑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널 옥부고의 유일한 대리상으로 임명할게.”“그러면 네가 네 가문에서의 지위도 올라갈 것이다.”얼마나 많은 회사가 옥부고를 대리하려고 하는지 모른다.본사에서는 매일 몇천 명을 접대한다.하지만 여진수는 그 누구도 대답도 하지 않았다.서도영의 눈이 번쩍 뜨이며 즉시 흥분했다."그러면 너무 좋죠, 저의 가문에서 이 소식을 알게 되면, 우리
“설아가 어젯밤 너희둘이...두 번째 사람은 반드시 나야 해. 저녁 8시에 스카이 호텔 608에서 널 기다릴게.'이 메세지는 한수정이 보낸 거였다.만약 윤설아가 장미꽃이라면, 한수정은 매화꽃이다.연약해 보이지만 근성이 있다.이 맛있는 음식을, 그녀가 말하지 않아도 여진수는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여진수는 웃으며 그녀에게 좋다고 답장했다.회사에서 한수정은 여진수의 답장을 받고 기쁘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했다.그녀는 비서를 불러 오늘 먼저 퇴근하겠다고 말했다.그녀는 화장하고 자신의 가장 좋은 모습을 여진수에게 보여 줄 시간이 필요했다.…"사장님, 짜장면 한 그릇, 소고기 한 접시, 양고기국 한 그릇 주세요, 곱빼기로요."여진수는 포장마차에 앉아 몇 가지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렸다.요 며칠 그는 줄곧 누가 자기를 미행하는 걸 눈치챘지만, 아는 체하지 않았다.그는 도대체 누가 자기를 감시하는지 보려고 했다.“어디로 도망가!”"거기 서!"왁자지껄한 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그러더니 한 예쁜 여자가 허둥지둥 뛰어 들어오는 게 보였다.그녀는 대략 스물서너 살 되어 보였고, 트레이닝복을 입고 완벽한 몸매 라인을 자랑했다. 완전 여신급이었다.그녀의 목욕물이라도 수많은 남자들이 마시고 싶어 하는 레벨의 여자였다!그녀는 포장마차 안을 두리번거리다 여진수를 보고 달려왔다."제발 절 좀 도와주세요."한 무리의 건달들이 쳐들어와 여진수를 에워싸고 흉악한 모습을 드러냈다."넌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말고 꺼져.""이건 우리와 이 여편네의 원한이야!"“불구가 되기 싫으면 멀리 꺼져!”여진수가 일어서자, 그 사람들은 바로 긴장했다.여진수 뒤에 서 있던 여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영웅 구미'는 진부한 관습이지만, 항상 쓸모가 있다.더구나 그녀 같은 미인은 어느 남자가 보고만 있을 수 있을까?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멍해졌고,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뜨었다."전 참견하지 않겠어요, 제가 밥 먹는 것만 방해하지 마세요."여진수는
여영지는 무사히 숲으로 돌아왔다.그녀는 밖에 서 있으며 눈동자를 굴리더니 갑자기 자기 가슴을 때렸다.그러며 피를 토하더니, 옷까지 더러워졌다.그러더니 그녀는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나... 이겼어... 하지만… 큰 부상을 입었어... 몇천 년 된 영약이 없으면… 회복하기 어려워…”"아, 그래?"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많이 다쳤어? 어디 보자.”여영지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약만 주면… 돼... 너 뭐 보는 거야?"그녀는 여진수 앞에 거울이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호기심에 걸어가더니, 순간 몸이 굳어졌다.그 거울은 법보다.방금 밖에서 여영지가 스스로 자기 가슴을 치던 장면이 방영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영약이 필요해?"여영지는 말이 없었다.침묵.잠시 후, 여영지의 몸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한 평생 가장 빠른 속도로 방으로 도망갔다.뒤에서 여진수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방문을 쾅 닫았다.여영지는 침대 위에 누워 이불로 머리를 덮고 비명을 질렀다.창피해, 너무 창피해!그녀는 원래 여진수를 골탕 먹이려 했지만, 이 모든 걸 그가 다 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펑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여영지의 비명이 멈추더니 이불을 젖히고 화나서 소리쳤다.“왜 그래!”"문 열어, 수련하자!""싫어, 가!"조금 전 그렇게 창피한 일을 겪고 난 후, 여영지가 지금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여진수다."그래? 잘 생각해, 나 지금 가면 다시 오지 않을 거야."다음 순간 문이 열렸다.여영지는 방금 전의 흉악한 모습과 달리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띠고 있었다."제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번 봐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으며 말했다."네가 나를 잘 모신다면 천년의 영약도 없는 건 아니야."여영지의 눈빛이 반짝였다.“알겠습니다, 반드시 만족하게 해
“쨍!”차가운 검의 울음소리가 울리고, 차가운 감촉이 전해져 왔다.여영지의 장검은 어느새 그의 목에 걸쳐 있었다.차가운 살의는 그를 진정하게 만들었고,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너 졌어, 병신."여영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사생결단이 될 줄 알았는데, 나 겨우 8할의 힘만 사용했어.”그녀는 조금도 숨김없이, 그의 모든 부하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자 전천의 얼굴이 화끈거렸다.끝없는 굴욕감이 치밀어 올랐다!여영지는 '쳇' 하더니 검을 거두고 떠났다.다른 고수들은 그녀를 가로막고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여영지는 고개를 돌려 전천을 바라보며 물었다."왜? 꼭 죽어야만 정신 차릴래?"전천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결국 손을 저었다."물러나, 그녀를 보내줘!"여영지는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 더 했다."약문에 재산을 한 푼이라도 남김없이 전부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넌 끝장이야!"전천이 주먹을 꽉 쥐자, 그의 손톱은 살에 박혔다.이는 그가 국주가 된 후, 느낀 제일 큰 굴욕이다.하지만 그는 지금 이 굴욕을 씻어 낼 능력이 없다.그를 이긴 건 여진수가 아니라 어린 계집애에 불과했다!이는 약문에 실력이 강한 고수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이 일격은 그를 호되게 깨우치게 했다.그는 확실히 알았다, 설사 절 조직이 없더라도 양쪽의 실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다.여영지는 유유히 떠났다, 아무도 감히 그녀를 막지 못했다.전천은 차갑게 말했다."약문의 자산을 돌려주고, 세 배 세금 정책도 취소해."방금 실시했지만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얻어맞았으니 취소할 수밖에 없다.이 두 가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고위층들의 안절부절못하던 마음은 드디어 냉수를 끼얹은 듯 냉정해졌다.그들은 세계질서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철저하게 패할 줄 누가 알았을까?한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다!하지만 약문의 단속 조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그날 오후, 폭탄 소식 하나가 약문에서 발표되었다
전천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우리 천천히 얘기합시다. 너무 급해하지 말고요, 우리 강국이잖아요!”그 부하는 심하게 숨을 헐떡이더니 울상이 되어 말했다."국주님, 약문에서 10만 대의 4세대 흑용기갑과 5 백대 전투기, 2만 명의 연기기 대원만 엘리트 전사들을 출동시켜 국경까지 쳐들어왔습니다.""뭐?!"전천은 벌떡 일어나더니 눈빛이 흔들렸다."그들이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이는 그의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약문이 그가 도겹기에 도달한 걸 알면 물러서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도겹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이는 마치 보기만 해도 벌벌 떨게 되는 핵무기급이다.그 부하는 이어서 말했다."약문에서부터 우리가 몰수한 재산을 돌려주지 않으면, 30분 후에 전면 공격을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중저단 전력으로 볼 때 약문이 우리를 압살할 건데, 우리 어떻게 할까요?”전천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그 자리를 서성거렸다.이 일은 엄청 번거롭다!동시에 그는 엄청 화 났다.어젯밤 도겹기를 돌파했을 때 느꼈던 흥분과 우월함은 완전히 사라졌다.바로 이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더니, 팔방을 휩쓸었다."전천, 나와!""응? 누구야!"전천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몸을 움직이더니 하늘 높은 곳에 나타났다.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등에 보검을 멘,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그곳에 떠 있는 게 보였다.그의 주위에는 전웅 제국의 고수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누구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이 여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너무 공포스러웠다.특히 그 날카로운 검의는 마치 하늘도 베어버릴 것 같았다."넌 누구야?!"전천이 호통쳤다.“약문에 여영지다, 덤벼!”전천은 그녀를 쳐다보더니 웃기 시작했다."웃기네!"여영지는 자신의 기운을 숨기지 않았다, 대승기의 수위를 전부 드러냈다.도겹기에 도달한 전천은 여영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도도하게 서서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네가 나랑 싸울 자격이 있
저녁, 온 가족은 식탁에 앉았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엄청 어두웠다.잠시 침묵하더니 한수정이 먼저 입을 열었다.“전천의 실력이 크게 늘었어, 그는 우리 적과 마찬가진데 어떡하지?”막내였던 동생이 갑자기 큰형 자리까지 올라가니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지금 약문도 전면 억압당했을 거다.윤설아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러게, 상황이 갑자기 불리해졌어."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자기의 의견을 발표했다.다들 걱정이 가득했다.그들의 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모든 건 내가 있어.”“그들이 두렵지는 않지만, 준비는 해야 해.”그러자 여자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며, 그를 쳐다봤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하는 건 이미 대책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여진수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이어 말했다.“수위 쪽은 단기간에 크게 올리기 어렵고, 된다고 해도 그렇게 안 할 거다.”“그러면 너희 뿌리가 흔들릴 거야."류미연은 아주 똑똑하다."그래서 장비부터 챙기려고?""맞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난 이미 너희들을 위해 고급 장비를 준비했어.”“이전에 그걸 내놓지 않은 건 너희들이 강력한 장비가 있으면 열심히 수련하지 않을까 봐 우려한 거야.”“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이제 줄 수 있어."여진수는 말하면서 손을 크게 흔들자, 저장 반지 속에서 빛이 날아 나와 그녀들 위에 떠 있었다.그는 요 몇 년 동안 팔방에 출정해 얻은 각종 보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대부분은 영기로 전화되었으나 일부 극품들은 따로 거두어들였다.그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분배를 진행했다.한 세트의 장비는 전부 극품 영보다.목걸이, 팔찌, 반지, 법의, 법신, 허리띠, 법검, 비녀 등등, 총 열두 개다!그리고 여진수는 특별히 정제했다.그러니까 이건 세트에 속한다.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세트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무엇보다 여진수는 영보 하나하나에 엄청 많은 영기를 저장했다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
이 밀실 가운데에 금색과 붉은색인 봉황 두루마기가 걸려 있었다.그 위에는 백조조봉의 도안이 새겨져 있었는데 존귀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풍겼다.자세히 보면 그 위에 수많은 새들은 언제라도 날아오를 것 같았다.이수영의 눈동자에 도취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부드럽게 이 봉황 두루마기를 어루만지며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난 이제 합체기야, 이제 더 이상 나에게 반항할 수 없겠지?"이 봉황 두루마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옛날에 그녀는 이걸 만질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만질 수 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그녀가 몇 년 전에 우연히 한 고적에서 얻은 거다.그후 그녀는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끝내 이 두루마기의 내력을 알아냈다.1,200년 전, 대한민국 제29대 황후가 이곳을 지나가다 매복 공격을 당해 행방불명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에는 그 황후가 죽기 전에 닦은 수위와 혼백이 물들어 있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엄청 특별한 법보로 형성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황후의 생전 수위 외에도 무한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천여 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 제일 강국이다.그 국토 면적은 지금보다 열 몇 배나 광활하다.한 황후의 기운은 가히 공포라 말할 수 있다!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 봉황 두루마기 역시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생겼다.일단 입으면, ‘천명의 녀’가 된다!이수영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봉황 두루마기를 몸에 걸쳤다.마치 그녀를 위해 만든 듯 잘 어울렸다.삽시간에 그녀의 기질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존귀하고, 고상하고, 강대하고, 무적스럽게 변했다!이수영은 눈을 감고 이 순간을 즐겼다.그녀는 마치 자기가 모의천하의 황후가 된 것만 같았다.세상에 모든 사람이 전부 그녀 앞에 굴복해야 한다, 여진수도 마찬가지다.이 봉황 두루마기를 입으니 그녀의 기운은 더 올라갔다.합체기 중기… 합체기 후기… 대승기 초기… 대승기 중기…대승기 최고봉에 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멈췄다!이건 정말 하루아침에 출세한 거다.이수영은
"뭐야?"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소월은 히히 웃으며 선반에서 병 하나를 꺼냈다.그 안에는 옅은 보라색 액체가 들어 있었다."전 이걸 '허무액'이라고 부르는데, 복용하면 몸이 2초 동안 허화 됩니다."이에 여진수는 감탄했다.이 물건 대박인데!그는 소월을 한번 쳐다보고 그걸 삼켰다.그러자 이상한 느낌이 그의 몸속에 퍼졌다.이내 그는 자신의 몸이 허화되는 걸 볼 수 있었다.그의 팔과 몸은 쉽게 테이블을 통과할 수 있었다.이는 물리적인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거다!2초는 빨리 지나갔고 여진수의 몸은 회복했고, 큰 불편함은 없었다.단지 약간의 기혈의 힘만 소모했을 뿐이다."이걸 네가 개발했다고?"여진수는 의아한 얼굴로 소월을 바라봤다."맞아요."소월은 고개를 끄덕였다."오빠, 이게 오빠한테 도움이 되나요?""큰 도움이 되지."여진수는 감탄했다."계속 연구해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이런 게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돌아와 있는 동안, 여진수의 수위에는 큰 제고가 없었다.그러나 목숨을 보호하고 적을 죽이는 각종 수단은 끊임없이 늘어났다.생물 연구도 최고봉에 도달해 거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연구해 낸 물건들은 그의 도겹기에 큰 도움이 된다.“넌 그야말로 나의 복덩이구나.”여진수는 그녀에 대한 칭찬을 전혀 아끼지 않았다.소월은 흐뭇해하며 마음속은 꿀 먹은 듯 달콤했다.“그럼… 어떻게 보상해 줄 거예요?""어떤 보상을 원해?""지난번에 먹었던 거 먹고 싶어요, 달콤해요…""그래, 자..."…소희가 배부르게 먹고 두 사람은 다시 창고로 갔다.재생 약액은 처음에만 효과가 있다.여진수는 잠시 멈췄다.즉석에서 슈퍼 강화약을 사용해 자신의 몸과 기력을 증강했다.현재 일반 상태에서 그의 육신 강도는 복희지체에 해당한다.만약 복희지체로 변한다면, 이미 성기의 강도에 못지않을 거다.이러한 육체의 강도에 여진수는 5~6겹의 산선이라도 자신을 해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
여진수의 안색이 살짝 흔들렸다.이는 너무 공교로운 일이다.약문 운세의 창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는 후자에 더 근접한다.필경 그는 요족을 소멸시켜 인류의 근본을 지켰다.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했는지 모른다.더없이 큰 공덕이다.이는 고대에 있어서 즉시 태묘로 들어가 신으로 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자신의 운수가 창성해 돌아와서 약문과 함께 왕성하게 발전할 수 있다.흥분한 강영은은 제자리에서 서성이며 얼굴에 이상한 홍조가 나타났다."현재 각국이 진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어요.”“그런데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성공했습니다.잘만 사용하면 우리 약문의 실력이 천지개벽 할 수 있습니다.”그녀는 전구처럼 밝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문주 님, 만약 이 AI를 대중화시켜 모든 분야에 적용한다면 그야말로 무적입니다. 특히 전투영역에서 말입니다.”“각종 무인기나 흑용 기갑, 심지어 장갑차에 장착하면 전부 자체의 '지혜'가 생겨납니다.”“그때 우린 수천 리, 수만 리 밖에 숨어 저들을 지휘하면 적들과 싸울 수 있습니다.”이 점은 여진수도 생각했다.그뿐만이 아니라, 이 기술에 여러 가지 정교한 무학, 또는 전투 기교, 병법 등을 전부 주입할 수 있다.그때가 되면 매 기갑, 무기들은 전부 몇천 년을 살아온 요괴로 변할 것이다!AI의 학습 능력은 엄청 끔찍하다, 1초에 수백 기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이쯤 되면 웬만한 고수들은 절대 그와 상대할 자격조차 없다.그리고 계속 발전하면 여진수는 이 거대한 AI 전사들을 이용해 먼저 지하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다.진짜 천하통일을 이룰 수 있다!이 인공지능은 엄청 중요하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숙해졌다."지금부터 널 보호해 줄 사람을 보내줄게.”“이 차간의 사람들은 전부 떠날 수 없고, 너희들의 연봉은 10배로 늘어난다.”“단 하나의 요구 사항이 있다, 이 인공지능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강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여진수는 경고했다.
그녀는 작업복을 입고 있었지만, 섹시한 몸매를 가릴 수 없었다. 강영은은 차간 밖에 서서 초조하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곧 그녀는 익숙한 모습을 보고 황급히 달려갔다.“문주 님!”여진수가 물었다."상황이 어때?""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흑용 기갑 50여 대를 동원해서 겨우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강영은이 그에게 보낸 메시지는 엄청 의외였다.제5대 흑용기갑은 여진수의 도움으로 급진전할 수 있었다.완성을 눈앞에 둔 그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자동으로 싸울 수 있는 기갑 장치를 만들어내는 거였다.그러면 전장에 나가서 많은 병사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그런데 어느 부분에서 착오가 생겼는지 모르지만, AI는 독자적인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이건 불가능 한 일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어났다.자의식이 있는 인공지능은 정말 공포스럽다.네트워크를 통해 차간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엄청 짧은 시간 안에 큰 피해를 입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강영은의 허리를 안고 재빨리 차간 안으로 들어갔다.즉시 외형상 앞 몇 세대의 기갑보다 더 작고 정교한 흑용기갑이 보였다.하지만 전투력은 엄청났다.그는 혼자서 50여 대의 4세대 기갑에 대항했는데 결코 뒤지지 않았다.그의 눈에 기이한 붉은빛을 띠었는데, 전투력은 원신급에 이르렀다.이런 상황이라면 곧 수비라인을 뚫고 도망갈 것 같았다.강영은은 재빨리 말했다."내가 즉시 이곳 인터넷을 끊어 놓았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약문의 인터넷 전체가 뒤죽박죽됐을 겁니다"지금은 정보 시대다.일단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손실은 헤아릴 수 없다.“웡!”여진수의 몸에서 커다란 위압감이 쏟아져 나와 5세대 흑용 기갑이 움직이지 못하게 진압했다.강영은은 여진수를 숭배하는 얼굴로 바라보았다.위압만으로 그걸 진압할 수 있는 건 약문에 얼마 없다.그의 힘으로 이 기갑을 부수는 건 어렵지 않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연구할 방법이 없다.여진수는 어리둥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