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지혜의 손에는 이상한 모양의 금색 '돌'을 들고 있었는데, 그녀의 작은 얼굴은 불가사의한 표정이었다.“불문 스님 사리, 그리고…”여진수는 선우지혜의 손에서 그 사리를 가져와 자세히 살폈다.그 위에는 한 불타반이 앉아서 합장하고 있는 무늬가 보일 듯 말 듯했다.양청아는 아는 게 많았다.“이건 아마 도겹기 대원만의 고승이 돌아가시며 생긴 걸 꺼야.”“그가 내뿜고 있는 건 지강 지양의 기운이니, 나의 추측이 맞다면 아마 지양진불일 거야.""어?"여진수는 흥취가 생겨 물었다."이 사람의 내력을 알려줘."양청아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는 진짜 고행승이야. 다른 사람만 속이는 그런 승인이 아니고.”“전해온 데 의하면 그는 두 발로 9대 주의 모든 곳을 다 돌아다녔다고 해.”“경건하고 향상하는 불심으로 나중에는 즉시 성불하여 옛 몸을 버리고 불계로 비승했어.”“그가 벗어낸 몸이 아마 네 손에 있는 사리일 거야.선우지혜가 옆에서 말했다."나도 그에 대한 소문을 들은 적 있습니다. 확실히 전설의 인물입니다. 이걸 흡수하면 그의 전승을 물려받을 겁니다."이에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즉시 공법을 돌려 손에 든 사리의 에너지를 흡수했다.그는 그 속에 어떤 위험이 있을지 두려워하지 않았다.위험이 있다고 해도 금광탑이 지켜주고 있으니 무사할 수 있다.“웡…”곧 손에 있던 사리가 사라졌다.여진수의 머릿속에는 자비롭고 선량하게 생긴 위엄 있는 금빛 대불이 나타났다.이 대불의 머리 뒤쪽에는 세 개의 후광이 생겨 늠름하고 범접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이 금색 대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금빛은 여진수의 원신을 비췄다.그의 원신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었고 뒤에는 금빛까지 생겼다.이 금빛은 영원불멸의 뜻을 발산하고 있었다.《지양지강대불공》!그의 머릿속에는 엄청 심오한 공법이 떠올랐다.그리고 이건 다른 전승과 달랐다.이건 사리 자체가 가지고 있던 거였다.여진수의 육체와 영혼이 요구에 부합하면, 흡수 과정에 이 에너지 때문에 폭발하지 않는다
몸에 힘을 한 점에 모아 폭발시킬 수 있다.필사의 상황에서 여진수는 대승 초기의 최고수들을 한 손가락만으로도 찔러 죽일 자신감이 생겼다.역시 요왕답게, 자산이 두둑하네.이 사리만 영석으로 환산해도 10만 억은 될 것이다.절대 과장이 아니다.특히 불문 고수들의 손에 들어가면 짧은 시간 내에 천하무적의 존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그리고 나눠줄 수 있는 건 전부 나누어 주었다.남은 것들을 영석으로 환산하면 약 2만억 정도였다.이것들도 요왕의 전부는 아닐 거다. 아마도 더 많은 재산은 자신의 소굴에 있을 것이다.그리고 두 번째 저장 반지도 거의 비슷한 규모였다.양청아와 선우지혜는 두 저장반지에서 5,000억정도를 받았다.마지막 저장반지도 거의 비슷했다.하지만 여진수의 관심을 끈 건 하나 더 있었다.그건 맷돌 크기의 알 하나였다.표면에는 엄청 무서운 무늬가 많이 새겨져 있었다.딱 봐도 수많은 칼에 베인 것 같았다.그 알을 꺼냈을 때, 그 밑에는 작은 제단 같은 물건이 알을 받치고 있었다.여진수가 그 알을 힘껏 두드려 보자 엄청 단단해 마치 강철 같았다.내부를 자세히 감지해 보니 미약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비록 엄청 미약했지만, 여진수에게 엄청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딱 봐도 이 생영의 내력이 보통이 아니고, 십중팔구는 일종의 고급 요수일 것이다.그리고 여진수는 일단 부화할 생각이 없어 그곳에 놔두었다.현재 그 자신 및 주변 사람들은 대량의 영석, 각종 자원이 필요하다.품종도 알 수 없는 이 알을 부화하는 데 쓸 시간이 없었다.이 세 요왕은 영석만 해도 거의 3만 억이나 되며, 여진수가 가지고 있던 것까지 합하면 5만 억이나 된다.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쓸데없는 각종 보물들을, 금광 탑 1 층에 몰아넣고 수련했다.총 얻은 자원은 약 4만 억이었다.이러한 것들을 모두 합하면 여진수는 구전현공의 다섯 번째 층에 필요한 자원을 거의 다 모을 수 있었다.전리품을 다 나누고 여진수는 그곳을 떠났다.그가 떠난 후에야 선우지
결국 양청아는 선우지혜의 온갖 애교를 뿌리치지 못하고 응낙했다.한편, 여진수는 자기 동굴 앞에 도착했다.이곳엔 집 한 채가 지어져 있었고 유이는 여기서 지내면서 그를 도와 동굴을 관리하고 있었다.유이가 문 앞에 서 있었고, 눈에는 우수가 가득 찼다.그녀는 여기서 여진수를 오랫동안 기다렸다.여진수는 다가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여기서 오래 기다렸어?"유이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아니요, 방금 나왔어요, 도련님께서 무사하시니 다행이네요. 저한테 가시죠, 제가 도련님께서 목욕하고 옷 갈아입는 걸 도와드릴게요.”“그래, 가자.”유이의 처소에 도착했다.유이는 물을 틀고 여진수가 몸을 깨끗이 씻도록 보살폈다. 몸에 피비린내를 깨끗이 씻어냈다.그는 거실로 나왔다.유이는 여진수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따라 주었다. 여진수는 한입 마시자 몸이 편안해지고 그동안의 피로가 말끔히 가셨다.주위에 이런 현내조가 있는 건 엄청 좋은 일이다.“참!”여진수는 한 가지 일이 생각났다.“네 어머니께서는 다시 연락 안 오셨어?”"아니요."유이는 고개를 저었다."어머니와 관련된 모든 것은 파괴되었고, 나의 혈맥도 자아 봉인이 되었어요. 그녀는 절대 이곳을 찾을 수 없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최선이었다.그는 요왕의 공포스러운 실력을 알게 된 이상, 한동안 그런 존재를 건드리려 하지 않을 거다.유이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소파 위에 앉아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도련님, 요즘 엄청 피곤했을 텐데, 제가 긴장을 풀어 줄게요.”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바라보더니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유이는 입술을 깨물며, 천천히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여진수가 유이의 숙소를 떠났을 때는 이미 두 시간이 지난 뒤였다.그는 얼굴에 엷은 웃음을 띠고 있었다.작업과 휴식의 결합.자신의 동굴로 돌아온 여진수가 제일 먼저 한 일은 그가 없는 동안 8대의 에너지 전환 발동기가 얼마나 많은 영기를 생산했는지 확인하는 거였다.그는 방 안에 영기
왜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사들 체내의 영력이 보충되지 않으면 천천히 사라지기 때문이다.하여 오래 끌수록 요족에게 유리하다.아마 많은 사람들이 요족의 계략을 알고 있었지만 별다른 수가 없었다.주동적으로 공격하는 건 죽음을 자초하는 짓이다.이는 미지근한 물로 개구리를 삶는 것과 같다.이는 다른 문파에게는 큰 위기지만, 여진수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그 이전에 요수의 시체로 만든 단약은 전 운영종이 1,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시간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유리하다.그 이유는 여진수의 실력이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기 때문이다.한 줄기 빛이 여진수 동굴 앞에 떨어졌다.빛이 사라지자, 몸매가 풍만하고 정취가 넘치는 여인이 나타났다.나미소가 문을 두드렸다.곧 여진수가 안에서 나왔다.나미소가 말했다."진슬기가 너를 찾아왔어. 이 여자는 딱 봐도 너에게 다른 생각이 있는 게 분명해."여진수는 그녀의 코를 꼬집으며 물었다."왜? 질투나?"나미소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내가 질투할 게 뭐 있어, 그냥 단순히 그 여자만 보면 짜증 나는 거야.”“하지만 이번에 그녀가 좀 초조해 보이던데 무슨 일 생긴 것 같아."여진수가 말했다,"그녀를 회의실로 안내해. 거기서 기다리고 있을 게.”나미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떠났다.몇 분 후 여진수는 진슬기를 보았다.오늘 그녀의 차림새는 이전과 완전히 달랐다.정교한 화장을 한 얼굴에 긴 머리를 정성스레 틀어 올렸다.투명한 귓불에는 반짝반짝 빛 나는 귀걸이가 달려 있었다.긴 외투를 입고 완벽한 몸매를 감췄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무심한 듯 외투를 벗었다."여기 너무 덥네요.”“여장문님, 무사히 돌아오신 걸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너무 바빴는데 이제야 시간이 나서 뵈러 왔어요.”진슬기가 외투를 벗자, 여진수의 눈이 번쩍 뜨였다.그녀는 외투 밑에 검은색 제복 치마를 입고 있었다.긴 다리에 무릎까지 오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상의는 민소매 룩으로 시원하면서 섹시해 보였다.
평소에 성격이 차갑고 도도하던 여자가 갑자기 애교를 부리니, 그 살상력은 어마어마했다.하지만 여진수는 이미 이 방면에 강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그는 옆에 있는 찻잔을 들어 유유히 음미했다.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았다. 천장에 절세 미녀가 붙어 있는 듯했다.진슬기는 엄청 가련한 척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엄청 분개했다.이 남자는 정말 고집불통이다.내가 이렇게 자존심을 버리고 애교를 부리는데도, 전혀 동요하지 않다니.그녀는 여태까지 자라면서 어떤 남자에게도 애교를 떨어 본 적 없었다.그녀는 처음 남자에게 애교를 부렸는데, 통하지 않자 불쾌함과 동시에 좌절감까지 들었다.그녀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원래 자기 미색으로 여진수를 홀리고 다시 요구를 제기하려 했다. 그러면 일이 많이 쉬워진다.하지만 여진수한테 전혀 먹히지 않았다. 진슬기는 이번 만남을 위해 다섯 시간 넘게 화장한 시간이 아까웠다.“진수 오빠, 그게… 제가 오빠한테서 외상으로 단약을 조금 사려고요.”여진수는 지붕 위로 향한 시선을 거두어들이고 그녀를 바라봤다.“외상으로 단약을? 얼마나?""너무 많이 필요 없습니다. 회영단 10만 알이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은 20년만 주세요, 나중에 10배로 돌려 드릴게요.”회영단은 천지에 영기가 사라지기 전에는 그리 귀하지 않았다.영석 하나에 한 알을 살 수 있었다.말 그대로 영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하지만 현재 그 가치는 백 배로 올랐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10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아, 좀 심하게 말해, 그때 네가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하지 않은데."진슬기는 화나 말했다."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그 단약들은 저희 어머니 쪽에서 쓸 거예요.”“어머니께서 현재 큰 문제에 봉착했고, 나한테 영석도 얼마 없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 어차피 당신은 돈도 많고 연단사 잖아요. 이 정도 단약은 당신한테 아무것도 아니잖아요."맞다, 십만 알의 회영단은 여진수에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 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그럼 안타깝네.”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강요하지 않겠다. 거래 안 하면 그만이야.”"안 돼요, 전 정말로 회영단이 필요합니다."진슬기의 안색이 다시 변하더니 애걸복걸했다."그냥 당신 자신을 위해 좋은 일도 하고, 덕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나를 도와주면 안 돼요?”“제가 평생 감사해하며 살게요."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그 여자가 아양을 떤다고 해서 그는 얼떨결에 자원을 줄 수 없다.여진수가 그녀를 원한 것도 역시 계산을 했던 거였다.그녀의 원음을 빼앗는 게 회영단 10만 개보다 값지기 때문에 그는 그녀와 거래하려 했다.진슬기는 여진수의 굳은 얼굴을 보고 조급해 울음을 터질 지경이었다.이번엔 연기가 아니라 정말로 울 것 같았다.그러나 여진수의 마음은 철석처럼 단단했다.이 여자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전에는 여진수를 해치려고까지 했다. 여진수는 그 사실을 잊지 않았다.그녀가 아무리 불쌍한 척해도, 절대 봐줄 생각이 없었다.그 두 모녀는 모두 좋은 사람이 아니다."그래요, 약속할게요. 지금 바로 시작하죠. 난 기다릴 시간이 없어요."진슬기는 여진수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 남자가 이가 떨릴 정도로 미웠지만, 그가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도 사양하지 않고 즉시 응접실에 진법을 배치했다.사실 그도 여자라면 다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온전히 수련을 통해 강해지기 위해서였다.진슬기의 실력은 진해영보다 훨씬 강하다.때문에 여진수가 그녀와 홍진성선공을 수련하면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자연히 더 컸다.한 시간 수련의 효과는 십만 개의 회영단보다 몇 배나 높다.처음 수련을 하면, 그 효과는 자연히 더 말할 필요가 없다.여진수는 적어도 그녀와 5, 6시간은 수련을 해야 본전을 뽑을 수 있다'.원래 진슬기도 그냥 그게 다 인줄 알았다.그런데 그녀가 직접 겪고 나니 그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그녀의 실
1시간 후, 두 사람은 수련을 마쳤다.여진수의 영력은 크게 제고되었고 그는 그제야 십만 개의 회영단을 진슬기에게 주었다.그녀는 제일 빠른 속도로 도망쳤다.밖으로 도망치면서 물 한 주전자를 꺼내 쪼르르 입에 부었다.그녀는 다섯 시간 동안 목이 터져라 용서를 빌어 목까지 다 쉬었다.그런데 여진수는 철저히 본전을 뽑으려 했고 그녀를 봐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진슬기의 실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이제 여진수와 열 몇 차례 더 수련하면 대승기를 돌파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그래도 그녀의 가슴에는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 있었다.이때 진슬기는 다소 망연해져 어떤 마음가짐으로 여진수를 대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머리를 흔들며 골치 아픈 생각들을 일단 던져버렸다.일단 상황을 봐가며 처리하자.만약 기회만 있다면 진슬기는 역시 여진수를 죽이려 할 것이다.그녀는 사랑 타령을 하는 여인이 아니다, 여진수한테 집착할 리가 없다.그는 그냥 여진수를 도구로 삼았을 뿐이다."그를 열 몇 번 더 이용해 대승기를 돌파하면 그 틈을 타 그를 말살하고, 그가 가진 모든 걸 차지할 수 있다."여기까지 생각하니 진슬기는 자기 생각에 득의양양해하며 입가를 살짝 쳐들었다.지금 밖은 이미 밤이었다.여진수는 종문을 나와 밖에 광활한 산천을 바라보았다.요족는 이미 한 달 넘게 잠잠했지만, 운영종 전원의 실력은 떨어지지 않았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빛이 반짝이더니 갑자기 호방하고 웅대한 뜻을 드러냈다.말법 시대는 그에게 엄청 큰 우세였다.육신이 강하고, 비장의 카드도 많아, 아마 전대미문의 장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그건 바로 이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거다.예전에 그는 감히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엄청 좋은 기회가 눈앞에 놓여 있다.여진수는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라, 단 1분 만에 이미 미래의 길을 확정했다.이런 유혹을 이겨 낼 수 있는 남자는 없다.권력, 힘, 여자.이 세 가지는 세상에 어떤 남자도 당해 낼 수 없을 것이다.고대에는 '수명우천, 즉수영창'
필경 같은 대륙에서 만난 요수들의 실력도 너무 강한 건 아니다.천욕문의 문주는 쓴웃음을 지었다."우리도 재수가 없었어요. 반달 전, 산문 밖에 상고 구미요호의 혈맥을 가진 대요가 나타났어요.”“그가 가지고 있던 환술이 엄청 강대해, 마침 우리 천욕문을 억제하는 공법이라, 그 결과 우리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여진수는 즉시 반응했다. 비비가 떠올랐다.현재 비비의 실력은 중임을 감당할 수 없다, 계속 한동안 수련해야 한다.그녀 같은 존재는 일단 대요의 레벨, 즉 대승기에 도달하면 혼자서 백만 대군을 막아낼 수 있는 존재다.천욕문 문주는 주위를 훑어보더니 여진수의 여러 가지 배치를 보고 금세 경탄을 금치 못했다."대단해, 정말 대단해. 당신 쪽의 방어가 이렇게 막강하다니, 우리도 못 따라가겠어요."현재 그녀는 여진수와 거래한 걸 엄청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천욕 문은 이미 멸망했을 거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천욕문 문주는 또 말했다."현재 우리는 기댈 곳도 없는데, 우리한테 잠자리라도 마련해 줄 수 있나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물론이죠, 한 사람당 하루 주숙비로 영석 하나씩 받겠습니다.”여진수는 이 가격이 엄청 합당하다고 생각했다.천욕문 문주은 그 자리에서 눈이 휘둥그레졌다."당신 미쳤어요? 이건 적나라한 약탈입니다."평소였으면, 1만 명이 하루에 영석 하나만 받는 건 물론 엄청 싸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지금의 1만은 적어도 이전의 1,000만 또는 1억과 맞먹는다.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수비권 밖을 가리켰다."비싸다고 생각하면 저 밖으로 나가도 돼, 내가 텐트를 선물해 줄게.”천욕문 사람들은 당연히 거절했다.만약 그 요수들이 습격해 오면 밖은 아무런 완충지대도 없는 평지여서 순식간에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값을 더 깎아 주세요. 하루에 영석 100개면 안 되겠습니까."말투에는 한 줄기 애원까지 섞여 있었다.예전이었으면, 그녀는 자연히 그러지 않았을 거다.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