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는 강의실로 계속 걸어가며 마치 다른 학생들의 말을 듣지 못한 것 같이 행동했다.진우는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가서 주먹으로 때리면 안되겠지? 게다가, 혼자 세 명에게 덤빈다면 쓸데없이 문제만 커지는 거겠지.그는 3일을 더 버틸 것이다. '내 한정판 부가티만 여기 오면, 네놈들 역겨운 눈을 다 멀게 해주마, 이 개자식들아.'그리고 진우는 그의 강의실로 갔다.같은 반 동기들 반 이상이 이미 그곳에 있었다.진우가 걸어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학생들은 모두 고개를 들어 그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진우는 영호와 몇몇 친구들이 걸어오는 바로 그 때 그의 자리로 갔다.이 친구들은 대학에서 1년이 넘도록 함께 지냈고 '강진대 사총사'라 자칭하며 굉장히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다."진우, 괜찮아?" 영호가 처음으로 뭔가를 말했다."난 괜찮아. 너희들 무슨 일이야? 왜 내가 죽을 것같이 힘들어 보이냐?" 진우가 대답했다."괜찮다니 다행이네. 우리는 네가 실연의 아픔도 회복 못하고, 우리 사총사의 명성에 먹칠할 까봐 걱정했지 뭐냐." 그는 4총사 중 한 명인 김찬혁이었다."그냥 여자 문제지! 비록 세 개의 다리를 가진 두꺼비는 찾기 힘들어도, 두 다리를 가진 여자는 나가면 너무나 많지." 사총사 중 또 다른 한 명인 강민수가 말을 이었다."그래, 걱정 마라. 내가 그렇게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냐?" 진우가 물었다."좋네, 괜찮아서 다행이다. 내일 밤에 내가 소개팅 주선한다, 내가 정확한 건 내일 알려줄게. 와.. 얼마 만에 우리가 다 모이는 거냐." 영호가 말했다."넷이서 보면 되지. 뭔 소개팅이야?" 진우가 물었다.영호가 진우의 귀에 가까이 대고 속삭였다. "걱정 마, 소개팅 올 여자들 우리 학교 아니야. 걔들은 모두 강서전문대 출신이고 진짜 괜찮은 애들이야, 우리 대학 여학생들보다 훨씬 더 낫다고.""너 거기 학생들은 어떻게 알았냐?" 진우가 물었다."나 얼마 전에 여친 생겼는데, 거기 학교 애잖아, 그래서
공혁준이 자원을 한 후, 몇몇 남학생들도 강지수와 함께 하기를 원했다.하지만, 그 교수는 결국 공혁준을 선택했다. 별수 없었던 것이 공혁준이 과대였기 때문에 교수의 마음속에 어느 정도 과대의 역할이 정해져 있었다."강지수, 공혁준, 아직 며칠 정도 남았으니 빨리 리허설을 하도록 해요. 지수 학생이 어떤 상이라도 받기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혹시 모르죠, 받을 수도 있을지."교수는 말을 마친 후 교실을 나갔다.교수가 나가고 누군가가 문 앞에 나타났다."실례합니다만, 이진우 씨 계십니까?"반의 모든 사람들이 말 소리가 난 문을 쳐다보았다."미쳤다, 우리학교 세 여신 중 한 명인 한세아 아냐?""누구를 찾고 있는 거야?""이진우?""설마!""한세아, 누굴 찾는 거야?" 학생 중 한 명이 물었다."이진우를 찾고 있어.” 세아가 대답했다."와 말도 안 돼. 한세아가 이진우를 찾고 있어."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수많은 시선이 동시에 진우를 응시하고 있었다.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일어나서 교실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문 앞에서 그가 세아에게 말했다. "가자.”그리고 나서, 진우가 앞장서서 걸어갔다.걸어가는 동안 세아는 고분고분하게 그의 뒤를 따랐다.그 둘이 떠나자마자 교실은 난리가 났다."망할, 내가 못 본 3일동안, 이진우가 우리학교 세 여신 중 한 명인 한세아랑 특별한 관계가 된 거야!”"못 봤어? 여신 세아가 고분고분하게 진우 뒤를 따랐고, 마치 진우가 남자친구인 것 마냥 얌전하게 행동하는 거!”"얌마, 내 뺨이라도 때려봐!! 이게 진짜가 아니라고 말해줘."“야야! 살살! 아! 안돼, 이건 꿈이 아니야!""잠깐만, 이진우 전 여친 이름이 뭐라고 했지?" 학생 중 한 명이 물었다."최제인 인 것 같은데.""한재석이 이진우 여친 최제인을 뺏은 거 아니었어?”"그럼 한재석은 최제인의 두 '보호자' 중 한 명인 거네.”"이진우 이
"말해봐. 한세아 왜 온 거야?" 진우가 물었다."꼭 일이 생겨야 너에게 올 수 있는 거야, 진우야?" 세아가 물었다."문자 보내거나 전화해도 되는데, 왜 굳이 강의실까지 나를 찾으러 온 거야?""진우야, 내가 도와줄게! 내가 하는걸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줬으면 해.""날 도와준다고? 어떻게 날 도와준다는 거야?” 진우가 물었다. 세아는 잠시 생각하다 이렇게 대답했다. "진우야 생각해봐! 며칠 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쟤가 이진우라고, 그때 그 남자라고, 여친을 뺏겼고 피를 토하고 기절했다고.. 어딜 가도 이런 말을 듣잖아.”"하지만 내가 널 찾아옴으로써, 그날의 가십보다 우리가 함께인 거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더 쏠릴 거야. 어떤 소문이 더 낫다고 생각해?"진우는 세아의 말에 대해 생각한 후, 세아 말이 옳다는 것을 받아들였다."정말 고마워 세아야.”"고맙지 않아도 돼요. 넌 나에게 너무 많은 선물을 줬으니까, 한재석과 데이트하는 것을 막아주고, 아주 맛있는 밥도 사줬으니까.”"하지만, 한세아.. 너에 대한 사람들의 평판이 안 좋아질 수도 있어.”"괜찮아!” 세아는 태연하게 말했다.진우와 세아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운동장을 계속 거닐었다.그 사이, 세아가 진우를 찾으러 강의실에 왔고, 진우를 따라 순순히 밖으로 나간 그 일이 학생들 사이에서 확 퍼졌다.좁다면 좁은 캠퍼스에서 세 여신 중 한 명과 관련된 일이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엄청나게 빨리 퍼졌다.물론, 일부는 사총사 친구들 덕분이었다. 요즘은 소통이 너무 편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순간 다들 아는 일이 되어 버린다.3일 전 가장 빨리 퍼졌고 또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한재석이 진우의 여자친구인 제인을 빼앗았고 진우가 피를 토한 후 기절했다는 일이었다.3일 후, 진우는 한재석이 몇 달 동안 따라다닌 여신 한세아를 차지했다.한재석은 믿기가 힘들었다많은 학생들이 처음에 이 이야기를 믿지 않았다.한세아 주변에는 잘난
진우와 세아는 식사를 마친 뒤 골든 리프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물론, 세아가 대통령 전용 스위트룸에 있는 동안 진우는 회장실에서 쉬고 있었다. 하지만, 회장 진우와 함께 왔었기 때문에, 세아는 단 한 푼도 쓸 필요가 없었다.둘은 오후 수업 시간에 함께 캠퍼스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점심을 먹기 위해 약 두세 시간 동안 밖을 나갔고, 이것이 모든 학생들의 상상력을 증폭시켰다.오후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진우는 캠퍼스를 돌아다녔다.실로, 세아가 말했듯 진우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눈빛이 경멸에서 질투로 바뀌었다.진우는 호텔로 다시 걸어갔다.그가 입구에 들어서자 키 큰 직원 네 명이 늘 그렇듯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그가 로비로 걸어 들어가자 새로 부임한 로비 매니저도 달려와 고개를 숙였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다음부턴 제게 너무 깍듯하게 하지 마세요. 우리는 가족이잖아요.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기만 하세요, 제가 직접 올라갈 수 있어요." 진우가 새 로비 매니저에게 말했다."네, 회장님."그리고 나서 진우는 엘리베이터로 걸어 갔고 로비에서 사라졌다.그는 로비의 손님들을 위해 준비된 라운지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아름다운 여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최미나는 호텔의 라운지에 약 한 시간 동안 앉아 있었다.그녀는 강서전문대 연기학과 3학년 학생이었다.보통 연기학과 학생들은 3학년 때 영화에서 몇몇 배역을 얻기 위해 그들의 역량을 활용한다. 이는 이들이 졸업 후 연기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미나의 동기 몇몇은 영화에서 연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 중 두 명은 심지어 여자주인공 역할까지 맡았고 이미 꽤 인기가 있었다.하지만, 미나는 3년 동안 역할을 얻지 못했는데 그녀의 외모가 아름답지 않기 때문은 아니었다.그 반대였다. 미나 또한 외모와 몸매 면에서 학교 연기학과에서 정말 뛰어난 학생 중 한 명이었다.그녀가 배역을 얻지 못한 이유는 어떤 한계가
진우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네 명의 직원들이 진우에게 인사를 하였다. 비록 미나가 조금 멀리 앉아 있었고 그들의 말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진우의 지위는 매우 높아 보였다.그때, 로비 매니저도 그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달려갔다.미나는 한 시간 이상 라운지에 앉아있었고 호텔을 드나드는 20~30명의 사람들을 봤지만, 직원들 중 누구도 사람들에게 허리까지 굽히며 인사를 하지는 않았다.따라서 미나는 진우가 엄청난 사회적 지위를 가졌거나 호텔 주인의 아들이거나 주주 집안의 자재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궁금증일 뿐, 그녀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지금, 그녀는 여전히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약 30분 후…미나의 전화가 드디어 울렸다."안녕하세요, 영철 감독님, 어디 계세요? 저 이미 호텔에 있어요," 미나가 물었다."최미나 씨,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미나 씨 지금 15-1호실로 오세요. 여기서 기다릴게요." 영철의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들려왔다."무슨 일이에요, 감독님? 그냥 여기서 얘기하면 안 될까요?""미나 씨, 우리가 할 작품 이야기가 엄청난 비밀이라는 걸 알아줬음 해요. 만약 소문이 나서 투자자들이 더 이상 투자하지 않겠다고 하면 어쩌려고 그래요?""감독님, 여기서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방을 얻든 아니든 똑같아요. 아무도 모를 거예요.""이런, 미나씨, 이 영화는 1000억원의 투자금이 있는 영화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조연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해서 많은 지원자들이 노리는 자리라고요. 미나 씨에게 역할을 주려고 내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어요. 미나 씨 이 기회를 꼭 잡아야 해요! 안 온다면 다른 지원자에게 바로 연락해보죠.""그럼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세요.” 미나는 전화를 끊었다.정말 웃겼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바보가 아니었다. 날이 거의 어두워졌는데, 감독 방에 들어가서 무사히 나올 수 있을까?미나는 전화를 끊은 후, 가방을 들고 호텔을 떠났다
바로 지금, 감독은 속으로 엄청난 욕을 하고 있었다.‘이 역겨운 돈 있는 놈들. 네놈들은 항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을 하지.’게다가, 그는 아직 학교를 다니며 지금까지 어떤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없는 3학년 학생에게 총 투자액이 1000억이 넘는 영화의 여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진지하게 부탁해야 했다.감독은 심지어 인기 있는 사람에게 조연을 맡아달라고 부탁해야 했다. ‘젠장, 만약 이 소식이 알려지면, 윤세라의 팬들로부터 공격을 받을 거야’만약 미나의 역량이 좋아서, 그녀가 하룻밤 사이에 일을 제대로 저지른다면 괜찮을 것이다.하지만, 역량이 되지 않는다면, 그녀는 영화 전체를 망칠 것이다.그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비용을 돌려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에게 온갖 비난을 쏟아낼 것이다. 결국, 이 모든 것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감독일 것이다.비록 속으로는 이창민을 매우 저주하고 있었지만, 감독의 얼굴에는 여전히 아첨하는 미소가 남아 있었다. "걱정 마세요, 반드시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주인이 될 것이다.감독이 비록 이 업계에서 꽤 유명하긴 했지만, 이러한 자본가들을 무시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었다.그것은 최고의 감독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었다. 그런 수준의 감독들이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면, 단지 약간의 정보만 외부에 흘리면 될 것이고, 그러면 온갖 유명인들 심지어 최고의 배우들까지도 몰려들 것이다.그것 말고도, 수많은 자본가들이 그들의 돈을 투자하기 위해 몰려들 것이다.감독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나중에 떼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었다. 돈을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회사도 번창할 것이다. 이것이 자본가들의 방식이었다. 누군가 자본가에게 이익을 준다면, 그들은 그 사람들에게 친절할 것이다.강영철도 이 목표를 향해 일하고 있었다.그는 꿈속에서도 그런 최고의 감독이 되기를 열망했다.…다음날 오후
만약 미나가 부모님의 뒷받침을 받지 못했다면, 미나는 친구들 중 누구보다도 더 나은 사람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그들이 수다를 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호가 친구 두 명을 태워 오고 있었다. 영호는 BMW X7을 운전하고 있었다.차 안."여자애들 모두 여기 있어. 저쪽에 있는 네 명, 보이냐?" 영호가 말했다."와 대박, 나쁘지 않아! 쟤네 분명히 우리 학교 애들보다 더 나은 것 같은데!”."그래, 연기과 출신들이고, 여배우 될 애들이야! 우리 과에선 강지수 정도 되야 쟤네와 경쟁할 수 있을 거야.""특히 가장 키가 큰 쟤 좀 봐! 저 여자애 강지수보다 뒤지지 않아! 확실히 우리 학교 여신급 정도 되는데!”빵! 빵!영호가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두 번 경적을 울렸다."아, 내 남자 친구 왔네. 자, 가자.미정은 영호의 차를 발견했고 친구들을 영호가 주차하고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영호와 친구들이 차에서 내린 후, 일행들이 만났다. 간단한 소개 후에, 그들은 골든 리프 호텔로 걸어 들어갔다.한 직원이 그들을 예약된 프라이빗 룸으로 안내했다. 그들이 앉자 영호는 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통화가 연결되었다."진우 어디 있어? 여기는 46번 프라이빗 룸이야. 지금 이리로 오면 돼. 너만 안 왔어." 영호가 말했다."좋아, 곧 갈게." 진우가 전화로 말했다."미안해요, 제 다른 친구가 곧 올 거예요, 뭐 먹을래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문해도 돼요!" 영호가 여자들을 바라보며 말했다.진우는 전화를 받은 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진우는 그곳에 가는 동안 진주에게 전화를 했다. 그는 그녀에게 46번 개인실의 청구서를 없애고, 손님들에게 이것이 호텔에서 주최하는 행사라고 말하라고 지시했다.곧, 진우가 46번 프라이빗 룸으로 왔다."미안해, 내가 할 일이 있어서 늦었어" 진우가 사과하며 말했다. 진우가 앉자, 음식이 나왔고 모두가 먹기 시작했다.영호와 진우를 제외한 다른 여섯 명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
모두 직원의 안내로 노래방에 들어갔다.방에 들어간 후, 다들 마음 놓고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방 안이 어둡고 술까지 마셨기 때문에, 영호와 미정 이 커플은 바로 코너 구석에 숨어서 알콩달콩하게 스킨쉽을 하고 있었다.갑작스러운 공개적인 애정 표현에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하지만 그들은 신경 안 쓰고 각자 놀기 시작했다. 세 명의 미녀들은 노래를 부르고, 진우를 제외한 나머지 이총사는 휴대폰을 하고 있었다.진우는 소파에 앉아 약간 지루했지만, 나가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미녀들의 노랫소리만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들은 연기 전공이지만 노래 실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시간이 천천히 흘렀다.미녀들이 노래하다 지쳐 쉬는 동안.영호는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오늘 우리와 함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그러고는 진우를 가리키며 “저분은 제 친구 진우라고 하고 아직 싱글이에요. 혹시 여러분들 중에 남자친구가 없으신 분들은 진우랑 연락처를 교환해서 서로 알아가도 좋을 거 같아요. 누가 알겠어요 나중에 저 친구랑 커플이 될지. 다른 것은 몰라도 진우는 여자친구한테 엄청나게 잘해줄 거예요.” 라고 덧붙였다.진우는 이 말을 듣자 마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 ‘이게 칭찬이냐? 아니면 나를 깎아내리는 거야?’하긴, 헤어진 뒤로는 피를 토할 정도로 한 사람만 바라보고 일편단심으로 좋아했었다.모르는 사람은 이게 칭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들은 분명히 이 말을 듣고 비웃었을 것이다. 영호가 오늘 과음한 것 같았다.영호는 말이 끝난 후, 여자들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세 미녀들이 아직 남자 친구가 없다는 말을 미정한테 들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도 진우에게는 키가 가장 큰 미나랑은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진우는 말할 것도 없고 영호 같은 바람둥이라도 이런 급의 여신을 쫓는 데는 실패할 것이다. 그러나 진우에게는 다른 두 명과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