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 당신이 이렇게 말하면 재미없지! 홍재영과 당신은 형제 같은 사이잖아. 당신은 회사 주주고. 당신은 이제 다시 재기했는데, 당신 둘이 연합해서 날 엿먹일지 누가 알아?” 천진석이 말했다.천진석은 사실 홍재영이 회사 돈을 가지고 도망을 간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절대 거짓일리 없다.하지만 그도 희생양을 찾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그의 돈은 어떡하겠는가?마침 최규성의 회사가 갑자기 재기했고, 그는 시선을 최규성에게로 돌렸다.“천진석, 당신 여기서 행패부리지 마. 홍재영이 회사 전 재산을 가지고 날랐어. 이미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 측에 이미 신고접수 됐어. 당신이 가서 물어봐. 우리가 당신 엿 먹인 건지.”“난 그거 신경 안 써. 난 돈에만 신경 쓰지! 당신이 돈 안 갚으면 매일 당신 회사로 찾아갈 거야. 당신 시간이 많은 지 내 시간이 많은 지 볼까?”천진석이 현장에 있던 사람을 힐끗 쳐다보면서 말했다.최미나를 보자 순간 천진석은 작은 눈을 떼지 못했다.너무 예쁘다. 몸매도 너무 좋지만, 앉아있어도 키가 약 170 정도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여자들과 놀았지만, 최미나 정도 되는 여자는 없었다. 50% 아니 심지어 20~30% 정도도 그녀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그의 평생 가장 큰 취미는 세상 모든 여자를 만다는 것이다. 즉, 호색한이다.최미나를 본 순간, 천진석은 자신이 반드시 이 여자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천진석, 적당히 해!”천진석은 더 이상 최규성을 상대하지 않고 그의 뒤를 떠나 테이블을 돌아 최미나에게로 갔다.“아가씨! 이름이 뭐예요? 나는 아가씨랑 친구 하고 싶네요.”최미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화가 났지만 아무 말 하지 못했다. 천진석은 신촌에서 유명한 건달이다. 게다가 그의 미움을 산 사람은 다 좋게 끝난 적이 없다.최규성도 그를 어찌할 방법이 없었는데, 그들과 같은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응?”천진석은 최미나의 매끄러운 얼굴을 만지려고 하다가 생각도 못하게 한 손에 의해 꽉 잡혀 움직이지 못했다.그는 힘껏 움직이려고 했지만, 꽉 잡힌 손은 그가 움직이려고 해도 움직일 수 없었다.고개를 돌려 보니 최미나 옆에 있는 한 젊은이가 그를 잡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이봐! 남 일에 끼어들지 않는 게 좋아. 그렇지 않으면 네가 끝까지 책임지게 될 거야!” 천진석이 매섭게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잡고 있던 천진석의 손을 점점 더 힘을 주었다.천진석도 천천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진우에게 잡힌 손이 점점 아파왔고, 그의 이마에도 땀이 나기 시작했다.“아! 멈춰! 멈춰! 멈춰!”천진석은 아픔을 참을 수 없어서 소리를 질렀다.“진석 형님!”“진석 형님!”“진석 형님!”입구에 몇 사람이 천진석이 진우에게 잡혀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가서 도우려고 했다.하지만 천진석이 불러 세웠다.“오......오지 마!”다가가던 사람들이 즉시 멈췄다.“얘......얘야, 너......너 아직 어리잖아, 제......제발 멍청한 짓 하지 말고 손......손 놔. 오늘 난......난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은 걸로 할게! 어......어때?” 천진석이 더듬거리며 말했다.정말 손이 너무 아파서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그는 어쩔 수 없이 패배를 인정했고, 그는 진우에게 잡힌 자신의 손뼈가 부러진 것 같았다.진우는 천진석을 한번 보고 여전히 아무 말하지 않았다.천진석 같은 나쁜 놈에게 자비가 필요한가?당연히 필요 없다!손에 계속 힘을 더 주었다.천진석은 진우에게 비명을 질렀다.“아! 아파! 형님, 사......살려주세요! 손......손 좀 놔줘요!”앉아 있던 사람들은 섬뜩한 목소리 하나만 들었다.“컥!”이거 천진석 손 골절된 거 아니야?진우를 바라보는 사람들 눈빛은 두려움으로 가득했다!방금까지 예의 바르던 소년이 이렇게 잔인할까
“천진석 맞죠? 제가 지금 여기 앉아 있는데 제가 어떻게 끝날지 저도 보고 싶네요! 최씨 아저씨네 식구들에 관해서 당신이 오늘 이후로 다시 이렇게 모진 말 할 수 있을까요?” 진우의 말투는 여전히 담담했고, 천진석의 협박을 일절 마음에 두지 않았다.“좋아! 너 기다려!” 천진석이 말을 하며 다른 한 손에 핸드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었다.그는 사람을 불렀다. 방금 행동을 보니 눈 앞에 이 젊은이는 분명 한 두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하지만 네가 아무리 대단해 봤자지?아무리 대단해도 쪽수로는 안 되지. 30~50명의 사람을 부르면 네가 이길 수 있을까?진우도 이때 휴대폰을 꺼냈다.SCC 단톡방에 메시지 하나를 보냈다.“단톡방에 강서 지방 신촌 사람 있나요?”진우는 이미 SCC 핵심 멤버가 되었다. 신분이 바뀌었기 때문에 단톡방에서도 변화가 분명하게 나타났다.전체 SCC에서 핵심 멤버는 몇 안되었다. 그의 말은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많은 일반, 중간, 상위 멤버 모두 이런 우두머리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기회가 오지 않아서 고민인데 지금 기회가 왔다. 자연스레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이다.곧 몇 사람에게서 답장이 왔다.“진우 님, 저는 홍대에 있습니다. 신촌과 가까워요. 지시사항 있으신가요? 제가 곧 가겠습니다!”“진우 님, 저는 회현에 있습니다. 신촌 근처예요. 저도 곧 가겠습니다!”그새 답장이 많이 왔다. 7~8건 정도 왔고, 다들 신촌 근처에 있어 금방 올 것이다.이는 SCC의 핵심 멤버의 지위를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상위 멤버가 이런 메시지를 보내면 모두가 대답은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까지 신경을 쓸 수는 없다.이때 연락 한통이 진우의 이목을 끌었다.“진우 님, 진우 님, 저는 신촌 사람이에요. 지금 신촌에 있고요. 어디 계세요? 제가 곧 갈게요.”진우는 상대방에게 개인톡을 보냈다.“이진우입니다. 지금 신촌 마크호텔 36번 룸에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 일이
박우진은 급히 일어나 함께 온 친구들에게 말했다. “너희끼리 먼저 놀고 있어. 나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갔다올게!”“우진이 형!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급해? 우리 다 내버려 두고?”“맞아! 모처럼 모였는데 네가 가면 무슨 의미가 있어?”박우진은 조금 미안했다. 이번 모임도 그가 주최한 것이고, 이 세 사람 모두 그와 친한 친구였다.하지만 이진우가 있는 쪽으로 지금 당장 가야한다. 절대 지체해서는 안 된다.그가 말했다. “SCC 핵심 멤버 중 한 명이 신촌 마크호텔에서 일이 좀 생겨서 내가 반드시 지금 가야 해.”SCC 핵심 멤버?세 사람 모두 깜짝 놀랐다.그들은 비록 SCC 멤버는 아니었지만, 가입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방법이 없어서 가입하지 못한 것이다.하지만 박우진은 SCC에 가입한 뒤로 늘 자신들 앞에서 으스대곤 했다.그들도 이 때문에 SCC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었다.박우진은 가장 낮은 일반 멤버로, 위에 중간 멤버와 상위 멤버가 있다.핵심 멤버는 이미 SCC 지도층이고, 이런 거물은 절대적 존재다.박우진이 말하기를, 핵심 멤버는 전체 SCC중 오직 10명뿐이라고 했다.하나하나가 다 최정상 거물이다.그들도 박우진을 따라 SCC 핵심 멤버의 정체가 궁금하여 급히 몸을 일으켰다.“우진이 형, 우리도 형이랑 같이 SCC 핵심 멤버가 어떤 사람인지 보러 가면 안돼?” 그중 한 사람이 물었다.박우진은 생각하고 말했다. “그래! 우리 빨리 출발하자. 그를 마음 졸이며 기다리게 할 수 없어.”네 사람은 함께 옷을 갈아 입고 재빨리 차를 몰고 마크호텔로 향했다.마크호텔 36번 룸.천진석이 부른 사람들이 속속들이 방안으로 들어와, 순식간에 20여 명이 들어왔고, 문 밖에 있는 사람도 있었다. 최씨 가족은 모두 룸 구석으로 밀려났다.나이 어린 두 아이가 놀라서 울먹였다.다른 사람도 모두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그들이 언제 이런 장면을 봤겠는가.최미나 가족은 진우를 보며 그를 매우
박우진은 세 명의 친구를 데리고 문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천진석은 아직도 땅에서 울부짖고 있었다. 그는 지금 두 손가락 모두 부러져, 아파서 눈물이 났다. 자신의 비명 소리에 가려져 박우진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주변 천진석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박우진이 갑자기 이곳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박우진이 누구야?신촌 거물!별명은 우진 형님.천진석 같은 사람은 박우진의 시중을 들어주는 것도 적합하지 않다. 천진석네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신촌에서 박우진의 미움을 사면, 죽어도 어떻게 죽었는지 모른다.“이진우님 이죠?” 박우진이 인사하며 진우에게 물었다.“네 제가 이진우입니다! 박우진씨?” 진우가 물었다.SCC 단톡방에서는 모두 자신의 실제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진우는 개인톡을 할 때 박우진의 이름을 보았다.진우는 고개를 들어 박우진을 한번 훑어보았는데 대략 마흔은 넘어 보였고 기세가 등등했다. 신촌에서 지위가 분명 낮지 않을 것이다.“네! 박우진입니다.” 박우진이 황급히 대답했다.이진우는 SCC 핵심 거물로, 그는 감히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이진우는 어려 보였지만, 그는 감히 얕보지 않았다.어린 나이에 SCC 핵심 멤버가 된 것은 진우의 배경이 매우 두텁다는 뜻이 아닌가?그는 꿈에서도 이런 슈퍼 명문가의 자제들에게 의지하고 싶어했다.“바닥에 있는 사람 아세요? 방금 저를 죽이겠다고 했는데!” 진우가 아직도 바닥에서 울부짖는 천진석을 가리키며 말했다.박우진은 바닥에 있는 사람을 봤다.이는 천진석이 아닌가?요 몇 년 동안 상놈 수법으로 출세한 사람으로, 수하에 몇 십 명이 있다고 들었다.박우진은 천진석에게 다가가 발로 차며 말했다. “울지 마, 안 죽었으면 빨리 일어나! 그렇지 않으면 조금 있다 정말 죽을 거야.”박우진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현장에 있던 천진석네 사람들은 모두 오싹했다.죽지 않았으면 빨리 일어나, 그렇지 않으면 조
박우진은 천진석이 진우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쿵쿵 소리를 내며 조아리는 것을 보며, 룸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힐끗 쳐다보았다.그 순간 20여 명의 천진석네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황급히 무릎을 꿇고 진우에게 머리를 조아리기 시작했다.“쿵쿵쿵!”“쿵쿵쿵!”룸 안에 이런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최씨 가족도 갑작스러운 사건에 어안이 벙벙했다.방금까지 흉악한 놈이었던 천진석은, 이제 개처럼 바닥에 엎드려 진우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놀라서 그들은 턱이 빠질 지경이었다.“아저씨, 천진석 어떻게 처리하실 거예요?” 진우가 고개를 돌려 최규성을 바라보며 물었다.“진......진......진우 님, 알아서 결정하시면 돼요!” 최규성이 조금 부자연스럽게 말했다.그는 원래 ‘진우야’ 라고 부르고 싶었으나, 박우진이 ‘진우 님’ 이라고 부르니, 그는 감히 함부로 부르지 못했다.박우진은 천진석과 비교가 안된다. 신촌에서 박우진의 미움을 사면, 자신의 뒷길은 끊기고, 발악할 기회조차 없다.박우진이 이렇게 부르는데, 스스로 ‘진우 님’ 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 않을까?만약 이진우가 가버리면, 박우진이 자신을 찾아서 끝장을 내면 어떡하지?하지만 ‘진우 님’이라고 불러도 조금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진우는 자신의 딸의 남자친구다. 어느 장인이 자신의 사위를 ‘진우 님’ 이라고 부를까?“아저씨, 편하게 불러주세요. 저와 미나는 친한 친구니까 ‘진우야’ 라고 부르시면 돼요.”박성진의 세 친구는 뒤에서 진우를 관찰하고 있었다. 그들은 본래 거물의 모습이 어떤지 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이 거물이 마치 자신들과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그들과 비교해도 별반 다른 것이 없는데, 설마 자신이 이러한 거물을 본 적이 없어,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는 건가?진우는 아무렇지 않게 자리에서 일어나 천진석의 이미 골절된 손을 밟고, 순식간에 극한의 정신력을 방출하기 시작했다.이 순간 룸 안에 모든 사람들은 찬바람이 지나가는
“좋아요! 우진 씨, 제가 기억할게요.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하세요!” 진우가 박우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네! 진우 님!” 박우진이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아저씨, 여기는 우진씨에게 맡기고, 저희 먼저 가요!” 진우가 최규성의 가족을 보며 말했다.말을 마친 진우가 먼저 나가자 최규성네 가족이 황급히 따라 나갔다.복도를 나오자, 복도에 무릎을 꿇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모두 천진석이 부른 사람들이었는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벌벌 떨고 있었다.그들은 진우를 무서워한 것이 아니다. 진우는 그들에게 있어서 매우 먼 존재였다. 그들은 박우진을 무서워했다.그들과 같은 편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마크호텔을 나와서 진우는 서강시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곳에서 서강시는 그다지 멀지 않은, 두시간이면 갈 거리였다. 지금 출발하면 서강시에 어둡기 전에 도착한다.최규성 가족은 진우가 하룻밤 머물고 가길 바랐다. 신촌의 패권자 진우와 좀 더 친분을 쌓고 싶었다.특히 점심에 진우에게 빈정거렸던 몇 사람이, 진우와 친분을 쌓으면서 그에게 예의 없이 행동했던 것을 만회하고 싶었다.진우가 이렇게 큰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일찍 알았더라면, 그들은 아첨하기에도 모자랐을 것이다. 어디 감히 진우를 얕잡아 보겠는가!하지만 방금 일로, 진우의 무자비하고 잔인함에 그들은 조금 겁이 나서 감히 진우를 잡지 못하고, 최미나에게 눈치를 주었다.최규성도 최미나의 옷을 슬쩍 잡아당겨 그에게 진우를 잡으라고 눈치를 주었다.진우는 이미 차 문을 열고 차를 타려고 했다.“진우야!” 최미나가 소리쳤다.“응?” 진우는 고개를 돌려 최미나를 바라봤다.“하룻밤 자고 갈 수 있어?” 최미나는 기대 섞인 눈빛으로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진우는 거절하려 했지만, 최미나의 아름다운 얼굴과 기대 섞인 눈빛을 보았다.그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이렇게 사이도 좋고 그도 미녀를 좋아하니, 정말 거절하기 미안했다.물론
진우와 최규성 가족이 떠났다.마크호텔 36번 룸에는 박우진과 그의 세 친구, 바닥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천진석과 바닥에 꿇어 앉아 있는 천진석네 사람들이 남아 있었다.“어때?” 박우진이 세 사람을 바라보며 물었다.“처음엔 별 느낌 없었는데, 방금 그가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순간 산을 마주하는 느낌이었어! 위압감이 엄청 크더라!”“나도. 방금 그 순간 찬바람이 부는 느낌이었어. 이 거물 진짜 대단해!”“대단하지 않은 사람은 SCC멤버가 될 수 없어! 너희도 함부로 추측하지 말고, 여기 뒤처리하자!”“우진이 형! 정말 이 거물 ‘이진우’ 라인 타면 우리 잊으면 안 돼!”“안심해! 잘 되도, 너희는 잊지 않을게!” 박우진이 말했다.방금 진우가 갑자기 방출한 패기로 미루어 볼 때 그는 순전히 천진석 같은 사람이 자신의 손을 더럽힐까 봐 자신을 부른 것 같다!다음날 진우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자마자 서강시로 돌아왔다. 최미나는 집에서 하루 더 쉬었다 간다고 했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은 그 혼자였다.어젯밤에 최미나와 그렇고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최미나의 친척들 모두 진우에게 아첨을 하느라 정신없었고, 그들이 심야에 떠나서 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하루하루 시간이 흘렀다.3일 후.진우는 드디어 최진주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의 팀이 좋은 프로젝트를 골랐고, 조사해 본 결과,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상대방의 부른 금액이 너무 높아서 진우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다.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돈을 입금했다. 그는 상대방이 말도 안되게 높은 가격을 부르길 바랐다.자신이 돈을 사용할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평소 쓰는 돈으로는 호화 포인트가 전혀 오르지 않았다. 작은 이모와 큰 고모에게 집 두 채를 마련해 주는데 겨우 400억을 썼지만, 그 중 200억은 아직 지불하지 않았다!게다가 지금 그는 호화 포인트 1~2점은 눈에 차지 않는다. 호화 포인트가 빨리 오르려면, 미친 듯이 투자할 수밖
이것이 충돌의 원인이었고, 결국 두 가문의 충돌로 이어졌다.남궁 가문은 가장 낮은 레벨인 일류 가문에 불과하여, 고씨 가문과 같은 최고 명문가와는 많은 차이가 났다.남궁한조는 대가를 지불하고 남궁준휘를 데려오려고 찾아갔지만, 고씨 가문에 의해 중상을 입고 지금까지 3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남궁 준영도 아직 수감되어 있다.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고 씨 가문은 여러 방면에서 남궁 가문을 겨냥하기 시작했고, 같은 최고 명문가인 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중간에서 중재하지 않았다면, 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진작 쫓겨났을 것이다.남궁태연은 모든 일을 다 들은 후,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차올랐고,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앉았다.“태연아! 넌 네 동생을 구해내면 돼. 산시에서 지금 고 씨 가문은 전성기야. 우리 고 씨 가문은 건드리지 말자.”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은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그녀는 단지 자녀들이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다.“엄마!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반드시 구해낼 거예요. 그리고 저를 고 씨 가문에 직접 데려다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궁태연이 말했다.“태연아........................”“엄마! 걱정 마세요! 스승님께서 이번에 저와 함께 두 사형과 두 장로님을 보낸 것은 임무가 있어서예요. 스승님께서 곧 입세하실 예정이라 협력할 가문을 찾아야해요. 저희 남궁 가문은 당연히 첫 번째 협력 대상이죠. 제 스승님은 모든 은둔 문파 가문 중 최고의 존재이며, 고 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을 거예요.” 남궁태연이 자신 있게 말했다.“정말이니???” 남궁진이 흥분해서 물었다.“그럼요! 아빠! 걱정 마세요. 이번엔 제가 남궁 가문을 다시 빛낼게요.” 남궁태연이 진지하게 말했다.“태연아, 너희 문파 이름이 뭐니? 네 두 사형과 두 장로들 모두 어느정도 실력이야?” 남궁진이 물었다.“아빠! 제 문파는 ‘곤륜’이에요! 곤륜에서 장로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 용방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