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에게 돈을 내라고는커녕 이기태는 말 한마디도 못 받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떠날 수 있겠는가?“이진아, 네가 나를 돕겠다고 약속하기만 하면 어떤 요구를 하든 나는 모두 들어줄 것이야!”이기태는 격렬하게 몸부림치며 이를 악물고 마음을 독살하자 어조를 올렸다. “나는 너한테 교환으로 회사의 주식을 줄 수 있어. 앞으로 내가 죽으면 의외의 일이 생기지 않는 한 GN 그룹의 전체는 모두 너의 것이야!”GN 그룹의 전체?이진의 붉은 입술은 풍자의 곡선을 일으키고 코웃음을 쳤다.“듣기에는 매우 성의 있어 보이지만 아쉽게도 제가 원하는 물건은 종래 제가 직접 가져갔지 다른 사람이 저에게 증정할 차례는 없습니다.”“게다가…….”이진은 입가를 올리고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 보충했다.“저는 GN 그룹이 파산하고 당신이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을 간절히 보고 싶었는데 당신은 무슨 낯짝으로 제가 당신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합니까?”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이진이 손을 들자 경비원 몇 명은 눈치채고 화가 난 이기태를 강제로 쫓아냈다.이기태는 화가 나서 저주를 퍼부었고 근래의 여러 가지를 떠올리며 참다못해 결국 백윤정에게 전화를 걸었다.“백윤정, GN 그룹 주식의 일은 너와 관련이 있지? 너는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마치 계속 이기태를 기다리고 있는 듯 백윤정의 전화는 빠르세 연결되었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마침 이기태의 분출구가 되었다. 그는 생각하지 않고 바로 질문을 던졌다.뜻밖에도 백윤정은 부인하지 않았다.“당신이 생각하기에는?”백윤정이 떠나기로 선택한 것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였다. 그녀는 얼굴도 붉어지지 않고 오히려 남을 비난하며 자신을 깨끗이 내팽개쳤다.“당신은 사진 몇 장 때문에 나를 억울하게 하고 심지어 이영을 괴롭혔는데 내가 그냥 이렇게 넘어갈 것 같아?”“이기태, 나한테 사과하고 나랑 이영을 데리고 돌아가든지 아니면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GN 그룹이 하루아침에 망가지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보든지 해!”회사 앞에서 백윤정이 한 짓
만약 이건과 이진이 정말 그들과 가까운 사이라면 그만이다. 이건의 지원이 있다면 이기태는 오히려 이 책임을 짊어지는 것을 개의치 않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이것은 분명 터무니없는 재앙이라는 것이다.이기태의 얼굴은 창백해지고 정말 좋지 않았다.얼마 후에야 이기태는 문득 자신을 대신해 변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기태는 마지못해 한 가닥 웃음을 지으며 매우 허탈해 했다.“소 대표님, 오해하셨습니다. 윤이건은 명의상 확실히 저의 사위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진은 백은 망덕 한 년이고 이 아버지의 생사마저도 전혀 묻지 않을 것입니다.”“윤이건과 이진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대표님께서 아무리 GN 그룹을 압박해도 심지어 GN 그룹이 정말 파산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손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소 대표는 가볍게 코웃음을 치며 흡사 그의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았.그가 화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로 소문도를 백은망덕한 놈이라 욕하지 않았는가.하지만 결국 자신의 아들이고 혈맥이 연결된 관계인데 아들로 삼지 않겠다고 해서 정말 그럴 수 있겠는가?소 대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아무리 백은 망덕 한 년이라 해도 당신은 그녀의 친아버지입니다. 그녀는 설마 눈을 뜨고 GN 그룹이 파산하고 당신들이 길거리로 떠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만 있겠습니까?”“…….”이진은 정말 그럴 수 있을 것이다.소 대표의 고집이 보통이 아니고 또 GN 그룹의 상황이 눈앞에 임박했음을 보고 이기태는 거듭 몸을 낮추고 모질게 마음을 다잡았다.“소 대표님, 믿지 않으신다면…….”“이기태, 저는 당신과 담판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소 대표는 인내심이 없어서 끊어버리고 그에게 말을 다 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이건은 여러 차례 그들을 제압해서 현재 그들의 유일한 출구는 바로 GN 그룹에 있었다.설사 이기태가 말한 바와 같이 이건과 이진이 그들과 관계가 좋지 않다 하더라고 그는 멈출 수 없었다. 그는 자식으로서 정말 이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소 대표는
이렇게 큰 사무실에 부자 둘이 마주 앉아 있었는데 소 대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소문도를 빤히 쳐다보았고 말투는 더욱 나빠졌다.“문도야, 사실대로 말해봐. 최근에 어떤 사람을 건드렸어? 멀쩡한 게 처음도 아닌데 이 식품 과실이 어떻게 고발되었어!”“저는 요즘 줄곧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본분을 지켜 제 수중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디 누구를 건드릴 시간이 있겠습니까?”소 대표는 말할 것도 없고 문도 자신도 지금까지 여전히 멍해 있었다.문도는 어젯밤에 프로젝트가 이야기되어서 축하하기 위해 한 무리의 불량배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환담했다.그리고 아침 일찍 술이 깨자 SA 그룹은 하늘이 변했다.어떤 사람을 건드렸는지에 대해 말하자면 윤이건 외에 또 누가 있겠는가?“하마터면 그 사람을 잊을 뻔했네요!”문도는 독살스럽게 퉤하고 갑자기 앞으로 나아가 두 손을 책상 위에 받쳤다.“아버지, 혹시 윤이건이 한 것이 아닐까요? 윤이건 외에 또 누가 이런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상대할 수 있겠습니까? 틀림없이 윤이건 일 것입니다!”이건은 이진과의 관계때문에 진작부터 SA 그룹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니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분명히, 이건이 가장 의심스러운 대상이었다.소 대표도 이건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이건은 비록 여러 차례로 SA 그룹을 압박했었지만 수단은 모두 공개적으로 사용되었다. 조용히 손을 쓰는 것은 이건의 스타일이 아니었다.게다가 설령 이건이 한 것이라고 해도 그들은 어떤 증거도 내놓을 수 없었다.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자 소 대표는 체면을 내려놓고 여러 관계를 찾아다녀야 했다.그리고 문도가 의심의 대상으로 삼았던 이건은 마침 이 소식을 듣자, 최근 며칠 동안 이진의 이상한 행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깊이 조사해 보니 역시 이진과 연관이 있었다.다만, 이진은 말끝마다 연극을 보기만 하면 된다고 하였지만, 갑자기 SA 그룹을 공격할 이유가 없었다.이건은 뭔가 이상하다는
이기태는 최근에 확실히 백윤정 때문에 이영에게 잘 대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이영이 아무리 제구실을 못하더라도 어쨌든 그의 친딸이다.SA 그룹은 또 어디인가?SA 그룹의 그 아들과 손자들, 그 몇 세대의 사람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암투가 끊이지 않았다. 소문도만 해도 좋은 물건이 아니었다. 장사를 하는 것이 출중한 편은 아니었고 사적인 작풍 방면에서는 더욱 사람들로 하여금 동조하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사생활이 매우 혼란스럽다고 할 수 있었다.그러니 이영을 문도와 혼인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은 이영을 불구덩이로 밀어내는 것 아닌가?“내가 보기에 너는 정말 얼떨떨하구나!”이기태는 화가 나서 평정을 잃고 벌떡 일어나 욕설을 퍼부었다. “SA 그룹이 무슨 좋은 곳이라고 이영을 거기에 시집가게 해? 더군다나…….”이기태가 보기에 이 일은 이진이 배후에서 음모를 꾸민 것일지도 모른다. 이씨 가문이 간신히 몸을 빼냈는데 다시 이 진흙탕에 빠져나갈 필요가 없었다.이기태는 다시 느슨해지고 차가운 눈으로 백윤정을 힐끗 보았다.“아무튼 네가 이영을 소문도한테 시집보내려 한다면 나는 절대 동의하지 않을 거야!”이기태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숨을 가다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홀로 남겨진 백윤정은 화가 나서 눈을 희번덕거렸다.‘자신더러 부인지인이라고 하다니, 이기태야말로 정말 어리석구나! SA 그룹은 그들에게 반전의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는데 소문도한테 시집가는 것이 뭐가 나쁜가?’백윤정의 상태가 조정되기도 전에 갑자기 방문이 밖에서 살짝 열리고 눈물로 가득찬 이영이 문밖에 서서 믿을 수 없다는 듯 백윤정에게 물었다.“엄마, 아빠와의 대화를 들었어요. 저를 소문도에게 시집보내려는 건 진심인가요?”“이영아…….”백윤정은 이영이 갑자기 나타날 줄을 예상하지 못해서 중얼거렸다. 하지만 백윤정은 확실히 그 생각을 가졌다.이영에게 들렸으니 더 이상 말할 수 없는 것이 없었다. 백윤정은 앞으로 나아가 이영의 어깨를 감싸고 차근차근 유도했다.“이영
곧이어 소 대표는 또 자금 세탁을 떠올렸다. 익명으로 제보한 일은 이진이 한 것이니 어쩌면 이 일도 이진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소 대표는 눈이 찢어지고 이빨이 깨질 것 같았다. 줄곧 화를 참으며 AMC에 도착한 후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곧장 이진의 사무실로 달려갔다. 이진 본인을 만나자 분노를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이진, 먼저 우리 SA 그룹의 식품 부서를 통제가 엄격하지 못하다고 제보하고 또 내가 전임 시장의 자금 세탁에 참여했다고 제보하다니. 너는 정말 우리 SA 그룹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작정이구나.”‘자금 세탁?’이진은 눈썹을 찌푸렸다. 첫 번째 일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두 번째 일에 대해서는…….식품 부서의 문제를 검사한 후 이진은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이진도 방금 소 대표의 입에서 이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런 터무니없는 죄명까지 이진과 연관할 수 있는가?이진은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손에 든 사인펜을 내려놓았는데 눈에는 풍자적인 웃음이 가득했다.“소 대표님, 무슨 일을 하시든 간에 먼저 증거를 제시하시고 다시 저에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여기는 AMC입니다. 외부인이 함부로 행패를 부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이진, 너 지금 해놓고 감히 인정 못하는 거야?”소 대표는 화를 참고 왔기에 이진의 이 말을 듣자 안색은 점점 더 안좋았다.그러자 이진은 웃으며 말했다.“저는 한 적이 없는데 무엇을 인정하기를 원하시는 겁니까?”“또한, 소 대표님께서 다음에 또 저에게 무엇을 질의하실 때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이기태와 같은 연시가 아니어서 당신 SA 그룹이 끌고 다니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이진은 입가에 냉담한 표정을 지으며 무심코 풍자적인 몇 마디를 한 뒤 붉은 입술을 살짝 열었다. “여봐라…….”이진의 뜻은 사람을 시켜 소 대표를 “모시고” 나가게 하려는 것이었다.하지만 뜻밖에 이진이 한마디 하기 전에 먼저 누군가가 문을 밀고 들어왔다. 다만, GN 그룹
이건에게 있어서 한 것은 한 것이고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며 종래로 이건이 인정할 수 없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진은 독립적인 성격이라 허락 없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그러니 현재의 상황은 더 말할 것 없었다. 이진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이건에게 특별히 이 문제를 묻다니…… 이건의 눈에는 아무리 봐도 홍문처럼 보였다.망설이다가 이건은 먼저 이진을 품에 안았다. 품속의 사람을 흘겨보자 이건의 검은 눈동자에는 모처럼 약간의 불안한 정서가 솟아나기 시작했다.“내가 신고했어, 왜 그래?”역시 그런 것이었다.사무실에 있었을 때 이진은 이미 이런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직접 이건이 인정한 것을 들었을 때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마치 꿀을 먹인 것처럼 달았다.“왜? 나는 네가 SA 그룹과의 원한을 진작에 정리한 줄 알았는데?”이진은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억양도 따라서 부드러워졌다.이건은 이진의 말투를 자세히 분별하였는데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하는 것 같아서 다소 의외였다.“화 나지 않았어?”“내가 왜 화 나야 하는데?”이진은 어리둥절해하며 이건의 팔을 가볍게 밀면서 애교 부리듯이 재촉했다.“먼저 내 질문에 대답해. 왜 그랬어?”“너를 위해서.”이건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흐뭇하게 이진의 가는 허리를 껴안았다. 낮은 목소리는 이진의 귓가에 떨어지며 또박또박 말했다.“내가 너한테 했던 그 전화 기억해? 너는 소 대표가 이기태를 이용해서 너를 위협했다고 말하지 않았어? 나는 네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볼 수 없어.”자신의 사람인데 이건은 총애하기에도 모자랐다.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이진은 더욱 제멋대로 웃었다.식사가 끝나고 의심할 여지 없이 또 한방의 봄기운이 남았다…….문도는 회사 내부의 난투극을 해결한 후 소 대표의 의견을 따라 모든 수단을 이건을 대응하는 데 사용했다. 이진과 상관없으니 그럼 분명 이건이 한 것일 것이다.설사 이건이 아니더라도…… 이건이 얼마 전 SA 그룹을
그들은 이건에게 중상모략할 용기가 있는 것을 보니 오기 전에 분명 충분한 준비를 했을 것이다.목재를 운송하는 운전기사는 이 목재가 이건이 주문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이건의 목소리가 들어 있는 통화 기록과 대량의 프로젝트 비용이 송금된 것을 위조하기도 했다.하나하나 증거는 충분했다. 만약 이건이 사건의 주역이 아니라면 그도 아마 이런 표상에 속아 넘어갔을 것이다.“윤 대표님, 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더 할 말씀이 있으십니까?”어두컴컴한 심문실 안에서 두 행정기관 직원은 점점 더 큰소리로 떠들어댔다. 이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얼굴색이 변하지 않았다.“이 화물차 운전기사는 분명히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고의로 저를 모함하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그리고 비슷한 소리가 그렇게 많은데 당신은 어떻게 이 목소리가 틀림없이 제 목소리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또한 이 송금 계좌에 대해 당신들은 어떻게 그것이 제 개인 계좌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윤 대표님께서 자재를 줄여 부당이익을 얻으려면 당연히 공금 계좌로 가지 않겠죠. 이렇게 간단한 이치를 우리가 모를까 봐요?”행정기관 부장은 마침 문도의 좋은 점을 받아서 의심스러운 점을 잡고 이건을 한사코 억눌렀다.이건은 눈을 가볍게 치켜뜨고 약간 서늘한 시선으로 가볍게 그 부장의 얼굴을 스쳤다. 부장은 이렇게 노려보는 것을 보고 온몸의 솜털이 거의 곤두설 뻔했다.“왜 저를 이렇게 쳐다봅니까!”부장은 아무래도 제발 저려서 자꾸 치켜올리는 어조는 마치 일부러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았다.“윤 대표님, 대표님의 신분과 지위가 거기에 놓여 있다고 해서 우리가 대표님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 관광 프로젝트는 확실히 대표님이 인수한 것이지만 대표님 한 사람을 위해 개발하는 것은 아닙니다.”“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시작되기 전에 우리가 문제를 발견했다면 우리도 대중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미리 조사했기에 다행이지요. 그렇지 않고 정말 프로젝트가 정식
네티즌들의 진심 어린 욕설과 많은 댓글 알바들의 악의적인 선동으로 인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 분노의 태도를 가졌다.그래서 YS 그룹은 여론의 소용돌이에 깊이 빠져 회사의 주식 가치까지 모두 심각하게 폭락하였다.루트는 인터넷에서 YS 그룹에 대한 뉴스를 찾았고 네티즌들이 이 일로 점점 더 심하게 다투고 인신공격까지 가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기에는 참으로 눈꼴사나웠다.비록 루트는 이건과 많은 접촉을 하지 않았지만 이건은 그들 이 대표님의 남편인데 네티즌들이 욕하도록 내버려 둘 수 있겠는가?게다가, 윤 대표님께서 어찌 목재를 가지고 부당이익을 얻으려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분명히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것일 것이다!루트는 울분을 터뜨리며 손을 쓰기 전에 겨우 진정하고 그래도 먼저 이진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이 대표님, 인터넷 뉴스를 보셨어요? 제가 방법을 찾아서 눌러버릴까요?”비록 루트가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이진은 듣자마자 어떤 뉴스를 말하는지 즉시 이해했다. 이진은 오전에 이건이 답장한 메시지를 떠올리며 오래 망설이지 않았다.“필요 없어.”이건이 자신의 생각이 있으니 이진은 굳이 끼어들어 계획을 망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이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아무런 감정도 없이 입을 열었다. “악의적으로 여론을 선동하는 마케팅 계정의 ID를 모두 적어놔.”그들은 모두 SA 그룹이 배치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이진은 비록 지금 참고 묻지 않을 수 있지만 나중에 그들을 찾아 결판을 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었다.관광 프로젝트는 현재 YS 그룹의 모든 항목 중의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하여 프로젝트가 잠시 보류한다고 선포되자 이건은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이자 YS 그룹의 대표로서 자연스럽게 한가해졌다.이진은 AMC를 떠나 별장으로 돌아왔지만 쉴 겨를이 없었다.다음 순간 남자의 뜨거운 입술은 아무런 징조도 없이 이진의 모든 숨을 쉽게 빼앗았다.뜨거운 입맞춤이 떨어지자 두 사람의 열기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