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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장

”쯧쯧쯧. 강옥연, 그게 무슨 소리야?”

“혹시 이 금옥루에 당신네 강 씨 집안 지분이 30%밖에 안 된다는 거 잊은 거 아니야?”

“우리 허 씨 집안은 40%나 된다구!”

허민설은 일행은 강옥연 앞으로 다가가서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거침없이 말했다.

“간단히 말해서 이 금옥루는 우리 허 씨 집안이 진짜 주인이라는 얘기야!”

“손 매니저는 우리 허 씨 집안에서 스카우트해 온 매니저라고!”

“당신이 감히 손 매니저를 때려? 굴욕을 줘? 여기서 꺼지라고?”

이 말을 들은 손서기는 갑자기 거만하고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자신의 뒤에는 든든한 허민설이 있었다.

허민설이 강옥연을 이렇게 압도할 줄 그녀는 진즉에 알고 있었다는 듯 흐뭇한 미소를 띠었다.

“당신네 허 씨 집안이 주인이라고?”

강옥연은 냉소를 터뜨렸다.

“허민설, 우선 의사한테 가서 머리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부터 하고 와!”

“당신이 망신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허 씨 집안까지 체면을 다 잃기 전에 말이야!”

“잊지 말고 잘 들어. 처음에 우리가 주식을 양도할 때 분명히 말했어. 우리 강 씨 집안이야말로 금옥루의 영원한 주인이라고!”

“말 다 했어?”

“뭐? 영원한 주인?”

허민설은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강옥연, 사회생활 하루 이틀 하는 거야? 어쩜 이렇게 순진할 수가 있어?”

“이 세상에는 확실히 기록한 증거가 있어야 주장할 수 있는 거야. 우리 집안에선 그런 약속한 적이 없다구!”

“분명히 말했다고 하는 건 당신네 강 씨 집안 주장일 뿐이잖아?”

“분명히 그때 당신네 강 씨 집안에서는 더 이상 금옥루의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어! 이게 내가 기억하는 사실이야!”

“게다가 요 몇 년 동안 당신네 강 씨 집안에서는 금옥루를 전혀 관리하지 않았어. 금옥루 직원 채용하는 것부터 모든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 우리 허 씨 집안에서 관리하고 있었다구!”

“간단히 말해서 당신네 강 씨 집안은 매년 그 30%의 주식에 대한 배당을 받는 것 외에 금옥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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