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안 돼요!""이러면 안 됩니다. 우린 동맹입니다.""잘못했습니다. 제발 목숨만 살려주십시오."…장동원 그들의 안색은 미친 듯이 변하더니,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빌었다.만약 여진수의 신분을 일찍 알았더라면 그들에게 담을 100개 더 줘도 이렇게 하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늦었다.“확!!”슈가 뒤로 한 쌍의 어두운 금빛 박쥐 날개가 펼쳐지더니 위에는 무수한 부문이 흐르고 있었다.강력하고, 아름답고, 위험하다!그녀는 얼굴은 서리처럼 차가워, 한걸음한걸음 장동원을 향해 걸어갔다.채희원의 두 눈이 반짝였다."와, 이분이 바로 피의 여왕이야? 너무 멋져...”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여인이 여진수에게 굴복했다고 생각하니 잠시 기분이 상했다.충격을 받고 나니 채희원은 여전히 여진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어떤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다.장동원네 부부는 깜짝 놀랐다. 그들은 움직일 수 없었다."안돼, 넌 우리를 죽일 자격 없어!"누군가 소리쳤다."맞아, 우린 네 부하도 아니야. 우린 단지 협력 관계야.""우린 대한민국 사람이다. 너희들이 우리를 죽이면 반드시 엄한 징벌을 받을 거다."…그들은 다들 놀란 얼굴로 그들이 보기에 유일한 생명줄일지도 모르는 지푸라기를 움켜잡았다.“푹!”슈가는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않았다. 여진수가 시키는 대로만 했다.그녀는 강력하게 움직였다. 이들의 실력은 그녀와 천양지차다.그녀는 눈 깜짝할 사이에 그들을 깨끗이 해결하고 여진수 곁으로 돌아갔다.당당한 선혈 여왕,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존재이지만 여진수 앞에서는 마치 어린애처럼 얌전했다.채희원은 이를 보고 혀를 찼다. 도대체 여진수가 그녀에게 무슨 미혹약을 먹였는가 생각했다.류지안은 몰래 슈가를 훑어보았다.슈가의 등장은 그녀에게 강한 위기감을 안겨주었다.류지안은 외모만 빼고 다른 모든 건 슈가에 짓눌려 한 층 낮아진 느낌이 들었다.슈가는 그녀를 향해 방긋 웃었다.여자의 직감으로, 그녀는
"어차피 넌 나를 못 이기니 반항해 봤자 소용없어. 네가 나랑 같이 자든지 아니면 지안이야."이 계집애는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엄청 혼란스러워 보였다.류지안은 입을 가리며 가볍게 웃었다."됐어 오빠, 희원을 놀리지 마. 걔 겁이 엄청 많아."여진수는 갑자기 하하하고 크게 웃었다.채희원은 여진수를 째려보았고 그제야 자기가 놀림당했다는 걸 깨달았다.장동원 등 실력이 그리 약하지 않은 10여개의 가문이 멸망했는데, 그 뒷처리는 어느 정도 시간과 정력이 필요하다.앞으로 며칠 동안, 슈가와 류지안은 여러 가지 관련된 일을 처리했다.여진수는 대부분의 시간을 구명희와 함께 보냈는데, 집에 있거나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며칠 후, 여진수는 놀라운 발견이 있었다. 구명희가 예뻐졌다!착각이 아니라 사실이다.그녀는 원래 체격이 여위고 피부도 검고, 머리카락에 윤기도 별로 없었다.그런데 요 며칠 사이, 그녀의 몸은 더 풍만해지고 피부도 많이 하얘졌으며 머리카락도 검어지고 윤기가 흘렀다.더 중요한 건, 그녀의 몸 안에 어떤 것이 칩거하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혹시 천고의 존재가 언젠가 깨어나지 않을지, 가끔 가슴이 두근거렸다.이는 여진수로 하여금 구명희의 신분에 대해 일말의 의심이 들게 했다.그녀는 정말 선초인가?하지만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여진수와 그녀 사이에 감정이 점점 더 깊어지면서, 그의 수위 역시 점차 상승하였다.가끔 시간이 날때마다 여진수는 금광탑 3 층이 도대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연구하기도 했다.하지만 안타깝게 결국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오빠, 여기."거리에서 구명희는 여진수에게 양꼬치 하나를 건네주며 환하게 웃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받았다.여진수는 법술로 구명희의 숨결과 외모를 가려, 들킬 걱정은 없었다.두 사람은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 먹었다.그녀는 이제 드디어 그녀 또래 여자아이들처럼 그렇게 활발하게 변했다.물론, 여진수와 함께 있을 때만 그랬다.갑자기 많은 사람이 그곳에 모여 있는 게 보였다
“짝!”큰 손바닥이 소미의 얼굴 위에 떨어지자, 그녀의 하얗고 보들보들한 얼굴에 갑자기 깊은 손가락 자국이 나타났다.그의 전남편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말했다."내가 너무 좋게 말했지? 집으로 돌아가!"그는 말을 마치고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앞으로 걸어갔다.소미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함을 질렀다.하지만 몇 미터 나가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들을 가로막았다."얘야, 길을 막지 말고 저리 비켜!""아, 살려줘."소미는 깜짝 놀랐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녀를 놔줘."그중 한 남자가 두말없이 주먹으로 여진수의 얼굴을 후려쳤다.여진수는 그를 걷어차 날려버리고, 빠른 속도로 소미의 전남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때려눕혔다."너... 뭐하려느 거야? 오지 마... 아!”소미의 전남편은 여진수에 의해 당장에서 두 손이 부러졌는데, 그는 큰 고통 때문에 그곳에서 나뒹굴면서 소리 질렀다.“사람 살려! 누가 신고 좀 해주세요!”하지만 아까 그가 여자를 어떻게 괴롭혔는지 모두가 보았다.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심지어 누군가는 그에게 썩은 계란을 몇 알 던지기도 했다.여진수의 품에 안긴 소미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새로운 삶을 살 줄 알았는데, 또다시 그 악마를 만났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신고하게 했다.이런 인간쓰레기는 일단 십몇 년을 가두어 두었다가 다시 이야기하자.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들이 왔다.군중들은 모두 목격자라, 그 놈은 그 즉시 체포되었다.거리에서 사람을 때리는 건 사실 오래 가둘 수 없다.소미는 그 자리에서 전남편의 다른 죄증들을 고발했다.그녀의 핸드폰에 증거가 있었다.경찰들은 그 증거가 사실이라면 적어도 15년 이상은 그를 가둘 수 있다고 했다.그가 다시 나올 때면 거의 불구가 된다.한 시간 후, 세 사람은 한 식당을 찾아 밥을 먹었다.소미는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저녁에 너에게 호신술을 가르쳐 줄게."적어도 축기기까지 그녀의 수위를 끌어올린다면, 이런 평범한 사람
다음 날 아침, 여진수는 눈을 번쩍 떴다.소미는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 있었고, 입가에 침까지 고여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다 큰 사람이 아직도 자면서 침을 흘리다니…여진수는 그녀를 깨우지 않고 조용히 떠나, 요월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갔다.아까 요월은 여진수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며칠 못 본사이에 요월은 많이 초췌해 졌다.며칠 동안 끊임없이 어수권의 공제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기 때문이다.“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요월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지하에서 소식이 왔는데, 그들은 더 이상 기다리기 싫어, 내일 당장 혈제대진을 발동해 선초를 색출하겠대!"그렇게 많은 날을 찾았지만, 아무런 단서도 없어 그들은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차라리 약간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선초를 손에 넣으려 했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이날을 벌써 예상하고 있었다.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물었다."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보내려고 해?"20억이 넘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려면 당연히 요월 혼자서는 할 수 없다.당연히 많은 수사들이 진법의 주요진지에서 서로 도와줘야 한다.요월이 대답했다."그들은 이미 준비 중이야, 아마 200만 명이 올 거야."“그중 대승기가 500 명, 원신경 1만 명, 출규기 15만 명, 원영기 80만 명, 나머지는 전부 금단기다.”여진수의 얼굴이 떨렸다. 이건 엄청난 숫자다. 그는 계속해서 물었다."이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면 절 조직 실력의 얼마야?""약 3% 정도야."여진수는 엄청 놀랐다, 절 조직의 실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었다.요월이 말한 게 사실이라면, 여진수 혼자서 해결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그를 제외하면, 이들로 수십 개 국가를 휩쓸 수 있다.그런데 여진수는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요월에게 말했다."그들에게 신청해. 안전을 고려해 강자를 더 많이 보내달라고. 좋기는 산선급으로.”기왕 할 바에는 더 독하게 손을 써, 적어도 절 조직을 뼛속까지 아프게 해야 한다!
대한민국 땅 밑에, 지하 세계와 연결된 통로는 총 36개!이때 이 통로들에서 숨결이 강한 그림자들이 줄을 지어 빠져나왔다.전부 완전무장 하고 무서운 눈빛을 내뿜었다.여진수는 몰래 지켜봤다, 경솔하게 움직이지 않았다.그의 주요 목적은 산선들이다.마침내 선두 부대가 전부 나온 후에야 산선들이 나타났다.그들은 온몸이 몽롱한 빛에 휩싸여 똑바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다.그중 한 산선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 20여 억의 생명, 우리 실력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을까?”다른 한 산선도 유유히 말했다."인간들아, 나를 원망하지 마라, 우리가 강해지는 길에 자양분이 될 수 있는 건, 너희들 영광이다.”도 다른 산선이 말했다.“난 너무 기대돼. 그들의 피를 삼키면 우리 실력은 어디까지 올라갈까?”"시간 낭비하지 말고 움직이자."…몰래 그들의 말을 듣던 여진수는 마음속에 살기가 들끓었다.이 늙은이들은 너무 오래 살았다.몇천 년, 몇만 년을 산 그들은, 인성은 이미 사라졌고, 신선이 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그들이 전부 도착하자, 여진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즉시 혈제대진을 활성화시켰다!순간 대한민국에 갑자기 검은 구름이 나타나더니 온 하늘을 뒤덮었다.수많은 핏빛줄기가 소리 없이 그 무리 몸에 떨어졌다.그들은 아무 징조 없이 연기로 변해 사라졌다.혈제대진은 그들의 막대한 자원을 소모했고, 또 여진수의 개조를 거쳤기에 뿜어낸 위력은 극히 공포적이었다."빌어먹을, 어떻게 된 거야?"“큰일이야. 다른 사람이 혈제대진을 공제하고 있어!”"요월, 너 끝장이야!"…분노, 비명, 공황 등등 죽음의 노래를 연주했다!2분도 안 되는 사이에 그 2백만의 고급 수사들은 완전히 혼비백산했다.나머지 몇몇 산선도 진법의 힘에 포위되어,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나타났다.그를 보자 몇몇 산선들은 놀라기도 하고 화나기도 해 더 심한 욕을 퍼부었다."여진수!""요월이 우리를
요연 혼자서도 그 몇 명의 산선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이 몇 명의 산선들의 몸에 있던 모든 것도 여진수가 걷어갔다.산선급이니 좋은 물건도 당연히 적지 않았다.전부 합치면 이미 구전현공의 제8 층에 필요한 걸 초과했다.여진수는 너무 기뻤다, 이제 돌파해도 된다!요연의 얼굴색이 어두웠다."이제 우리 그들과 완전히 대립하게 되었어."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나랑 같이 합작하면 절대 손해 보지 않을 거야."이에 대해 요연은 전혀 믿지 않는 눈치였다.여진수가 아무리 강해도 어찌 179구의 산선급 분신을 가진 그 사람과 비길 수 있을까?"왜? 못 믿겠어?"여진수는 눈썹을 살짝 치켜세우며 말했다."우리 내기할래?"요연은 매혹적인 눈동자로 여진수를 흘겨봤다."무슨 내기?""내가 내일 너를 열 수 안에 이길 수 있을지 내기하자. 내가 이기면 앞으로 넌 내게 귀순해서 나의 일에 전념해."요연은 하하하 웃었다."만약 네가 지면?""그럼, 네 딸을 풀어줄게."요연의 눈이 번쩍 빛났다."좋아, 내기하자!"어차피 그녀는 지금 여진수와 한데 묶여, 지더라도 상관없다.여진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아섰다.그는 교외로 나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갔다.그리고 토둔술을 사용해 땅속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각종 방호 진법을 다 배치한 후, 대량의 자원을 꺼냈다.구전현공을 돌리자 그의 몸속에 모든 세포는 놀라운 흡인력을 폭발했다.수억의 영석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블랙홀의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 않을 거다.여진수는 주동적으로 복희의 진신을 드러내자, 무형의 위압감이 끊임없이 확산되어 진법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1분마다 소모되는 영석은 수백억에 달한다, 엄청 공포스러운 숫자다.두 시간 후, 영석은 전부 소진되었다!여진수는 할 수 없이 모아두었던 영단을 사용했다.그렇게 또 30분이 지나자, 한 줄기 방대하고, 깊고, 그윽한 기운이 여진수의 몸에서 폭발해 나왔다.10여 겹으로 쌓인 진법은 종이처럼 순식간에 찢어졌다.
두 번째 능력은 ‘전혈비등’이다. 단기간 내에 전투력이 15배 상승한다!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 15배 폭등하면 아마 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을 거다.하지만 그 179개의 산선급 분신을 가진 존재를 이길 수 있을지는 여진수도 확신할 수 없다."수명도 최소 8만~9만 년은 늘었다."여진수는 혼잣말했다.이는 하나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만약 누군가가 알게 된다면 수많은 생명체들이 부러워 미칠지도 모른다."응?!"갑자기 여진수는 몸을 돌려 어딘가를 바라보더니, 그의 눈에서 세상을 멸망시킬 듯한 눈빛이 번쩍였다."누구야?"앞에 허공에서 대폭발이 일어났고, 희미하게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도망갔어? 수단이 대단한데? 대한민국에 이런 고수가 있었다고?"여진수는 하늘 높이 날아 묵묵히 정신력을 거두어들였다.서울에 어느 한 구역의 가장 깊은 곳에 한 혈지가 있다.이때, 이 혈지는 격렬하게 들끓으며 파도를 일으켰다.“양베베, 들어와!”무거운 석문이 열리더니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은, 예쁜 얼굴에 몸매가 화끈한, 검푸른색 긴 머리의 여인이 걸어 들어왔다.그녀는 혈지 자리를 향해 살짝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주인님, 무슨 분부 있으십니까?"혈지 안에서는, 음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난 네가 여진수라는 사람에게 접근해, 그의 몸에 '마종'을 심어 주길 바래."양베베의 표정이 흔들리더니 물었다."주인님, 드디어 적당한 몸을 찾으셨습니까?""맞아, 그 남자의 몸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해. 빼앗을 수만 있다면 나도 벗어날 수 있을 거야…"“하지만 조심해. 그의 실력은 이미 당대 최고야. 내가 전성기였어도 그를 이길 확률이 60%밖에 안 돼.”양베베는 깜짝 놀랐다."그러니까 그에게 접근할 때 눈에 띄지 않게 너의 다른 면을 이용하는 게 좋을 거야."양베베는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이어 혈지가 끓어오르더니 한 아기 주먹만 한 크기의, 표면에 무수한 기이한 문자로 가득한 '알'이 날아 나와 양베베 앞에 떠 있었다.양베베는 두
이는 그녀의 가장 강력한 천부적인 재능으로서, 반년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그 위력은 물론 다른 공격과 비할 수 없다.요월은 놀란 나머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속으로 곧 여진수 한테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런 끔찍한 공격에 무사할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다.그런데 그다음 순간에 일어난 일은 그녀의 마음에 큰 타격을 주었다.요연이 전력으로 일격을 가했는데 여진수는 간단하게 손가락 하나를 내밀어 가볍게 터치만 한번 했다.그러더니 대한민국 절반을 쉽게 망가뜨릴 수 있을 것만 같던 멸세백연은 그렇게 연기처럼 사라졌다. 마치 결코 나타난 적 없었던 것 같았다!요연의 몸은 미친 듯이 떨렸다. 그녀의 예쁜 얼굴엔 깊은 충격과 공포가 가득했다, 그녀는 놀라 외쳤다."불가능하다,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월도 크게 놀랐다. 눈앞에 이 장면은 이미 그녀의 인식을 초월했다.그녀의 어머니는 약자가 아니라 구겹산선이다.이미 세계 최고의 정상에 우뚝 선 존재다.설사 일부 천겹을 거쳐 신선이 된 자라도, 요연의 일격을 맞으면, 이렇게 쉽게 돌파할 수 없다."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요연은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머리를 쥐어뜯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여진수가 한줄기 육체의 힘을 내뿜자, 요연은 온몸에 뼈까지 떨렸다.그녀의 동공이 커졌다."이건..."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지금 나의 육체 강도는 최고급 성물에 맞먹어, 더 나아가, 선기와 비슷해질 거야. 아마 곧 그날이 올 것 같아.”물론, 이는 요연을 속인 거다.구전현공의 마지막 층에 수요되는 자원은 8,000만 억이다.이 마지막 층, 여진수는 전 세계의 자원을 전부 다 모아도 모자랄 거로 추측했다.그러나 지금도 충분히 쓸 만하다.이 세상에서 진정한 선기가 나타나지 않는 한, 여진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힘이 없을 거다.두 모녀는 이 말을 듣고, 전부 풀이 죽었다.사실이 눈앞에 펼쳐졌으니, 그녀들은 믿지 않을 수 없었다.요연은 씁쓸한 미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