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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제가 사겠습니다! 가격이 얼마든 제가 다 사겠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본인이 사겠다고 외쳤다. 조금 전까지 테스트를 거부했던 사람들은 후회막심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만약 그들이 테스트에 참여했다면 젊어질 것은 물론이고 우선 협력권도 따낼 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분, 저희 회춘단은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어요. 구체적인 출시일은 우리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사람들의 적극적인 반응에 임찬혁은 매우 만족했다.

“다음으로 저희와 함께 발전할 파트너를 선정하려고 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저희 유 대표님과 직접 상의 부탁드립니다.”

임찬혁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들은 물고기 떼들처럼 우르르 유효진에게 몰려들었다.

“유 대표님, 저희 에이슨 백화점 매장은 마진이 필요 없습니다. 그저 매달 제품만 주시면 고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 대표님, 제발 자리 하나만 만들어주세요. 저희 오랜 파트너잖아요.”

“유 대표님, 대표님과 저희 아버지는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그 체면을 봐서라도 대리점으로 한 자리 부탁드립니다.”

...

유효진은 곧 사람들에게 에워싸였고 조금 전까지 옆에서 지켜만 보던 이들은 당장 무릎이라도 꿇어 어떻게든 유효진과 계약을 맺고 싶어 했다.

회춘단의 기적 같은 효과는 앞으로 분명 전국에 잘 팔릴 것이며 꽤 오랫동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대리점 권한만 따내면 하늘에서 돈벼락을 맞을 날만 기다리면 된다.

사람들이 미쳐 날뛰는 모습에 송시후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했다.

겨우 뷰티밤 레시피를 훔쳐 이제 유효진이 본인의 여자가 되는 건 시간문제라 생각했는데 상황이 전혀 예상과 다르게 흐르고 있었다.

“오늘 이 결과에 만족해?”

임찬혁은 송시후 앞으로 다가와 한쪽 입꼬리만 올린 채 그를 비웃었다.

“아직도 여기 있는 거 보면 우리 회춘단 대리점 권한이라도 따내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근데 미안해서 어떡하지? 네가 무릎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회춘단 한 알 너에게 안 떨어질텐데? 너 같은 인간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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