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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 화

작가: 유나
삑! 삑!

눈이 천천히 떠졌다. 흐릿하게 보이는 천장의 형광등이 눈을 자극하며 머리에 신호를 보냈고 두통이 시작됐다. 나는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며 손을 들어 눈을 가리려고 했지만, 허리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번져서 비명을 지르며 베개 위로 다시 쓰러졌다.

희미한 시야 너머로 윤아율이 내 곁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괜찮아? 드디어 꺴네.”

“아... 아율...”

나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려고 했지만 통증이 강해지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쉿, 진정해. 아무 말도 하지 마.”

윤아율이 나를 달랬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긴장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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