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959화

Author: 빠우
여진수는 먼저 두 권의 책을 보았다. 한 권은 ≪불사천공≫ 이었다.

이 네 글자를 보기만 해도 여진수는 영혼이 불타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책을 펴서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이 공법은 앞에 두 단계만 있어서, 현선 최고봉까지 밖에 수련할 수 없다.

이 공법은 천지간에 첫 봉황이 태어날 때 자연스럽게 터득한 거다.

총 10단계가 있다.

공법의 첫 소개에 따르면, 제일 높은 단계까지 수련할 수 있다면, 불사불멸의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전 세계가 멸망하더라도 영원히 생존할 수 있다.

여진수는 눈이 번쩍 뜨였다.

마침, 현재 그가 수련하고 있는 공법은 이미 절정에 이르렀다.

계속 성장하려면 다른 공법으로 바꿔야 한다.

이 ≪불사천공≫이 단비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책의 제목은 ≪만고장청공≫ 이다.

이는 엄청 강한 연체공법으로, 구전현공 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역시 1 단계뿐이었다.

이 공법을 수련하면 자신의 능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진수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머릿속에 기억했다.

마지막으로 그 옥간에는 한가지 검술이 기록되어 있었다.

제목은 ≪생사일검≫ 이다.

이 검법을 수련하려면 두려움을 모르는 정신이 필요하다.

일단 검을 꺼내면, 네가 죽든 내가 죽든, 한 사람은 죽어야 한다.

이 검술은 완전판이 있긴 하지만, 수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

여진수는 경솔하게 수련하지 않았다.

이 공법에 함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는 생각하더니 분신 하나를 만들고, 그 자신은 그 분신과 완전히 분리했다.

그리고 이 분신을 은밀한 곳으로 보내, 이 3가지 공법 비술을 수련하게 했다.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여진수의 본체가 다시 수련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마치고, 그는 다시 요트로 돌아왔다.

김효연을 방으로 안아가고, 여진수는 아이 옆에 앉아 곤히 잠든 보라를 바라보았다.

그 아이는 볼이 불그스름한 게 참 귀여웠다.

자기 새끼손가락을 물고 자고 있었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던 여진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한 문제점을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60화

    "그리고 한 가지 더, 당가희가 나에게 설계도 하나를 보여줬는데, 그녀는 우주에서 싸울 수 있는 스타 스페이스 전함을 개발하려고 해, 핵으로 추진하는 그런 거."여진수는 마음속으로 그 계집애의 생각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아주 좋은 연구 방향이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그는 한수정의 표정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자금 때문에 고민이야?”한수정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맞아, 그녀의 계획은 초기 자금만 해도 10만 억이 필요한데, 현재 우리한테 돈이 별로 없어."“여러 나라를 공격하느라 이미 많은 돈을 썼는데, 전후 복구까지 하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해.”약문은 비록 거물급까지 성장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나한테 일주일의 시간을 줘, 초기 자금은 내가 마련할게.""그래."한수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진수의 능력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그리고 그녀는 말을 바꿔 말했다.“일찍 돌아와... 애를 낳는 건 나 혼자 노력해선 소용없어.”말을 마치고, 그녀는 얼굴이 빨개졌다.여진수는 하하 웃었다."그래, 빨리 돌아올게."한수정과의 대화를 마치고 여진수는 다시 보라를 바라보더니 마음속에 의혹을 억누르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몇십 가지의 약재를 꺼내 단로에 단약을 만들기 시작했다.그는 제일 빨리 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단약을 생각했다.물론 진귀한 약재로 단약을 만들어 또 다시 지폐로 바꾸진 않을 거다. 그건 너무 낭비다.그는 제일 값싼 약재 두 가지를 가지고 단약을 만들었다.하나는 남자의 위풍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단약, 양단이다.또 한 가지는 여성의 다이어트에 효과가 탁월하고 부작용이 없는 단약이다.이것들은 전부 일반적인 단약이며, 사용하는 재료도 평범하고 값싼 재료다.하지만 단약으로 만들자, 몸값이 크게 올랐다.여진수는 두 종류의 단약을 각각 1억 개씩 만들었다, 아마 충분할 것이다.단약 한 알에 2천만 원이고, 주로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팔린다.2천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61화

    요트에서 여진수는 양보아에게 자신이 판매하는 두 가지 단약의 특성을 연맹 멤버들에게 알리라고 했다.그리고 그녀에게 다른 사람이 먼저 시험해 볼 수 있도록 견본도 주었다.양보아는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누가 우리 단약을 가져가 성분을 분석하고 복제하면 어떡해?"여진수는 자신만만하게 웃었다."그들한테 그런 능력 없어."단약의 성분, 비율은 쉽게 분석해 낼 수 있다.그러나 설사 알더라도 똑같은 단약을 만들 수 없다.이는 연단 기술이 중요해, 그렇게 간단하게 성공할 수 없다.오전 10시가 되자 요트가 도착했다.하루 동안 놀고 나니 구명희는 엄청 즐거워했으며, 소청하와 좋은 친구가 되었다.떠나기 전, 구명희는 소청하의 손을 잡고 말했다."청하야, 며칠 후면 내 생일이야, 꼭 와야 해."키가 구명희보다 크지 않은 소청하는 허리에 두 손을 얹고 당당하게 말했다."좋아, 이 언니가 꼭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갈 게."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더니 무자비하게 말했다."내가 전에 너한테 한 말 잊었어? 한 달 안에 돌파하지 못하면, 1년 동안 가둬두겠다고."소청하는 입을 삐죽거리며 애교로 무마하려 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녀에게 애교를 부릴 기회도 주지 않고 구명희를 끌고 돌아갔다.그리고 보라는 양보아가 책임지고 호송했다.그날 오후, 여진수가 그 두 가지 단약을 판다는 소식이 퍼졌다.처음에 단약 하나에 2천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으로 여진수를 욕했다.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여진수에게 잘 보이려고 그 약을 사서 성분을 검사했다.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 그 사람들은 그냥 먹었다.듣자니 그들은 이 단약을 먹은 후, 남자는 전투력이 크게 높아지고, 여자는 빠르게 야위어졌다고 한다.그렇게 소문이 나자마자, 더 많은 사람들이 단약을 사러 몰려들었다.두 번째 그룹이 효과를 보자, 광고효과가 더 크게 확대되어 두 가지 단약은 완전히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많은 부잣집에 80, 90세가 되는 노인들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62화

    여진수가 보낸 그 분신은, 이 며칠 동안 그 세 가지 공법을 모두 한번 수련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여진수는 가서 직접 한 번 검사하더니, 안심하고 수련했다.우선 ≪만고장청공≫이다.현재 여진수의 선인의 몸으로, 이 공법을 수련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30분도 안 되는 사이에 이미 1단계를 대성의 경지까지 수련했다.그의 육체의 강도와 활성은 약 2배나 늘었다.이어서 ≪불사천공≫이다, 3시간 정도의 다소 긴 시간을 들여 역시 2단계 최고봉까지 수련했다.그의 선력도 따라서 압축되어 더 순수하고 깨끗하게 변했다.마지막으로 ≪생사일검≫도 몇 시간 동안 수련하자 성공했다.여진수의 전체 실력은 한층 제고되었고, 그는 자기도 모르게 눈밭에 서 있는 적막한 느낌이 들었다.이 세상에 그의 일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시간을 보니 저녁 일곱 시가 넘었다.구명희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오빠, 도착했어?”오늘은 구명희 생일인데, 여진수는 제일 호화로운 호텔의 꼭대기 층을 통으로 빌려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주려 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금방 갈게."통화를 마치고 여진수는 떠나려 했다.그런데 갑자기 그는 고개를 돌려 북쪽을 바라보았다.이곳에서 몇백 리 떨어진 곳에, 한 줄기 강력한 기운이 휙 스치고 지나갔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이렇게 빨리 나왔네."그리고 그는 방향을 바꿔 북쪽을 향해 날아갔다.몇백 리 밖, 한 지역에 허공이 뒤틀리더니 아름다운 몸매의 한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온몸으로 천하를 종횡무진하는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수영이다.그녀는 얼마 전 우연히 한 상고 동굴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큰 이득을 얻은 게 분명했다.이렇게 다시 나오니 실력이 천지개벽했다.이수영은 주먹을 불끈 쥐도, 흥분된 표정으로 말했다.“그 안에 전승을 받아 현재 나는 예전보다 적어도 열 배는 강해졌어.”“여진수, 널 다시 만나면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울면서 살려달라고 해야 할 거야."그녀는 기운을 거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63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짧은 시간 내에 피를 대량으로 흘려, 약수는 눈앞이 캄캄해졌다.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악물었다.“왜... 갑자기 나를 공격해…”이수영의 눈에는 원망이 가득했고, 그녀는 장검으로 약수의 심장을 겨누었다.“왜? 네가 여진수 그놈과 아는 사이기 때문이야, 죽어!”이수영은 이 말을 마치고 손에 든 장검으로 매섭게 약수의 심장을 향해 찔렀다.약수의 눈엔 절망이 가득했다, 설마 이렇게 억울하게 죽는 건가?장검이 하늘을 가르며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그녀의 아름다운 목숨이 사라지려던 순간, 허공에 갑자기 두 손가락이 나타나 그 장검을 집었다.이때 장검의 거리는 약수의 심장과 불과 1 센티미터였다.이수영은 온 힘을 다했지만,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고개를 들어 보니 여진수가 보였다.갑자기 그녀의 눈에 강렬한 증오의 빛이 끓어올랐다."여진수, 마침 잘 왔다, 오늘이 바로 너의 제삿날이다!"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온몸에 힘을 폭발해 여진수에게서 검을 뽑아냈다.그리고 그녀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두 손으로 재빨리 결인을 만들어 무궁무진한 영력을 방출해 만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검기를 응집해 냈다.하지만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그는 몸을 돌려 약수를 부추기고 그녀의 단중혈을 눌러 그녀에게 한 줄기 선력을 주입했다.단 한 줄기뿐인데, 그녀의 체내에 와장창하는 소리와 함께, 부러진 뼈가 다시 이어지고 몸에 상처가 순식간에 나았다.그리고 그녀의 실력도 크게 향상되었다.“으악!”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기운이 들끓었다.갑자기 실력이 늘자, 그녀는 자신의 힘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없었다.그 결과 옷이 모두 터지고 그녀의 몸은 여진수 앞에 그대로 노출되었다.그녀는 10분의 1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더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하지만 그녀는 수줍어하지 않고, 여진수를 향해 다급하게 외쳤다."빨리 도망가!"뒤에서 이수영은 여진수가 이렇게 오만방자하고 자기를 완전히 무시하는 걸 보았다.그녀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64화

    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작은 빛이 튕겨 나왔다.그러나 다음 순간, 그 작은 빛은 번쩍번쩍 빛나는 검기로 변했다.검기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는 예상처럼 크지 않고 오히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이수영이 잘라낸 10만 미터 길이의 검기는 마치 공중누각처럼 빠르게 붕괴되었다.엄청 기세등등해 보이지만 여진수 앞에서는 아무런 풍파도 일으키지 못했다.여진수 뒤에 서 있던 약수는 깜짝 놀랐다.그녀는 입을 크게 벌리고 동그랗게 눈을 뜬 게, 엄청 귀여웠다.그리고 이수영은 더 크게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어떻게 이럴 수가? 너!!!"아까 그녀는 극도의 분노에 전력을 다해 일격을 가했다.그런데 여진수에게 조금의 상처도 입히지 못했다.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입을 벌려 인새 하나를 토해내더니 재빨리 확대해 여진수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이는 하나의 반성기로, 그 품질은 영보를 초과했지만, 성기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성기의 위력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었다.이수영은 자기 심장을 세차게 때려 몇 방울의 정혈을 토해내 그 인새에 떨어뜨렸다.순간 그 인새는 아까보다 더 횡포한 힘을 내뿜었다.마치 큰 산이 짓누르듯 내려왔다.약수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러한 위세는 그녀처럼 어린 수사에게는 치명적인 재앙이나 다름없다.현재 유일하게 살길은 바로 눈앞에 있는 이 남자를 꽉 붙잡는 거다.여진수가 손으로 잡자, 그 인새는 그의 손에 떨어졌다.그 인새를 살짝 흔들자 그 위에 찍혔던 낙인이 지워졌다.이수영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실력이 그렇게나 많이 늘었는데 왜 아직도 눈앞에 이 남자를 이길 수 없을까?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나가 뱀의 모습으로 변했다.포악한 기운이 폭발했다.약수는 머리가 저렸다."너무 무서운 혈맥의 억압이야, 나 못 움직이겠어."이 동안 그녀는 여진수가 준 정혈을 연화해 혈맥은 한층 더 발전했고, 실력도 대폭 향상되었다.하지만 이수영을 상대로 여전히 개미가 코끼리를 보는 것 같았다.이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65화

    그녀에게서 강하고 특수한 파동이 뿜어져 나왔다."큰일이다!"여진수는 낮은 소리로 외치더니, 하나의 법결을 사용했다.그 법결은 이수영을 스치고 지나갔고, 다음 순간 그녀의 몸이 흐려지더니 사라졌다.원망으로 가득 찬 그녀의 목소리가 허공에 울려 퍼졌다."여진수, 네가 나를 불완전한 환생의 술법을 쓰게 강요했어. 난 이 원한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같이 죽자!"여진수는 이 여자도 윤회 비슷한 비술을 배웠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일단 환생하면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녀를 찾는 건 엄청 어려운 일이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의 몸에 약간의 낙인을 남겨 일정한 범위내에서는 감응할 수 있을 거다.이 일은 급하지 않다. 그녀가 환생한다고 해도 바로 태어날 수는 없고 적어도 며칠 기다려야 한다.그는 몸을 돌려 약수 앞으로 가 아직 놀란 모습의 그녀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됐어, 너도 이번엔 전화위복이 된 셈이야."방금 여진수는 그녀에게 한 줄기 선력을 주입해 주었는데, 그녀의 체질과 혈맥 모두 크게 성장했다.약수는 그제야 반응하고 가슴을 툭툭 치더니 그 자리에 굳어졌다.그녀의 손에 옷이 만져지지 않았다.그녀의 시선은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더니 다시 여진수를 보고 고막을 찌르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아아아!!!”1분 후, 그녀는 옷을 갈아입고, 얼굴은 예전히 빨갰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를 놀리지 않고 그녀에게 자원을 남겨두고 돌아갔다.서울에 제일 고급스러운 호텔의 꼭대기 층.연회장은 매우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다.구명희의 생일에 참석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그녀의 친한 친구 몇 명과 소청하였다.어린 여자아이들이 모이자, 은방울 같은 웃음소리가 간간히 들려왔다.그리고 호텔 1 층엔 호텔 지배인은 기세등등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앞장선 건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은 몸매가 섹시한 여자였다.얼굴도 예쁜데 입술이 좀 얇아 까칠해 보였다.그녀는 지배인의 멱살을 잡고 말했다.“뭐? 꼭대기 층을 통으로 빌렸다고? 누가 감히 내 구역을 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66화

    “펑!”호텔 제일 꼭대기 층 문이 한 발에 걷어차여 열렸다.큰 소리에 그 안에 있던 어린 여자아이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구석에서 구명희의 경호를 책임지던 양보아는 즉시 일어서 걸어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당신들 누구야?”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은 여자는 양보아를 보더니 눈이 반짝이더니 휘파람을 불며 말했다."어, 여기에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있네. 자, 우리 같이 놀자."그녀는 말하면서 양보아의 얼굴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양보아는 그녀의 손을 쳐내고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당신들이 어떤 신분이든, 지금 당장 나가!"그 여자는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껄껄 웃었다.“그래, 성격이 화끈한 게 좋아. 그래야 재미있지.”양보아는 더는 말을 하지 않고 즉시 움직였다.그런데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한 건, 이 여자의 신체 표면에 투명한 보호막이 생겨났는데 그녀가 아무리 공격해도 뚫을 수 없었다.양보아는 합체기의 존재다!가죽옷을 입은 여인은 그 자리에 서서 양보아의 공격을 1분 넘게 받더니 갑자기 움직였다.그녀는 양보아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했다.양보아의 몸은 새우 모양으로 휘었고, 쓴 물을 토해냈다.이를 본 소청하도 법보를 사용해 양보아를 도우려 했다.하지만 소청하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짝!”그녀는 뺨을 맞고 얼굴 한쪽이 퉁퉁 부었다.소청하의 몸은 공중에서 몇 바퀴 돌더니 땅에 떨어졌다."청하 언니!"구명희는 다급히 달려와 그녀를 부축해 일으키고 울먹이며 말했다."괜찮아?"가죽 바지를 입은 여자는 구명희를 보더니, 눈에 의아한 빛이 번쩍였다."어? 이 작은 계집애는 다른 느낌인데, 뭐지?”그녀는 구명희 쪽으로 걸어갔다.양보아는 몸을 돌려 애써 고통을 참으며 구명희 앞을 막아섰다.그녀는 두 손으로 빠르게 결인을 만들려 했다.“짝!”하지만 법인을 채 만들기도 전에 그녀는 뺨을 맞고 날아갔다.그녀는 이번에 더 심하게 다쳤고, 눈앞이 캄캄해졌다.가죽바지 입은 여인은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녀는 두 발짝도 못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67화

    구명희는 달려가 소청하의 상황을 살펴보려 했지만, 미처 가기도 전에 가죽바지를 입은 여자가 그녀를 들어 올렸다.비수처럼 날카로운 그녀의 긴 손톱은 구명희의 매끈한 얼굴을 가볍게 스치더니 그녀의 눈엔 끝없는 숫자가 반짝였다.“이상해. 이상해. 스캔이 안 되네. 너 뭐야?”그녀는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나조차 스캔할 수 없어. 너 반드시 엄청난 존재일 거야.”“그렇다면, 너를 잘라내서 뭐가 있는지 봐야겠네.”그녀의 손가락은 길게 늘어났고 눈에는 차가운 빛이 반짝였다.구명희는 겁먹은 표정을 짓지 않고 눈물을 글썽이며 그녀를 쳐다봤다."언니, 저를 해부한 다음 다른 사람은 풀어주실 수 있습니까? 제발 부탁드립니다."가죽 바지를 입은 여자는 멈칫하더니 더 큰 소리로 웃었다.“이렇게 마음씨 고운 여자는 또 처음 보네, 하지만 미안해. 내가 또 선량한 아이를 괴롭히기 좋아하지.”그녀는 말하면서 긴 손톱은 구명희의 머리를 향해갔다.“웡!”구명희의 목에 걸려있던 금광탑의 낙인이 순식간에 활성화되어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냈다.가죽바지를 입은 여자는 놀라 더 세차게 공격을 퍼부었다.한편, 여진수도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갑자기 그의 눈에 차가운 빛이 반짝였다."대담하다!"그는 속도를 올렸다!“펑!”가죽바지를 입은 여자는 세 번의 공격으로 구명희의 몸에 있는 방어선을 부쉈다.이건 좀 공포스러운 일이다.비록 금광탑이 낙인이라 하더라도 필경 성기인데, 보통 도겹기의 수사라도 격파하려면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하지만 이 여자는 단 세 번 만에 방어선을 부쉈다.그리고 그녀의 모습을 보니, 전력을 사용하지 않은 것 같았다."걱정하지 마, 조금만 아플 거야, 오래 가진 않을 거야."가죽 바지 입은 여인은 입술을 핥으며 손에 힘을 더했다.구명희는 죽음 앞에서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여전히 다른 사람을 해치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날카로운 손톱은 허공을 갈라 그대로 구명희의 머리를 향해 찔렀다!그녀는 곧 죽으려던 순간 갑자기 멈춰 섰다.가죽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0화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9화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8화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7화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6화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5화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4화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3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2화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