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12화

북성 엔터는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그 세력은 시누 엔터를 압도하고 있다.

때문에 이 소식을 북성이 퍼뜨린다면 당연히 더 많은 관심을 끌 것이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에게 자신을 곤란하게 할 만한 큰 뉴스를 터뜨리라고 부탁하는 것은 그에게 죽으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

주훈은 어쩔 수 없이 북성의 봉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제안을 말하자 봉 대표의 분노가 귀를 찢을 듯한 소리로 전화기에서 들려왔다.

차량 내부에서도 그 목소리가 들릴 정도였으니 말이다.

“차라리 저한테 죽으라는 말을 하지 그런대요? 제 밥그릇을 깨면서까지 그런 부탁은 들어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그냥 차라리 절 죽이라 하세요!”

봉태현과 이준혁은 오래된 친구 사이로 서로 말을 가리지 않았다.

그때 이준혁이 뒤에서 낮게 말했다.

“핸드폰 이리 줘.”

주훈은 두려움에 떨면서 휴대폰을 이준혁에게 건네주었다.

“봉태현, 이선 그룹의 연간 대행 계약에 5%를 추가로 제공할게.”

순간, 봉태현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알겠어, 지금 당장 뉴스 터뜨릴게, 보스!”

곧이어 이준혁은 주훈에게 핸드폰을 돌려주며 차갑게 명령했다.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가면 이 사건의 배후를 모두 찾아내.”

한편 다른 차 안에 있는 윤혜인은 뉴스를 볼 여유조차 없었다.

그녀의 마음은 아름이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고 마침내 차가 유치원 근처 도로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들의 눈앞에 들어온 것은 수많은 인파의 사람들이었다.

유치원이 경호원을 동원해 그들을 막고 있었지만, 열성 팬들은 떠나지 않고 계속 유치원 앞을 배회하고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윤혜인의 사진을 들고 있었고 심지어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소리쳤다.

“불륜녀의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자격이 있나!”

“이곳은 불륜녀의 자식을 교육하는 곳인가?”

“다른 사람을 남편을 유혹하지 말라고 아이 엄마에게 교육하고는 있나요?!”

배남준은 찡그리며 말했다.

“너무 위험해, 차 안에 있어. 내가 아름이를 찾아올게.”

“안 돼요, 내가 들어가서 아름
Bab Terkunci
Membaca bab selanjutnya di APP

Bab terkait

Bab terbaru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