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오너라, 누구 없느냐!”서천 황제는 크게 노하여, 미친 듯이 포효하고 있다!그것은 그의 아버지의 모자에 박힌 구슬이다! 필경 도둑을 맞은 것이다!천지단이라는 곳은 신성해서, 평소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못한다. 그러나 이때 황제의 외침에, 그 장병들은 사고가 난 줄 알고 잇달아 뛰어들었다. 결국 수만 명의 장병들 모두가 멍청해졌다!아무도 눈이 멀지 않았고, 모두가 기천주를 잃어버린 것을 보았다!“누가, 누가 천지단을 지키는지 당장 튀어나와!” 서천황제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 그가 등극한 이래로 이렇게 크게 노한 적이 없다.말이 떨어지자, 군중 속에서 금위군 대장이 걸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이 사람은 유준호라고 하는데, 줄곧 그가 천지단 경비를 책임져 왔다.“털썩!” 유준호도 놀라 멍해져서, 무릎을 꿇고 온몸을 떨었다!“짐이 네게 묻는다. 기천주가 어디로 갔느냐, 말해라!” 서천황제는 노하여 용서할 수 없었고, 살기가 가득했다!“폐하…….” 유준호는 식은땀이 줄줄 흘러 온몸이 흠뻑 젖었다. 그는 열심히 회상하며 몇 분 동안 침묵하다가, 비로소 입을 열었다.“폐하, 신이 생각났습니다……. 1년 전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살금살금 천지단에 들어갔습니다. 그 남녀가 기천주를 훔쳐간 것 같습니다…….”“1년 전?!” 서천황제의 얼굴색은 흙빛이었다. “천지단은 신성한 곳이다. 1년 전에 누군가가 천지단에 침입했는데, 너는 왜 짐에게 아뢰지 않았느냐?!”유준호는 이미 완전히 멍청해졌다. 1년 전, 그 남녀가 천지단에 들어갔을 때, 그는 그 남녀가 몰래 이곳에 와서 데이트를 한 줄 알고, 황제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 남녀가 기천주를 훔쳐갈 줄 누가 알았겠는가!“폐하, 신을 죽여 주십시요, 신을 죽여 주십시오…….”유준호는 끊임없이 이마를 바닥에 찧으며 절을 했지만, 황제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 없었다!“화가에게 전해서, 그 한 남자와 한 여자를 그려 짐에게 가져오라!” 서천 황제는 큰 소리로 외쳤다.장내는 고요해서, 아무도 감
반대쪽!해동대륙!부산시, 장생전 분당에는 손민호와 문추추가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안색이 어둡고, 분위기가 답답했다.1년전, 두 형제는 서천대륙에 갔다가, 육강철과 진상 사제 두 사람을 만나 한바탕 모욕을 당한 후, 제자들을 데리고 해동대륙으로 돌아왔다.이 한 해 동안, 손민호는 거의 미친 듯이 수련했다! 매일 자고 일어나면 수련이었다!애초에 손민호는 단지 어둠의 세계 출신에 불과했다. 전임 장생전주의 내력을 이어받아, 무성에 이르렀다. 당초에 전승을 받았을 때, 육 전주는 그에게 앞으로 1년내에, 그의 수련속도가 정상인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고 알려주었다.시간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1년 동안 밤낮없이 수련해서, 지금의 손민호는 이미 1단 무황에 올랐다!그리고 장생전 전주로서 문추추의 수련 속도도 느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장생전에는 ‘이화접목’이라는 비적이 있는데, 오직 전주만이 수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비적은 강하다! 게다가 육 전주는 천재지보를 많이 남겼기에, 현재 문추추의 실력도 1단 무황에 이르렀다!이 두 형제는, 해동대륙에서 거의 군웅을 경시한다고 말할 수 있다!단지 형제 두 사람은, 이 한 해 동안 즐겁게 지내지 못했다!강유호가 서천대륙에서 참사한 것을 생각할 때마다, 두 사람은 가슴이 아팠다!지금 두 형제는 술잔을 들고 부딪쳤지만,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술자리 옆에는 또 익숙한 모습이 하나 있는데, 바로 김설연이다. 김설연의 아랫배가 이미 약간 불룩한 것이 보였다.그렇다, 그녀는 문추추의 아이를 임신했다.지난번 병원에서, 김설연은 일주일간 문추추를 돌보았는데, 후에 두 사람은 영문도 모른 채 함께 하게 되었다. 아마도 첫눈에 반한 것 같았다.3개월전, 김설연은 문추추의 아이를 임신했으니, 행복이 가득하다고 말할 수 있다.이때, 손민호가 고개를 들어, 술을 한 모금 들이켜며 분개했다.“추추 형, 우리 오늘 아미파에 가서 유호의 복수를 하자. 나는 한시도 기다릴 수 없어!”이 한 해 동안 손민
……반대편.서천대륙, 화산구 밑.이때의 강유호는 백옥대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서경연과 소진경은 조용히 한쪽을 지키고 있었다. 두 여자는 흥분과 격동을 감추지 못했다.‘1년이야, 꼬박 1년이 걸렸어.’그녀들은, 절세의 공법이 곧 강유호에 의해 창조될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윙!바로 그때, 강유호는 두 눈을 번쩍 떴다! 공포의 기운이 미친 듯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이때의 그는 이미 1단 무황에 발을 들여놓았다!다음 순간, 강유호가 일어나서 천천히 손을 들자, 주위의 공기가 보이면서 순식간에 비뚤어졌다! 흡사 동그란 블랙홀을 형성한 것 같았다!우르릉!강유호의 발밑을 중심으로, 사방 수백 리의 대지가 알 수 없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온 화산이 떨린다! 수많은 자갈이 빗방울처럼 떨어졌다!그 격렬한 진동의 폭은, 사람으로 하여금 똑바로 서지 못하게 만들었다.“휴…….”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른다. 강유호는 긴 숨을 내쉬고 천천히 눈을 떴다! 이때가 되어서야, 대지는 비로소 진동을 멈추었다.“도련님, 대단하십니다!”소진경은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강유호를 덥석 안았다.서경연도 여린 몸을 떨면서, 강유호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한없는 기쁨을 내비쳤다.“강유호, 너…….”서경연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강유호, 너의 이 공법은……. 이름이 뭐니?”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며 말했다.”그냥 이렇게 부르죠, 모든 생각이 다 사라진다고 해서, 만념구회로 하죠.”“만념구회?!”말이 떨어지자, 소진경은 참지 못하고 박수를 쳤다.“그 이름 좋아요!”서경연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말했다.“강유호, 빨리 풀어서 우리에게 보여줘.”“좋아요!” 강유호가 웃으며 단전에 가라앉히고, ‘만념구회’를 방출하려고 했다.결국 강유호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이 기술을 방출할 수 없었다!“어떻게 된 일이야?!” 강유호는 머리에서 띵해졌다.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연구에 몰두
그렇다, 바로 내일, 독고정문과 최시현이, 결혼할 것이다.독고 가문에서는 이미 청첩장을 보냈으니, 내일, 해동대륙의 강호 고수들과, 재계의 거두들이, 모두 와서 축하할 것이다!1년 전, 해동대륙의 각 문파는 서천 대륙으로 가서 신기의 소식을 알아보다가, 결국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돌아왔다.해동대륙으로 돌아간 후, 최시현의 요청으로 강남연단협회 회장 신나온은, 계속 몇 번이나 직접 독고가문에 와서, 제자를 위해 혼인 이야기를 꺼냈다.바로 한 달 전, 독고 가족은 마침내 이 경사를 승낙했다.지금, 전면의 대청 안.독고정남은 그곳에 앉아서, 조금의 기쁨도 없이 침울한 표정이어서, 바깥의 기쁨이 넘치는 분위기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었다.강희린은 옆에 서 있었다. 아름다운 얼굴에는 복잡함과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이 나타났다.“정남씨, 내일이 딸이 결혼하는 날이예요. 당신 이러지 않는 게 어때요?” 강희린은 부드러운 말투로, 독고정남을 위로했다.“아무래도 그녀도 당신 딸이예요. 우리 더 이상 이전의 일을 고민하지 말아요. 알았지요? 내가 부탁할게요.”이런 말을 할 때, 강희린의 눈에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이 가득했다.‘일 년이 됐어.’‘꼬박 1년이야! 서천대륙에서 돌아온 후, 남편은 큰딸에게 비할 데 없이 냉담하여,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이번 결혼식조차도, 그는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아!’강희린은, 남편이 강유호 때문에, 큰딸에 대해 줄곧 원망해 왔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이 일이 벌써 일 년이 지났으니, 아무리 큰 원망이라도 없어져야 하는데…….’“휴…….”아내의 만류에, 독고정남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나는 걔라는 딸은 없어. 나는 걔보고 유호에게 목숨으로 갚으라고 하지 않았어. 이미 나의 가장 큰 마지노선이야!”“당신…….”강희린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 ‘남편의 이 성질은 어째서 이렇게 고집이 세지?! 강유호는 어디까지나 외인이고, 이미 죽었는데, 왜 아직도 딸을 용서하려 하지 않는 거야?’“가주
그 시녀는 땀을 뻘뻘 흘리며 입을 열었다.“이번 서천대군은 어민으로 위장하고 서천대륙에서 왔답니다. 그래서 아무도 그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그들은, 독고 가문에서 10분 거리도 안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마치 큰아가씨와 사위분이, 앞서 서천 황실의 중요한 물건을 가져가서, 서천황제가 진노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팍!”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독고정남은 책상을 세게 치면서,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또 이 두 짐승이 저지른 좋은 일이구나.”말하면서, 독고정남은 그 시녀를 향해 말했다.“가서, 큰 아가씨를 불러오거라!”독고정남의 노여움을 알아차리고, 그 시녀는 서둘러 나갔다.이때 독고정남은 몹시 화가 나서, 강희린을 보고 노여워했다.“보았어, 이 두 짐승이 도처에서 사고를 쳤어. 처음에는 유호을 죽였고, 지금은 또 서천 황실을 건드렸어. 나는 정말 모르겠다. 그 최시현이 뭐가 좋은지, 너는 그에 대해 이렇게 만족하고, 또 그를 사위로 삼겠다고 대답했어!”“나는…….”강희린은 예쁜 얼굴을 붉히면서, 한순간 반박하기 어렵자, 쓴웃음을 지으며 위로했다.“자, 됐어요, 당신 먼저 화내지 말고, 이따가 우리가 상황을 잘 물어보아요. 만약 정연이 정말로 서천대륙의 물건을 가져갔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돌려주면 되요.”말하던 참에 정연과 수연이 걸어 들어왔다. 두 자매는 웃고 떠들었다.특히 정연은 내일 최시현과 결혼하기에, 그녀는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그러나 홀에 들어서자, 정연은 웃음을 거두고 겁에 질려서, 독고정남을 향해 입을 열었다.“아버지, 저를 찾으셨어요…….”그녀는 아버지가 지금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다는 것을 느꼈다.짝!독고정남은 쓸데없는 말이 없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서, 아무런 징조도 없이 손바닥으로 그녀의 얼굴을 세게 후려갈겼다!정연은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단번에 맞아서 바닥에 쓰러졌고, 어여쁜 얼굴에는 선홍색의 다섯손가락 자국이 나타났다.“너 이 짐승아, 솔직히 말해. 서천 황실에
독고정남은 온몸을 떨며, 다시 손바닥을 치켜들고 정연을 때렸다.“다른 사람의 서천대륙 물건을 가져가 놓고도, 너는 그래도 도리가 있구나, 그렇지? 이 짐승아, 너는 내 딸이 아니야!”한쪽의 강희린은 급하고 화가 나서, 단번에 달려들어 독고정남을 가로막았다.“당신은 좀 진정할 수 없어요? 지금 걔를 때리면, 무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말하면서, 강희린은 정연을 향해 급히 말했다.“정연아, 너도 마찬가지야. 너는 더 이상 너의 아버지를 화나게 하지 마. 너는 서천대륙의 어떤 구슬을 가져왔니? 빨리 가서 그 구슬을 가져와.”정연은 말할 수 없는 억울함에 발을 동동 구르다, 울면서 뛰쳐나갔다.앞발이 막 떠나자 강희린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정남 씨, 아무리 그래도 정연도 당신의 친딸이예요. 내일이 바로 그녀의 결혼식이예요. 당신은 왜 원수를 대하는 것처럼 그래요. 이따가 정연이 구슬을 꺼내 오고, 우리가 서천 황실에 돌려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휴!”독고정남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그곳에 앉아 말을 하지 않았다. 얼굴색이 매우 어두웠다.쾅!바로 이때, 큰 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 독고 가문의 대문이 억지로 걷어차여서 부서졌다!이와 동시에, 한 시녀가 빠른 걸음으로 들어와서, 창백한 안색으로 말했다.“가주님, 큰일났습니다. 서천대륙의 근위군이 와…… 왔습니다.”이 말을 할 때, 그 시녀는 거의 땅에 주저앉을 뻔했다!독고정남은 안색이 변해서, 얼른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나갔다.밖에 나가서 눈앞의 정경을 본 독고정남은, 참지 못하고 숨을 들이마셨다!거의 만 명에 가까운 근위군이 벌떼처럼 몰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독고 가문의 저택 전체를 철통처럼 둘러쌌다!이 근위군들은, 검은 갑옷으로 통일되었고, 손에는 장창을 들고서 섬뜩하게 살기를 뿌리고 있었다!근위군은 서천 황실의 정예다! 이때의 출현에, 독고 가족 전체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졌다! 독고 가문의 자제들은, 하나같이 서로 얼굴만 쳐다보면서, 숨도 제대로 못 쉬었
“아!”독고정남은 손에 장검을 들고, 고함을 지르며 근위군 속으로 돌진했다!그는 오늘 독고 가문이 멸망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멸망하기 전에, 서천의 병사들을 몇 명이라도 더 베어야 했다! 눈앞의 판세는, 말을 많이 해도 소용이 없으니, 필사적으로 저항할 수밖에 없다!“죽여라!”이 순간, 독고가문의 제자들은 분분히 반응하면서, 몸에 지닌 병기를 뽑아 상대방과 함께 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쌍방의 차이가 현격하였기에, 독고가문의 자제들은 분분히 쓰러졌다.캉! 캉! 캉!삽시간에 병기가 부딪치는 소리, 고함치며 죽이는 소리가 독고 가문의 상공에 메아리쳤다!혼전 중에 강희린, 정연, 수연도 장검을 뽑았다.이때 독고정연은, 눈앞의 근위군에 저항하면서 죽은 유모를 생각하면서, 마음속으로 비통하고 또 후회하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강희린을 향해 소리쳤다.“엄마,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그 구슬을 가져오지 말았어야 했는데…….”강희린은 가볍게 탄식하면서, 말투가 복잡해졌다.“지금 그걸 말해서 무슨 소용이 있어. 먼저 가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말이 떨어지자, 손에 든 장검을 힘껏 휘둘렀다!“아…….”비명 소리와 함께, 눈앞에 두 명의 근위군이 쓰러졌다!강희린은 실력이 그리 높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진법에 정통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때 서천대군은 거의 만 명이나 되어, 그녀가 진법에 정통해도 소용없었다!강희린은 몸이 떨렸다. 만약 독고 가문의 사람들이 도화림에 숨을 수만 있다면, 재난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때 서천의 대군은 그 수가 정말 너무 많아서, 도화림으로 도망가려고 해도 기회가 없었다!독고정남은 안색이 흙빛이 되어 차갑게 말했다.“독고정연, 이것은 모두 네가 일으킨 재앙이다! 기억해라, 지금부터 너는 더 이상 나의 딸이 아니다!”이 말을 할 때, 독고정남은 마음이 냉담했다.이 큰딸에 대해, 그는 완전히 실망이 극에 달했다.“아버지!”이 말을 들은 독고정연은, 여린 몸을 떨면서 가슴이 아팠고,
그러나 그의 힘도 한계가 있었다. 한 사람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눈앞의 형세를 만회할 수는 없었다!이 장면을 본 대황자는, 동공이 수축되면서 냉랭하게 말했다.“먼저 저 가주를 죽여라.”비록 독고정남의 방금 전 ‘천뢰멸정'이 매우 놀랍기는 했다.그러나 대황자는, 독고정남이 기술을 시전한 뒤에 이미 힘이 빠졌다는 것을, 똑똑하게 느낄 수 있었다.‘그를 죽이기만 하면, 독고 가문은 기둥이 없게 되고, 반드시 패할 것이다!’“죽여!”대황자의 명령을 들은, 모든 근위군의 눈빛은 독고정남에게 고정되어, 울부짖으며 돌진했다!“아버지!”“정남씨!”“가주님!”이 상황을 본 강희린과 가문의 다른 제자들은, 모두 초조하게 포위를 풀려고 했지만, 모두 눈앞의 근위군에 의해 저지되었고, 전혀 돌진할 수 없었다.철컥!그 중의 한 서천 병사가 단칼에 독고정남의 등을 베자, 비명 소리만 들렸다. 독고정남은 단번에 피바다에 쓰러졌고, 선혈이 끊임없이 흘렀다.“나쁜 놈들…… 나쁜 놈들아!”수연은 장검을 꼭 쥐고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손에 든 검을 계속 휘둘러 눈앞의 적을 물리쳤다.아버지의 위기를 보고, 그녀도 달려들어 돕고 싶었다.그러나 수연은 실력이 낮은 데다가, 격전 속에서 이미 힘에 부쳤다. 이렇게 힘을 소모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힘이 모두 없어질 것이다!바로 그 순간, 서천 장병 한 명이 갑자기 큰 소리로 외치고, 장창으로 빠르게 찌르면서, 곧장 독고수연의 등쪽으로 달려갔다!“수연아, 조심해!”“수연…….”이 장면을 보고 독고정연과 강희린은 모두 놀라움을 참지 못했다.이 창으로 찌르면 독고수연은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수연!”이 순간, 가장 가까이 있던 강희린은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를 악물고 달려들어 독고수연을 껴안았다.“푸악!”장창이 강희린의 등을 매섭게 찌르자, 순식간에 선혈이 솟구쳤다!“엄마!”독고수연은 눈물이 샘솟듯 흐르면서, 크게 고함을 지르고 강희린을 껴안았다!강희린의 얼굴을 보자 순식간에 창백해졌고,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