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 놈, 죽지 못해 안달 났구나. 내 아빠가 누군지 알아? 신무열이야, 네가 감히 나를 때렸으니 넌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거야!"그 말을 들은 여진수는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웃었다.정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구나.그는 걸어가 신석호의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너 방금 신무열한테 아들이 하나밖에 없다고 했지?"신석호는 콧방귀를 뀌었다."그래, 이제야 무서워?!""죽기 싫으면 지금 당장 내 앞에 무릎을 꿇고 큰절해. 내가 기분이 좋으면 네 목숨을 살려줄 수도 있어."그의 태도는 매우 거만했다, 여진수가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했다."그렇다면 정말 다행이야."여진수는 신석호가 알아듣지 못 할 말을 하면서 갑자기 손을 움직였다.그는 신석호의 몸을 연속으로 열 몇 눌렀다.신석호의 몸속으로 내력을 주입하였다.신석호는 엄청 놀란 눈빛으로 무언가가 자기 몸에 들어가는 것을 감지하였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랐다."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여진수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괜찮아, 단지 넌 지금 남자의 기능을 잃어버렸을 뿐이야."“세상에 너를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셋밖에 없으니, 치료하고 싶으면 네 아버지더러 2천억을 가져오라고 해."신석호는 말을 잃었다.그전에 그는 여진수가 그냥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그렇지 않았다.그가 비록 제멋대로 굴기는 하지만 바보는 아니라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그러면 네 이름을 알려줘!""여진수, 방금 네 아버지를 만났었는데, 나한테 인상이 깊었을 거야.”“명심해, 가능한 빨리 돈을 보내, 그렇지 않으면 3일 후 너의 그 기능은 영영 사라질 거야."신석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발버둥 치며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여진수는 그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여기 있지 말고, 빨리 돌아가세요.""두 번이나 도와줘서 고마워요. 내일 시간 있으세요? 제가 밥 살게요.""내일은..."여진수는 잠시 머뭇거렸다."지금 대답하기 어려우니, 내일
방 안에는 엄청 예쁜 여자가 한 명 더 있었는데, 바로 방금 여자 화장실 앞에서 만난 그 여자였다.여진수는 속으로 ‘어떻게 이런 우연이?!’ 라고 생각했다.그 여자도 여진수를 보고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더니 이내 눈살을 찌푸렸다.류지안은 일어서 여진수를 자기 옆에 앉히고는 그 노랑머리의 여인을 가리켰다.“진수 오빠, 이분은 우리 회사의 또 다른 부회장, 임유진이에요.”"유진이는 모든 능력이 뛰어나, 내가 유진이를 불러낸 건 앞으로 오빠와 합작할 일이 있으면 함께 합작하자고 불렀어요."류씨 가문과 관련되는 산업도 여러 가지여서, 여진수의 회사와 합작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적지 않았다.여진수는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저는 여진수입니다."임유진의 눈에 살짝 혐오스러운 기색이 스쳐 갔지만, 류지안이 옆에 있어 그녀는 할 수 없이 손을 내밀어 그와 악수했다. 말투는 약간 생소하고 차가웠다."임유진입니다."류지안은 약간 이상하다는 듯 임유진을 힐끗 쳐다보았다. 유진이가 오늘 왜 좀 이상하지?류지안은 오해로 인해 임유진이 여진수를 변태로 생각한다는 걸 몰랐다.…"장 아주머니, 콩나물 얼마예요?""배추가 너무 신선한데요. 왕 아주머니, 저 한 포기만 살게요.""돼지고기 어떻게 팝니까?"시장에서 류미연이 장바구니를 팔에 걸치고 있었다. 어디를 가든 모두 인산인해였다.그녀는 엄청 아름답고, 게다가 성격까지 온화해, 누가 보아도 호감을 느낄 수 있었다.류미연이 몰랐던 건, 몇 명의 평범한 외모의 남자들이 그녀를 따라다녔다는 것이다.류지안은 반찬거리를 사 가지고 시장을 나섰다, 그는 아빠에게 푸짐한 음식을 차려 드리려 했다.그녀의 집은 비교적 인적이 드문 골목을 지나야 했다.그 몇 명의 남자들이 줄곧 멀리서 따라왔다.남자들이 막 류미연을 잡으려 했을 때, 갑자기 남녀 몇 명이 나타나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서로 지나가려는 찰나, 그 몇 명의 남녀들이 갑자기 손을 썼다.육체의 둔탁한 부딪침 소리가 들리더니, 금세 잠잠해졌다.1번
류미연은 집으로 돌아와 사온 반찬들을 주방에 놓고 아침에 먹고 남은 몇 개의 만두를 다시 데워 그릇에 담았다.그리고 일회용 컵으로 물을 따라 들고 나갔다.그 도사는 고맙다는 말을 한 후 먹기 시작했다.그녀는 아주 빠르ㄱ 우아하게 먹었다.만두 몇 개를 순식간에 다 먹었다.류미연은 물을 건네며 말했다."도사님, 물도 마시세요."“고맙습니다.”여도사는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며, 물을 한 번에다 마시고 말했다:"아가씨, 아가씨의 두 손을 좀 볼 수 있을까요?”류미연은 좀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거절하지 않고 두 손을 내밀었다.도사는 그녀의 두 손을 잡고 만지기 시작했다.그러더니 도사의 눈빛은 점점 강렬해지고 나중에는 격동되어 몸까지 조금씩 떨렸다."도사님, 왜 그러세요?"류미연은 이유를 몰랐지만 여도사의 행동은 실로 이상하기 그지없었다.도사는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흔들며 웃었다."아니에요. 아가씨는 정말로 운 좋은 사람이에요, 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요."그녀는 떠났다그리고 류미연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그러나 그녀가 몰랐던 건, 그 여도사가 다시 돌아와 담장 위에 올라서 사방을 관찰하였다는 것이다.그녀는 1번 늑대를 보았지만, 1번 늑대는 그녀를 보지 못했다. 둘의 능력은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이 사람들은 그 소녀를 보호하는 것 같은데... 그녀의 심성이 진짜 겉과 속이 같은지 며칠만 더 지켜보자.”…"쓸모없는 놈! 너희들은 사소한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무슨 쓸모가 있어?!"이준수는 전화기에 대고 욕설을 퍼부었다.그는 류미연을 잡으러 간 사람들이 여러 번 실패하자 엄청 화가 났다.경매에 실패한 후 그가 가족 내의 지위는 곤두박질쳤다.그의 아버지도 그의 일부 권리를 빼앗았다.이준수는 이 모든 게 여진수 때문이라고 생각해 당장 그를 죽여버리고 싶었다.한바탕 분풀이를 한 후, 이준수는 어두운 얼굴로 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통하자 걸자 그는 금세 웃는 얼굴로 바뀌었다."진
"세상에 이리 아름다운 여인이 있다니!"그는 참을 수 없었다, 당장이라도 가서 그녀를 잡아 올 기세였다.그는 다른 취미가 없고 단지 여자를 좋아했다. 그런데 류미연을 봤으니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미인아, 잠깐만 기다려, 금방 갈게!"…"정말 안돼, 빌어먹을, 빌어먹을!"방 안에서 신석호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그는 여진수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그는 돌아와 여자에게 화풀이하려고 했지만, 그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고 온갖 보약을 먹어도 호전이 없었다.그는 당황했다.그리고 병원에 가서 검사도 했지만, 아무 문제도 찾아내지 못했다.많은 유능한 한의사도 찾아보았지만 역시 소용이 없었다.심지어 가문의 최고 무사한테도 찾아갔지만, 방법이 없었다.다들 건강하고 아무 문제없다는 답변을 해주었다.그러나 그는 남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잃어버렸다.그제야 그는 여진수의 말을 의식하고 이 일을 아버지에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신무열의 얼굴이 무섭게 어두워졌다. 옆에 있던 여자가 더 울고불고했다."여보, 우리 아들 좀 구해 줘요.신무열은 코웃음을 치며, 침대 위에서 끊임없이 발광하는 신석호를 바라보며 물었다."그가 정말 그렇게 말했어? 2,000억을 가져와야 너를 치료해 주겠다고?"신석호는 연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아요. 아버지 꼭 저를 구해주세요. 전 고자가 되기 싫어요.”신무열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방을 떠났다.살의가 마음속에서 들끓었다.경매로 인해 그는 여진수를 뼈가 사무치도록 미웠다.그런데 그가 미처 그를 상대하지도 않았는데, 그가 먼저 자기 아들을 건드렸으니,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그는 별장의 다른 지역으로 갔다.그곳엔 신씨 가문에 가장 강력한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4급 무사의 최고봉을 자랑하는 고수그는 그 고수에게 여진수를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려 했다.그런데 그 방에 들어서자 낯선 사람이 한 명 있었다.그는 머리를 틀어 올려 나무 비녀를
아니나 다를까, 그 말을 듣자 두 사람의 표정이 금세 굳어졌다."그게 정말입니까?"성진훈은 신무열을 노려보며 물었다.“정말이고 말고요.”신무열은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그는 정말로 그렇게 어린 나이에 4급 무사에 도달했습니다.”“배후에 대단한 스승이 있거나 어떤 강력한 기법을 배웠거나 혹은 어떤 천재지보를 삼켰을 수도 있습니다."그는 여기서 멈추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들이 상상하도록 내버려두었다.신무열은 이렇게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다름 아닌 강대한 공법이거나 연도가 오래된 진귀한 약재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어느 쪽이든 실력이 빠르게 향상될 거니까."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장 선생이 조급해하며 물었다.“지금 류 씨네 집에 있습니다.”그 말을 들은 장 선생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곳이라면 모를까, 지금 류씨 가문의 사정을 당신이 더 잘 알 텐데, 거기는 함부로 가기 어렵습니다.”현재 류씨 집안은 이미 대한민국 당국의 꼬리표가 붙어, 누군가 감히 건드린다면 죽음을 자초하는 짓이다.신무열은 이미 대책을 세웠다."그러면 장선생께서 그자에게 도전장을 보내 한번 겨루어 보자고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그럼 제가 실력 있는 사람들을 초청하겠습니다."“그처럼 어린 나이에 성공한 사람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습니다.”“그리고 장선생께서 그를 이기고 나면 그가 어떻게 그렇게 짧은 시간내에 그리 강대한 힘을 가질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알게 될 겁니다.”두 사람 모두 마음이 움직였다.오랫동안 생각하지 않고 장선생은 동의했고, 즉석에서 도전장을 써 신무열에게 주었다.신무열은 도전장을 들고 속히 여진수에게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거기를 나온 신무열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고 독사처럼 음산한 기운을 뿜었다."빌어먹을 놈, 그리 건방지게 굴더니, 이 세상에 너보다 강한 사람이 한둘인 줄 알아?!"…“어때?"류씨네 집, 여진수의 방안.한수정은 여진수의
그녀의 말에, 여진수는 즉시 몸을 돌려 한수정의 작은 손을 잡았다."정말이야? 어디서 들어봤어?"여진수의 손바닥은 넓고 두터웠고 힘도 컸다, 한수정의 손을 잡는 순간, 한수정의 심장박동이 빨라졌고 얼굴에는 홍조가 예쁘게 나타났다.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내 기억에 할아버지께서 누구와 말씀하시는 걸 들은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 아니면 할아버지께 물어볼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빨리 가서 물어봐."한수정은 움직이지 않고, 여진수를 향해 코끝을 찡긋했다."내가 너를 도와줄 수면, 나에게 무슨 상을 줄 거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무슨 상을 원해?"한수정은 입술을 깨물며 용기 내 말했다.“네 첫 키스를 나한테 줘.””.이에 여진수는 웃음을 참치 못하고 천천히 한수정에게 다가갔다.한수정의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다.여진수가 자기를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고 긴장하고 기대하면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그러고는 그녀의 입술엔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고 곧 사라져 버렸다.눈을 뜨자 여진수가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한수정은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그녀는 다른 여자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빨랐다."만약 윤설아와 류미연이 내가 여진수의 첫 키스를 빼앗아 간 걸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질투로 미쳐버릴 거야. 히히."한수정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원하는 것을 얻은 후 한수정은 한켠으로 가서 할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몇 분 지나 전화를 끊고, 여진수에게 말했다.“할아버지께서 몇 년 전에 세계를 떠도는 한의원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분께서 그러는데 오행산에서 혈의 꽃 한 그루를 발견했었대.”.“그런데 거기에는 사나운 짐승들이 출몰해 들어갈 수 없어 우리 할아버지께 도움을 청하셨대.”“하지만 그때 할아버지께서 다른 일이 있으셔서 못 도와주고 그 일은 그냥 흐지부지되었대."오행산이라...여진수는 그곳을 기억해 두었다.이제 여기 일을 다 마무리하고 한번 가볼 생각이었다.혈의 꽃을 얻을 수 있으면
한 작은 골목 식당에서 수염을 기른 남자 둘이 앉아 보신탕을 먹고 있다."재미있군, 정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고작 3급 무사가 4 급 무사를 도전하다니? 나이가 어린 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건가?”…한 찻집에서 눈빛이 사나운 노인 한 명이 한가롭게 차를 마시고 있다.문득 책상 위에 놓인 핸드폰이 켜졌다.확인하더니, 얼굴에 의아한 기색이 나타났다.“3 급 대 4 급이라, 자신감인가, 오만인가? 한번 가봐야겠다."…어느 무술 관에서, 몸집이 큰 여자도 역시 소식을 받았다.“따분했는데 드디어 볼거리가 생겼구나.”…"바로 여기다."낡아 빠진 동네에 웬 변변치 못한 남자가 나타났다.류미연을 빨리 얻기 위해 그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가장 빠른 속도로 이곳에 달려왔다.도착하자마자 그는 저 멀리 두 사람이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아빠 어때요? 지금 느낌이 괜찮아요?"류미연은 아버지를 부축하며 물었다.그녀의 아버지는 웃으면서 말했다."아주 좋아졌어. 모두 그 소년 덕분이야. 우리 반드시 그 아이에게 잘 보답해야 해."류미연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네 아빠, 그럴게요, 그 은혜 제가 꼭 잘 보답할게요.”그는 마음속으로 자기를 허락해 주겠다고 한마디 덧붙였다."사진보다 실물이 더 유혹적인데!"그 사내는 류미연을 보자 엄청 흥분되어 당장 잡아가려 했다.그러나 걸음을 떼자마자 바람이 그의 뺨을 스쳤고 그는 고개를 들었다.저 멀리 담장 위에 한 여도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어?"그 남자는 약간 놀랐지만 그 여도사의 용모와 몸매를 보고 씩 웃었다.“비록 나이는 좀 들었지만 감칠맛은 있네. 그럼, 너부터 잡자!”그리고 그 여도사를 향해 걸어갔다.그 여도사는 그를 한 번 쳐다보더니, 가볍게 뛰어가, 사라졌다.두 사람은 뒤쫓고 뒤따르며 아주 외진 골목까지 이르렀다.그 남자의 눈빛은 거리낌 없이 여도사를 훑어보았다."당신은 어느 도교 사람입니까?"그 여도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여진수는 1번 늑대의 보고를 받고 즉시 새로운 명열을 내렸다.두 번째 임무를 위해 파견된 다른 10명의 늑대들도 모두 불러들여 모두 류미연을 보호하게 했다.두 번째 임무도 거의 완성되었다.그리고 류미연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돌아갈 때까지 아무 데도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했다.학교도 일단 휴학을 신청하라고 하였다.그는 이쪽 일을 빨리 처리하고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다.따르릉.전화벨이 울렸다. 낯선 번호였다.전화를 받으니,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씨 안녕하세요, 식사하셨어요?"스튜어디스였다."안녕하세요. 전 이미 먹었습니다.""그래요..."스튜어디스는 약간 실망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그러면 나와서 술 한잔할래요? 제가 쏠게요."여진수가 시간을 보니 저녁 9시였다.그녀가 계속 생각하지 않도록 그녀를 한번 만나 이 일을 매듭짓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네, 주소를 알려주세요. 제가 찾아갈게요... 아니예요, 당신 어디에 살고 있어요? 제가 직접 당신 집으로 찾아갈게요, 혹시 길에서 또 변태라도 만나면 어떡해요…"스튜어디스는 할 말을 잃었다.그녀는 반박하려고 입을 벌렸지만, 반박할 말이 없었다.스튜어디스는 주소를 알려주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혼자 나갔다.그녀가 살고 있는 곳은 여기와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를 타고 한 시간 가까이 가야 했다.여진수가 길에서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모두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간신히 한 대가 그의 앞에 서서 차창 문을 내리고 택시 운전사가 소리쳤다."손님, 어디 가세요?"“칠성 아파트요.”"이 손님도 거기로 가시는데, 함께 탑승해도 괜찮을까요?""네, 괜찮아요."그가 차에 올라타자,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란 걸 발견했다.선우정아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고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 그를 모르는체했다.여진수도 이 여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그도 차에 오르자마자 고개를 돌려 창밖 풍경을 보며 아무 말도 하
“우리 약혼을 없던 일로 하자.”리글이 입을 열자 프릴은 깜짝 놀랐다."뭐라고?"리글은 씁쓸하게 말했다."여진수가 돌아왔으니, 넌 그에게 돌아가야 하잖아."“난 알아, 사실 넌 여태껏 나를 좋아한 적 없어, 줄곧 내가 혼자 좋아한 것뿐이야.”“하지만 요 몇 년 동안 너와 함께 있는 동안 난 엄청 즐거웠어.“걱정하지 마, 이 일은 내가 집으로 돌아가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에게 얘기할게.“내가 마음 변했다고 할게. 널 힘들게 하진 않을 거야.”프릴은 입을 크게 벌리며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곧 엄청난 죄책감이 밀려왔다.저도 모르게 수년 동안 그가 자신에게 얼마나 잘해 줬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그는 완전히 좋은 남자, 좋은 남편의 이미지에 부합된다.그리고 그녀는 종래로 리글에게 예쁜 표정을 보여주지 않았고 손조차 대지 못하게 했다."리글아, 내가..."프릴은 하려던 말을 멈추고, 큰 갈등에 빠졌다.그녀는 리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지만, 또 여진수가 다시 돌아오자 정말 리글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리글은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푹 쉬고 있어. 나 먼저 갈게. 내일 다시 협상해야 해."프릴은 우두커니 리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문을 닫자, 얼굴은 얼음처럼 차가웠다.입에서 야수처럼 울부짖는 소리가 났다."쌍년!"그의 몸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진정해. 넌 아주 잘했어. 그녀는 지금 너한테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이제 그녀가 널 찾아오면 그걸 그녀에게 주고, 그때가 되면, 흐흐…”리글은 포악한 정서를 가라앉히고 차갑게 말했다."스승님, 여진수를 죽이면 전 그 주위의 모든 여자들을 전부 모욕할 겁니다!”“특히 프릴, 그 쌍년은 내가 그렇게 잘 대해 줬는데 꿈쩍도 안 했습니다.”“난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모든 수단을 그녀에게 사용할 겁니다!""호호, 걱정하지 마. 그날이 곧 올 거야."프릴의 방.그녀는 문에 기대어 엄청 괴로워했다.마지막에 그녀는
여진수의 동작이 다소 느려졌다.그러자 프릴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계속해서 전음했다."오빠,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오빠가 없는 동안 난 먹지도 못하고 잘 수도 없었어.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여진수는 세 살 먹은 어린애가 아니다,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물었다."어떻게 증명해?”"나의 심장을 파내면, 오빠를 사랑하는 형태라는 걸 알게 될 거야."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이 여자가 이런 말을 할 줄도 알아?"됐어, 쓸데없는 말은 그만해, 널 풀어줄 수도 있어, 네가 하는 걸 봐서."프릴은 눈알을 재빠르게 굴리더니 뭔가 꿍꿍이가 생각나 싱글벙글 웃었다."제발, 살려주세요, 아빠, 주인님, 흑흑…"여자가 일단 애교를 떨기 시작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나다.여진수는 그녀가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자 그녀를 더 괴롭히지 않고 발을 놓아주었다.프릴은 번개같이 발을 뒤로 거두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에 색다른 느낌이 가득했다.담판은 두 시간 넘게 지속되었다.쌍방은 전부 목이 마르도록 이야기했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고 내일 계속하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한수정은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멀리서 오신 손님이신데 저녁에 저희가 연회를 베풀 테니 꼭 오세요."프릴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그럼 여문주 님께서도 오시나요?""당신네 국주 님께서 오시면 저도 가겠습니다."그 말의 뜻은 너희들은 아직 자격이 없다는 거다.여진수가 어떤 신분인데?지상 제1의 강자인데 초라한 협상단의 만찬회에 그가 참석하는 건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프릴은 실망했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회의가 끝나기 전, 여진수는 리글에게 말했다."당신의 그 광검을 저에게 줄 수 있나요?"리글은 웃으며 검을 넘겼다.“문주님의 눈에 들었다니 제 영광입니다.”여진수는 검을 받고 웃을 듯 말 듯 말했다."제가 그 비밀을 알게 될까 두렵지 않나요?"리글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문주님께서는 떳떳한 세상 제일의 영웅인데, 전 문주님을 믿습니다."여진수는 깊은 눈빛으로
프릴은 여진수의 왼쪽 첫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다.하여 그녀가 다리를 쭉 뻗자 여진수에게 닿을 수 있었다.이 여자는 대담했다. 이런 상황에서 감히 이런 짓을 하다니.여진수는 그녀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고 눈빛으로 경고하며 그녀를 한 번 찼다.하지만 이 여인은 동작을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더 대담하게 바로 신발을 벗었다.그녀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발가락이 영활했다.이때 쌍방은 여전히 끊임없이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당신들의 광검 기술은 좋지만 한계가 많아 그 값어치가 없습니다.”“광검 기술은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대규모로 장비하면 전투 능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그 값을 합니다.”"우리는 기껏해야 제1세대 흑용기갑의 기술과 당신들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황금은 못 줍니다.""그건 안 됩니다, 흑용 기갑의 기술만으론 부족합니다!"…쌍방은 모두 조금도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 필경 관련된 이익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프릴은 자신의 발재간과 이 특수한 환경 속에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걸 보고 점점 더 대담해졌다.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그리움을 이미 여러 해 동안 억눌러 왔다.이렇게 다시 만나자 그녀의 감정은 화산처럼 폭발해 걷잡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몇 번이나 그녀를 눈빛으로 경고했지만, 그녀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 여진수는 갑자기 그녀의 발을 움켜잡았다.프릴은 몸을 한 번 떨었다.이 여자가 감히 자신을 도발한다면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여진수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발바닥을 살며시 긁었다.프릴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그녀는 간지럼을 잘 탄다.그녀는 웃음이 나오지 않도록 입술을 죽어라 깨물며 몸에 힘을 주었다.동시에 그는 여진수에게 용서를 비는 눈빛을 보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이제야 빌어?너무 늦었어!그는 이 대담한 여자를 혼내 주려 했다.그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올렸다.프릴의 몸은 참지 못하고 떨렸고, 엄청 힘들게 참고 있었다.옆에 있던 리글은 그녀의 이상함을 발견
프릴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뜨거운 눈빛으로 말했다."이번에 온 건 단 한 가지 목적입니다, 바로 귀 문파의 흑용 기갑 1세대의 기술을 교환하려는 겁니다."전웅 제국은 이 기술을 얻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했다.하지만 약문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현재 흑용 기갑이 제4세대까지 발전했고, 제5세대도 곧 완성될 거다.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그럼 당신들은 어떤 기술을 내놓을 겁니까?"프릴은 그녀의 약혼자를 쳐다봤다.그 남자는 일어나 여진수를 향해 살짝 몸을 숙였다."안녕하세요, 존경스러운 여문주님. 저는 프릴의 약혼자 리글입니다"프릴은 멈칫하더니 그를 째려보며 말했다."그 말을 왜 해? 공적인 일만 얘기해!"그 남자의 미소는 변하지 않았다."그래."그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여 문주 님, 우리가 교환하고자 하는 기술은 광검 기술입니다.""그래요?"여진수는 흥미가 생겼다."말해보세요."광검 기술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누군가가 구상을 제기했다.즉 엄청 높은 온도로 광검을 응집해 내는 거다.길이를 자유자재로 변화할 수 있고, 탱크도 쉽게 두 동강 낼 수 있을 정도로 단단했다.리글은 웃으며 말했다."이걸 보시죠."그는 처음부터 손에 검은 철 상자를 들고 있었다.그리고 그걸 책상 위에 올려놓더니 비밀번호와 지문을 입력한 뒤 상자를 열었다.안에서 일반 검보다 3분의 1 정도 긴 검 자루 하나를 꺼냈다.그가 스위치를 누르자 쓱 하는 소리와 함께 칼자루에서 2미터 정도 되는 하얀색 빛이 번쩍였다.약문의 많은 고위층들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이때 윤설아는 한수정과 함께 일을 마치고 달려왔는데 마침 이 장면을 보게 되였다.두 여자의 눈에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상자 안에는 장방형 철석이 하나 더 있었다. 리글은 그걸 꺼내며 말했다."이건 초합금입니다. 이걸 보세요.”그는 광선검을 휘두르며 엄청 쉽게 이 초합금을 반으로 잘랐다.한수정과 윤설아는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가 살펴보았다.한수정은 절반으로 잘린
직경이 만 미터가 넘는 빛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면서 바람과 구름을 휘저어 놓았다.그 빛 주위에 각종 이상들이 나타났다.용이 하늘에서 맴돌고, 백조 조봉, 곤붕 부요, 기린 자복 등 길한 증조가 나타났다.허공에 송이송이 연꽃도 자라났다.여러 가지 신기한 현상이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프릴은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더니 깜짝 놀랐다."저게 뭐야?!!!한 약문 직원이 머리를 내밀고 한참 보더니 말했다."십중팔구 문주 님이실 겁니다.""문주?"프릴은 멈칫했다."윤문주께 이런 능력이 있었어?"그때 여진수가 떠나며 2대 문주로 윤설아를 명했다.”“윤문주가 아니라 전임 문주, 여문주이십니다.”“우르릉!”이 말이 나오자마자 프릴은 마치 뇌에서 천둥이 울려 퍼지듯, 격동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여진수가 돌아왔단 말인가요?""맞습니다, 문주 님께서 돌아온 지도 한 달이 넘었습니다.""나쁜 놈, 돌아왔는데 나한테 말 안 했어? 미워!"프릴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겉으로는 분개해 보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엄청 기뻤다.그러나 자기 옆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니 그녀는 기뻐할 수 없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년간 기다렸지만, 집에서의 끊임없는 독촉과 거대한 압력에 못 이겨 이 남자와 2년 전에 약혼했다.지금까지 미루다가 곧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그런데 하필 이때, 그녀는 여진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이건 정말 그녀를 진퇴양난 하게 했다.비록 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2년 동안 그가 그녀한테 엄청 잘해줬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약혼한 2년 동안, 자신한테 손도 못 대게 했는데 그는 한마디 원망조차 없었다.프릴은 그에게 상처를 주기 싫었다.남자는 프릴이 이렇게 추태를 부리는 걸 보고도 화내지 않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여문주 님께서 돌아오셨다니, 어쩌면 잠시 후 그분을 만날 수 있겠구나.”“전설 속에 인물을 만날 수 있다니, 영광인데?"프릴은 마지못해 웃으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다시 자
3시간 후, 여진수는 멈췄다.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다. 설현의 몸이 감당할 수 없었다.이제 그녀는 한 시간에 한 번씩, 5분 동안 정신을 차릴 수 있다.그녀가 정신을 차린 틈을 타 여진수는 그녀한테 원기를 보충해 주는 단약을 먹여주면서 빠르게 말했다."넌 지금 나가면 안 돼. 몸이 완전히 나아야 해."설현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난 여기 있을 게, 단지 네가 자주 와서 나랑 같이 있어 주면 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문지르며 말했다."그래, 이제 내가 너를 지킬 게.”“지금은 많이 피곤할 텐데 잠시 쉬고 있어, 몇 시간 뒤에 다시 올 게.”여진수는 말하며 금광탑을 떠났다.공포스러운 정신력은 밀물처럼 퍼져 나가 약문 전체를 뒤덮었다.문제가 있는 다른 두 개의 사찰도 전부 그의 정신력에 휩싸여 모든 천마의 몸이 하나같이 폭발해 몸과 영혼 전부 소멸되었다.그 모든 걸 마치고서야 여진수는 뒷산으로 갔다.영마는 이미 제단을 설치해 놓았다.인근 산에 있던 멧돼지, 들소 등을 잡아다 제물로 바쳤다.“안녕하세요 주인님!”영마는 한쪽 무릎을 꿇었다.여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시작하자."“네!”영마는 일어나 두 손으로 결인을 찍고 제단을 활성화했다.여진수가 왼손을 펼치자, 금광탑이 나타났다.그걸 하늘 높이 힘껏 던지자, 강물처럼 넓게 퍼져 백 리 범위를 뒤덮었다.제단이 활성화되자 수많은 피와 살이 녹아 사라졌다.마광의 빛이 하늘로 치솟아 시공을 뒤틀며 다른 세계와 연결되었다.공포스러운 웃음소리와 함께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다.“하하하, 드디어 동료가 마중 나왔네."아, 사람의 피와 살의 향기가 풍겨 오는구나.""먹어 먹어! 다 먹어!"…수백수천 명의 천마가 이쪽으로 유인되어 왔다, 실력이 제일 약한 놈도 출규기였고, 도겹기도 적지 않았다.제단에 살과 피를 다 먹자, 통로가 닫혔다.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금광탑을 활성화시켜 덮어버렸다."아아아, 이게 뭐지?"“나의 힘이 빠르게 빠지고 있어!
하지만 큰 뜻을 이루기도 전에 죽게 생겼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그녀에게 이만 가도 좋다고 표시했다.그리고 그는 금광탑 안으로 들어갔다.설현은 그곳에 고정되어 모공에서 끊임없이 마기가 뿜어져 나왔다.여진수는 그녀의 의식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나더니 안색이 좋지 않았다.‘설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난 이미 그녀와 하나가 되었고,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어때? 절망적이지?”“네가 나를 죽이려면 그녀도 죽여야 해!"여진수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그녀는 엄청 통쾌했다.이 천마는 확실히 엄청 기이하고 사악하다.한 사람이 천만 개의 분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그리고 본체가 잘못되면, 나머지 분신들은 즉시 독립된 개체가 된다.여진수는 불문의 육자잠언을 펼쳐 '설현'의 영혼을 흔들려 했다.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대량의 검은 기체가 뿜어져 나왔다.그러나 그녀의 근원과 영혼 또한 심한 손상을 입었다.여진수는 얼굴을 찌푸리며 멈춰야만 했다.이를 본 이 여인은 더 미친 듯이 웃었다.“너 이걸 풀지 못해, 어때? 절망적이지?”“하늘 땅을 통찰하는 수위를 가지고 있으나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없어.”“이렇게 하자. 네가 무릎 꿇고 나한테 절을 하면, 내가 그녀를 덜 다치게 해줄게.”여진수는 그녀를 한참 쳐다보더니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누가 나한테 방법이 없대?”"응?"그녀는 멈칫했다.이어서 여진수는 그녀에게 홍진성선공을 펼쳤다.설현의 자아의식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억압당했을 뿐이다.지금 여진수는 그녀한테 제일 익숙했던 방법으로 그녀의 자아의식을 깨우쳐 주려고 한다.그때 다시 천마의 힘을 삼켜버리면 그녀를 구할 수 있다.처음에 천마는 여진수가 자포자기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그녀의 몸은 홍진성선공의 충격을 받자, 몸 속 깊은 곳에 숨겨진 본능과 기억이 소생하기 시작했다!“아아악, 어떻게 이럴 수가!”천마는 비명을 지르며 눈에 두 가지 의지가 번갈아 나타났다.설현
불상이 가운데로 갈라지더니, 안에서 옷을 입지 않는 여인이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는 섹시하고 피부는 보랏빛을 띠고 있었고 보라색 긴 머리는 허리까지 닿았다.제일 시선을 끄는 건 그녀의 등 뒤에 전갈 꼬리가 나타나 끝에는 차가운 빛을 번뜩이는 가시가 있었다.그녀는 나타나자마자 몸은 반 허무 상태로 변하더니 전기를 발사해 여진수의 미간을 공격했다.여진수도 주먹을 날렸지만, 그 주먹은 그 여자의 몸을 뚫고 지나갔다.물기 공격을 막아냈다.다음 순간, 그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그 여자가 여진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다."하하하, 엄청 큰 의식이구나, 너의 육신을 빼앗으면, 내가… 아아아, 어떻게??!!!”몇 초 기뻐하기도 전에 그 여자는 비명을 질렀다.여진수의 의식 속에 그녀를 통제할 수 있는 게 너무나 많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죄악의 검, 기린의 수혼, 불문법상, 구양검혼 등등.전부 그녀같이 요사스러운 걸 다스릴 수 있었다.여진수가 움직이기도 전에 그 천마는 그곳에 멈춰 감히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모습을 드러내 그녀 앞으로 걸어가더니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말해 봐. 내가 너를 살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지.”"나나나... 나 남자들을 즐겁게 하는 수단을 모두 알고 있어…"그녀는 말하면서 아무렇게나 제스처를 취했는데 보는 사람이 코피를 흘릴 지경이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소용없어, 네게 묻겠다, 다른 역외 천마와 연락할 수 있어?"그에게 영석을 얻을 수 있는 묘책이 있는데, 이 여자가 협조하는가 않는가에 달렸다.“네, 할 수 있습니다."그 천마는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많은 동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여진수의 마음이 흔들리더니 물었다."어떻게 하면 그들을 들어오게 할 수 있어?"“입마하는 게 제일 쉽습니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었다."그건 안 돼. 다른 건?”그는 조금 특수해 영원히 입마할 수 없다.“또 하나는 생령의 피와 살로
그녀는 엄청 화려한 이목구비를 가진 소녀였다. 막 성인이 된 모습이었다.비록 헐렁한 두루마기에 민 머리였지만, 엄청 예뻐 보였다.하지만 그녀의 말투는 상냥하지 않았다. 도도하고 오만한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비켜, 방해하지 말고."그녀는 콧방귀를 뀌었다."네가 소란을 피우고 있었구나. 꼼짝 마!"그녀가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내려치자, 밀물 소리가 났다.그러자 그녀의 손바닥 안에 긴 강이 생겨났는데 그 위세는 엄청났다.하지만 그 강은 여진수의 근처에 가기도 전에 사라졌다.그러자 그녀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그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녀의 목을 잡고 그녀를 들어 올렸다."어린 나이에 이렇게 악독하다니, 이게 출가한 자로서 할 짓이냐?"방금 이 계집애는 초강수를 사용했다. 만약 여진수의 실력이 부족했다면 그는 이미 시체가 되었을 거다."이... 이거 놔...”그녀는 끊임없이 발버둥 쳤지만 그럴수록 얼굴은 더 빨개졌다."이거 놔... 나의 스승님은 설은사의 주지야… 너… 끔찍한 죽임을 당하게 될 거야. 내가... 널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야!"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이 여자는 예쁘고 귀여워 보이지만, 속은 이처럼 악랄하다.그녀를 남겨서는 안 된다.“찰칵!”여진수는 손에 힘을 주어 바로 그녀의 목을 잘랐다.그녀는 눈을 눈알이 튀어나올 듯 크게 떴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도 여진수가 감히 그녀 구역에서 그녀를 죽였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어디서 굴러온 놈이야! 꼼짝 마!"누군가가 소리치는 소리와 함께 한 무리의 고수들이 달려와 재빨리 여진수를 둘러쌌다.제일 앞에 선 사람은 소복을 입고 차가운 표정의 한 중년 비구니였다.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엄청 강했다, 동허기에 이르렀다.그녀는 숨겨진 ‘악어’다!여진수의 추측이 맞았다. 이 설은사에 큰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그는 주위를 훑어보았지만 설현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너희들은 비구니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