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정은 덤덤하게 차에서 내렸다. 이미 예상을 한 상황이었기에 당황한 기색이 없었다.그녀는 차에서 내려 싱긋 웃고는 보디가드를 따라 회사 입구로 향했다.기회를 놓치기 싫었던 기자가 물었다.“사장님, 어젯밤 led 전자 스크린 소동은 사장님께서 박수혁 사장님을 향한 고백이었습니까? 재결합을 할 의향이신가요?”“소은정 씨, 묻겠습니다. ‘최고의 박수혁, 소은정이 고마워!’ 이게 무슨 뜻입니까?”“어젯밤 소은정 씨와 박수혁 사장님은 함께 계셨나요?”“소은정 씨, 어젯밤 얼마를 쓰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소은정은 줄곧 미소를 유지했다. 아무렇게나 묶은 머리 사이로 작은 귀가 보였고 거기에는 정교한 귀걸이가 걸려있었다.행동을 하는 모든 순간 소은정은 자신이 하고 있는 주얼리들을 사람들에게 어필했다.사람들이 그녀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던 그때,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뒤로 돌아 그들을 향해 회사 입구에 섰다.순간 찾아온 고요함과 함께 플래시 라이트가 그녀를 비췄다.소은정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그녀의 우아한 몸짓에 사람들은 온 정신을 곤두세웠다.“여러분, 저와 박수혁 사장님의 관계의 변화가 어떻든 SC그룹과 태한그룹의 비즈니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저희는 취업과 스타트업을 힘껏 도우고 함께 협력하여 모든 방면에서 책임을 지고 사회에 이익을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간단한 몇 마디의 말이었지만 소은정은 스캔들을 무마시키고 화제를 비즈니스로 돌렸다. 이렇게 되니 어젯밤의 소동은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라 두 그룹의 비즈니스라고 생각이 되었다.그녀의 말에 어리둥절한 기자들을 뒤로하고 소은정은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회사로 들어갔다.남은 보디가드들은 기자들을 돌려보냈다.그녀의 영상은 빠르게 인터넷에 업로드가 되었고 예쁜 소은정의 등장은 여자들의 관심을 샀다.누군가 그녀의 착장을 파헤쳤다.흰색 셔츠는 태한그룹의 신상으로써 심플한 디자인이었지만 소은정을
SC그룹의 이번 시즌 주얼리 주문량은 이미 예상을 뛰어넘어 최고조에 도달했다.태한그룹의 디자인도 여러 판매 채널에서 매진되었고 국제적으로 두 그룹의 주가가 하루만에 급등했다.그야말로 윈윈이다! 소은정 이번 판은 확실하게 이겼다.그는 사무실에 앉아 여유롭게 의자를 흔들고 있었다. 책상위에 놓인 휴대폰은 연락이 끈어지지 않아 진동이 연속되고 있다.다들 그녀에게 탄복한것 이다.우연준이 노크하고 들어왔다. “기자들은 이미 모두 돌아갔고, 미디어 플랫폼에서도 이미 인사를 나눴습니다.” 소은정은 머리를 끄덕이며“주얼리 수량은 넉넉하게 준비하셔야되고 품질은 특별히 신경써주셔야합니다. 수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예매를 꼭 중단하셔야 합니다. 아셨죠?” 라고 말했다. “네”우연준은 정색하며 고개를 끄덕였다.소은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테이블위에 다리를 걸치고 건방진(?) 모습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말했다.“태한그룹에는 소식 없나요?” 우연준:“아직......”얘기하는 중에 입구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와 오다하기 전에 문은 이미 열렸다.소은정은 누가 감히 무례하게 쳐들어 온건지 눈쌀을 찌푸리며 눈빛이 싸해졌다.소은호는 아무렇지 않게 힐끗 쳐다보더니 소은정의 모습을 보고 이마 찌푸리더니 “헤헥 , 누군다 왔다.”며 싸인을 줬다.소은정은 테이블위에 걸친 다리조차 거두지 못한채 발걸음소리가 점점 가까워 졌다.박수혁은 소은정이 의자에 한가롭게 앉아 있는 것을 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허, 꽤 한가로운가?사무실에 쟤 혼자 있는것도 아니고 우연준도 옆에있고 게다가 남자앞인데, 소은정은 자신의 이미지를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박수혁은 차가운 눈빛으로 우연준을 째려봤다. 우연준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채 부들거리며 식겁해했다. 잘못이라 하면 분명히 소은정이 잘못했는데...이때 소은정은 이미 소리없이 다소곳하게 앉아 소은호랑 박수혁이 온것에 의아했다. “박대표님인가 ? 뭐였더라? 나는 왜 하나도 모르지?”소은정은 웃으며 소은호를
박수혁의 눈은 더 깊어졌고 얼굴은 침울한 빛이 더 짙어졌다. “만족?”박수혁의 본심은 단순히 그들의 관계를 좀 더 복잡하게 만들고 싶은 것이 였다.될수 있으면 누구도 분명하게 말할 수 없게 만들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온다고? 어제 져녁 전동하랑 피아노 치는 모습을 생각하면 분하고 답답하다. 커플상까지 당첨되고 게다가 돈도 냈는데! 그는 하마터면 자신이 발광하는 것을 억제 할수 없을 뻔 했다. 계산이 밝은 그는 도대체 무엇을 얻었는가?소은정은 자랑한듯 보조개가 보이게 웃으며 말한다.“전 다 봤거든요. 그쪽 태한그룹 주가랑 시즌 판매량 다 올라 갔잖아요. 이런 때도 ‘같이 돈벌자’라고 생각해서 이끌었는데 제가 쪼잔하다고 하면 안되죠~ 제 답례는 얼마나 실속있습니까?”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소은호는 웃음을 터뜨릴번 했다. 하하 얼마나 솔찍한 여동생인가! 박수혁이 나라면 기절하겠다! ㅋㅋㅋ 박수혁&소은정은 자신도 모르게 소은호를 쳐다보았고 그의 반응에 약간 불만스러웠다. 소은호는 시선이 느껴져 휴대폰을 열심히 보며“요 글 재미있네...하하하...” 두사람은 누굴속여? 하는 표정이다. “......” 박수혁은 시선을 돌려 장난치듯 얘기한다. “니 말대로라면 내가 감사해야 겠네?” “아니요.” 박수혁은 얼굴이 새파랗고 눈이 차가워 졌다. “이 아이디어는 전동하가 알려준거야?” 소은정은 웃음끼 없에고 그의 시선을 마주치며 싸늘하게 말했다. “다른사람 끼워들지 말고, 날 감사하면 되” “편드는거야?” “아니, 그정도 까지야, 그냥 일이 그렇다고”소은정은 팔짱을 끼고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이건 소은정이 전동하와의 관계를 잘라내는게 분명했다. 박수혁은 휴대폰에 있는 동영상을 재생해 밥상에 툭 던지며 말했다.“피아노 잘 치더라? 언제 시간 날때 나도 한곡 쳐줘.”ㅎㅎ 지금 질투하는 건가? 참 어이없네~~~소은정은 눈을 가늘게 뜨며 박주
소은호는 알고 있다. 소은정은 이번 기회로 박수혁이 크게 당하라고 복수한것 이라고.“박대표, 이 돈은 제가 드릴게요...” 그는 박수혁을 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소은정 뜨끔했다. 박수혁은 이마를 찌푸리며 “아니요. 이벤트였는데 조건은 가리지 않죠.”소은호도 난처해 한다. 동생이 전동하랑 커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입장이 아닌것 같았다...박수혁은 눈을 내리 깔고 침울한 어조로 “더군다나 소은정한테 돈쓰는건데 당연한 것을 ...” 라고 말한다. 그가 원했던 것을... 소은정“......” 소은호“......” 우연준은 주문하고 들어왔다. 다양한 요리로 세사람의 입맛을 맞추었다. 그러던 중 소은정은 급한전화를 받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남은 박수현&소은호는 어색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진행했다. 분위기 탓에 입맛은 없지만 누구도 먼저 일어서지 않았고 끝까지 화기기애애한 모습이였다. 소은호:“박대표는 전대표에 대해 무슨 오해가 있나봐요?” 박수혁은 침착하게 입을 닦고 답한다. “소은정 주변에 나쁜 마음을 가진 파리들이 날아다녀서, 제가 신경 쎠줘야죠.”필요하면 때려 죽어여지!소은호는 그의 솔찍한 말에 웃었다.“우리 넷째 이쁘고~ 돈도 많아, 성격도 좋아, 그럼 당연히 데시하는 사람도 많지!” 소은호는 동생이 자랑거리라 떳떳하게 말한다.박수혁의 눈은 조금 어두워지고 입가가 차갑게 휘어졌다.“그래서 제가 망을 잘 봐줘야죠.”소은호 얼굴에 걸친 웃음끼가 굳어져 간다. 니가 대신 망을 봐줘? 망을 봐준다는 사람이 지금 뭐하는거지?“하긴 이젠 우리 두 집안도 협력의 파트너인데 당연한 것을...”다행히 두 사람 모두 피바람 겪어 봤던 사람이라, 이 한끼 밥상이 무지 불편했지만 이보다 더 불편한 자리에도 있어봐서 ...마주 앉은 사람이 큰처남이 아니였다면 박수혁은 진작 그 자리를 떠났을 것이다.이제 식사는 끝나고 소은호는 공손하게 직접 문앞까지 바래다 줬다.“박대표, 시
소은정은 일을 마무리하고 소은해의 전화를 받고 바로 제작진으로 갔다. 소은해의 출입은 언제나 제멋대로였지만, 촬영할 때는 프로 답게 빈틈 없이 잘한다. 그래서 능력은 인정해주는 바이다. 전화에서 소은해가 급한일이 있다고 빨리오라고 했다. 도착했다. 주위에 히히닥 수다 떠는 사람들을 보며 소은정은 어리둥절 했다. 소은해는 사람들 속에서 나오며 반갑게 손을 휘둘렀다. “ 어 ! 여기! “ 소은정:“......” 소은정의 얼굴이 불쾌해 보였는지, 소은해는 꾸물떡 하지 않고 바로 달려갔다. “밥 아직 안먹었지? 도시락 챙겨놨어 ......” 소은정의 얼굴이 더 어두워지며 숨도 거칠어 졌다. 소은정은 셋째 오빠한테 낚였다는것을 눈치챘다.“도시락?나 지금 큰오빠랑 밥먹다 오빠 버리고 달려 왔는데, 고작 도시락때문에?”소은정은 안에 사람들이 뭐라 할까봐 치솟는 화를 억눌러 표정이 굳어졌다. “아빠 찾으러 갈래!” 소은해는 얼른 그를 잡아 당겼다.“우리 막내두 참, 왜 또 고자질이야?아버지 얼마나 바쁜데~ 지난 번에 나 혼내다가 허리 다친거 때문에 여태 까지 낚시도 하러 못가시고......” 소은정은 어이없어서 대구도 안했다. 그걸 자랑이라고 말하는 건가? “하늘이 이따가 오면 꼭 붙잡고 있어, 내가 직접 요리해서 맛있는거 해줄게!” 소은해가 목소리 낮추어 말했다.소은정은 소은해의 말에 그제야 흥미가 생겼다. “여자 꼬시는거 도와 달라고?” 말하는 소은정의 눈에는 빛이 났다.말 한마디로 소은해의 목적이 드러냈다. ㅎㅎ 그 목적이 아니면 뭐겠어? 목적이 폭로된 소은해는 약간 부끄러워 보였다. 그래도 억지 부리며 말한다.“아니, 니가 도시락 좋아하니까 그러지~” 소은정은 그를 꿰뚫어 본 듯 한 숨은 내쉬었다.“오빠, 하늘이 나랑 절친인데 온순한 양이 호랑이 입에 들어가는 꼴은 못보지~ ”하늘이가 소은해한테 상처 받았더라면 그는 망설이지 안고 하늘이 편을 들었을거다.
한남자 성격도 온화하고, 일도 일심히하고, 집안 배경도 짱짱하니, 요리하는 모습도 아름다워진다. 역시 소찬식이 가르친 사람이라 다르네. 김하늘은 잠깐 넋이 나갔다가 웃으며 말한다. “셋째 오빠는 항상 멋있지.”소은정은 이말에 약간 애달픈 감정을 느꼈다. 이 애달픈 감정은 소은해랑 연관이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둘이 진짜 뭐라도 될것 같았다.옆에 있는 윤지섭은 조용하게 앉아 있기만 했다.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자신을 과하게 표현하지는 않았다.“아 참, 너 강서진 전처랑 어떻게 아는 사이야?” 그때 예식장에서 부터 궁금했던 소은정이 물었다.김하늘: “옛날에 강서진 전처로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강서진이 많이 신경쓰지 않아서 그런지 친구없어 보였거든, 짠해보이고 해서 어쩌다 보니 알게 됬어. ”“그렇구나~” 소은정은 머리 끄덕이며 “짠하긴 하네.” 라고 말했다. 김하늘:“그녀의 로펌에서 승진을 도와주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의도는 좋으나 조심해야되. 역효과를 내면 다친다~”배프가 아닌 이상 하늘은 이런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걱정마, 다 생각이 있거든.” 소은정은 웃으며 말했다.둘이 이야기하고 있는 중, 소은해가 금방 구운 스테이크를 들고 주방에서 나왔다.잘생긴 얼굴에 조각같은 비주얼! 팔에도 적당한 근육선이 흰색 셔츠에 빛이났다.“우리 셋째 오빠 얼굴도 참 여자 사기치기 딱 좋은 얼굴이야! 쟤는 왜 뚱뚱한 대머리로 안태여 났을까?” 소은정은 머리를 저으머 말했다.김하늘은 은정의 말에 웃었다.소은해는 한심한 눈빛으로 앞차마를 던지며 “내가 이렇게 생겨서 실망을 끼쳤겠네?” 소은정은 그저 웃으며 하늘한테 갔다. “하늘아 우리오빠표 스테이크 아주 쥑여주거든!”김하늘이 다가 오자 소은해는 눈치 바르게 의자를 빼주었다. 이미 혼자 알아서 앉은 소은정:“......”친동생은 대접도 안해주고?? 윤지섭은 소은정의 옆에 앉았다. 소은해는 김하늘 옆에 앉고 다정하게 스테이크를 썰어 주었다.소은정은 오빠의 모습을 멍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고 마침내 거실 안은 나지막한 언짢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언제 적 일인 거지?"뒤돌아보니 소은해의 눈동자 속은 붉게 물들어 있었고, 충격으로 찼다.김하늘은 미소를 지으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얼마 전이었어요, 전 윤지섭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었고 사이도 좋았어요, 그러다 함께 있기로 결정도 했었고요, 아마 오랫동안 정든 탓일 거에요."소은해의 잘생긴 얼굴은 수심으로 가득 찼고, 그는 두 주먹을 어찌나 꽉 쥐었는지 팔의 힘줄이 솟아 있었다.분노가 극에 달한 것 같았다.상황이 좋지 않게 보이자 소은정은 즉시 헛기침을 했다. "내가 실언을 했네, 진작에 나에게 말했어야지, 더 이상 묻지 않을게."김하늘은 미소를 지으며 윤지섭을 힐끗 보더니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었다."너에게 알려주려고 그를 부른 거야."그런데 뜻밖에도 소은정의 먼저 눈치를 채고 질문을 한 것이었다.“축하해, 정말 축하해.” 은정은 웃으며 축하를 전했다."고마워."소은정은 복잡한 심정으로 웃었다, 자신의 셋째 오빠를 생각하면 정말 불쌍하기 짝이 없었기에,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고 김하늘과 윤지섭을 돌려보냈다.소은정은 소은해의 눈시울이 붉어진 것을 발견했다.그녀는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됐어, 셋째 오빠.”하나는 절친이고, 하나는 친오빠인데 그녀가 어떻게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소은해는 안색이 어두워져서 말했다, “안되겠어, 저 둘을 떼어놓아야 되겠어!”소은정은 어이가 없었다.그녀는 떠나보낸 뒤 후회하는 그 모습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남자들은 다 저런가?"난 돕지 않을 거니까 알아서 해봐.”있을 땐 소중하게 여기지 않더니, 정작 떠나가니 소중한 것을 알게 된 그 모습이 너무 웃겼다!은정이 자신이 가방을 챙겨들고 떠나려 하자 소은해는 목이 잠겨서 그녀를 애처롭게 불렀다."막내야."소은해는 눈시울을 붉히며 묵묵히 그녀를 바라보다가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건넸다."오빠 카드 네 마음대로 긁어, 오빠를 도와줄 사람은 너밖에 없어!"돈
소은해는 그녀의 방법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지만, 김하늘의 절친으로서 그녀만큼이나 김하늘을 잘 아는 사람은 없었기에, 그는 반신반의하며 따를 수밖에 없다.소은정은 3일 동안 핫 키워드에 머물렀고, 3일 동안 SC 그룹과 태한 그룹의 주가는 상승 기세였다.명원 그룹의 아가씨가 소은정을 따라 한다는 소문은 퍼졌고, 파파라치 기자를 의도적으로 그녀를 찾아가 몰래카메라를 찍기도 했고, 이번 기회에 그녀를 이용해 연예계에 한 획을 긋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안타깝게도,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었지만.매번 화보 한편을 찍을 때마다 소은정과 비교를 해댔다."이 몸매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려고? 우리가 바보인 줄 알아?”라고 반문했다."저희와 함께 사업에 전념하는 것으로 따지면 저희 소은정 대표님을 따라올 자는 없어요!” "명원은 조용히 자기 돈 만 쓸 것이지 , 그 큰 다이아몬드를 우리가 살 수 있는 줄로 아나 보지? 심지어 댓글 알바까지 고용하면서 우리가 장님이라도 되는 줄로 아나 봐.”덕분에, 이사회에서 신제품을 착용하고 길거리 화보를 찍자고 했을 때 그녀는 거절했다..같은 방법은 은 두 번 다시 사용하지 않을 소은정이었다. 거부감만 조성할 뿐이니.그래서 그녀는 한동안 일부러 촬영을 피했고, 일부 공공장소에서는 소은해에게 맡겼다.태한 그룹.어르신은 오래된 방침에 따라, 일정 시간마다 회사에 와서 모습을 드러냈다. 첫째는 오래된 주주들을 경각심을 주면서도, 둘째는 박수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서였다.오래전부터 박수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꽂아 두었던 그의 사람들은 전부 정리를 해버렸다. 어르신은 점점 더 태한 그룹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힘겨웠다.박수혁을 괴롭힐 여력조차 남지 않았다.하지만 그의 위력은 아직 남아 있었고, 회사 안팎에서 그를 감히 소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박수혁이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자, 이한석은 박수혁에게 어르신께서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신다고 보고를 했다.박수혁은 눈썹을 찡그리며 안으로 들어갔다."어르신,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