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멋지게 생겼는걸.”하지만 몇 명은 강유호를 발견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저건 류 씨 가문 사위잖아?”“그래, 언제 딸을 낳은 거지?”하지만 그 목소리는 주위 사람들의 고함소리에 모두 묻혔다. 콘서트장에 몇 만 명이 있기 때문에 너무 시끌벅적했다.무대에 있는 아인유는 아래 관중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신아린에게 포옹을 했다.우상에게 안긴 신아린은 머리가 새하얘졌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기분도 순식간에 밝아졌다.아인유는 신아린을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아버지가 정말 당신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종이비행기에 당신의 소원을 적었잖아요. 그러니 아버지에게도 포옹해 주세요.”뭐?나더러 저 쓰레기와 포옹하라고?신아린은 너무 화가 나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하지만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아인유의 말을 무시한다면 아인유는 무조건 매우 난처해질 거다. 순간 신아린은 입술을 꽉 깨물더니 마지못해 강유호와 살짝 안은 후 재빨리 떨어졌다.하하하하하! 신아린과 포옹한 강유호는 매우 기분이 좋아졌다.“됐어, 딸. 소원을 이뤘으니 우리 내려가자.”강유호가 배시시 웃으면서 신아린에게 말했다.신아린은 그를 노려본 다음 아인유를 향해 빙긋 웃고는 무대에서 내려갔다.지금 콘서트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아인유는 열정적인 관중들과 이렇게 작별하기 아쉬워 또 노래 한 곡을 불렀다. 모든 관중들의 합창 속에서 콘서트는 드디어 끝이 났다. 한참 뒤에야 관중들은 아쉬워하며 자리를 떠났다.강유호는 히죽거리며 류신아와 함께 일어섰다.이때 신아린이 달려오더니 강유호의 엉덩이를 세게 걷어찼다.강유호는 하마터면 바닥에 넘어질 뻔하여 퉁명스럽게 말했다.“딸, 어떻게 아버지를 찰 수 있어?”신아린은 아직도 아혈이 풀리지 않아 강유호를 노려보고는 씩씩거리면서 떠났다.선우효림은 웃겨 이렇게 말했다.“강유호, 아린이를 그만 괴롭혀. 내가 아린이를 달랠 테니 너희들은 데이트를 하러 가.”선우효림은 이렇게 말한 후 신아린을 따라 나갔다. 그녀는 눈 깜
손민호의 조급한 목소리를 듣고 강유호도 당황했다.“민호야, 왜 그래? 무슨 일 생겼어?”손민호는 고개를 젓더니 이렇게 말했다.“아까 중상을 입은 사람을 구했어. 넌 단약을 정련할 줄 알잖아.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단약이 있으면 얼른 가지고 와.” “젠장, 깜짝 놀랐잖아.”강유호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아까 손민호의 조급한 말투 때문에 그는 또 묘연 부인이 찾아간 줄 알았다.강유호는 무의식적으로 물었다.“넌 누구를 구한 거야?”손민호는 고개를 저었다.“몰라. 근교 숲을 지날 때 만났어. 온몸에 상처투성인데 아주 끔찍해. 못 본척 할 수 없어 집에 데려온 거야.”손민호는 계속 말을 이었다.“하지만 너무 심한 부상을 입어 위험한 것 같아. 유호야, 얼른 단약을 가지고 와.”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바로 갈게.”강유호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전화를 끊은 후 택시를 잡았다.“손 씨 저택으로 가주세요.”강유호가 기사에게 말했다.그 말을 들은 택시 기사는 참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손 씨 저택은 부산시에서 매우 유명했다. 왜냐하면 손민호는 부산시에서 명성이 자자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하지만 최근 손민호의 세력은 많이 약해졌다.왜냐하면 전에 전에 묘연 부인이 아미파 제자들을 거느리고 손 씨 저택에 쳐들어가 손민호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때 손민호는 많은 부하를 잃었다.지금 부산시의 지하 세력은 이미 양정화, 양정룡 남매가 주도하고 있었다.강유호가 뒤 좌석에서 눈을 붙이려고 할 때 또 휴대폰이 울렸다.강유호는 또 손민호에게서 전화가 온 줄 알고 휴대폰을 꺼내보니 문추추였다!장생전에서 전주 다음으로 신분이 귀한 백선 모사 문추추! 예전 그와 강유호는 감옥에서 만나게 되었고 아주 빨리 친해졌다!추추가 왜 갑자기 나에게 전화를 한 거지? 강유호는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재빨리 전화를 받았다.“유호야, 큰일이 났어!”전화를 받자마자 문추추가 큰 소리로 외쳤다.“추추야, 무슨 일이야? 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말해봐.”강유호는 이
바로 이때 침대에 있던 남자가 갑자기 눈을 뜨더니 선혈을 내뿜었다.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창백해졌다.손민호는 매우 기뻐하면서 다가갔다.“드디어 깨어났군요.”그 사람은 손민호를 빤히 바라보더니 이렇게 물었다.“당신은...... 당신은 누구세요?”그 사람은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이었다.“저는 손민호라고 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제가 당신을 구한 거예요.”손민호는 또 이렇게 물었다.“참, 집은 어디예요? 무슨 일을 맞닥뜨린 거죠?”“당신이 절 구해준 거군요......”그 사람은 복잡한 표정으로 손민호를 바라보았다.“고마...... 고마워요, 손민호씨. 저의 이름은...... 육장생이고 장생전 전주입니다.”뭐?장생전 전주 육장생?!손민호는 머릿속이 새하얘졌으며 제자리에 굳어졌다.장생전과 통천교는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장생전 전주와 통천교 교주는 모두 절세 강자라고 했다!내가 장생전 전주를 구한 거야? “꿀꺽!”손민호는 침을 꿀꺽 삼킨 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물었다.“육 선배님, 누구 짓입니까?”상대방의 실력이 얼마나 강하면 장생전 전주를 이 정도로 상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컥!”육장생은 다시 한번 피를 토하더니 이를 꽉 깨물면서 주먹을 쥐었다.“6대 문파 소인배들이 협공을......”그는 허약한 얼굴로 손민호에게 이야기해 주었다.비록 육장생이 떠뜸거리며 말했지만 손민호는 어느 정도 알아들었다.육장생의 사생아가 부산시에서 살고 있어 육장생은 가끔 딸을 보러 부산시에 온다.하지만 이번에 그가 부산시에 왔을 때 왜인지 6대 문파는 그의 종적을 알게 되었다.6대 문파는 스스로 정파라고 여겼고 장생전을 사파라고 여기며 없애려고 했다. 육장생은 장생전 전주였기 때문에 6대 문파는 당연히 그를 가만히 놔둘 수 없었다.얼마 전 6대 문파의 장문인과 장로 100여 명이 그를 협공한 거였다.만약 1대 1로 싸운 거라면 육장생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거다. 하지만 100여 명의 고수가 단번에 달려들자 그
내공과 함께 손민호는 자신의 몸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을 느꼈다!육장생은 이를 꽉 악물고 자신의 모든 경지를 그에게 건네주었다!도리에 따르면 수련자의 내공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지만 육장생은 “이화접목”이라는 공법을 수련했다. 이건 장생전에만 존재하는 공법이었고 역대 교주만 수련할 수 있었다!이 세상에는 “이화접목” 공법만이 내공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었다.육장생은 자신이 곧 죽게 된다는 걸 느꼈다. 평생 연마한 내공을 가지고 흙이 될 바에 차라리 손민호에게 줘 은혜를 갚는 게 나았다!“선배, 안됩니다. 살 수도 있습니다!”손민호는 큰 소리로 외쳤다.“선배, 저에게 단약을 정련할 줄 아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가 꼭 선배를 구할 겁니다.”손민호가 말하는 건 당연히 강유호였다.“아니요, 그 어떤 단약도 절 구할 수 없어요.”육장생은 이를 악물면서 말했다.“함부로 움직이지 마세요!”“웅!”어마어마한 내공이 끊임없이 손민호 몸으로 주입되었다!손민호는 자신의 온몸 경락이 순한 내공에 의해 가득 채워지는 걸 느꼈다! 그의 경지도 미친 듯이 올라가고 있었다!무후 4단, 무후 5단, 무성 1단!이건, 너무 무시무시해!순식간에 손민호는 무후에서 무성이 되었다!“웅......”그제야 육장생은 길게 숨을 내쉬면서 손을 뗐다.육장생은 원래 중상을 입었고 평생 내공을 손민호에게 넘겨줬기 때문에 많이 야위어졌다. 그는 순식간에 10살 늙은 듯하였다.육장생은 그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말했다.“당신은 자질이 평범하기 때문에 무성 1단 밖에 되지 않았고 일부 내공을 흡수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조급해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흡수하지 못한 내공은 천천히 당신의 단전에서 흘러나올 것이며 1년 안에 수련 속도가 매우 빠를 겁니다. 일반인보다 10배 더 많이 빠를 거예요! 만약 천부적인 재능이 좋다면 앞으로 1년 사이에 무성을 돌파해 무황이 될 수도 있어요!”선배......지금 손민호는 기쁘기도 하고 조급하기도 했다. 지금 육장생을 보아하니 곧 숨을 거
그리고 육 선배는 마지막에 절대 서천 대륙의 앞잡이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말 의리 있는 사람이었다!왜서인지 손민호는 코끝이 시큰거렸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이때 강유호가 드디어 손 씨 저택에 도착했다.택시에서 내린 후 강유호는 부랴부랴 거실로 들어가면서 고함을 질렀다.“민호야, 민호야......”그는 이렇게 외치면서 이층으로 올라갔다. 손민호는 붉어진 눈시울로 침대 곁에 서있었다.망했어. 강유호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가 한발 늦은 거다.그런데...... 민호는 처음 보는 사람을 구했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슬퍼하지?강유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재빨리 걸어가 물었다.“도대체 무슨 상황이야?”후......강유호를 본 손민호는 탄식했다.“한 시대의 절세 고수가 이렇게 숨을 거두다니. 하지만 스스로 정파라고 일컫는 소인배들은 멀쩡하게 살고 있잖아!”손민호는 붉어진 눈으로 이렇게 말했다.강유호는 멍한 표정으로 손민호를 바라보았다.손민호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유호야, 이 선배가 누군지 알아?”“누구인데?”강유호는 호기심 어린 얼굴로 물었다.손민호는 깊게 숨을 들이쉬더니 또박또박 말했다.“장생전 전주, 육장생이야.”뭐?이 사람이 장생전 전주라고? 강유호는 머리가 뗑해졌으며 멍하니 있었다.아까 문추추는 장생전 전주가 부산시에서 무슨 일을 당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때 강유호는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필경 장생전 전주는 강호에서 유명한 절세 고수였기 때문이라 상대가 되는 사람이 없었다.몇 초 후, 강유호는 정신을 차렸다. 그는 손민호에게서 전해지는 강한 기운을 느끼고 다시 한번 놀랐다.“젠장, 민호야...... 너, 무성 1단이 되었어?!”젠장! 무성 1단?!손민호는 조금도 흥분하지 않았으며 씁쓸하게 웃더니 천천히 말했다.“저 선배가 내공을 나에게 전해준 거야.”그는 아까의 일을 강유호에게 들려주었다.강유호도 그의 일을 듣고 속으로 애석해했다. 한 시대의 고수가 6대 문파 100여 명
뭐? 여자 한 명을 나에게 선물하겠다고? 강유호는 멍하니 있다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물었다.“추추, 누굴 잡은 거야?”문추추는 낮게 숨을 내쉬었다.“유호, 물어보지 마. 본당에 오면 알게 될 거야. 장생도에서 기다릴 테니 얼른 와.”그는 이렇게 말한 후 바로 전화를 끊었다.강유호는 머리를 긁적인 후 손민호와 눈을 맞췄다. 두 사람은 준비를 한 후 장생도로 향했다.......이튿날 점심.오늘은 날씨가 좋았고 부산시 해면은 매우 평온했다.멀지 않은 바다에서 어부들이 물고기잡이를 하고 있었으며 모든 것이 평온해 보였다.일주일 전, 천문이 사악한 사해당을 처치한 후 어민들은 매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배마다 모두 천도구룡기를 꽂았다!이때 북적북적한 해면에 붉은 돛을 단 큰 배가 나타났다. 그 돛배는 주위 배보다 훨씬 컸다.지금 그 배의 갑판에는 강유호와 손민호 두 사람이 서있었다.일망무제하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보고 있지만 두 사람은 표정이 매우 엄숙했다. 두 사람의 뒤에는 좋은 관 하나가 놓여있었다.이 관은 어제 손민호가 주문한 것이고 안에 별세한 장생전 전주 육장생이 누워있었다.장생전은 부산시와 몇 천 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관이 꼭 필요했다.하늘도 그들을 돕는지 파도는 거세지 않았다. 하루 밤낮이 지난 후 바다 중심에 아름답고 웅장한 섬 하나가 보였다.장생도였다!배는 천천히 부두에 정착했고 강유호는 부두에 통일복을 입은 사람 몇 백 명이 서있는 걸 똑똑히 보았다. 맨 앞에 머리를 묶은 20여 살 남짓한 남자가 서있는데 매우 눈에 띄었다.강유호와 손민호가 배에서 내리자 그 남자는 허둥지둥 달려왔다.“혹시 강유호 당주님과 손민호씨입니까?”그 남자가 공손하게 물었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네.”장생전에 오는 게 정말 쉽지 않구나. 정말 너무 멀어.머리를 묶은 남자는 그들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모사와 4대 법왕, 그리고 장로님들은 이미 관해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절 따라오세요
신아린과 선우효림 두 사람이었다.두 사람을 만난 강유호는 깜짝 놀랐다. 신아린은 신철민의 손녀였기에 괜찮았지만 선우효림은...그녀도 장생전의 사람이었어.단색의 치마를 입은 신아린과 선우효림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선녀라고 오해를 할 뻔했다.그 시각,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강유호와 손민호를 쳐다보았다.쿵!그때, 장샌전의 열몇 명 제자들은 관곽을 내려놓고 묵묵히 뒤로 물러섰다.순간, 관해대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얼마 전, 전주가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전해 들은 바 있기 때문이다.문추추가 자리에서 일어나 강유호를 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관곽에...”강유호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전주의 시체가 있어.”문추추가 빠른 걸음으로 관곽의 앞에 도착했다. 그가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관곽의 덮개를 열었다.관곽에는 몸에 상처가 가득한 육장생이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그의 상처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아프게 했다.털썩!문추추가 완전히 이성을 잃고 땅에 쓰러져 통곡을 했다.“전주...”그의 울음소리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아프게 했다.장생전에서 문추추와 육장생의 사이가 가장 좋았다. 육장생은 문추추를 자신의 친동생처럼 생각하였다. 문추추는 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문추추의 울음소리가 관해대에 울려 퍼졌고 관해대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털썩!그 순간, 4대 법왕과 당주들도 모두 무릎을 꿇고 울음을 터뜨렸다!“전주...”비통한 소리가 장생전에 울려 퍼졌다.그 울음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울려 퍼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한 여인이 천천히 사람들 무리 속에서 걸어 나와 문추추를 일으켜 세웠다.“여보, 울지 마세요...”그 여자는 바로 문추추의 부인 신가람이었다.소문대로 상냥한 여자였다. 특출나게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꽤나 매력적인 얼굴이었다.문추추가 우는 모습을 본 신가람은 마음이 찢어지는 느낌을 받고 문추추를 품에 끌어안았다그때, 손민호가 다가와 육장생의 남긴 영패와 편지를 문추추에게
문추추의 비통한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 모두가 마음이 좋지 않았다.그때, 사자 법왕 신철민이 나타나 문추추의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다.“사자 법왕 신철민, 전주를 뵙습니다!”전주가 세상을 떠나면 바로 새로운 전주를 뽑는 규칙이 있다.“전주를 뵙습니다!”찰나, 관해대의 모든 제자들이 무릎을 꿇었다.두 사람만 자리에서 가만히 문추추를 불만이 많은 표정으로 쳐다보았다.두 사람은 바로 백마 법왕과 홍사 법왕이었다. 부부인 두 사람은 문추추가 새로운 전주가 된다는 것에 불만이 많았다.백마 법왕이 한발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문추추, 겨우 1급 무사가 어떻게 전주를 해?”팍!장생전은 순간 소란스러워졌다!문추추는 얼굴이 빨개져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무 실력도 없는 자신은 군사였다. 4대 법왕보다 높은 자리에 있어 백마와 홍사 부부는 항상 불만이 많았다.두 사람이 오늘 자신한테 이런 말을 할 줄 예상하지 못한 문추추였다.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었다.팍!그때, 신철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을 치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백마, 홍사. 두 사람 무슨 뜻이야? 육전주의 유서에 정확하게 쓰여 있어. 군사가 다음 전주야! 군사의 계략이 있으니 전주가 되었겠지. 전주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이 있겠어?”“하하...”한편에 있던 홍사가 비웃음을 터뜨렸다.“신철민, 그만해! 군사의 계략이 대체 어떤 쓸모가 있어? 실력도 없으면서 전주를 하겠다고? 문추추가 전주가 되는 것이 마음이 안 들어!”그때, 홍사 법왕이 문추추한테 다가와 그의 뺨을 때렸다.동시에 쌀쌀한 목소리로 말했다.“문추추가 나의 손을 막으면 전주로 인정하겠어!”그 모습을 본 모든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누구도 그가 전주를 때릴 줄 몰랐기 때문이다.4대 법왕의 실력은 이제는 무후 5단이 되었다. 문추추가 뺨을 맞으면 죽게 될 것이다.문추추도 깜짝 놀랐다. 홍사 법왕의 속도가 너무 빨라 피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그때, 그림자 하나가 문추추의 앞에 나타났다!바로 강유호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