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의 동굴 안, 그는 오행분신을 전부 불러 모았다.현재 단기간 내에 빠르게 실력을 올릴 수 있고, 영석도 소모하지 않는 방법은 딱 한 가지다.오행분신을 융합하는 것이다.이는 원래 그가 나중에 도겹기를 돌파할 때 사용하려고 했던 방법이다.그러나 현재 어찌할 방법이 없다. 갑자기 이렇게 큰 위기가 생겼으니, 여진수도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이 오행분신들은 전부 그의 신체의 일부분으로서 융합하는데 아무런 배척도 없었다.제일 먼저 융합한 건, 수의 분신이다.그가 여진수의 몸속으로 융합하자, 그의 본체의 기운은 폭등해 즉시 원신경 중기에 도달했다.이어서 토의 분신이 융합되자 기운도 크게 상승하였지만, 다시 돌파하지는 않았다.세 번째 불의 분신이 융합되자 원신경 후기에 도달했다.어쩔 수 없다, 그의 뿌리가 너무 깊기 때문이다.작은 경계 하나를 돌파하는 데, 다른 사람들보다 백 배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이어서 금의 분신, 목의 분신이 차례로 융합했다.여진수는 순조롭게 원신경 대원만에 도달했다, 그러자 그의 전투력은 이전보다 적어도 10배는 높아졌다.영기의 질도 엄청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여진수도 합체기의 고수와 싸워본 적 있다, 그들의 영력도 결코 여진수보다 높은 건 아니다.현재 그의 실력은 이미 대승기에 못지 않았다.그제야 여진수는 조금 시름이 놓였다.비록 지금 암야전의 사람들과 완전히 맞설 수는 없지만.하지만 만약 정말로 그들과 죽기 살기로 싸운다면, 여진수도 그들더러 적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아직 부족해. 천욕문을 찾아가야 해…”이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다시 집을 나섰다.…"아가씨, 우리 이제 어떡하죠?"냉안의 시녀는 속이 타들어 갔다.냉안은 손에 쥔 비수를 만지작거리며 시녀의 말은 못 들은 것 같았다.잠시 후 그녀가 입을 열었다."가서 첫째와 둘째 그들을 불러와."곧 여섯 명의 어눌한 표정의 남자들이 냉안 앞에 나타났다.이 여섯 사람은 냉지원이 심혈을 기울여 키워낸 사람들이다.다
냉안은 동굴에서 나와 한 제자에게 물어보고, 곧장 여진수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여장문께서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천욕문 문주는 활짝 웃는 얼굴로 맞이했다.그녀는 이미 암야전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고, 여진수의 고려를 짐작하고 즉시 기세가 등등했다.여진수는 꾸물거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쓸데없는 말없이 즉시 그녀 앞에 저장 반지를 꺼내 놓으며 말했다."일단 보세요."그녀는 살짝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정신력으로 그 안을 훑어보았다.그녀의 눈동자가 수축하더니 얼굴에 기쁜 표정이 역력했다.그 저장 반지 안에는 20만 개의 단약이 있었다, 고급 단약이 아니라 아주 일반적인 회영단이었다.물론 일반적인 건 여진수한테 해당하는 거고, 다른 사람한테는 엄청난 재산이다."이것들을 계약금으로 하죠. 난 천욕문이 완전히 저희 편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 제가 6개월 내에 같은 양의 단약을 두 번 더 줄게요."천욕문 문주 눈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좋아요, 좋아. 이제 우린 한 배를 탄 거니까, 제가 전력으로 도울게요.”“하지만 우리더러 앞서서 암야전과 맞서 싸우라는 건 불가능합니다.""그건 마음 놓으세요. 당신들이 앞설 필요 없습니다. 상대방도 바보가 아니니, 이 시점에서 우리와 무리하게 맞서지 않을 겁니다."“천욕문이 우리와 같은 편에 서 있으면, 밤야전의 장로들도 생각이 많아질 겁니다.”“절대 함부로 손을 쓸 수 없을 겁니다.”그들이 짧은 시간 내에 무슨 소동을 일으키지 않고, 여진수에게 좀 더 시간을 주면, 그는 자신의 실력으로 이 위험을 제거할 자신이 있었다."아 참, 당신 딸, 진해영은?"여진수는 갑자기 지난번 헤어진 후에 다시 그녀를 보지 못했던 게 생각났다.“어디로 갔는지 연락이 전혀 안 됩니다.”그녀의 얼굴에 초조한 기색이 언뜻 스쳤다."제가 지금 몸을 뺄 수 없어, 찾을 방법이 없습니다."여진수는 이해할 수 있었다. 필경 그의 밑에 1만여 명의 제자들이 있기에, 무슨 일을 하든,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었다.두
여진수는 냉안의 팔을 잡고 말했다.“뭐가 그리 급해, 아직 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나를 따를 필요 없어. 우리 앞으로 같이 협력하고, 같이 도우며 이 말법 시대를 잘 생존해 나가면 돼."“진수 오빠...”냉안은 멍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더니 눈동자가 더 밝아졌다.그녀는 서로 속이고 형제끼리 싸우는 것에 익숙했다.특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그를 그토록 존경하던 장로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깊은 탐욕을 품고 있었다.만약 냉안의 주위에 보호자가 없었다면, 현재 그녀의 결말도 엄청 비참했을 거다.그렇기 때문에 여진수의 말을 듣고 가슴이 떨렸다.아마도 세상에 여진수가 유일하게 그녀에게 나쁜 마음을 품지 않은 남자일 것이다.그녀는 입을 벌려 고맙다고 말하려 했다.하지만 끝내 말을 꺼내지 못했다.여진수의 은혜는 아무리 고맙다고 말해도 충분하지 않다.다만 여진수가 자신한테 베푼 은정은 묵묵히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다시 잘 보답하면 된다."됐어, 그만 멍하니 서 있고 돌아가. 내일 투표에서 내가 밀어줄게."“진수 오빠, 고맙습니다. 이만 갈게요, 편안히 주무세요.”그녀의 얼굴에 드디어 미소가 나타났다.이 어두운 밤에, 마치 한 송이 빛나는 꽃처럼, 활짝 핀 게, 엄청 아름다워 여진수도 멈칫했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암야전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냉안에게 충성하는 6명의 사사들을 제외하고 50여 명이 더 있었다.하지만 오장로 쪽은 더 많았다. 400~500명은 족히 되었다.그리고 전체 실력도 냉안 쪽보다 훨씬 강했다.냉안은 원영기에 불과하다.냉지원 손녀라는 이름이 아니었으면 이곳에 앉아있을 자격도 없었을 거다.오장로는 웃으며 말했다."냉안아, 간밤에 잘 잤어?"냉안은 고개를 끄덕였다."현재 우리 암야전은 리더가 없어. 이 상태로는 안 돼. 새로운 리더를 뽑아야 해.”“넌 전주의 손녀로서 새로운 전주가 되는 게 당연해.”“하지만 넌 아직 나이도 어리고 실력도 부족해, 평일
그녀를 바라보는 오장로의 눈빛은 마치 죽은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감히 오장로를 쳐다보지 못했다.단 한 사람이 배신한다고 해서 큰 영향은 없다.오장로는 크게 웃었다.“냉안아 안심해, 내가 전주가 되는 게 너한테 큰 영향이 없어. 그냥 잠시 너의 일을 도와주는 것뿐이야."냉안은 차갑게 말했다.“누가 이길지 아직 모릅니다.”그녀는 엄청 직설적으로 말했다, 오장로에게 굽히려는 뜻이 없었다.그러자 오장로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왜? 방금 네가 직접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약속했잖니?”“이제 와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네 할아버지를 망신시키는 거야."“누가 졌다고 그래요?”바로 그때 여진수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암야전의 사람들은 전부 문 쪽을 바라보았다.그러자 한 무리의 사람이 걸어 들어오는 게 보였다.제일 앞에 선 사람은 당연히 여진수고, 그 뒤로 나미소, 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 천욕문 문주 및 일부 제자와 장로들이 보였다.수적으로 보면 오장로 쪽보다 확실히 많았다.오장로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여러분께서는 무슨 일이시죠? 이번 투표는 우리 암야전 내부의 일입니다."이 말의 숨은 뜻은 바로 다른 사람은 참견할 자격이 없다는 거였다.여진수는 냉안 곁으로 걸어가 의자 하나를 당겨 앉았다.천욕문 문주는 다른 한쪽에 앉았다.여진수는 얼굴색이 좋지 않은 오장로를 보며 말했다."그건 틀린 말입니다. 냉지원은 저의 형님입니다, 그의 손녀는 저의 가족입이다.”“엄밀히 말하면 전도 암야전의 일원인데 오늘 일은 왜 저와 상관없는 거죠?"“그건 억지입니다.”오장로 옆에 앉아 있던 한 장로가 호통쳤다."이건 우리 집안일이니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세요."“여러분들 한 가지 잊은 게 있습니다.”여진수는 다리를 꼬고 말했다."현재 당신들이 있는 곳은 제 구역이고, 제가 이곳의 주인이니, 제게 말할 때는 좀 태도를 갖추는 게 좋을 겁니다."이 말에 오장로와 다른 장로들은 모두 웃으면서 여진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여진수가 물었다."무슨 일이야?""요수 대군이 다시 공격해 왔습니다. 상황이 예전보다 더 급박합니다.”여진수는 즉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다른 사람들도 뒤따라 나섰다.밖으로 나오자마자 수많은 요수들이 미친 듯이 운영종을 공격하는 게 보였다.요기는 하늘과 땅, 온 천지를 뒤덮었고, 그 기세는 마치 10만 년 전부터 축적되어 온 화산이 폭발하듯, 홍수가 터지는 것 같은 공포스러운 기세가 하늘을 뒤덮었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얼굴색이 전부 변했다. 이번 요수 대군의 수는 정말 공포스러웠다, 아마 천만에 이를 것 같았다.이건 무슨 개념인가?오장로 같은 도겹기의 고수라도 포위망에 걸려들면 죽는 길밖에 없다.양뿐만이 아니라 이 요수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하늘에는 아직 일여덟 명의 합체기도 있었다, 그들의 육체는 강철처럼 차가운 빛을 번득였다.현재 암야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동시에 움직인다 해도, 살아남는 사람은 10명 중 1명뿐일 거다.암야전의 대부분 사람들은 두피까지 짜릿해져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요수의 수가 너무 많아 그들 중에는 싸울 마음조차 없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속으로 계산했다.이는 그가 두 세력 앞에서 위세를 떨칠 좋은 기회다. 그는 즉시 명령했다."운영종의 모든 사람은 전부 각자의 자리에서 방어하라."말을 마치자마자 여진수는 기운이 폭등해 즉시 하늘로 솟아올랐다.그의 몸은 눈부신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고, 등 뒤로는 한 대불이 천천히 솟아올랐다.여진수가 한 손으로 내려치자 즉시 미처 도망가지 못한 한 요수를 때려 부쉈다.여진수는 무시무시한 육체의 힘을 드러냈다.10분도 안 되는 사이에 하늘을 맴돌던 일곱 마리 요수들을 전부 몰살시켰다.그는 시체들을 수습해 금광탑 안에 던졌다.암야전의 사람들은 무거운 눈빛으로 이 장면을 바라보았다.여진수가 보여준 전투력은 그 자신의 수위보다 몇 배나 더 강하다.하지만 더 큰 충격은 뒤에 있었다.여진수는 늑대처럼 양떼 속으로 돌진하는 게 보
아직 법력은 사용하지도 않았다.오직 육체의 힘만으로 그 많은 요수들을 상대했다.그는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자문했다.냉안의 눈빛이 반짝였다.여진수의 실력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다.저절로 시름이 놓였다.천욕문 문주의 얼굴에도 미소가 보였다.“이 남자 정말 강하구나, 이번에 역시 잘 찾아왔어.”그리고 그녀는 얼굴색이 어두운 오장로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제가 경고하는 데 다른 마음 품지 마세요.”“그가 보여준 실력으로 비록 암야전의 상대는 아니더라도, 전력을 다하면 암야전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겁니다.”“그리고 그 사람 외에도 저, 천욕문 그리고 다른 문파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정말 목숨 걸고 싸우면 서로 크게 다칠 겁니다."오장로는 차가운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사태의 발전은 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그의 눈빛은 반사적으로 주위를 훑어보았다.오장로는 갑자기 가슴이 철렁했다, 먼 곳에 한 아름다운 모습이 보였다.상대방의 몸에 기운은 엄청 은밀했지만 어떻게 그를 속일 수 있었을까?“절세의 검도 고수다!”그는 속으로 소리쳤다.그 여자는 다름 아닌 검희였다.여진수가 움직이기 전에 몰래 남겨둔 거였다.그 이유는 이 늙은이가 그와 요수들과 싸우고 있을 때, 혹시 다른 문파를 공격할까 두려워서였다.검희의 실력은 여진수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다만 육신에 있어서 여진수만큼 변태적인 편은 아니다.뒤이어 양청아, 소피아, 홍이도 나타났고, 그들의 기운은 살며시 오장로를 겨냥했다.세 여자의 실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한때는 여진수를 앞섰던 시절도 있었다.지금은 여진수에게 추월당했지만, 사실상 크게 뒤지지는 않았다.오장로는 눈꺼풀이 떨리며 떨리는 가슴을 잠시 진정시켰다.그는 방금 뇌정의 수단으로 운영종의 일부 고위층을 해치울 생각이었다.다만 지금 보니 실현할 수 없어 보였다.붉그락불그락하던 그의 얼굴은 마침 평온해지고, 시선은 다시 전쟁터에 머물렀
여진수가 구양신검술을 펼친 목적은 딱 한 가지였다, 바로 위협!이는 일품종문에서 유래한 진종공법이다.그 용맹함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아니나 다를까, 여진수가 이 공법을 펼치자, 암야전 오장로 쪽에 사람들은 눈꺼풀이 미친 듯이 뛰었다.냉안 곁에 사람들도 다들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원래 그들은 앞으로 짓눌려 허리도 펴고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여진수의 실력이 이토록 강해 절대적인 열세를 억지로 돌려세우리라고는 누구도 생각 못 했다.여진수의 몸은 태양보다 더 짙은 빛을 내뿜었다.수백수천 미터에 달하는 검기가 스치고 지나간 곳에는 수많은 요수들이 쓰러져 있었다.구양신검술의 강하고 맹렬한 기운으로 전장을 휩쓸었다.검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힘 외에도 모든 걸 불태울 듯한 패도감이 넘쳤다.갑자기 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그는 자신의 대일 진화를 그 속에 융합하려 했다.그는 양자가 원래 근본이 같으니 큰 수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쿵!”그가 그렇게 하자, 천지간에 굉음이 폭발하며 그나 예상하지 못했던 효과가 나타났다.여진수의 등 뒤에 6번째 태양이 빠르게 떠오르는 걸 볼 수 있었다.이어서 제7번째, 제8번째, 제9번째 태양이 연이어 나타났다."대성의 구양순신공, 어떻게 이럴 수가!"선우지혜는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했다.이건 무슨 괴물이야?그는 불과 몇 초 사이에 한 일품종문의 최고 수준의 공법을 수련해 대성의 경지까지 이르렀다.이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법 중 하나다!그녀의 할아버지는 2천여 년 동안, 이 공법을 수련해 대성의 경지까지 이르렀는데, 순양종 5만 년 내에 제일 강한 고수로 모셔왔다.그런데 이렇게 지금 여진수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다른 사람들은 다들 크게 충격받았다.마음속에 그 충격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구양순신공≫을 대성의 경지까지 수련하자 여진수의 살상력은 당연히 또 한 단계 높아졌다.단 15분 만에 또 200만마리의 요수들을 소멸했다
그리고 공포스러운 검의 울음소리가 하늘과 땅에 울려 퍼졌다.여진수 뒤에 아홉 개의 태양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무수한 검기로 변해 응집되어 흩어지지 않았다.이 검기들은 보이지 않는 힘의 이끌림에, 서로 융합되어 나중에는 천지를 관통하는 웅장한 모습으로 변했다.그 웅장한 모습은 여진수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그가 나타나는 순간, 하늘에서 갑자기 아홉 개의 벼락이 떨어지는데, 다들 산봉우리처럼 거대했다.그 천둥이 그의 몸을 공격하자, 우람한 몸은 부스러지고, 다시 재조립되었다.그리고 길이가 약 2미터 되는, 온몸이 타오르는 붉은 화염의 보검으로 변했다.칼자루에는 아홉 개의 작은 태양이 끊임없이 회전하고 있었다.선우지혜의 동공은 심하게 수축되었고, 심장박동까지 멎었다."해냈다. 그가 정말 해냈다.”“구양검혼을 응집해 냈어, 이런 천부적인 재능은 아마 구양종 개종 선배님들조차도 비할 수 없을 거야."“쿵!”검혼의 도움아래 여진수가 검을 휘두르자, 검기는 즉시 5,000미터까지 무서운 정도로 증폭되었다.주위의 모든 요수들은 그 즉시 잘려 나갔고, 검 한 번으로 4, 5천 명을 죽였다.현재 여진수는 마치 태양신군처럼 빛을 발하며 모든 걸 군림하고 있었다.모든 여자들이 그의 용맹함을 보고 눈빛을 반짝였다.어떤 사람은 더욱 다리까지 나른해져 바로 설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이렇게 강하고 훌륭한 남자는, 그의 여자 친구가 되는 건 고사하고, 1시간 혹은 10분 동안만 함께 있어도, 평생 자랑거리가 된다.양청아는 어느새 선우지혜 곁으로 와 말했다.“이제 너도 저 사람 곁에 여자가 그렇게 많은 걸 알면서도, 내가 왜 전혀 개의치 않는지 알겠지?”선우지혜는 뻣뻣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이해했다, 완전히 이해했다.이 남자의 훌륭함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그 사람 곁에 여자의 수가 열 배 백 배 많아도, 여전히 수많은 여자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들 것이다.심지어 이 순간 그녀 자신도 약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그녀는 여태까지 여진수처럼
3층의 한방에서 소청하는 창백한 얼굴에 불안한 마음으로 연신 시간만 확인했다.이수영은 새우 하나를 집어 입에 넣더니 눈에는 추억의 빛이 보였다.그녀는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음식을 먹지 못했다.테이블 위에 있는 여러 가지 한식 요리를 전부 맛보았다.그리고 그녀는 안절부절못하는 소청하를 보며 말했다."네가 기다리는 사람이 오지 않은 것 같은데, 넌 그의 마음속에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닌 가 봐. 나 더 이상 기다리기 싫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한 손으로 법결을 만들자, 방안은 순식간에 강대한 법력의 파동이 일었다.소청하의 몸이 떨렸다.“끼익!”.바로 그때 방문이 열렸다. 그 둘은 동시에 문 쪽을 바라보더니 서로 다른 반응이었다.소청하는 벌떡 일어났다.“오빠, 드디어 왔어. 날 상관하지 않을 줄 알았어. 우우우… 감동이야.”반면 이수영은 사악한 얼굴로 검은 머리가 마구 휘날렸다."여진수, 너였어!"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방안에는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한 층의 진법이 생겨났다.그는 유유히 소청하 앞으로 걸어가 앉더니 젓가락을 들고 고기 한 점을 집어먹더니 말했다.“좋아, 맛있어.”소청하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이수영을 바라보며 말했다."나쁜 년, 우리 오빠가 왔어, 이제 넌 용서를 비는 길밖에 없어!"엄청 위풍당당한 기세였다.이수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무 일찍 기뻐하지 마. 나중에 울지 말고."방금 이수영에게 크게 놀란 소청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지금은 다시 자신감이 생겨 옆에서 미친 듯이 떠들었다.여진수는 몇 가지 음식을 맛보더니 젓가락을 내려놓고, 엄청 큰 변화의 이수영을 바라보며 평온한 말투로 말했다."너 담이 참 크구나."“그 말은 지금 내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야.”이수영의 오른손에 불타는 듯한 붉은색 장검이 나타나 여진수를 겨냥했다."지금의 나는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 너의 시대는 끝났어."“쿵!”그녀의 말과 함께 거센 위압감이 그녀에게서 폭발했다.마치 십만 개의 화산이 일
이수영은 전혀 개의치 않고, 평온한 표정이었다. 눈 속 깊은 곳은 세상의 모든 걸 멸시하는 오만함으로 가득 찼다."이 세상에, 나의 적수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소청하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렇다면 제가 전화를 한 통만 해도 될까요?”이수영은 그녀를 풀어주며 말했다."해봐, 네가 말한 그놈이 나의 일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봐야겠다."그녀는 자기 실력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소청하는 어깨가 풀리고 즉시 핸드폰을 꺼내 여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오빠, 나 납치됐어, 빨리 와서 날 구해줘, 위치 보내줄게…"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그녀는 마치 당장이라도 죽임을 당할 것처럼 일부러 엄청 다급하게 말했다.그렇게 해야만 여진수가 빨리 올 것이다.이때 여진수는 밖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구명희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구명희가 나오기도 전에 소청하의 연락을 받았다.그가 손꼽아 훑어보니, 소청하가 그리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 잠시 내버려두었다.일단 구명희를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보자.하학종이 울리자, 뜻밖에도 안가연이 제일 먼저 나왔다.그녀는 오전에 수업이 없어 소개팅하러 갔는데, 사고가 날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경찰서에 잠시 있다가 학교로 돌아왔다.그녀가 제일 먼저 뛰어나왔는데 바로 여진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보자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여진수 씨, 우리 또 만났네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네.”"또 한 번 저를 구해주셨네요. 제가 꼭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어요. 저녁에 제가 식사 대접할게요."그녀는 말하더니 여진수가 오해할까 덧붙였다."다른 뜻은 없고, 그냥 감사의 뜻이에요."말하고 그녀는 안절부절못하며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기회를 찾아 그녀에게 확실하게 말해줘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좋아요, 그럼 이번 주 토요일, 장소는 가연 씨가 정하세요."순간 안가연은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그들이 이야기 나누는 사이 구명희가 나왔다.짧은 한 달
그녀는 시시각각 이 남자를 보복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그렇게 오랫동안 치욕을 참아온 그녀는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꼭 여진수를 짓밟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이수영의 부하는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입을 열었다.“요즘 여진수는 줄곧 대한민국에 있었고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여진수가 협조연맹 맹주가 된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슬쩍 알아보기만 해도 알 수 있었다."흐흐, 그는 너무 자만하고 타락했어."이수영은 무시하는 얼굴로 말했다.“실력이 좀 있다고 수련을 제쳐두고 속세의 일에 참견하고 있다니.”이수영은 눈빛이 반짝이더니 부하에게 말했다."난 대한민국에 다녀오겠으니, 모래 나라의 일은 네가 알아서 잘 처리해."이 부하는 그녀가 비법으로 조종하고 있으니,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겁날 건 없었다."하지만..."그 부하는 말하려다 참았다."주인님의 힘은 나무가 많은 곳에서만 온전히 발휘될 수 있습니다."“걱정하지 마, 나 돌파하고 나서 천지를 깨달았어, 그리고…”이수영은 말하더니 멈추고 손을 저었다."넌 이런 걸 신경 쓰지 마. 모래 나라만 잘 관리하면 돼, 난 이곳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지배할 거야."그녀의 두 눈은 야심으로 가득 찼다.그날 이수영은 즉시 대한민국으로 향했다.그녀는 혼자 간 게 아니라 신비로운 사람들과 함께 갔다.그녀가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깊은 밤이었다.자연히 봉황 옷이 아니라 검은색 드레스로 바꿔 입었다.늘씬한 몸매에 하이힐까지 신고, 몸에 새하얀 팔과 목만 드러냈다.엄청 신비롭고, 고상하고, 범상치 않아 보였다.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지 모른다.일부 곁에 여자 친구가 있는 남자들도 멈춰서서 이수영에게 시선을 돌려, 그들의 여자 친구를 화나게 했다.이수영은 이런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았고 입꼬리만 살짝 올라갔다.그녀가 보기에 그저 두꺼비 떼가 봉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뿐이었다.아무리 탐이 나도 그냥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응?!
역시 이 남자는 꽤 수단이 있다.단지 몇 마디 말로 자신의 혐의를 벗어버리고 안가연의 호감도 얻었다.많은 여자가 그의 손에 당하는 것도 그럴만했다.여진수는 그와 논쟁하지 않았다. 그냥 담담하게 말했다."저 이미 신고했어요, 곧 경찰들이 올 거니까, CCTV를 확인하고, 이 물을 가지고 가서 분석하면 명확해지겠네요."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그 남자는 드디어 가만히 있지 못했다.손을 뻗어 컵 안에 물을 쏟으려 했다.여진수는 테이블 위에 젓가락 하나를 집어 던져 그 남자의 손을 때렸다. 그러자 그는 비명을 질렀다.이건 거의 자백한 셈이다.안가연은 일어서 분노하여 그를 가리켰다."나쁜 놈, 엄청 점잖아 보이는데, 이토록 더러운 남자인 건 생각지도 못했어!"안가연은 만약 여진수가 없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갔다.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보는 시선이 한 겹의 물안개로 가려졌고, 심정은 더 복잡해졌다.나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매번 나를 구해줘?이러는데 어떻게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겠어?이때 경찰들이 와서 그 남자를 붙잡고 그 컵도 거둬갔다.식당 안 CCTV도 확보했다. 증거가 확실했다.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십여 년의 감옥살이다.안가연도 같이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고, 여진수는 따라가지 않았다.안가연은 떠나가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하려다 멈추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두 사람은 절대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다.그녀는 슬픈 웃음을 지으며 억지로 그를 생각하지 않았다.…모래 나라.원래는 극도로 황량하고, 전부 사막이었던 이 나라는 현재 생기가 넘치고 인구도 몇십 배나 늘어났다.환경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곳곳에 푸른 산과 강이 보이고 각국의 부호들도 많이 이곳에서 살고 있어 간접적으로 이 나라 전체의 발전을 이끌었다.모래 나라 황궁의 제일 깊은 곳에서 눈부신 빛기둥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바람과 구름을 휘저었다.빛기둥 속에서 봉황 옷을 입은 이수영이 서서히 떠올랐다.그녀는 긴 검은 머리를 풀어 헤쳤고
"응?"여진수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고개를 돌려 길 건너편에 있는 식당을 바라보았다.창가 자리에 일남 일녀가 앉아 있었다.남자는 점잖고 성공한 사람의 차림새였다.여자의 모습은 부드럽고 지성미가 있었다. 바로 안가연이다.두 사람의 표정을 보니 첫 만남 같았고, 십중팔구 선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만약 정상적인 선이라면 여진수는 못 본 척했을 거다.하지만 안가연이 갑자기 일어났다, 화장실로 가는 듯했다.이때 그 남자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하얀 알약 하나를 안가연의 컵에 넣고 재빨리 풀었다.여진수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뜻밖에도 인간쓰레기를 마주쳤다.그렇다면 그는 가만히 방관할 수 없다.안가연과 아는 사이가 아니라 그냥 보통 여자라도 그가 봤으면 절대 방관할 수 없다.그는 그 식당을 향해 걸어갔다.화장실에서 안가연은 두 손으로 맑은 물을 받아 세수하더니 거울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저 남자 꽤 괜찮은 것 같아. 몇 번 접촉해 봐야겠어. 할 수만 있다면 그와 함께하고 싶어!"혼잣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다짐하는 것 같았다.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여진수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다만 그녀는 그 남자가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고, 계속 기다려도 좋은 결과가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그는 티슈를 꺼내 얼굴을 닦았다.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자리로 돌아왔다."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남자는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괜찮아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물을 많이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면 몸에 좋아요.""네, 좋아요."안가연은 컵을 들어 입에 댔다.그 남자의 눈 깊은 곳에 탐욕과 흥분이 스쳐 지나갔다.그는 겉으로는 점잖고 사업도 성공한 늠름한 군자 모습이었다.하지만 사실 마음은 음침해, 각종 연령대의 여자들을 괴롭히기 좋아한다.마침 안가연의 직업은 그가 아직 발을 들여놓지 않은 분야다.하여 첫눈에 꼭 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혹시 문제가 있을지 그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그는 매
쿵!!산처럼 거대한 새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큰 구멍이 움푹 패었다.여진수는 청야를 그 즉시 죽였다, 그의 혼을 전혼으로 연제해, 전투력은 구겹산선보다 더 강했다.그의 모든 깃털이 반짝였다, 천연적인 정리가 깃들여 있어, 법보를 제련하는데 최고의 재료다.여진수는 손에 석자 길이의 청봉을 들고 눈에 두려운 기색이 스쳤다.방금 너무 위험했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청야의 손에 선기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다만 하계에서 이곳의 규칙에 눌려 있기 때문에 이 선검의 위력이 살아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그제야 여진수에게 기회가 생겼고, 그가 활성화하기 전에 해결했다.그는 이 선검을 봉인하고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현재 이 검을 항복할 능력이 없어, 지금 활성화하면 순간적으로 그가 살해될 수도 있다고 느꼈다.일종의 직감이었다. 여진수는 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이어서 여진수는 청야의 몸에 깃털을 전부 뽑아내 그의 몸에 피를 빼내 특수한 그릇으로 담았다.이런 상고 신수의 선혈은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고 용도도 광범하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살과 뼈를 분리해 냈다.청란조의 뼈는 엄청 단단해 법보를 제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피와 살은 물론 식용이다.이 모든 걸 마친 후, 여진수는 약수 앞으로 걸어갔다.이 계집애가 아직 죽지 않은 건, 극도로 내키지 않아, 아직 숨을 거두지 않았다.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한 줄기 생명력이 그녀의 몸에 떨어졌다.후드둑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상처가 회복되어 땅에서 뛰어올랐다.그녀는 여진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얼굴엔 씁쓸한 표정이었다."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나의 주인입니다, 제가 목숨을 걸고 따르겠습니다!"그전에 일을 겪은 후, 약수의 심경에 큰 변화가 생겼다.여진수는 청야의 피가 담긴 병을 꺼내 그녀에게 던졌다.“북쪽으로 500리 떨어진 곳에 헌 절이 하나 있다.”“거기서 수련하며 네 전 주인의 피를 연화해."현재 그녀는 실력이 너무 약해, 여진수에게
하지만 이때 청야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고, 이성을 잃었다.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계속해. 이번에 우리 서로 기운을 내기하자."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였다."무슨 내기?"청야는 동전을 하나 꺼냈다."앞면과 뒷면을 맞추는 거야, 지는 쪽이 여전히 1/3의 수위를 내주는 거야, 할래?"그는 자신의 기운에 대해 자신 있었다.그는 상고 최초 청란의 후대이기 때문에 기운이 충만하다.그리고 또한 선계에서 왔기에, 하계에 자기보다 운이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그래, 하자."여진수는 별다른 망설임 없이 동의했다.운에 있어서 그도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시작하기 전에 마찬가지로 먼저 혈의 맹세를 했다. 그 어떤 형식으로도 부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난 앞면.”여진수가 말했다.“띵!”그는 손에 쥔 동전을 하늘로 던졌고, 동전은 끊임없이 돌았다.두 사람은 동전이 높게 올라가 빠르게 떨어지는 걸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앞면!승부는 간단명료했다!청야는 몸이 심하게 떨렸다,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는 눈이 충혈되어 짐승처럼 울부짖었다."어떻게 이럴 수 있어, 어떻게!"분명히 그야말로 기운이 최고인 사람인데 왜 졌을까!여진수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재촉했다."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수위를 내게 줘.""아아아. 싫어. 어떻게 이럴 수 있어?"청야는 하늘을 쳐다보며 포효했다. 온 얼굴에 핏줄이 엄청 무서워 보였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를 자극하지 않고 그가 한바탕 분풀이하도록 내버려두었다.서약이 있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백 프로 약속을 어겼을 거다.청야가 아무리 싫어도 그는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여진수에게 3분의 1의 수위를 내주었다.“찰칵!”오직 여진수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그의 몸속에서 울렸다.그 보이지 않는 속박이 깨졌다!그는 도겹의 경지로, 현선초기의 전력을 얻었다!이 세상에 이제 그의 적수는 없다.하지만 그다음 순간, 그는 앓은 소리를 냈다.보이지 않는 공포스러운
근래에 약수가 전해준 정보를 보면 여진수는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았다.하지만 청야는 다르다. 시간을 쪼개 가면서 하루에 한두 시간만 잤다.라이브 방송을 하지 않으면 광고를 찍고, 아니면 다른 여자들의 시중을 들었다.회사의 고위층마저도 가슴이 떨려 그에게 빨리 쉬라고 재촉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이런 악착같은 기세로 청야는 일주일 사이에 여진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자부했다.이에 대해 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 후 5일 동안 여진수는 일부러 놀러만 다녔다.일부로 청야에게 거만하고, 이미 이겼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저도 모르게 청야에게 인식할 수 있는 높이를 세워주었다.그렇게 그는 이미 여진수의 함정에 빠졌다.청야는 여진수의 3분의 1의 수위를 얻은 걸 생각하니 벌써 설렜다.하여 그는 즉시 일주일 동안 자기가 번 돈을 말했다."2040억, 너 졌어."그는 하하하 크게 웃으며 기분이 엄청 후련했다.약수도 청야 곁으로 달려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역시 저의 주인님께서 대단해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동정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말했다.“불쌍한 놈, 너의 수위, 내가 잘 받아서 쓸게.”그는 말하면서 자기 은행카드에 있는 금액을 보여줬다.2800억!청야와 약수 얼굴에 웃음이 굳어 버렸다.곧이어 청야는 크게 소리 질렀다."아니야, 이럴 수 없어, 너 반드시 부정행위 했을 거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부정행위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네가 잘 알 거 아니야, 만약 부정행위를 했다면 난 이미 사라졌을 거야."청야는 호흡이 가빠지더니,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 약수의 목을 졸랐다."나를 배신하고 거짓 정보를 줬어?!"“아니... 아니에요... 주인님…"약수는 호흡이 곤란해 말했다."저 맹세할 수 있어요, 절대 아닙니다."청야는 두 눈이 빨개졌다."그러면 말해봐, 왜 예상보다 그렇게 많아졌는지!""잘 모르겠어요… 아… 참... 그 집을 산 여자가 괴질에 걸려... 그 병을 고쳐주면… 두 배를 주고 집
이제 중계사라는 직업이 사라졌다.집을 팔려면 인터넷에 올리면 되고, 상대방의 정보를 얻으려면 사이트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곧 쌍방은 계약을 완성했고, 2400억에서 세금을 빼고 나면 2000억 넘게 남는다.거기에 전에 번 600억을 합하면 약 2800억이다.돈은 직접 여진수의 계좌로 입금되었고, 두 사람은 모든 과정에 정확히 돈이 얼마인지 말하지 않았다.하여 여진수가 멀리서 한참이나 엿들었는데 정확한 금액이 얼마인지 알 수 없었다.하여 그녀는 엄청 조급해 어쩔 줄 몰라 했다."저기... 여선생님, 우리 친구 추가하면 안 될까요?"장유가 말했다."혹시 언젠가 재발할까 두려워요.""네, 그래요."여진수는 흔쾌히 승낙했다.이 여자는 엄청 통쾌하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한 번에 1200억이라는 거액을 써서, 그가 엄청난 우세로 승리를 거둘 수 있으니, 친구 추가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여진수는 열쇠와 주택소유권 증을 내주고는 유유히 떠나갔다.이제 환자를 치료해 줄 필요 없다,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만 하면 된다."이 집 얼마에 팔았어요?"약수가 다가와 물었다."20만 억."여진수는 아무 말이나 했다.그녀는 발을 동동 굴렀다."아이참, 왜 그리 인색해요, 그것도 안 알려줘요?""맞아, 나 인색해."여진수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약수는 그의 손을 잡고 살랑살랑 흔들었다.“아이참 오빠... 오빠, 얼마에 팔았는지 알려주세요.”“약속할게요, 주인한테 말하지 않겠다고."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그녀를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약수는 몰래 이를 갈았다.그녀는 할 수 없이 고개를 돌려 몰래 별장의 위치와 면적을 적는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이 소식을 청야에게 알려 그가 스스로 알아보게 했다.다음 날, 청야는 또 라이브 방송을 켰다.하룻밤 휴식을 통해 그는 이미 회복되었지만, 보기에 여전히 좀 허약해 보였다.어쩔 수 없다, 수위를 봉인했기 때문에 현재 그는 완전히 일반인이다.갑자기 그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약수의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