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8화

작가: 빠우
어느새 행사장에 도착해 차가 멈춰 섰다.

경호원들이 먼저 차에서 내려 사방을 경계했다.

또 일부 경호원들은 신속하게 고지를 점령했다, 보안은 정말 비할 바 없이 엄밀했다.

그리고 나서야 그들이 차에서 내렸다.

그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저 멀리서 다른 차들이 들어왔다.

차에서 많은 경호원들이 내려와 무섭게 생긴 한 남자를 경호하며 그들 앞으로 걸어왔다.

이준수는 포악한 눈빛으로 여진수와 류지안을 쳐다보았다.

특히 여진수를 쳐다볼 때 그의 눈빛에서 살의를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류지안을 바라보면서 활짝 웃으며 말했다.

"지안아, 한동안 못 봤는데, 더 예뻐졌구나."

하지만 류지안은 다시 냉랭한 모습이였고, 이준수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완전히 무시했다.

이준수의 안색이 변했다.

"지안아, 내가 지금 너랑 말 하고 있는데, 넌 어른들한테서 예의가 무엇인지 못 배웠어?"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

"예의란 사람을 상대하는 거야. 너 같이 미친개한테 예의를 차릴 필요 있을까?!"

여진수는 웬만해선 욕을 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참지 못했다.

이씨 가문은 정말 너무 미쳐서 날뛰었다, 부모를 잃은 여자아이에게 온갖 비열한 수단을 쓰다니, 정말 짐승만도 못한 놈이다.

그는 이런 사람들을 뼛속까지 증오했다.

그는 서울 쪽에 자기를 해치려는 회사와 가문을 처리한 다음에, 이씨 가문을 처리할 거라고 다짐했다.

이준수는 음침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뭔데? 여기서 말할 자격이나 있어? 경비, 이 사람을 내쫓아!"

류지안이 소리쳤다.

"누가 감히 이 사람 한테 손을 대? 여기는 이씨 가문의 땅이 아니야, 어딜 감히 나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때 또 다른 자동차 행렬이 들어왔다.

차 한 대에서 약간 뚱뚱한 남자가 내려왔다, 그 기세는 어마어마했다.

"신무열!"

류지안이 그 남자의 이름을 불렀다.

신무열이 한 무리 사람들을 데리고 내려왔다. 그가 류지안을 바라보는 눈빛에도 한줄기 탐욕이 스쳐 지나갔다.

신무열 처럼 사업에 성공한 늙은이들에게는 류지안 처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9화

    오늘 서미인은 무릎까지 드러난 청색 드레스를 입고 몸매를 과시했다.머리는 틀어 올렸다.얼굴에 옅은 화장은, 섹시함을 극대화하였다.바람에 따라 아리따운 자태를 뽐냈다.그녀의 행동에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아름다움이 담겨 있었다.가람이는 하얀 롱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드레스에는 아름다운 꽃무늬가 그려져 있었다.그녀는 옛날 대갓집 규수 같았다.용모에서는 서미인에 약간 뒤지지만, 기질은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대갓집 규수 같은 모습에서 어떻게 주먹으로 강판을 뚫을 수 있는 기세가 나올 수 있는지 정말 상상할 수 없었다.두 여자는 나타나자마자 현장에 있던 모든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침 넘기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이준수, 신무열 같이 여자를 많이 겪어 본 남자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피가 들끓는 것 같았다.두 여자가 걸어오자, 모든 시선이 그들에게 집중되었다, 다들 눈을 뗄 수가 없었다.여진수의 눈에도 한 줄기 놀라움이 스쳤다.오늘 이 두 여자는 당연히 주인공이 될 거고, 어떤 남자도 이들의 매력을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물론 여진수는 그냥 감탄만 했을 뿐이다.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당장이라도 두 사람을 잡아먹을 태세였다.서미인의 입가에는 알 수 없는 듯한 비웃음이 떠올랐다.이런 시선에 대해 그는 진작에 습관 되었다.그녀의 주의력은 모두 여진수에게 쏠려 있었다.하지만 그의 표정을 보고 실망했다.오늘 그녀는 여진수를 놀래키고, 그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한껏 꾸몄다. 다른 남자들이 자기를 볼 때 짓는 표정을 여진수를 짓게 하는 것이 오늘 목표였다하지만 애석하게도 여진수는 그러지 않았다. 처음에 눈빛이 반짝하더니 이내 평온을 되찾았다.신무열과 이준수는 빠른 걸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 동시에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아가씨, 저는 이준수예요, 승리그룹 회장님 아들입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정성그룹의 회장 신무열입니다. 아가씨는 누구신지요?”그들은 다가오자마자 신분을 알리며 자신만만한 눈빛으로 두 여자를 쳐다봤다.보통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0화

    멀지 않은 곳에서 한수정이 여진수의 옷소매를 잡아당기며 물었다."우리 가서 도와줄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그럴 필요 없어. 둘 다 보통 여자가 아니야, 내가 나설 필요 없어."그는 결코 영웅이 될 의도가 없었다.서미인과는 그냥 합작하는 사이일 뿐, 아무 명분 없이 말을 걸지는 않을 거다."그만해, 뭐 하는 거야?!"멀리서 웅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러자 경호원들이 다 멈춰 섰다.고개를 돌려보니 건장한 몸집의 남자가 군복을 입고 걸어오고 있었다.류지안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저분이 바로 오늘 무기 공급 경매의 책임자 전대성이예요."신무열과 이준수는 즉시 경호원들더러 멈추라고 하였다.그들은 동시에 걸어오는 정대성을 가장 진지한 미소로 맞이했다. 그들은 감히 전대성을 건드리지 못했다.정대성이 다가오더니 그들을 거칠게 꾸짖었다."뭐하는 짓이야! 여기가 어떤데 인지 모르고 이러는 거야?!"두 사람은 얼른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그들이 아무리 장사를 크게 한다고 하더라도 군부 사람들 앞에서는 머리를 숙이고 다녀야 했다.그러자 전대성의 안색이 조금 부드러워졌다."됐어, 다들 들어오세요. 곧 시작할 겁니다."서미인과 가람이는 여진수 곁으로 걸어가 그들과 합류했다.서미인은 원망스러운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진수야, 방금 내가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 처했는데도 나를 안 도와줘? 너무 심한 거 아니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어쩔 수 없었어요, 저도 무서웠어요.그는 하반신으로 생각하는 남자가 아니다.서미인은 엄청 연약해 보이지만, 여진수가 보기에 그녀에게 비밀이 많은 것 같았다.마치 꽃 옷을 입은 한 마리 독사와 같았다.그녀와 될수록 엮이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두려워서가 아니라 귀찮아서였다.여진수의 말을 듣고, 서미인은 더 우울해졌다, 누가 그 말을 믿을까?가람이는 옆에서 몰래 웃음을 참았다.예전에 서미인이 교태를 부리고 어리광을 부리면, 어느 남자도 당해 내지 못했다.하지만 하필 이 무뚝뚝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1화

    "제가12만억을 내겠습니다."이준수의 목소리는 우렁찼고 가격 또한 엄청났다.가격을 듣자, 류지안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류지안은 이번 경매를 위해 8천여억을 준비했다.여진수와 서미인이 준 돈의 다 합쳐도 겨우 9,600억밖에 안된다.그들은 경매를 시작하자마자 그들이 입을 열기도 전에, 이씨 가문에게 압살당했다.류지안의 안색을 보고 여진수는 눈치채고 그녀에게 물었다.“왜 그래? 돈이 모자라?” 여진수는 이씨 가문처럼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군부와 엮이는 걸 원하지 않았다.만약 류지안이 돈이 부족하다면, 그는 아마도 그 조직의 돈을 움직여야 할 것이다.그 조직 장부에는 아직 20만억 정도 비상금이 있다.그는 부득이한 때가 아니면 그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류지안은 고개를 저었다."다행히 미리 준비했어요, 제 언니가 은행에서 출근하는데, 혹시나 해서 대출로 조금 빌렸어요.”그는 전대성을 바라보며 말했다."12만 1천억."그녀는 아주 조심스러워 보였고 가격도 조금만 올렸다.이준수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류지안을 향해 빈정거렸다."돈이 모자라면 어른들의 놀이에는 끼지 마. 13만억이요!"류지안은 미친개 같은 이준수를 무시하고 다시 가격을 제시했다."13만 2천억이요."“13만 6천억!이준수는 재력을 과시하며 번마다 몇 천억씩 가격을 올렸다.서미인의 표정도 어두워졌다.이준수와 신무열은 모두 승리를 자신하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류지안을 광대 보듯 쳐다봤다.류지안은 심호흡 하더니 "1만 4천억"을 불렀다.그녀는 탁자 밑에 두 손을 꽉 쥐었고, 핏줄이 선명하게 튀어져 나왔다.은행에 대출금까지 합쳐서 그가 움직일 수 있는 자금은 1만 4천 4백억밖에 안된다.이준수의 모습을 보면 몇백억을 더 불러도 별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평소 이씨 가문의 실력이라면 12만억을 절대 마련할 수 없다. 류씨 가문이 애당초에 이길 수 있는 싸움이었다.여진수는 류지안의 표정을 보고 그녀가 한계에 다다른 것을 눈치챘다.만약 이씨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2화

    이준수는 냉담하게 계속 웃으며, 조롱하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너 같은 촌놈 주제에, 16만억이 무슨 개념인지 알기나 해? 너 돈 있어? 어디서 함부로 가격을 불러!"신무열 역시 맞장구 쳤다."여기는 너 같은 촌놈이 말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야, 당장 입 닥쳐!"여진수는 이 미친 두 마리 개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류지안에게 핸드폰의 입금 문자를 보여주었다.류지안은 처음에는 무심코 한번 봤다가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지고 다시 여진수의 핸드폰을 확인했다.그녀는 그 위에 표시된 0의 개수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몇 번이나 확인하고 나서, 자기가 잘못보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자 류지안이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엄청 반짝거렸다.“진수 오빠, 이게 정말이에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순간, 류지안은 온몸에 힘이 솟았고, 다시 똑바로 앉아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전대성을 향해 가격을 불렀다."16만억!"전대성은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았다. 이 젊은이가 이토록 큰 재력이 있단 말인가?하지만 별말없이, 고개만 약간 끄덕였다.그러나 이준수와 신무열의 반응은 아주 격렬했다.“말도 안 돼!”이준수는 힘차게 책상을 내려쳤다."이 촌놈한테 어떻게 몇백억이 있을 수 있어! 믿을 수 없어."신무열 역시 일어섰다."맞아, 이 촌놈한테 그만한 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해. 이건 반드시 사기일 거야!"“조용!”전대성은 책상을 두드리며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럼, 공정성을 위해 계좌번호를 알려주시면 제가 사람을 시켜 조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이며 거절하지 않고 자기의 은행 계좌를 전대성에게 알려 주었다.전대성은 한 사람을 불러 즉석에서 컴퓨터로 조회하게 하였다.몇 분 후 그 사람은 전대성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경매를 계속하겠습니다."전대성이 말했다.이준수와 신무열은 여전히 믿지 않고 항의하였으나 전대성의 눈짓에 겁을 먹고 더는 말할 수 없었다.여진수를 바라보는 서미인의 눈빛도 역시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3화

    방안의 분위기가 엄청 무거워졌고, 이준수와 신무열도 티슈를 들고 연신 얼굴의 땀을 닦았다."19만 9천 억!"이준수는 다시 한번 가격을 말하고 두 눈으로 류지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류지안은 여진수를 향해 묻는 눈길을 보냈다.지금 추가되는 돈은 모두 여진수꺼라 계속 값을 올릴지는 그가 결정해야 한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류지안은 마음을 놓고 계속 값을 올렸다."19만 9천 2백 억!"이준수는 이를 갈며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그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눈빛이었다."이 녀석이 지안이에게 도대체 얼마를 주었단 말이야?!"진작에 이길 수 있었다.그런데 여진수 때문에 이렇게 되었고 이젠 질지도 모른다.현장에서 제일 평온해 보이는 사람은 여진수였다.그는 차를 마시며 핸드폰을 놀고 있는 모습은 한가롭기 그지없었다.그의 이런 태도에 이준수와 신무열은 그의 속내를 알 수 없었고, 그가 도대체 얼마나 자금을 더 낼 수 있을지 모른다.일부러 연기하는 게 아니라 정말 급하지 않았다.그는 계속 가격을 올릴 수 있다.그 구멍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해서 그는 오히려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이전에 스승님을 따라다니며 경험을 쌓으면서, 그도 일찍이 귀족 몇 명을 알게 되었다.나이가 많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그들은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아 줄곧 여러 가지 연명 방법을 찾고 있었다.만약 정말 막다른 길에 이른다면 그들을 찾아가도 된다.아무 사람이나 한 명만 치료해주어도 수천억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여진수는 절대 그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다.의술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쓰는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그렇지 않다면 여진수는 진작에 그 의술로 천만장자가 되었을 것이다."19만 9천 9백 억!!"이준수가 가격을 말할 때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자신도 발견하지 못했다.이젠 한계다.만약 류지안이 더 따라온다면, 그는 그만둘 수밖에 없다.신무열의 두 눈에도 핏빛이 가득했는데, 마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4화

    어차피 그의 사촌 누나도 류씨니까.우선 여진수를 잡고 보자!그가 성인이 된 후 그는 여진수를 사촌언니 한테서 빼앗아 오거나 두 여자가 한 남자를 공유할 생각을 했다.어차피 이건 대한민국에서 큰 일도 아니다.이 나라는 일부일처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었다. 능력만 있으면 남자는 모두 3처 4첩을 들일 수 있었다.그 말을 듣자 한수정이 제일 먼저 긴장했다.서미인과 가람이도 시선을 이쪽으로 돌렸다, 여진수가 승낙할까 봐 긴장했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됐어.”류지안은 씁쓸했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다.기회를 봐서 사촌 누나를 불러내 여진수와 만나게 되면 아마 그도 생각이 바뀔 것이다일이 끝나고, 여기엔 더 이상 이준수와 신무열의 일은 없었다.전대성은 그 둘을 밖으로 모셨다.떠나기 전 그들은 엄청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복수를 할 게 뻔했다.이어서 계약 체결이 이어졌다.계약서는 벌써 다 준비되어 있었다.류지안은 한번 읽어 본 뒤 서명했다.이렇게 되니 류씨네는 보호막이 한 층 더 늘어났고, 누구도 감히 그들을 겨냥하지 못하게 되었다.그들 스스로 죽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각종 계약이 다 끝나고 그들도 그 자리를 떠났다.류지안은 이 기쁜 소식을 즉시 할아버지께 알렸다. 그리고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감사합니다, 서울에서 가장 좋은 레스토랑에서 제가 한 끼 대접하겠습니다."이렇게 기쁜 일에 누구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였다.차에 오르자 류지안은 여진수에게 정중하게 말했다."진수 오빠, 우리 계약을 다시 쓰죠. 오빠의 이윤을 50%로 올리는 게 어때요?"방금 여진수는 전대성에게 물었다.부산시의 매년 무기 수요량에 의하면 순이윤은 5만 2천 억가량 된다.거기의 절반에 세금을 떼고 나면 2만 4천 억 정도 된다.20년이면 40여만 억이 된다.여진수가 거절하지 않자, 류지안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여진수는 이미 그녀를 너무 많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5화

    여자 화장실에서 정장을 입은 한 여자가 술 냄새가 진동하는 남자를 힘껏 밀어냈다.이 여자는 엄청 아름다웠다.다리에 검정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다리가 엄청 길었다.옅은 화장은 그녀의 미모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그녀는 자기가 정말 재수 없다고 생각했다.왜 며칠 만에 또 이런 일이 생겼을까?설마 정말로 너무 예쁘게 생긴 게 화근일까?그녀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하느님은 왜 그녀를 이렇게 괴롭히는 걸까?그 남자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더 이상 반항하지 마, 아무도 널 구해주지 않아.“나와 사귀면 안 좋아? 나한테 돈이 엄청 많아. 우리 가문 자산은 수만 억에 달하고, 자식은 나 하나뿐이야, 나중에 다 내꺼야!""신석호 난 네가 싫어, 돈이 그렇게 많으면, 널리고 널린 게 여잔데, 제발 날 좀 놔주면 안 돼?”여자는 계속 울면서 애원했다, 거의 실신할 정도였다."내가 왜 싫어? 외모, 몸매, 가문 중 너한테 안 어울리는 게 뭐가 있어? 내가 너를 그렇게 오래 따라다녔는데 왜 계속 나를 거절해? 뭐가 그리 잘났어?!”짝!신석호는 생각할수록 화가 나 여자의 얼굴을 후려쳤다.그 하얗고 보드라운 얼굴에는 금세 깊은 다섯 손가락 자국이 생겼다.여자는 울었다, 절망했지만, 여전히 굴복하려 하지 않았다.이런 모습에 신석호는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또다시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때리려 했다.하지만 이번에 그의 손은 때리지 못했다.신석호가 고개를 돌려보자 잘생긴 남자가 그의 손목을 잡고 있었다."넌 누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이미 절망하고 있었지만, 여진수가 나타나자 격동하였다.“또 당신이군요!”여진수도 조금 어이가 없었다."왜 또 당신이에요?"눈앞의 이 여인은 다름 아닌 비행기 화장실에서 여진수가 구해준 그 스튜어디스였다.어떻게 이런 우연이?정말로 이 스튜어디스가 색마를 부르는 체질이 있어, 어딜 가나 변태가 꼬인 단 말인가?그 스튜어디스 역시 창피하고, 억울해했다.그녀도 이러고 싶지 않았다, 오늘 그녀는 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6화

    "네 이 놈, 죽지 못해 안달 났구나. 내 아빠가 누군지 알아? 신무열이야, 네가 감히 나를 때렸으니 넌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거야!"그 말을 들은 여진수는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웃었다.정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구나.그는 걸어가 신석호의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너 방금 신무열한테 아들이 하나밖에 없다고 했지?"신석호는 콧방귀를 뀌었다."그래, 이제야 무서워?!""죽기 싫으면 지금 당장 내 앞에 무릎을 꿇고 큰절해. 내가 기분이 좋으면 네 목숨을 살려줄 수도 있어."그의 태도는 매우 거만했다, 여진수가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했다."그렇다면 정말 다행이야."여진수는 신석호가 알아듣지 못 할 말을 하면서 갑자기 손을 움직였다.그는 신석호의 몸을 연속으로 열 몇 눌렀다.신석호의 몸속으로 내력을 주입하였다.신석호는 엄청 놀란 눈빛으로 무언가가 자기 몸에 들어가는 것을 감지하였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랐다."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여진수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괜찮아, 단지 넌 지금 남자의 기능을 잃어버렸을 뿐이야."“세상에 너를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셋밖에 없으니, 치료하고 싶으면 네 아버지더러 2천억을 가져오라고 해."신석호는 말을 잃었다.그전에 그는 여진수가 그냥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그렇지 않았다.그가 비록 제멋대로 굴기는 하지만 바보는 아니라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그러면 네 이름을 알려줘!""여진수, 방금 네 아버지를 만났었는데, 나한테 인상이 깊었을 거야.”“명심해, 가능한 빨리 돈을 보내, 그렇지 않으면 3일 후 너의 그 기능은 영영 사라질 거야."신석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발버둥 치며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여진수는 그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여기 있지 말고, 빨리 돌아가세요.""두 번이나 도와줘서 고마워요. 내일 시간 있으세요? 제가 밥 살게요.""내일은..."여진수는 잠시 머뭇거렸다."지금 대답하기 어려우니, 내일

최신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91화

    “바로 저놈입니다.” “그가 방금 계속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쌍년이라고 욕까지 했습니다.""맞습니다, 당신이 오면 반드시 밟아 주겠다고 했습니다."…슈가는 조용히 여진수에게 다가갔다.류지안과 채희원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들도 슈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대한 기세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장동원 일행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의기양양해했다.이때, 그들은 마치 여진수가 유린당하고 탄압당하는 장면을 미리 본 것만 같았다.하지만 그 뒤에 일어난 일은 그들의 가슴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슈가는 여진수에게 2 미터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그녀가 걸어온 건, 앞에 있는 이 사람이 본체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제 드디어 확인했다.류지안과 채희원은 언제든 싸울 준비를 했다.그런데 슈가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여진수를 향해 한 쪽 무릎을 꿇었다."안녕하세요 도련님!"류지안과 채희원도 깜짝 놀랐다.장동원 일행들도 머릿속이 텅 비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눈앞에 이 광경이 준 충격은 너무나 컸다.장동원이 제일 먼저 반응하더니 크게 소리쳤다.“뭐 하시는 거예요!!”슈가는 머리를 돌리더니 무서운 정신력을 폭발했다."귀먹었어? 내가 그를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거 못 들었어?""도련님??"장동원은 순간 어리둥절해하더니 곧 넋이 나간 듯 숨을 들이켰다."선혈 여왕의 도련님, 그럼 여진수가 아닙니까? 당신 여진수야?"이 말은 마치 천둥같이 이들의 머리를 내리쳤고, 다들 넋이 나갔다.뒤이어 그들은 엄청난 한기를 느꼈다.그들은 방금 무슨 짓을 한 거지?그들은 감히 그들 마음속에서 신명처럼 군림하고 있는 존재를 모욕하고 모독했다.특히 여진수에게 손을 댔던 두 사람은 오줌까지 쌀 정도로 불안했다.류지안은 그곳에 멍하니 서 있다 아름다운 눈동자에 찬란한 빛이 반짝였다.역시 진수오빠다, 정말 대단하다!그리고 채희원은 더욱 눈이 휘둥그레졌다.이거 무슨 상황이지?눈앞에 이 얄미운 놈이 실력이 좀 있는 색마 아닌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90화

    "그래?"여진수는 멈칫했다."아직 뭐가 더 있어? 전부 꺼내봐."그가 온 이상, 당연히 모든 우환을 해결해야 한다.장동원은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아까 여진수가 갑자기 보여준 실력에 깜짝 놀라, 자신한테 제일 강력한 카드가 있는 걸 까먹었다.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엄청 강한 건 맞지만, 우리 뒤에 있는 사람이 당신보다 더 강해.”여진수는 위압을 거두자, 이들은 몸이 홀가분 해져 벌떡 일어섰다.이때 그들도 잇달아 반응했다.그들 배후엔 큰 인물이 있는데 여진수를 두려워할 필요 없다.장동원은 몸을 움직이며 크게 웃었다."내 뒤에 있는 그 분이 진짜 거장이다.”“그녀는 뛰어난 재능과 독보적인 전력을 지녔으며, 더 중요한 건 배후에 또 하나의 횡포 무쌍한 세력이 있어.”“넌 그녀에 비하면 완전히 벌레와 용의 차이야!"류지안의 표정이 굳어졌다.이들은 여진수의 실력을 보고서도 이렇게 방자하고 오만하게 행동하니, 실로 대단한 배경이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웃었다.“너희 뒤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강하면, 어디 한 번 모시고 나와.”장동원은 시간을 확인했다."그녀가 왔어, 나랑 함께 밖으로 나갈 담이 있어?"“당연하지.”장동원은 정신을 차리고 앞장섰다. 다른 가문 사람들도 얼른 뒤를 따랐다.밖에 검은색 차 한 대가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한 무리 경호원들이 달려가 그 차를 둘러쌌다. 우산을 든 사람, 문을 여는 사람, 누군가는 레드카펫까지 깔았다.섹시한 몸매에 풍채가 다양한 한 여자가 차에서 내렸다.그녀는 나타나자마자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몸매가 섹시하고, 용모가 정교하고, 실력도 강하고, 기질이 평범하지 않다!장동원 일행은 황급히 다가갔다. 다들 머리를 숙이이고 허리를 굽히며 엄청 겸손하게 행동했다.지금 이 여자는 그들 가문의 희망이다."오셨습니다!"“오래 기다렸습니다.”“작은 사정이 생겨, 죄송합니다.”…슈가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무슨 사정?"장동원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오늘 우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9화

    그녀보다 몇 단계 높은 강자의 공격에, 그녀의 몸은 제대로 반응할 수 없었다."나 이렇게 죽는 건가?"이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푹!”그 검이 막 그녀의 몸을 꿰뚫으려던 순간, 두 손가락이 그 검을 딱 잡았다.여진수는 손쉽게 그 검기를 부러뜨리고, 채희원에게 말했다."내가 널 구해줬어,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거야?"채희원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너 이렇게 강했어?”“그냥 뭐 세계 2위 정도?”“허풍 떠네.”채희원은 전혀 믿지 않았다.그 검기를 토해낸 남자는 크게 화를 내면서 자신의 위엄이 큰 도발을 받은 걸 느끼고, 법보를 하나 더 꺼내 기세등등하게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에 여진수는 가볍게 손을 흔들자, 그 남자는 뒤로 날아가 벽에 박혔다. 그는 온몸의 뼈가 부서지고 그 즉시 혼절했다.류지안은 뒤로 뒷걸음질을 치며 입가에 피까지 흘렀다. 큰 상처를 입었다.명가 조상의 경계는 그녀보다 높은데, 그녀가 이렇게 오래 견뎌낸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채희원은 얼른 달려가 그녀를 치료해 주려 했다.명가네 조상은 수염과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살기를 내뿜으며 류지안을 향해 걸어갔다.그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땅이 격렬하게 진동했다."감히 내 아들을 죽여? 내가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게 뭔지 제대로 보여줄게!"류지안은 더 싸우고 싶었지만, 여진수가 그녀 앞을 가로막으며 담담하게 말했다."됐어, 그만한 경험이면 됐어. 이제 끝낼 때 됐어."명가네 조상은 주먹을 휘둘러 파죽지세로 여진수를 내리쳤다.그 앞을 가로막는 게 누구 건, 죽는 길밖에 없다.하지만 다음 순간, 그의 얼굴색이 변했다.그는 힘껏 일격을 날렸지만 여진수 앞 0.5m 거리에서 멈췄다.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더는 다가갈 수 없었다.“어떻게 이럴 수가… 아!!”비명 속에서 명가네 조상은 온몸이 피범벅이 되어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이 장면을 본 현장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라 분분히 일어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8화

    "꿈 깨!"류지안은 차갑게 말했다.첫 번째 조건이든 두 번째 조건이든 다 받아들일 수 없다.장동원은 음침하게 웃으며 말했다."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현장에 여러분이 있으니 반항해도 소용없어."얼굴에 흉터가 있는 한 중년 남자가 음탕한 눈빛으로 류지안를 째려봤다."우리 열 몇 가문이 오늘 여기서 맹약을 맺었으니, 넌 그냥 한 마리 개미에 불과해. 우리랑 맞선다고? 불가능해.”한 대머리 노인이 자신의 딱딱한 수염을 쓰다듬으며 모든 걸 멸시하는 눈빛으로 류지안을 바라봤다."꼬마야, 순순히 패배를 인정해, 우리 오빠, 아저씨들이 잘 아껴줄게."…그들은 듣기 거북한 말들을 마구 퍼부었다. 전혀 수진 세가의 권력자답지 않았다.누군가 두꺼운 서류를 가져와 류지안에게 던졌다."확인하고 사인해.”류지안은 한 번 보더니 혈압이 치솟았다.이건 완전히 불공평한 계약이다.그녀 명의로 되어 있는 모든 자산을 내놓아야 할 뿐만 아니라.한평생 시녀로 살아야 한다.류지안은 화가나 즉시 이 계약서를 찢어버렸다."네가 감히!"한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일어서더니 미간이 반짝이며 바로 류지안을 향해 달려갔다."감히 나를 무시해? 죽고 싶어?"여진수는 그 남자를 한번 힐끗 보았다. 그의 경계는 류지안과 비슷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몰래 자신의 깨달음과 전투 경험을 전해주었다."마음 놓고 싸워, 경험 쌓는다고 생각해."류지안은 머리를 끄덕이며 자신만만하게 달려갔다.채희원은 깜짝 놀라 함께 달려가려 했으나, 여진수가 말렸다."네가 가서 뭐 하게?"채희원은 힘껏 발버둥 쳤다."이거 놔! 사장님이 어떻게 그 남자를 이길 수 있어?""걱정하지 마. 내가 많은 전투 경험을 전수해 주었으니 이길 수 있을 거야."여진수가 유유히 말했다.그녀는 입을 삐죽거리며 믿지 않았다."네가? 무슨 전투 경험이 있어? 여자애들을 희롱하는 경험이야?""으악!"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류지안과 싸우던 남자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서더니 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7화

    류지안은 그녀를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채희원!"여진수는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말했다."넌 견식이 짧아 모를 수도 있어."채희원은 힘껏 여진수를 째려보았다.30분 후, 차는 한 커다란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그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무수히 많은 빨간 점이 세 사람 몸에 떨어졌다.그리고 몇십 개의 강력한 기운이 세 사람을 겨냥했다.류지안과 채희원은 모두 표정이 굳어졌고, 몸까지 긴장해졌다.오직 여진수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이때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중년 남자가 다가왔다.그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눈 밑 깊은 곳에서 음흉한 기색이 스쳤다."하하, 왕림해 주시니 참으로 영광입니다."류지안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명성아, 쓸데없는 말 하지 마, 즉시 너희들 목적부터 말해.”명성은 피식 웃었다."따라와, 잠시 후에도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보자!”"채희원은 류지안의 손을 꼭 잡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사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켜 드릴게요!"류지안은 웃었다."너나 손 떨지 마."“안 떨어요, 이건 제 몸에 지방을 분해하는 거예요.류지안:"…"그들은 로비 안으로 들어서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다들 커다란 원형 회의 테이블에 모여 있었다.그들은 세 사람이 들어오는 걸 보고, 악의가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대부분의 시선은 류지안을 향했는데, 악의뿐만 아니라 탐욕과 광기도 있었다.류지안은 몇 년 전에 이미 서울 최고의 미인이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여인을 원했지만 결국 다 실패하고 말았다.절대 만질 수 없었던 이 '선화'를 오늘 밤에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다들 마음이 뜨거워졌다.제일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은 흰머리 노인이었다.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위엄이 넘쳤다.류지안은 그 노인을 보더니 표정이 굳어졌다."장가네 조상, 장동원, 원신경이야, 그리고 이가네, 왕가네, 남궁가네 조상들…"그녀는 하나하나 바라보았다.이곳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전부 실력이 강하고 기세가 대단한 사람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6화

    여진수는 당연히 이 어린 계집애에게 차일 리가 없다.너무나 쉽게 그녀가 걷어찬 발을 잡았다.류지안의 이 조수는 스물서너 살 정도였다.외모는 70점 정도고 몸매도 좋았다.오피스룩에 검정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꽤 예뻤다."이거 놔!"그녀는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다, 수치심까지 느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사과해.""왜 내가 사과해? 누가 너더러 나의 상사에게 무례하게 굴래?"류지안이 호통쳤다."헛소리하지 마. 이분은 내 오빠야."“아… 사장님… 그게…"그 조수는 얼었다, 살짝 일이 잘 못 된 느낌이 들었다.여진수는 그냥 넘어갈 생각 없이 재촉했다."꼬마야, 사과해.""싫어!"이 계집애가 생각보다 고집이 세네?여진수는 웃었다.그리고 그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발바닥을 간지럽혔다.조수의 몸이 떨리더니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하하... 너 뭐해... 간지럽히지 마.""사과 안 해?"말하면서 여진수는 또 몇 번 간지럽혔다.조수는 철저하게 패배하고, 울고 웃으면서 여진수에게 사과했다.그제야 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줬다.그리고 그는 돌아서서 류지안에게 말했다."이번엔 우리 둘만 가면 돼."조수는 내키지 않았다."나도 따라갈래. 만약 사장님께서 위험에 빠지면 어떡해?"여진수는 그녀를 위아래로 한 번 훑어보았다."너한테 무슨 능력 있어? 난 꼬리 달고 가고 싶지 않아.”"너야말로 꼬리야, 온 가족이 다 꼬리야!"조수는 발끈하더니 두말없이 엄청 특수한 능력을 하나 발휘했다.그녀가 손을 흔들자 커다란 녹색 빛이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이 빛에는 강렬한 생기를 담고 있었다."어?"여진수는 약간 의아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 보았다."어때? 놀랐지?"조수는 크지 않은 자기 가슴을 내밀며 콧방귀를 뀌었다."난 타고난 치료사야, 내가 사장님 곁에 있으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어도 치유해 줄 수 있어."그녀가 잘난 체하는 모습을 보고, 여진수가 말했다."보아하니 네 능력이 별로인가 보구나? 정말 대단하다면, 어떻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5화

    "빌어먹을, 내 아들이 죽었어!"명가, 유일한 출규기 대원만 강자의 눈에는 화가 들끓었다.그의 옆에, 한 아름다운 여성도 살의가 가득해,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반드시 그년 짓일 거야, 반드시 그녀를 죽여야 해!"명가네 조상은 손바닥으로 앞에 탁자를 박살 냈다."사람을 시켜 내일 대회에 그녀도 참가하도록 초대장을 보내."그 여자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나리,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명가 조상의 얼굴에 핏빛이 보였다."우리 혼자서는 그녀를 상대할 수 없으니, 많은 가문의 힘을 모아야 한다."“만약 그녀가 내일 참석하지 않는다면, 그녀 회사에 사람들은 전부 죽게 될 거라고 그녀한테 전해.""네, 알겠습니다."…“맛있는지 한번 먹어 봐.”소미는 양념이 잘 된 소고기면 한 그릇을 여진수 앞에 내려 놓았다.그녀는 엄청 즐거웠다. 여진수가 오늘 밤 갑자기 이곳에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아무런 준비도 없었다.여진수는 한번 보더니 칭찬했다."훌륭해, 색깔과 향기, 다 왁벽해."그는 들고 바로 먹기 시작했다.소미의 눈은 반달 모양이 되어 예쁘게 웃었다.여진수가 음식을 먹는 틈을 타, 그녀는 더운물을 떠다가 여진수의 발밑에 놓고 반쯤 무릎 꿇고 여진수의 발을 씻겨주었다.여진수는 재빨리 음식을 다 먹고 손으로 그녀의 턱을 괴며 말했다."정말 착하구나, 무슨 상을 원해?""알잖아요."여진수는 크게 웃었다.…그다음 날.여진수는 손목시계의 진동 때문에 잠에서 깼다.류지안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무슨 일이야?"“오빠, 큰일 났어.”그녀는 아주 빠르게 방금 발생한 일을 말했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명가에서 류지안에게 오늘 저녁 연회에 참석하라는 청첩장을 보내왔다.안 가면 그녀 주변과 회사에 일반 사람들에게 손을 댈 거라고 협박했다.이런 일은 어쩔 수 없다.상대방은 아예 떼를 쓰며 그녀를 몰아넣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안심시켰다.“괜찮아. 몇 시쯤이야? 내가 널 데리고 가서 이 일을 철저히 해결해 줄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4화

    개인 비행기 한 대가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제일 먼저 안에서 걸어 나온 사람은, 몸매가 화끈한, 금빛 머리를 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자였다.다름 아닌 슈가다!그리고 그녀 뒤엔 똑똑하고 노련한 여자 조수 두 명이 걸어 나왔다.밖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엄숙한 한 무리의 남자들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은 슈가를 보더니 급히 달려갔다.첫 번째 남자가 약간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어서 오세요. 차가 준비되었으니, 저를 따라오세요."슈가는 대답하더니 그들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그녀의 이름은 엄청 '달콤해' 보이지만, 사실 이 사람들 눈에 그녀는 사람을 죽이면서도 눈 깜짝하지 않는 악마로, 악명이 자자했다.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혹시 실수할까 봐 엄청 조심하게 행동했다.공항에서 나와 슈가는 담담하게 말했다."이번에 당신들과 합작하는 일은, 이 일이 다 성사되기 전까지 외부에 절대 발설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당신들이 책임 못 집니다.”첫 번째 남자의 몸이 떨리더니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요연은 입가에 피를 닦아내고, 여진수에게 그도 깜짝 놀랄 비밀을 말했다."지하 세계에는 329명의 산선이 있다.”“그중 179명은 이미 어떤 한 사람의 조종하에 분신을 만들었어.""뭐?!"여진수 뿐만 아니라 요월도 깜짝 놀란 얼굴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청 심각해지더니, 자신의 신념을 방출해 요연을 겨냥했다."네 말이 사실이야?!"그는 약간 믿기 어렵다고 느꼈다.한 사람이 179구 산선의 분신을 가졌다면, 이는 극히 공포스러운 일이다.“당연히 정말이야.”요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 네가 가서 알아봐.”“그의 목적은 180구의 분신을 모은 후에, 유일무이하게 융합하는 거야.”“그리고 선초의 힘을 빌려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선계에 비승할 계획이야.”“만약 그가 성공하면 바로 선계에서 왕이 되고 조상이 될 거야."여진수의 눈빛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3화

    그녀의 저장 반지안에서 여진수가 제일 마음에 둔 게 바로 그 투전성창이다.이 성창에는 여러 산선들의 피가 물들었고, 또 어떤 변이도 생긴 것 같았다.여진수가 그 창을 잡자 귓가에 무서운 살육소리가 들려왔다.창을 가볍게 휘두르니 맞은편에 있던 큰 산이 소리도 없이 산산조각 났다.이 창의 실력은 극히 공포스러웠다. 성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다.“윙윙윙…”투전성창은 끊임없이 진동했다, 내부에 강한 영이 강력하게 저항했다.“쿵!”여진수의 공포스러운 기혈의 힘이 폭발하면서 내부의 영이 비명을 지르며 순식간에 굴복했다, 엄청 얌전해졌다.맞은 편에서 요연이 여진수를 설득했다.“내 딸을 놓아줘, 우리 사이에 큰 원한은 없잖아."여진수는 이 미녀를 응시하며 말했다."우리 같이 합작하는 거 어때?""말해봐.""절 조직을 소멸하자."요연은 마치 세상에서 제일 웃긴 우스갯소리를 들은 듯 고개를 저었다."넌 너무 순진해, 불가능해, 넌 그들이 얼마나 강한지 전혀 몰라."그녀는 절 조직의 일원으로서, 큰 감촉이 있다.이번에 그녀가 구출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그들이 요연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가 구출되어도 별로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설명하지 않고 요연에게 한 약병을 던져주었다."먹어, 네 상처받은 본원은 곧 회복될 거야."요연은 호기심에 약병을 열어 안에서 금빛이 반짝이는 약을 꺼냈다.순간 그녀는 깜짝 놀라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반성급의 치료 약?!"요월도 깜짝 놀랐다. 이 물건이 어떻게 현세에 나타날 수 있지?요연은 여러 가지 탐지 방법으로 이 단약을 몇 번이나 자세히 검사했다.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후, 꿀꺽 삼켰다.곧 그녀의 몸 주위에 눈부신 빛줄기가 솟아올랐다.요연의 피부는 옥처럼 깨끗했고 색다른 유혹감을 발산했다.그녀의 등 뒤에 아홉 개의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였다.요염, 섹시, 절세!단약을 한 알 복용하자, 그녀의 상처는 완전히 회복되어, 구겹산선의 위엄은 천지를 뒤흔들었다.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