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알겠어? 지나가 저 남자애 처음 봤을 때 코피 흘렸다고 말하지 않았어? 아마 지나의 향기에 너무 흥분했나 봐! 믿고 싶지 않다!”“맞아! 그럼 왜 남자들이 날 보고 코피가 나지 않는 거지? 그렇지 않니 지나야? 난 저 남자애가 너 찾고 있다고 확신해!”여자애들은 지들끼리 조용히 수다를 이어나갔다.지나는 저쪽에 앉아서 얼굴이 빨개졌다.그녀는 도윤이 코피를 흘렸을 때 도서관에서 당황했었다.이제 그녀는 이 일로 계속 놀리는 친구들에게 훨씬 더 당황스러웠다.그들은 이제 공부를 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그러기 전에, 태연은 문 쪽을 가리키며 지나를 콕콕 찔렀다.지나와 그녀의 친구들은 도윤이 손에 책을 든 채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앉기 전에 잠시 동안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보였다.그의 특이한 행동은 지나의 친구들로 하여금 이야기거리로 만들기 딱 좋았다.“야, 도윤아!” 태연이 난데 없이 도윤을 불렀다. 도서관이 조용했기 때문에 도윤은 그녀가 부르는 것을 바로 들었다.그가 고개를 두리번거렸을 때, 먼 거리에서 태연이 서서 이리 오라고 손짓하는 것을 보았다.도윤은 지나와 지나와 친구들도 그 곳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도윤은 마침내 그녀를 찾아서 기뻤다..그는 그들에게로 걸어갔다.“도윤아, 도서관 와서 정확히 누구를 계속 찾고 있었던 거야? 친구들이 여기에 있어?” 그가 그들의 책상에 가까워지자 태연이 웃으며 물었다.“어? 아닌데!” 도윤이 당황하여 대답했다.‘젠장! 그럼 쟤네들은 내가 도서관에 왔을 때부터 보고 있었던 거야!”“음? 그럼 뭐 찾아?”“하하하! 나 알고 있어. 지나 찾고 있었잖아, 맞지? 도서관에서 지나 찾기?” 태연이 킥킥거리며 웃었다. 도서관에서 큰 소리를 내지 않으려 입을 막고 있었다.“나…나는…” 도윤은 순간 얼어붙었다. 그는 멋있는 모습으로 그들을 다시 보지 못하였다.오픈북마냥 누군가에게 그의 마음이 쉽게 읽힌다는 것이 살짝 창피했다.지나는 도윤을 보려고 고개
하지만, 도윤에게는 여자친구 미나가 있었다.그는 이렇게 여자들과 많은 교류가 있을 때마다 항상 죄책감을 느꼈다이것이 도윤이 채윤과 재희로부터 숨어 지내고 거리를 두는 이유이기도 했다.기숙사에 도착했을 때, 도윤은 헤톈 옥 팔찌가 들어있는 상자를 챙겼다. 그리고 그는 그녀를 다시 만나러 계단을 뛰어내려가기 전에 태경과 다른 친구들에게 그의 계획을 말했다.이 일이 벌어지는 동안, 지나의 친구들은 도착해서 식사를 할 자리를 찾고 있었다.그들이 앉자마자, 태연과 다른 여자애들은 웃기 시작하며 입을 가렸다.“지나야, 내가 장담하는데 도윤이 자식 너 좋아한다!”“동감이요! 너희들 이건 모를 텐데, 내가 그 남자 조사 좀 해봤거든. 도윤씨 국어국문과 학생 같아. 그리고 거지야!”“거지면 뭐 어때? 지나가 돈이 부족해? 적어도 지나랑 둘이 결혼하면 일자리 얻어 줄 수는 있겠지!” “맞아! 사실, 얼굴도 윤곽이 또렷하잖아!”“알겠어, 진정 좀 해 얘들아! 도대체 너네들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우리 결혼 후가 뭐 어쨌다고? 도윤이는 점잖고 순수한 사람이야. 나한테 장난 치는 건 괜찮은데 좀 이따가 도윤이 이렇게 놀리지 마. 아무리 너희가 놀려도, 도윤은 나를 도와준 사람이라고!” 지나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녀는 가끔 그녀의 친구들이 너무 견딜 수가 없었다.그들이 말하면 말할수록 그들은 더 신나하고 자주 선을 넘었다.“하지만 지나야, 너 사랑에 빠져본 적 없잖아, 그렇지? 연애하는 기분이 어떤지 느껴보고 싶지 안아?” 태연이 물었다.“내가 모태 솔로인 게 뭐 어쩌라고? 나 진짜 너네 같은 노련한 애들이 더 좋은 건지도 모르겠어!” 지나가 비웃으며 말했다. “지나, 여기서 다 보네. 너네 다 여기 아침 먹으러 온 거야?”갑자기, 그들이 수다 떨고 있는데 한 남성이 그들에게로 걸어 왔다.지나와 그녀의 무리를 보자 그의 눈이 반짝거렸다.그의 손에는, 아름다운 상자가 있었다.“어, 무슨 우연이람! 인수야. 여기
그때 도윤이 도착했다.그의 손에는 전날에 산 팔찌가 있었다.지나가 본인이 아침식사를 사겠다고 말했지만, 도윤은 가는 동안 그 점에 대해 생각했다. 어쨌든 팔찌를 주면 다른 애들을 다시 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마지막으로 아침식사를 대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는 돈을 좀 챙겼다.하지만 그가 테이블로 가자, 그는 인수가 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게다가, 인수는 지나에게 옥 팔찌를 준 것 같았다.“도윤아! 여기야!”지나는 인수를 보고 싶지 않아서 계단 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녀가 도윤을 보자 웃으며 도윤을 이쪽으로 불렀다. “왜 저 새끼도 여기 온 거야?”도윤의 표정이 곧바로 시큰둥해졌다.인수한테 있어 지나와 이 여자애들이랑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었다. 하지만 인수의 질투는 도윤의 옷차림을 보고 사라졌다. 하지만, 도윤이 지나 쪽으로 점점 다가 왔기에 그는 약간 거슬렸다.“도윤도 같이 먹을 거야! 지나가 특별히 오늘 아침식사에 초대했거든! 인수 너가 지금 도윤이 자리에 앉아있는 거야!” 태연이 대답했다.“잠깐만… 도윤아 손에 든 게 뭐야?”“아, 그 날에 지나 팔찌 떨어트린 게 내 잘못도 있는 것 같아서 내가 하나 사왔어!” 도윤이 무심하게 대답했다.“도윤아! 내가 물어줄 필요 없다고 말했잖아! 이 옥 팔찌 하나 때문에 돈을 많이 안 써도 돼! 나는 처음부터 니 잘못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지나는 조금씩 그에 대한 대화를 엿들었기 때문에 도윤이 그다지 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애당초에 그녀를 도와준 사람은 그였기 때문에 도윤에게 너무 미안했다. 하지만, 그녀 때문에 그는 심지어 돈을 너무 많이 썼다. 어떻게 지나 마음이 편할 수 있을까?게다가, 지나는 옥 팔찌가 그렇게 큰 가치 있는 물건이 아니었기에 그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살짝 걱정 되었다.“하! 저 새끼가 애초에 뭐 얼마나 많은 돈을 썼겠어? 너 너무 과대평가하는
“허, 너 이름이 이도윤이라고 했나? 왜 지나 주려고 산 팔찌 꺼내서 우리한테 보여주지 않는 거야?”인수는 마음속으로 지나가 항상 자신을 무시하는 이유가 분명 도윤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는 이제 도윤을 집중 공격했다.“내 것은 신경 쓰지 마! 내가 산 옥 팔찌는 너 것만큼 좋은 게 아니야. 너한테 보여줄 이유는 없어!” 도윤이 솔직하게 말했다.도윤이 지나를 주려고 960만원하는 옥 팔찌를 사긴 했지만 인수 선물처럼 말도 안되는 금액은 아니었다.게다가, 만약 그가 인수를 골탕 먹이고 싶었더라면 뺨 한대를 내리치는 게 더 쉬웠을 것이다.하지만 도윤은 더 이상 나중에라도 그나 지나나 지나의 친구들과 또 엮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참기 시작했다. 미나는 그에게 항상 진심이었기에 그도 그녀에게 그러고 싶었다.그래서 인수랑 굳이 경쟁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해서 도윤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그래 도윤아! 부끄러워 하지마. 지나가 비웃지 않을 거야. 빨리 보여줘!” 태연이 말했다.그가 대답을 하기 전에 태연이 도윤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그의 손에 있는 상자를 낚아채서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모든 여자들이 기대를 하고 있었다.2300만 원짜리 옥 팔찌와 몇 천원 하는 팔찌를 비교하면서!아마 하늘과 땅 차이 일거다.태연은 한 번에 박스를 열었다.도윤은 비웃음 당할 것을 예상하며 머리를 숙였다. 이후에, 그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떠나야 할 것이다.모든 것이 잘 마무리 되면 그는 더 이상 지나한테 빚진 게 없다.그는 비웃음이 시작되는 것을 기다렸다.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그런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태연과 인수는 그를 전혀 조롱하지 않았다.조롱이 왜 들리지 않는지 보기 위해 고개를 들자, 태연이 충격을 받은 얼굴로 자신의 옥 팔찌를 보고 있었다.“도윤아…. 이…이 옥 팔찌… 이거 너가 산 거야?” 태연이 더듬으며 간신히 말을 했다.나머지 지나의
“이 옥 팔찌… 원래 우리 할머니 거였어. 내가 지나한테 물어줄 돈이 없어서 대신 이거 주는 거야…” 도윤이 거짓말을 했다.“세상에! 도윤아, 너 이 옥 팔찌가 얼만짜리인지 알기나 해? 너 지나한테 이거 줘도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지금 후회해도 늦지 않다고 말 해주는 거야!” 태연이 그녀의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끼며 말했다.미친! 그녀는 방금 너무 소름 끼쳤다. 만약 도윤이 진짜 이 4100만원 하는 드래곤 옥 팔찌를 샀더라면, 그는 그는 재벌 2세일 것이다!다른 여자들과 달리, 태연은 도윤을 무시하며 모욕적인 말을 하지 않았었다.하지만, 도윤과 같은 가난뱅이가 갑자기 여기 있는 누구 보다 부유한 재벌2세가가 되어 나타난다면 정말 믿을 수가 없을 것이다.다행히도, 그 경우는 아니었다.“나 이 드래곤 옥 팔찌가 얼마짜리인지는 몰랐어. 지금 알았지만 후회는 안 해. 가져가 지나야” 도윤이 지나에게 팔찌가 담긴 상자를 젠틀하게 건네줬다.이러한 창피한 일이 이미 벌어졌기 때문에 도윤은 계속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그는 이미 준 것을 도로 뺏을 수 없었다.지나는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팔찌는 너무 비쌌다. 아마 도윤의 가족에게 가장 값지고 소중한 물건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는 그녀에게 이것을 주었다.지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인수의 귀에서는 김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그는 오늘 방심하여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게다가, 그의 여신님 앞에서 이러한 모든 일이 일어나서 너무 쪽팔렸다. 그는 여기에 더 있다가는 더 창피할 일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느꼈다. 인수는 도윤을 노려보더니 벌떡 일어나서 황급히 자리를 떴다.도윤은 정말 여기를 벗어나고 싶었다.어쨌든 그의 진짜 목적은 지나에게 팔찌를 전달하는 거였고 여기에 계속 머무르면서 아침을 먹고 싶지 않았다.그는 그가 여기에 있을수록 더 어색한 상황이 생길 것 같다고 느꼈다.그래서 그는 돌아서서 계단을 빠
지나가 다시 그를 쫓아갔다. “아 맞다, 너가 결혼하게 될 때 나한테 알려줄 방법이 없을 것 같아. 그러려면 우리 연락처 교환하는 거 어때?”“아… 그래. 내가 너 카톡에 추가할게. 결혼하게 되면 알려줄게!”도윤은 뭐라고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거절하고 돌아설 수 없었다. 그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결국, 도윤이 그녀의 요청을 거절하고 떠나면 지나는 분명 창피할 것이었다.그래서 그는 그렇게 하기로 하고 카톡에 지나를 추가했다.물론, 도윤은 이렇게 아름다운 여신 같은 여자가 그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나르시스트는 아니었다.그녀를 카톡에 추가하고 나서 그는 그들이 많은 얘기를 할 일이 없을 거라고 느꼈다.그는 이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다.번호 교환이 끝나고 지나는 팔찌를 가지고 계단 위로 다시 올라갔다. 그때, 여자애들은 도윤의 행동에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었다.“지나야! 지나야, 도윤이가 도로 가져가고 싶지 않아하든?” 지나가 천천히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을 본 여자애들이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물었다.“하하하! 봐봐, 내가 맞았지! 도윤이는 너를 분명 좋아해, 지나야! 그의 가족한테 가장 소중하고 값진 물건을 너한테 줬잖아! 그 행동 하나로 모든 게 설명 돼! 태연이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맞아! 너네들은 눈치 못 챘겠지만, 도윤이는 지나가 선물을 거절할 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어!”“야,야! 너희 모두 이 옥 팔찌가 보통 가족 내에서 며느리한테 주는 거 알고 있지! 하하하! 그 자식 똑똑하네!”여자들은 신이 나서 수다를 계속 떨었다.“그래 얘들아, 진정 좀 해봐. 도윤이는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도윤이는 교활하고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지 않아. 솔직히 나는 너희들이 앞으로 도윤이를 그런 식으로 놀리지 않으면 좋겠어!” 지나가 억지로 웃음을 살짝 지으며 말했다.“오? 도윤이를 감싸고 쉴드 쳐준다고? 지나야, 너 혹시…” 태연이 지나를 보며 놀란 얼굴로 말했
“미안해, 아까 도서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숙사에서 공부했어!” 도윤이 대답했다.“아 그랬구나! 그래, 이제부터, 우리 도서관에 일찍 가자. 먼저 오는 사람이 자리 맡아주자, 괜찮지?”“나 지금 일이 있어서 가 봐야 할 것 같아, 나중에 연락할게!”도윤은 답장을 하고 핸드폰을 던져버렸다.그는 실로 그녀를 피하려고 애썼다. 사실 미나와 사이가 좋아진 이유로, 도윤은 의식적으로 다른 여자들과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결국 지금 있는 시험이 끝나면, 도윤과 그의 과 학생들은 논문을 쓰기 위해 3개월 동안 계속 학교에 남아있어야 할 것이다.지나나 다른 학부 학생들은 그 시간 동안 인턴십을 하기 위해 학교를 떠날 것이다.그는 다시 그녀를 안 봐도 된다.도윤은 또한 지나의 친구들 무리와 그가 절대 어울리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속으로 합리화를 하며 그의 혼란스러운 생각은 정리가 되었고 그것에 대해 걱정하며 더 이상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그 뒤로 이틀이 별일 없이 지나갔다.그 이틀 동안, 지나는 그를 위해 자리를 맡았고 같이 공부하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아침과 점심에 메시지를 보냈다.그녀가 그럴 때 마다, 도윤은 거절하기 위해 변명을 지어냈다.그 외에도, 그녀는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그를 식사에도 초대했다. 지나는 태연과 그녀의 다른 친구들이 그를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도윤에게 단 둘이 먹기를 원하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하지만 도윤은 더한 변명을 대며 그녀의 이러한 초대를 거절했다.그러고 나니, 지나는 더 이상 그를 불러내지 않았다. 그 다음 3일 동안 그녀는 그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실망한 것처럼 보였다.도윤은 그것에 대해 더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그는 공부에 집중했고 매일 복습을 했다. 그리고 그는 미나의 최근 소식에 대해 얘기를 하며 미나와 연락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다.늦은 오후에, 도윤은 상현을 만난 후 학교로 돌아왔다. 그는 태
“왜 숨는 건데? 왜 남자답게 행동 하지 못하는 건데? 우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나가 너에게 빠졌다는 건 알게 됐어 그런데 너는 지나에게 상처를 줬어!” 태연이 말했다.도윤은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죄책감을 느꼈다. 왜냐하면 실제로 지나는 여러 번 그를 초대했었고 그가 계속 거절했었다.도윤은 지나가 그저 친절해서 그럴 거라고 생각했지 그녀가 진지한 관계를 생각하고 가게에서 그를 위해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도윤은 그녀에게 너무 미안했다.“지나가 너에 대해 뭐라고 말한 줄 알아?”“응?”“지나는 너가 멋지고 정직한 사람이래. 그리고 너가 귀엽고 너랑 정말 친구가 되고 싶대. 그런데 너가 이런 멍청이일지 누가 알았겠니! 지나는 힘들어 하고 있는데 너는 예쁜 누나들 주려고 음료를 사러 왔나 보네! 너는 지나를 걱정할 자격도 없어. 지나가 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거야!” 태연은 도윤에게 감정을 풀고 나서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도윤은 충격을 받았다. “지나가 힘들어한다고?”“지나가 아니라 지나 어머니. 지나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시거든. 지나가 너한테 점심을 먹자고 한 그 날, 지나는 집에서 요리한 음식을 가지고 가서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런데 너가 감히 또 취소를 한 거야! 그리고는 집에서 엄마가 기절하셨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간 거라고!”“우리 모두 전에 너가 지나를 친구로 대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어! 만약에 그렇다면, 왜 그렇게 귀한 옥 팔찌를 지나에게 준거야?” 태연이 도윤을 째려보며 말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고, 그녀는 돈을 내고 도윤을 당황시킨 채 가게를 나섰다.도윤은 너무 죄책감이 들었고 마음이 아팠다. 그가 그녀를 사랑하거나 뭐 그런 거 때문은 아니고 지나는 정말로 그를 친구로 생각했지만 그는 그녀를 전혀 신경도 안 썼다는 점에서 그랬다. 그녀가 가족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조차도 그녀는 도윤을 식당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도윤은 이 3일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