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한 주선혜는 강유호가 배시시 웃으면서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발견하고 입술을 깨물었다.내가 강유호에게 너무 관심을 쏟는 것이 아닐까?"정말 필요 없어요. 늦은 시간이라 의사들도 퇴근했겠죠.""그...... 그래도 당신의 상처를 소독해야 하잖아요."주선혜는 미간을 찌푸리고 한참 동안 침묵하더니 낮게 말했다."아니면...... 우리 집에 가요. 제가 상처를 소독해줄게요."강유호는 웃음을 터뜨리더니 고의적으로 놀렸다."왜 이렇게 절 걱정하는 거예요? 제가 죽을까 걱정돼요?""전......"주선혜는 이유 없이 당황했다."필경 저 때문에 부상을 입은 거잖아요......"지금은 늦은 밤이었고 주선혜는 이 남자를 집에 들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하지만 강유호는 부상을 크게 입었으니 상처를 처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그녀 때문에 강유호는 부상을 입은 것이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저의 조건을 들어주면 당신의 집에 갈게요.""무슨 조건이요?"주선혜가 다급히 물었다.강유호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절 오빠라고 불러요."주선혜는 멍해졌다가 얼굴이 새빨갛게 되었고 발을 동동 굴렀다."당신......"지금 무슨 상황인데 아직도 장난을 치는 거야!하지만 지금 주선혜는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오빠."강유호는 싱글벙글한 얼굴로 대답한 후 시동을 걸었다.주선혜는 화가 나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다 큰 성인이 왜 이러는 거야, 심한 부상을 입었으면서도 이런 장난을 치다니!집에 도착한 강유호는 소파에 앉았다. 그녀는 힐도 미처 벗지 못하고 재빨리 구급 상자를 가져왔다.거즈와 소독약을 준비한 주선혜는 강유호의 상처를 살펴봤다.솔직히 주선혜는 너무 예뻤다.가까운 거리에 있던 주선혜의 향기가 확 안겨오자 강유호는 잠시 심취하고 말았다.평소에 그녀는 항상 경찰 제복을 입고 있어 몸매가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었다.강유호의 눈빛을 발견한 주선혜는 얼굴이 뜨거워져 자신도 모르게 손에 힘을 주었다.윽
하지만 그녀는 강유호가 옷을 벗고 소파에 곧장 드러누운 걸 발견했다."당신......"주선혜는 그를 노려보았다. 됐어, 어차피 소파에서 자는 거잖아.소파에 누운 강유호는 휴대폰을 꺼냈다. 사실 그도 이곳에서 자는 이유가 있었다.늦은 저녁에 집에 돌아간다면 류신아는 또 자다가 깨어날 것이다. 그리고 이여화까지 깨어나면 한바탕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조금 후 주선혜가 다시 걸어 나오더니 소파 아래를 가리키며 말했다."오늘 얌전하게 이곳에서 자요, 함부로 다니지 말고요."주선혜는 짐짓 침착하게 말한 후 재빨리 침실로 들어갔다.조금 후, 그녀는 옷을 들고 나오더니 욕실에 들어갔다.그녀는 문을 닫으면서 좀 걱정 어린 눈빛으로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강유호가 웃음을 터뜨렸다."훔쳐보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주선혜는 빨개진 얼굴로 문을 닫았다. 왜인지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곧 욕실에서 쏴아아아 물소리가 들려왔다.주선혜 집은 유럽식 인테리어였고 욕실의 문은 불투명 유리였다. 비록 욕실 안에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어렴풋한 실루엣은 볼 수 있었다.강유호는 샤워기 아래 주선혜의 동작이 모두 똑똑히 보였다.꿀꺽!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이곳에 자면서 이런 서비스까지 받을 줄은 몰랐어. 강유호가 속으로 이렇게 감탄하고 있을 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또 박설아가 보낸 메시지였다.휴대폰을 확인한 강유호는 당황했다.박설아가 도합 칠, 팔십 통의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오후부터 지금까지 거의 반시간마다 한 통씩 보낸 것이었다. 문자 내용은 모두 "뭐해요?", "강유호씨, 바빠요?" 등이었다.설마 무슨 급한 일이 있어 날 찾는 건가?강유호는 중얼거리면서 전화를 걸었다.이때, 박 씨 저택.잠옷을 입은 박설아는 휴대폰이 울리자 얼굴에 웃음기가 돌았고 심장도 좀 빨리 뛰는 듯하였다.드디어 강유호가 전화를 하는구나.사실 박설아는 무슨 일이 있어 강유호에게 연락한 것이 아니었다.아버지
왜 내가 강유호에게 야밤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 같지?강유호는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아니요, 내일 제가 찾으러 갈게요."이 말을 들은 박설아는 조금 실망하면서 낮게 말했다."알겠어요. 내일 당신의 전화 기다릴게요."강유호가 전화를 끊었을 때 주선혜도 마침 욕실에서 나왔다.그녀는 비교적 보수적인 잠옷을 입었지만 여전히 섹시한 몸매를 감출 수 없었다.그녀의 촉촉한 긴 머리가 어깨에 드리워졌고 조금 전 샤워를 하여 고운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그 모습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강유호는 시선을 떼지 못했고 고인들이 왜 여자를 "탐스럽다고" 비유하는지 깨닫게 되었다.강유호의 이글이글한 시선에 쑥스러워진 주선혜는 그를 흘겨보며 투덜거렸다."왜 아직도 안자는 거예요?"강유호는 빙긋 웃었다."당신이 검을 감정해주길 기다리고 있었어요."강유호는 이렇게 말하면서 음혈검을 꺼냈다.어두운 거실의 불빛 아래서 음혈검은 기이한 빛을 뿌리고 있었다. 검에 조각된 긴 용은 매우 카리스마가 넘쳤다!검을 본 주선혜는 눈이 반짝반짝 빛나더니 무의식적으로 다가왔다.형사팀 팀장, 아미 문파의 제자인 주선혜는 이 검이 절대 홍급 무기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이 검은 1미터 남짓했는데 위에 조각된 용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하였다!정말 좋은 검이었다!주선혜는 한 걸음 다가갔다가 마침 강유호의 눈빛을 발견하게 되었다.강유호는 그녀를 아래위로 훑어보고 있었다.주선혜는 얼굴이 새빨개졌다."오늘 전 피곤해요, 다음날에 검증해줄게요."나쁜 강유호, 내가 잠옷을 입은 걸 보고 고의적으로 그렇게 말한 거였어.정말 점잖지 않아!주선혜는 이런 생각이 들자 너무 부끄러워졌다. 그녀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부리나케 침실에 들어가서 곧 문을 잠갔다.주선혜가 문을 잠그는 소리를 들은 강유호는 실망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역시 형사팀 팀장이야, 이런 상황에도 경계심이 강하군.이렇게 중얼거린 강유호는 하품을 크게 하고 소파에 누워 잠을 청했다.--최근 부산시는
부산시는 날씨가 아주 이상했는데 바다 곁에 있어 그런지 낮은 무덥고 저녁은 추웠다.하지만 한 곳은 날씨가 무더워도 사람이 많았다.고운각.고운각 문 앞에는 노점을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모두 골동품을 팔고 있었다. 수많은 골동품 애호가들이 이곳에 모여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사려고 했다. 틈새 골동품을 하나 사면 평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다.노점 앞에서 손님들과 노점상들은 얼굴을 붉히며 언쟁하고 있었다.엔진소리와 함께 강유호가 차를 멈춰 세웠다. 그는 노점을 훑어본 후 좋은 물건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고운각에 올라가니 박설아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박설아는 강유호가 도착한 것을 보고 다가오면서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당신은 왜 갑자기 이런 무기 고서를 보려는 거예요?"박설아는 아주 궁금했다. 골동품 업계에서 무기류의 골동품은 아주 드물었다. 강유호는 왜 이런 물건을 연구하는 것인가?강유호는 빙긋 웃었다."그저 요즘에 고대 무기에 대해 흥미가 있어서요."박설아는 고개를 끄덕인 후 입술을 물더니 낮게 말했다."그날 저의 아버지가 좀 도가 지나치게 말했어요. 달리 생각하지 마요."박설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얼굴을 붉혔다.그녀는 그 장면이 생각날 때마다 쑥스러웠다. 강유호 앞에 여자 세 명이 밧줄로 묶여있었으니 확실히 오해할만한 상황이었다.강유호는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했다."괜찮아요, 전 원래부터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어요."강유호는 생각 없이 이렇게 물었다."지금 박청산 아저씨는 오해를 풀었죠?"박설아는 입을 열었지만 아버지가 했던 말이 떠오르자 왠지 말이 나오지 않았다.아버지는 그녀와 강유호의 혼사를 허락해줄 수 있지만 강유호는 꼭 류신아와 이혼해야 된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다른 여자와 엮이면 안 된다고 했다......아버지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 박설아는 얼굴이 너무 뜨거워졌고 심장도 쿵쾅거렸다.내가...... 정말 강유호를 좋아하게 된 건 아니겠지?박설아는 복잡해진 생각을 억누르고 낮게 말했다."네
몇 시간 후......강유호는 정련한 해독약 몇 십 알을 넣어둔 후 이마의 땀을 닦았다."강유호 형님, 저희의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강유호가 건네주는 해독약을 받은 하천우는 너무 감동되어 눈시울이 촉촉하게 젖었다.그는 곧 작은 옥패 하나를 꺼냈다."강유호 형님, 이건 저희 통천교 당주의 옥패이며 당주의 신분을 상징합니다. 전번에 상황이 긴급한지라 형님에게 주는 걸 잊었습니다. 꼭 잘 보관해야 합니다. 이후 만약 통천교 사람과 오해가 생긴다면 이 옥패를 보여주면 이해해줄 겁니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인 후 옥패를 잘 넣어두었다. 그는 하천우는 어깨를 두드리더니 웃으며 말했다."얼른 부하들을 구하러 가."하천우는 고개를 힘껏 끄덕인 후 부리나케 나갔다.강유호는 그가 나간 후 바로 "무극단술"을 꺼냈다. 지금 손에 쌍색화가 많으니 무슨 단약을 정련할 수 있는지 찾아보려는 것이었다!저녁, 류 씨 집안.류신아와 조윤아는 소파에 앉아있었다.날씨가 무더운지라 그녀들은 짧은 치마를 입은 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류신아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윤아야, 네가 단번에 부동산 회사의 사장이 될 줄은 몰랐어. 무슨 거물이라도 안 거야?"류신아는 조윤아의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비록 조윤아의 집안도 부유하고 부산시에서 인맥도 있지만 이렇듯 큰 부동산 회사를 창립할 정도는 아니었다.조윤아는 조금 복잡한 눈빛으로 웃으면서 말했다."얼마 전에 안 친구야."그녀는 감히 그 거물이 강유호라고 말할 수 없었다."기회가 되면 나에게도 소개시켜줘."류신아는 조윤아의 표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흥미로운 얼굴로 말했다.조윤아는 표정이 살짝 굳더니 억지로 웃었다."그...... 그래."이때 이여화도 나왔다. 청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성숙하면서도 섹시했다. 조윤아와 류신아와 비교해보아도 조금도 뒤처지지 않았다."윤아야, 얼른 과일 좀 먹어. 네가 강풍 부동산 회사의 사장이 되었으니 미래가 창창하겠어.""어머니, 아니에요. 저도 직원일
피크닉일 뿐인데 특별히 옷까지 살 필요가 있나?"전 피크닉에 참가하지 않으면 안돼요?"강유호가 말했다.최 씨 가문에서 주최한 피크닉이니 최건우가 꼭 참가할 것이다. 강유호는 그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이여화는 그를 노려보았다."원래 상층 인사들의 모임에 널 데려가고 싶지 않아. 하지만 지금 신아의 신분이 달라졌잖아. 신아는 지금 류 씨 가문의 책임자이니 넌 남편으로서 당연히 함께 가야 돼.""네."강유호가 중얼거렸다."알겠어요, 조금 후 사러 갈게요.""알았으면 됐어."이여화가 싸늘하게 말했다."조금 괜찮아 보이는 옷으로 사. 돈이 없으면 신아에게 달라고 하고. 꾀죄죄하게 입고 신아의 체면을 깎지마."강유호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이여화는 몇 마디 더 한 뒤에서야 떠났다.강유호는 그녀가 떠나기 바쁘게 "상고 무기" 책을 꺼냈다.이 책의 책 표지는 이미 많이 닳아있었고 겨우 글씨체를 알아볼 수 있었다.위에 갈색 흔적까지 있었는데 아마 피인 듯하였다. 척 보아도 이 책은 오랜 세월을 경험한 것 같았다.박 씨 가문은 역시 대대로 골동품 장사를 한 가문이구나 이런 책까지 있다니.강유호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책을 자세히 읽기 시작했다.첫 페이지에 기록된 무기의 이름은 뇌신의 망치였는데 벼락을 부를 수 있는 남급 4단 무기였다.강유호는 책을 자세히 읽었다. 그는 오랜만에 책을 진지하게 읽고 있었다."건곤권: 곤륜산의 영기를 흡수하여 태어난 것으로 힘이 아주 세다! 무기 등급: 남급 5단! 자체 스킬: 무량건곤! 무기 주인: 나타 삼태자." 그는 계속 아래쪽을 읽었다."청룡언월도: 칼의 길이는 3미터고 몹시 예리하여 산도 베어낼 수 있다! 무기 등급: 남급 3단! 자체 스킬: 붕산지열참! 무기 주인: 관우."강유호는 무기들을 보면서 점점 더 흥미를 느꼈고 한참 뒤에서야 음혈검을 발견했다.강유호는 책 속의 내용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음혈검: 옥도 아니고 철도 아니며 매우 단단하고 예리하다!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여 태어났다
"뻔뻔해, 당신이 내 등쳐먹는다는 소리 계속 듣고 싶어?"류신아는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녀는 곧 이렇게 덧붙였다."미안해, 고의적으로 그렇게 말한 건 아니야."강유호는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다."괜찮아. 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 없어. 나에게 있어 아내인 당신의 생각만 중요하니까."류신아 옅게 웃었으며 강유호를 끌고 옷을 사러 갔다.원래 정장을 사러 간 것이지만 결혼한 3년 동안 강유호는 이미 싸구려 옷에 습관되었다. 그는 정장이 불편했고 자꾸 목을 조이는 듯하였다. 강유호가 싸구려 옷을 사려고 했지만 류신아는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고급 운동복을 두 벌을 샀다.강유호는 착용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면서 돈을 지불하려고 했다. 하지만 류신아가 저지했다."결혼해서 지금까지 당신에게 뭘 사준 적이 없었어. 내가 사줄게. 며칠 전 당신도 나에게 옷을 사줬잖아."류신아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강유호는 마음이 따뜻해져 류신아의 말대로 했다.이튿날 아침 최 씨 가문에서 차를 보내왔다.최 씨 가문은 부산시에서 꽤 부자인지라 모두 벤츠 벤을 보내왔다. 몇 십 여대의 벤츠는 거리에서 매우 이목을 끌었다.오늘 류신아는 유달리 예뻤다. 딱 달라붙는 청바지에 흰색 셔츠, 그리고 크리스탈을 신고 있어 각선미와 아름다운 몸매가 남김없이 드러났다. 그녀가 차에 오르자 기사도 참지 못하고 자꾸 뒤로 흘끔흘끔 보았다.몇 시간 후 드디어 목적지인 승용호에 도착했다.승용호는 개인의 투자로 만들어진 풍경구역인데 자연 갤러리라고 불렸다. 이곳은 풍경이 매우 아름답지만 개인 토지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을 접대하지 않았다.사실 이곳은 호수가 아닌 만이었다. 이곳에서 휴가를 하는 건 모두 돈이 있는 부자들이었다. 그들은 모래사장 파라솔 밑에 누워 선탠을 하고 있었는데 아주 편안해 보였다.풍경 구역에 도착하자 다른 가문의 사람들도 거의 다 도착했다. 거의 모든 가문에서 젊은 세대들을 피크닉에 보냈다. 필경 이후 가문의 산업을 계승 받는 건 젊은 세대들이기
"뭘 웃는 거야?"이때 진상은 버럭 화를 내더니 강유호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욕했다.그는 눈앞의 이 남자가 데릴사위라는 걸 알고 있었다. 류신아처럼 아름다운 여신이 이런 병신에게 시집을 가다니! 비록 유명무실하지만 그래도 강유호에겐 과분한 일이었다!그리하여 진상은 강유호가 자신을 비웃자 화를 참을 수 없었다."한 번만 더 비웃으면 입을 찢어버릴 거야. 자, 말해봐, 뭘 웃는 거냐?""아무것도 아니야. 너의 이름이 듣기 좋아서 그래."강유호가 말해다.강유호의 말을 들은 주위 사람들은 모두 진상의 이름을 되뇌었다. 진상, 진상?하하하하! 너무 웃겨, 정말 너무 웃기잖아!주위 사람들이 모두 킥킥거리자 진상은 참지 못하고 강유호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류선아가 그를 막으면서 낮게 말했다."진 씨 도련님, 놀러 왔는데 화내지 마요.""네, 네.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진상은 바로 표정이 변하더니 헤헤 웃으면서 류신아와 악수하려고 했다."여신님,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전 오래 전부터 여신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강유호는 냉소했다. 아까 주위 사람들은 모두 그를 비웃었고 이 진상도 함께 깔깔거리면서 웃었다. 그리고 지금 그의 아내까지 건드리는 것이었다.바로 이때 류신아는 그의 손끝만 살짝 잡은 후 강유호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행동은 대범하면서도 예의를 잃지 않았다.상대방과 악수를 해준 것만으로도 아주 체면을 봐주는 것이었다. 진상의 말은 매우 공손했지만 아래위로 훑어보는 눈빛은 매우 저질스러웠다.진상은 류신아가 손을 거두자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바로 이때 그의 시선이 다른 쪽으로 향하더니 갑자기 흥분하는 것이었다!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그쪽으로 쏠리더니 환호성을 지르는 것이었다!멀지 않은 곳에서 아름다운 여자 두 명이 차에서 내렸다.주선혜와 박설아였다!두 여자는 아마 우연하게 만난 것 같았다. 두 사람이 함께 다가오자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 명은 부산시에서 유명한 미녀 경찰이었고 한 명은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