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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화

Penulis: 빠우
그가 다가오자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압박감 때문에 푸스, 프릴, 가비는 전부 숨이 막혔다.

강적을 만난 것 같았다!

"여진수, 넌 여긴 뭐 하러 왔어? 여긴 네가 올 곳이 아니야!"

오크의 목소리는 천둥이 치는 것처럼 우렁찼다.

“꺼져, 날 방해하지 말고.”

여진수는 귀찮은 듯 말하며 소피아를 지켜봤다.

그녀가 밖에서 들어온 게 아닐까 짐작했다.

이는 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가능성이다.

“네가 감히? 죽고 싶어?”

"여진수, 여기는 약문도 아니고 대한민국도 아니니, 너 혼자 이렇게 까불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맞아, 그렇지 않으면 넌 여기서 죽을 수도 있어!"

오크의 많은 추종자들이 여진수를 둘러섰고 다들 악의가 가득 찬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만약 일주일 전이었으면 그들은 감히 여진수에게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오크가 나타났으니 그들은 이제 무서울 게 없다.

오크가 싸우는 걸 봤고, 이 남자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진수라 하더라도 무승부로 싸울 자신 있다.

그것도 홈경기라 전혀 겁낼 필요가 없다.

비굴하게 굽실거릴 필요도 없다.

프릴과 푸스 두 사람은 서로 싸움 붙기를 고대하고 눈을 반짝이며 조용히 한쪽으로 물러났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도 약간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 말했어?”

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그럼 길 떠날 준비해!”

“푸푸푸!”

땅속에서 많은 흙가시가 갑자기 솟아올라 오크의 수많은 추종자들을 전부 꿰뚫고 그 즉시 죽게 만들었다.

여진수는 금단 대원만의 수사다.

옛날에는 황제라도 그를 만나면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이들은 무슨 자격으로 그를 이렇게 불경스럽게 대하는가?

오크는 대노했다.

"네 이 놈! 건방지기 짝이 없구나. 감히 내 사람을 죽여?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

쾅!

그는 금빛으로 반짝이는 큰 주먹을 휘둘렀다.

그 즉시 주변에 공기가 터지면서 미사일이 발사될 때 생기는 소리와 비슷했다.

푸스의 눈꺼풀은 미친듯이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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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5화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4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3화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2화

    "쯧쯧쯧, 아침부터 이렇게 예쁜 여자가 제 발로 걸어왔다니.""예쁜 외모에 섹시한 몸매, 조금만 기다려, 나의 용맹함을 보여줄게.”…소미는 재빨리 여진수 뒤에 숨어 머리만 빼죽 내밀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너희 보스를 불러와. 난 너네 같은 땅강아지는 관심 없다."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광풍이 휘몰아쳤다.그들은 전부 입에 흰 거품을 물고 땅에 쓰러졌고, 단 한 사람만 남아, 가서 소식을 전하도록 했다, 그는 크게 겁에 질려 허겁지겁 도망쳤다.소미는 숭배 가득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와, 오빠, 정말 대단해, 너무 멋져."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건 어젯밤에 이미 알았지?"소미는 엄청 부끄러웠다."보스님, 큰일입니다. 한 놈이 와서 우리 형제들을 전부 쓰러뜨렸습니다."한 양복을 입고 점잖게 생긴 남자가 안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그는 부하의 말에 찻잔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그는 여진수는 보고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순간 그는 속이 덜컹했다, 고수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그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유정이라고 하는데. 누구신지…”여진수는 뒤에 숨어 있는 소미를 끌어냈다."이 사람의 전 남편이 당신에게서 6천만을 빌렸는데, 12억을 갚아야 해.”“그동안 이미 6억을 갚았는데,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그 6억을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유정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엄청 답답했다.그러니까 불과 6억으로 인해 이 엄청난 수사가 움직였다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그는 즉시 태도를 밝혔다."안심하세요. 제가 바로 이 아가씨에게 6억을 돌려주고 이전에 빚도 전부 청산해 주겠습니다."비록 그들이 이걸 업으로 하고 있는 것 맞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몇억 때문에 실력이 강한 수사를 불쾌하게 하는 짓을 할 수 없다.이때 여진수는 이 사람이 지혜를 불어넣었다는 걸 알았다, 그의 몸에 절 조직의 기운이 엄청 강해졌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1화

    여진수는 이 두 사람 몸에 한 줄기 특이한 기체가 묻어 있는 걸 발견했다.엄청 희미한 거라, 여진수가 그들과 이렇게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절 조직의 멤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큰 고기를 낚을 수 있겠네."그는 소미에게 말했다.“중요한 건 전부 다 챙겨, 다시 안 돌아올 거야.”소미는 얌전하게 대답하고 집으로 들어가 물건들을 챙겼다.그리고 두 사람은 밑으로 내려왔다.여진수는 이미 그 도망친 남자에게 낙인을 찍어, 그가 도망칠 우려는 없었다.건물밖에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그 식당 아주머니들은 모두 소미를 알고 있었다.다들 소미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소미야, 이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잘생겼네.""소미야, 행복하구나."…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며 몰래 여진수의 표정을 살폈다.그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자,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소미는 김밥 10줄과 샌드위치 15개, 우유 두개와 붕어빵 10개를 샀다.어젯밤 체력 소모가 너무 커, 그녀는 지금 엄청 배 고팠다.물론 대부분은 여진수가 먹었다.두 사람이 걸어가며 먹었는데, 보통 사람의 삶 같았다.이런 느낌은 소미를 황홀한 느낌 들게 했다.그녀는 평생 어둠 속에서 살 줄 알았는데.그런데 다시 여진수를 만났다.그는 마치 그녀 주위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 주는 하나의 태양 같았다.아주 흔한 음식이지만, 여진수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비록 그가 거의 무적에 가까울지라도, 여전히 즐거웠다.그는 마음이 엄청 편안해졌고, 천지와 어울리게 되면서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계에 들어섰다.그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첫 번째 단전에 영력은 빠르게 채워졌다.이어서 제2 단전.짧은 1분 사이에 그의 수위는 도겹기 중기에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는 마치 하나의 절세 보옥 같았다, 귀중하지만 침착했다.소미는 여진수가 내적으로 변화가 있는 걸 눈치챘지만, 구체적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0화

    여진수는 나오는 소미의 모습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그녀는 모델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분홍색 반바지에 셔츠를 입고 있었다.와이셔츠는 바지 허리 안에 넣어, 얇은 허리와 큰 가슴을 두각 시켰다.머리도 감고 말아 올렸고, 가끔 물방울이 볼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색다른 느낌을 더해줬다.그녀는 의자를 가져와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눈빛이 흔들렸다.여진수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나서 물었다."네 이름이 소미야? 성은 뭐야?""내 이름은 김소미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미는 헛기침했다."그게... 오늘 밤 넌 내 방에서 자, 난 소파에서 자면 돼.""그래, 알았어."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동의했다.소미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왜 상황이 자기가 예측한 것과 다르지?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여진수가 거절하고, 그녀는 계속 버티면서 몇 번 되풀이하고 거절하다가 같이 자자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여진수가 아주 깔끔하게 대답하자 소미는 잠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한참 침묵하다 말했다."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가서 침대를 정리할게."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를 깔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아까 내가 너무 돌려서 말했나?그녀는 욕심이 좀 있었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여진수는 그녀가 너무 고프고 목마른, 엄청 방탕한 여자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소미는 침대보와 이불을 다 깔아놓고 막 나가려다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녀는 오랫동안 입지 않은 레이스 잠옷 한 벌을 옷장에서 꺼냈다.얇고, 반투명한 잠옷이다.이걸 입으면 그야말로 살인 무기다.그녀는 얼굴이 살짝 빨개져 일부러 그 옷을 눈에 띄는 곳에 두었다.여진수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게.그리고 그가 참을 수 없다면...그렇게 생각하니, 소미의 입가에 이상한 미소나 나타났다.소미는 거실로 나와 손으로 귀밑에 머리를 뒤로 넘기며 자연스럽게 여진수 옆에 앉았다."진수 오빠, 뭘 좀 마실래? 맥주? 음료?""아니야."여진수는 고개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39화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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