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는 강의실로 계속 걸어가며 마치 다른 학생들의 말을 듣지 못한 것 같이 행동했다.진우는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가서 주먹으로 때리면 안되겠지? 게다가, 혼자 세 명에게 덤빈다면 쓸데없이 문제만 커지는 거겠지.그는 3일을 더 버틸 것이다. '내 한정판 부가티만 여기 오면, 네놈들 역겨운 눈을 다 멀게 해주마, 이 개자식들아.'그리고 진우는 그의 강의실로 갔다.같은 반 동기들 반 이상이 이미 그곳에 있었다.진우가 걸어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학생들은 모두 고개를 들어 그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진우는 영호와 몇몇 친구들이 걸어오는 바로 그 때 그의 자리로 갔다.이 친구들은 대학에서 1년이 넘도록 함께 지냈고 '강진대 사총사'라 자칭하며 굉장히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다."진우, 괜찮아?" 영호가 처음으로 뭔가를 말했다."난 괜찮아. 너희들 무슨 일이야? 왜 내가 죽을 것같이 힘들어 보이냐?" 진우가 대답했다."괜찮다니 다행이네. 우리는 네가 실연의 아픔도 회복 못하고, 우리 사총사의 명성에 먹칠할 까봐 걱정했지 뭐냐." 그는 4총사 중 한 명인 김찬혁이었다."그냥 여자 문제지! 비록 세 개의 다리를 가진 두꺼비는 찾기 힘들어도, 두 다리를 가진 여자는 나가면 너무나 많지." 사총사 중 또 다른 한 명인 강민수가 말을 이었다."그래, 걱정 마라. 내가 그렇게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냐?" 진우가 물었다."좋네, 괜찮아서 다행이다. 내일 밤에 내가 소개팅 주선한다, 내가 정확한 건 내일 알려줄게. 와.. 얼마 만에 우리가 다 모이는 거냐." 영호가 말했다."넷이서 보면 되지. 뭔 소개팅이야?" 진우가 물었다.영호가 진우의 귀에 가까이 대고 속삭였다. "걱정 마, 소개팅 올 여자들 우리 학교 아니야. 걔들은 모두 강서전문대 출신이고 진짜 괜찮은 애들이야, 우리 대학 여학생들보다 훨씬 더 낫다고.""너 거기 학생들은 어떻게 알았냐?" 진우가 물었다."나 얼마 전에 여친 생겼는데, 거기 학교 애잖아, 그래서
공혁준이 자원을 한 후, 몇몇 남학생들도 강지수와 함께 하기를 원했다.하지만, 그 교수는 결국 공혁준을 선택했다. 별수 없었던 것이 공혁준이 과대였기 때문에 교수의 마음속에 어느 정도 과대의 역할이 정해져 있었다."강지수, 공혁준, 아직 며칠 정도 남았으니 빨리 리허설을 하도록 해요. 지수 학생이 어떤 상이라도 받기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혹시 모르죠, 받을 수도 있을지."교수는 말을 마친 후 교실을 나갔다.교수가 나가고 누군가가 문 앞에 나타났다."실례합니다만, 이진우 씨 계십니까?"반의 모든 사람들이 말 소리가 난 문을 쳐다보았다."미쳤다, 우리학교 세 여신 중 한 명인 한세아 아냐?""누구를 찾고 있는 거야?""이진우?""설마!""한세아, 누굴 찾는 거야?" 학생 중 한 명이 물었다."이진우를 찾고 있어.” 세아가 대답했다."와 말도 안 돼. 한세아가 이진우를 찾고 있어."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수많은 시선이 동시에 진우를 응시하고 있었다.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일어나서 교실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문 앞에서 그가 세아에게 말했다. "가자.”그리고 나서, 진우가 앞장서서 걸어갔다.걸어가는 동안 세아는 고분고분하게 그의 뒤를 따랐다.그 둘이 떠나자마자 교실은 난리가 났다."망할, 내가 못 본 3일동안, 이진우가 우리학교 세 여신 중 한 명인 한세아랑 특별한 관계가 된 거야!”"못 봤어? 여신 세아가 고분고분하게 진우 뒤를 따랐고, 마치 진우가 남자친구인 것 마냥 얌전하게 행동하는 거!”"얌마, 내 뺨이라도 때려봐!! 이게 진짜가 아니라고 말해줘."“야야! 살살! 아! 안돼, 이건 꿈이 아니야!""잠깐만, 이진우 전 여친 이름이 뭐라고 했지?" 학생 중 한 명이 물었다."최제인 인 것 같은데.""한재석이 이진우 여친 최제인을 뺏은 거 아니었어?”"그럼 한재석은 최제인의 두 '보호자' 중 한 명인 거네.”"이진우 이
"말해봐. 한세아 왜 온 거야?" 진우가 물었다."꼭 일이 생겨야 너에게 올 수 있는 거야, 진우야?" 세아가 물었다."문자 보내거나 전화해도 되는데, 왜 굳이 강의실까지 나를 찾으러 온 거야?""진우야, 내가 도와줄게! 내가 하는걸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줬으면 해.""날 도와준다고? 어떻게 날 도와준다는 거야?” 진우가 물었다. 세아는 잠시 생각하다 이렇게 대답했다. "진우야 생각해봐! 며칠 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쟤가 이진우라고, 그때 그 남자라고, 여친을 뺏겼고 피를 토하고 기절했다고.. 어딜 가도 이런 말을 듣잖아.”"하지만 내가 널 찾아옴으로써, 그날의 가십보다 우리가 함께인 거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더 쏠릴 거야. 어떤 소문이 더 낫다고 생각해?"진우는 세아의 말에 대해 생각한 후, 세아 말이 옳다는 것을 받아들였다."정말 고마워 세아야.”"고맙지 않아도 돼요. 넌 나에게 너무 많은 선물을 줬으니까, 한재석과 데이트하는 것을 막아주고, 아주 맛있는 밥도 사줬으니까.”"하지만, 한세아.. 너에 대한 사람들의 평판이 안 좋아질 수도 있어.”"괜찮아!” 세아는 태연하게 말했다.진우와 세아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운동장을 계속 거닐었다.그 사이, 세아가 진우를 찾으러 강의실에 왔고, 진우를 따라 순순히 밖으로 나간 그 일이 학생들 사이에서 확 퍼졌다.좁다면 좁은 캠퍼스에서 세 여신 중 한 명과 관련된 일이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엄청나게 빨리 퍼졌다.물론, 일부는 사총사 친구들 덕분이었다. 요즘은 소통이 너무 편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순간 다들 아는 일이 되어 버린다.3일 전 가장 빨리 퍼졌고 또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한재석이 진우의 여자친구인 제인을 빼앗았고 진우가 피를 토한 후 기절했다는 일이었다.3일 후, 진우는 한재석이 몇 달 동안 따라다닌 여신 한세아를 차지했다.한재석은 믿기가 힘들었다많은 학생들이 처음에 이 이야기를 믿지 않았다.한세아 주변에는 잘난
진우와 세아는 식사를 마친 뒤 골든 리프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물론, 세아가 대통령 전용 스위트룸에 있는 동안 진우는 회장실에서 쉬고 있었다. 하지만, 회장 진우와 함께 왔었기 때문에, 세아는 단 한 푼도 쓸 필요가 없었다.둘은 오후 수업 시간에 함께 캠퍼스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점심을 먹기 위해 약 두세 시간 동안 밖을 나갔고, 이것이 모든 학생들의 상상력을 증폭시켰다.오후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진우는 캠퍼스를 돌아다녔다.실로, 세아가 말했듯 진우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눈빛이 경멸에서 질투로 바뀌었다.진우는 호텔로 다시 걸어갔다.그가 입구에 들어서자 키 큰 직원 네 명이 늘 그렇듯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그가 로비로 걸어 들어가자 새로 부임한 로비 매니저도 달려와 고개를 숙였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다음부턴 제게 너무 깍듯하게 하지 마세요. 우리는 가족이잖아요.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기만 하세요, 제가 직접 올라갈 수 있어요." 진우가 새 로비 매니저에게 말했다."네, 회장님."그리고 나서 진우는 엘리베이터로 걸어 갔고 로비에서 사라졌다.그는 로비의 손님들을 위해 준비된 라운지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아름다운 여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최미나는 호텔의 라운지에 약 한 시간 동안 앉아 있었다.그녀는 강서전문대 연기학과 3학년 학생이었다.보통 연기학과 학생들은 3학년 때 영화에서 몇몇 배역을 얻기 위해 그들의 역량을 활용한다. 이는 이들이 졸업 후 연기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미나의 동기 몇몇은 영화에서 연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 중 두 명은 심지어 여자주인공 역할까지 맡았고 이미 꽤 인기가 있었다.하지만, 미나는 3년 동안 역할을 얻지 못했는데 그녀의 외모가 아름답지 않기 때문은 아니었다.그 반대였다. 미나 또한 외모와 몸매 면에서 학교 연기학과에서 정말 뛰어난 학생 중 한 명이었다.그녀가 배역을 얻지 못한 이유는 어떤 한계가
진우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네 명의 직원들이 진우에게 인사를 하였다. 비록 미나가 조금 멀리 앉아 있었고 그들의 말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진우의 지위는 매우 높아 보였다.그때, 로비 매니저도 그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달려갔다.미나는 한 시간 이상 라운지에 앉아있었고 호텔을 드나드는 20~30명의 사람들을 봤지만, 직원들 중 누구도 사람들에게 허리까지 굽히며 인사를 하지는 않았다.따라서 미나는 진우가 엄청난 사회적 지위를 가졌거나 호텔 주인의 아들이거나 주주 집안의 자재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궁금증일 뿐, 그녀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지금, 그녀는 여전히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약 30분 후…미나의 전화가 드디어 울렸다."안녕하세요, 영철 감독님, 어디 계세요? 저 이미 호텔에 있어요," 미나가 물었다."최미나 씨,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미나 씨 지금 15-1호실로 오세요. 여기서 기다릴게요." 영철의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들려왔다."무슨 일이에요, 감독님? 그냥 여기서 얘기하면 안 될까요?""미나 씨, 우리가 할 작품 이야기가 엄청난 비밀이라는 걸 알아줬음 해요. 만약 소문이 나서 투자자들이 더 이상 투자하지 않겠다고 하면 어쩌려고 그래요?""감독님, 여기서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방을 얻든 아니든 똑같아요. 아무도 모를 거예요.""이런, 미나씨, 이 영화는 1000억원의 투자금이 있는 영화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조연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해서 많은 지원자들이 노리는 자리라고요. 미나 씨에게 역할을 주려고 내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어요. 미나 씨 이 기회를 꼭 잡아야 해요! 안 온다면 다른 지원자에게 바로 연락해보죠.""그럼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세요.” 미나는 전화를 끊었다.정말 웃겼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바보가 아니었다. 날이 거의 어두워졌는데, 감독 방에 들어가서 무사히 나올 수 있을까?미나는 전화를 끊은 후, 가방을 들고 호텔을 떠났다
바로 지금, 감독은 속으로 엄청난 욕을 하고 있었다.‘이 역겨운 돈 있는 놈들. 네놈들은 항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을 하지.’게다가, 그는 아직 학교를 다니며 지금까지 어떤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없는 3학년 학생에게 총 투자액이 1000억이 넘는 영화의 여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진지하게 부탁해야 했다.감독은 심지어 인기 있는 사람에게 조연을 맡아달라고 부탁해야 했다. ‘젠장, 만약 이 소식이 알려지면, 윤세라의 팬들로부터 공격을 받을 거야’만약 미나의 역량이 좋아서, 그녀가 하룻밤 사이에 일을 제대로 저지른다면 괜찮을 것이다.하지만, 역량이 되지 않는다면, 그녀는 영화 전체를 망칠 것이다.그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비용을 돌려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에게 온갖 비난을 쏟아낼 것이다. 결국, 이 모든 것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감독일 것이다.비록 속으로는 이창민을 매우 저주하고 있었지만, 감독의 얼굴에는 여전히 아첨하는 미소가 남아 있었다. "걱정 마세요, 반드시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주인이 될 것이다.감독이 비록 이 업계에서 꽤 유명하긴 했지만, 이러한 자본가들을 무시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었다.그것은 최고의 감독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었다. 그런 수준의 감독들이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면, 단지 약간의 정보만 외부에 흘리면 될 것이고, 그러면 온갖 유명인들 심지어 최고의 배우들까지도 몰려들 것이다.그것 말고도, 수많은 자본가들이 그들의 돈을 투자하기 위해 몰려들 것이다.감독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나중에 떼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었다. 돈을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회사도 번창할 것이다. 이것이 자본가들의 방식이었다. 누군가 자본가에게 이익을 준다면, 그들은 그 사람들에게 친절할 것이다.강영철도 이 목표를 향해 일하고 있었다.그는 꿈속에서도 그런 최고의 감독이 되기를 열망했다.…다음날 오후
만약 미나가 부모님의 뒷받침을 받지 못했다면, 미나는 친구들 중 누구보다도 더 나은 사람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그들이 수다를 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호가 친구 두 명을 태워 오고 있었다. 영호는 BMW X7을 운전하고 있었다.차 안."여자애들 모두 여기 있어. 저쪽에 있는 네 명, 보이냐?" 영호가 말했다."와 대박, 나쁘지 않아! 쟤네 분명히 우리 학교 애들보다 더 나은 것 같은데!”."그래, 연기과 출신들이고, 여배우 될 애들이야! 우리 과에선 강지수 정도 되야 쟤네와 경쟁할 수 있을 거야.""특히 가장 키가 큰 쟤 좀 봐! 저 여자애 강지수보다 뒤지지 않아! 확실히 우리 학교 여신급 정도 되는데!”빵! 빵!영호가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두 번 경적을 울렸다."아, 내 남자 친구 왔네. 자, 가자.미정은 영호의 차를 발견했고 친구들을 영호가 주차하고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영호와 친구들이 차에서 내린 후, 일행들이 만났다. 간단한 소개 후에, 그들은 골든 리프 호텔로 걸어 들어갔다.한 직원이 그들을 예약된 프라이빗 룸으로 안내했다. 그들이 앉자 영호는 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통화가 연결되었다."진우 어디 있어? 여기는 46번 프라이빗 룸이야. 지금 이리로 오면 돼. 너만 안 왔어." 영호가 말했다."좋아, 곧 갈게." 진우가 전화로 말했다."미안해요, 제 다른 친구가 곧 올 거예요, 뭐 먹을래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문해도 돼요!" 영호가 여자들을 바라보며 말했다.진우는 전화를 받은 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진우는 그곳에 가는 동안 진주에게 전화를 했다. 그는 그녀에게 46번 개인실의 청구서를 없애고, 손님들에게 이것이 호텔에서 주최하는 행사라고 말하라고 지시했다.곧, 진우가 46번 프라이빗 룸으로 왔다."미안해, 내가 할 일이 있어서 늦었어" 진우가 사과하며 말했다. 진우가 앉자, 음식이 나왔고 모두가 먹기 시작했다.영호와 진우를 제외한 다른 여섯 명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
모두 직원의 안내로 노래방에 들어갔다.방에 들어간 후, 다들 마음 놓고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방 안이 어둡고 술까지 마셨기 때문에, 영호와 미정 이 커플은 바로 코너 구석에 숨어서 알콩달콩하게 스킨쉽을 하고 있었다.갑작스러운 공개적인 애정 표현에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하지만 그들은 신경 안 쓰고 각자 놀기 시작했다. 세 명의 미녀들은 노래를 부르고, 진우를 제외한 나머지 이총사는 휴대폰을 하고 있었다.진우는 소파에 앉아 약간 지루했지만, 나가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미녀들의 노랫소리만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들은 연기 전공이지만 노래 실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시간이 천천히 흘렀다.미녀들이 노래하다 지쳐 쉬는 동안.영호는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오늘 우리와 함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그러고는 진우를 가리키며 “저분은 제 친구 진우라고 하고 아직 싱글이에요. 혹시 여러분들 중에 남자친구가 없으신 분들은 진우랑 연락처를 교환해서 서로 알아가도 좋을 거 같아요. 누가 알겠어요 나중에 저 친구랑 커플이 될지. 다른 것은 몰라도 진우는 여자친구한테 엄청나게 잘해줄 거예요.” 라고 덧붙였다.진우는 이 말을 듣자 마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 ‘이게 칭찬이냐? 아니면 나를 깎아내리는 거야?’하긴, 헤어진 뒤로는 피를 토할 정도로 한 사람만 바라보고 일편단심으로 좋아했었다.모르는 사람은 이게 칭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들은 분명히 이 말을 듣고 비웃었을 것이다. 영호가 오늘 과음한 것 같았다.영호는 말이 끝난 후, 여자들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세 미녀들이 아직 남자 친구가 없다는 말을 미정한테 들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도 진우에게는 키가 가장 큰 미나랑은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진우는 말할 것도 없고 영호 같은 바람둥이라도 이런 급의 여신을 쫓는 데는 실패할 것이다. 그러나 진우에게는 다른 두 명과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이 충돌의 원인이었고, 결국 두 가문의 충돌로 이어졌다.남궁 가문은 가장 낮은 레벨인 일류 가문에 불과하여, 고씨 가문과 같은 최고 명문가와는 많은 차이가 났다.남궁한조는 대가를 지불하고 남궁준휘를 데려오려고 찾아갔지만, 고씨 가문에 의해 중상을 입고 지금까지 3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남궁 준영도 아직 수감되어 있다.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고 씨 가문은 여러 방면에서 남궁 가문을 겨냥하기 시작했고, 같은 최고 명문가인 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중간에서 중재하지 않았다면, 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진작 쫓겨났을 것이다.남궁태연은 모든 일을 다 들은 후,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차올랐고,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앉았다.“태연아! 넌 네 동생을 구해내면 돼. 산시에서 지금 고 씨 가문은 전성기야. 우리 고 씨 가문은 건드리지 말자.”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은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그녀는 단지 자녀들이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다.“엄마!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반드시 구해낼 거예요. 그리고 저를 고 씨 가문에 직접 데려다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궁태연이 말했다.“태연아........................”“엄마! 걱정 마세요! 스승님께서 이번에 저와 함께 두 사형과 두 장로님을 보낸 것은 임무가 있어서예요. 스승님께서 곧 입세하실 예정이라 협력할 가문을 찾아야해요. 저희 남궁 가문은 당연히 첫 번째 협력 대상이죠. 제 스승님은 모든 은둔 문파 가문 중 최고의 존재이며, 고 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을 거예요.” 남궁태연이 자신 있게 말했다.“정말이니???” 남궁진이 흥분해서 물었다.“그럼요! 아빠! 걱정 마세요. 이번엔 제가 남궁 가문을 다시 빛낼게요.” 남궁태연이 진지하게 말했다.“태연아, 너희 문파 이름이 뭐니? 네 두 사형과 두 장로들 모두 어느정도 실력이야?” 남궁진이 물었다.“아빠! 제 문파는 ‘곤륜’이에요! 곤륜에서 장로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 용방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