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관이 돌아서서 떠났다. 얼마 안 갔을 때 흰 옷차림을 한 여자가 다가왔다.운서!!!그 모습은 한민관의 꿈속에 여러 번 나타났던 모습이었다.한민관은 벅차오르는 마음으로 운서를 부르려 했지만 운서는 그를 상대하지 않고 그의 곁을 그냥 지나쳐서 임동현 앞으로 갔다."임동현, 너... 너에게 할 얘기가 있어!" 운서가 임동현 앞에 서서 쭈뼛쭈뼛하며 말했다."무슨 일이야?" 임동현이 물었다.운서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민관과 그의 친구들을 보더니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다른 곳에 가서 얘기할까?"임동현도 한민관의 뒤집힌 얼굴을 보더니 말했다. "가자!"그리고 앞장서 걸어갔다.운서는 임동현의 뒤를 따라갔다.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곳에 갔다.운서가 용기를 내서 말했다. "임동현, 우리 집에 초대할게! 지난번에는 네가 날 구해줬는데 아빠가 바쁘셔서 그동안 고맙단 말도 못 했어. 이번에 네가 서울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가 너랑 같이 식사하면서 고마움을 표하고 싶으시대!"말을 마친 운서가 긴장하며 임동현을 쳐다보았다. 운서는 임동현이 거절할까 봐 두려웠다.임동현은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오래전의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운서의 기대에 찬 눈빛을 보고 나서 결국 허락했다. "언제?""올 거야?" 운서가 놀라워하며 말했다."응! 갈게! 언제 가면 돼?" 임동현이 웃으며 말했다."오늘 저녁에 올래? 마침 부모님께서 집에 계셔." 운서가 말했다."좋아!""그럼 그렇게 하자. 오후에 수업 끝나면 가지 말고 내 전화 기다려!""알았어!"두 사람은 즐겁게 얘기를 나누었다.하지만 다른 한편에 있는 한민관은 미칠 것만 같았다!방금 운서가 자기를 무시하고 임동현을 찾으러 갔다니?게다가 임동현도 감히 자기를 공기 취급하고 운서를 데려가다니?이건 분명 한민관을 무시하는 것이었다. 한민관이 그들의 데이트를 방해할까 봐 피하는 것도 있었다.이 순간 한민관은 질투의 화신으로 변해있었다.한민관은 운서를 처음 보자마자 운서를 자기 여자로 여겼다. 그리고
한민관이 양세찬의 전화를 끊고,청목대학 캠퍼스 토론방에 로그인 하자,바로 큰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한민관은 황급히 클릭했다.바로 사진 몇 장이 떴다.모두 고화질 사진이어서 매우 똑똑히 보였다.운서와 임동현이 틀림없었다!둘이 함께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있었다.윙!!!한민관은 청천벽력같은 느낌을 받았다.임동현!!!운서!!!너희들이 감히???안돼!!!운서는 나의 여자야.절대 허락하지 못해.한민관은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고 빠르게 학교를 벗어났다, 그는 어떻게든 운서와 임동현을 막으려고 했다.길에 나선 한민관은 모든 학생들이 자신을 보고 비웃는 것만 같았다.그들은 모두 "저것 봐, 저거 한민관이 아니야? 운서가 자신의 여자라고, 누구든지 건드리면 용서하지 못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더니, 지금 운서가 다른 남자와 호텔에 방을 열고 있는데도 여전히 오리무중에 빠져 있으니, 참, 스스로 자신의 체면을 깍는 것 아니고 뭐겠냐?"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한민관의 안색은 갈수록 어두워지고,마음속의 분노는 점점 커져갔다!그는 빨리 학교를 떠나고 싶었다, 일분이라도 학교에 더 머물고 있다가는 참지 못하고 그를 보는 모든 사람들을 때려눕힐까 봐 두려웠다.학교를 나와 자신의 차에 올라타자 한민관은 감정을 가라앉히고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웬일이야?" 전화에서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형! 나 가문의 힘을 빌리고 싶어!" 한민관이 말했다.한민관이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그의 형 한민삼이었다, 그는 서울 한씨 집안의 큰 도련님이고 태자당 팔대 천왕 중 한 명이었다."너 또 무슨 일을 꾸미려고 그러니? 잘 들어, 요즘 들어 서울이 별로 태평스럽지 못하니 좀 얌전히 있는 게 좋아, 내가 요 며칠 외출도 하지 않는 것을 보지 못했니?""형, 내가 삼년 동안이나 쫓아다닌 여자가 오늘 다른 남자랑 데이트하러 갔는데 내가 참을 수 있겠
요즘 서울 여러 명문가족의 자녀들은 확실히 좀 긴장하고 있는 것 같았다, 파티도 많이 적어지고 예전에는 한밤중 두세 시 되어도 길바닥에 폭주하는 사람들로 웅성웅성 들끓었는데 지금은 귀신 하나 없이 조용했다.듣자니 어떤 대단한 인물이 서울에 왔는데 진씨네 큰 도련님인 진서형이 그의 미움을 사서 이미 뒈졌다고 한다, 그래도 진씨네는 방귀 하나 뀌지 못하고 진서형이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죽어 후계자를 바꿨을 뿐이라고 공개했다.최근에 서울에 왔다고?임동현도 최근에 서울에 온 것 같은데?설마 같은 사람은 아니겠지?아니야!!!말도 안돼!!!한민관은 연신 고개를 저었다.임동현은 단지 강남대학에서 온 교환학생일 뿐이야, 그가 무슨 재간이 있어 진서형을 처리하고 서울의 여러 대가문의 자제들을 불안에 떨게 한단 말인가?아니면 임동현부터 알아볼까?한민관이 막 여기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주머니 속에 있던 전화가 울렸다, 류 아저씨였다."여보세요! 류 아저씨!""둘째 도련님! 큰 도련님이 협조하라고 하시던데 제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되죠?" 류 아저씨가 물었다."류 아저씨, 우미인이라는 회사를 좀 알아봐 주세요, 주로 화장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방법을 대서 자금줄이 끊어지게 만들어 주세요, 언제든지 파산될 수 있는 그런거요! 그리고 우리 한씨 집안이 손을 댔다는 정보도 흘려서 나한테 찾아와 빌게 만드세요.""알겠습니다! 둘째 도련님!"됐어!!!류 아저씨와 통화를 마치고 한민관은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얼마 되지 않으면 운서가 찾아 올거고, 그때가 되면 그녀가 옷을 하나씩 벗고 안아달라고 그에게 빌게 할거야.제기랄! 이년아, 나에게 삼년이나 시간을 낭비 시켰으니 내가 너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봐!지금 한민관은 완전히 흥분에 빠졌다, 삼년 동안 쫓아다닌 여자를 드디어 손에 넣게 되었다, 그 과정은 비록 그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에는 충분하다.그는 이미 방금 임동현의 내막을 알아보려던 일을 까맣게 잊었다!사실 임동현을 한번만
운서는 임동현을 태우고 학교를 떠나 20분 후에 조용한 별장구로 들어갔다, 차의 속도가 점점 떨어지는게 거의 다 온 것 같았다."임동현, 너...... 긴장해하지 않아도 돼, 사실은 우리 엄마아빠는 좋은 사람들이야!" 운서는 차를 몰면서 임동현을 향해 말했다.임동현은 약간 우스웠다, 분명 이 계집애 자신이 엄청 긴장해 있으면서 반대로 나를 보고 긴장해 하지 말라고 하네."괜찮아! 나 긴장하지 않아!" 임동현은 웃으면서 대답했다.긴장할 게 뭐 있어, 장모님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밥 먹는 건데.응???장모님???임동현이 고개를 돌려 보니 볼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운서는 운전대를 잡은 손마저 떨고 있었다.이 계집애가 부모님한테 내가 남자친구라고 말하진 않았겠지?이 꼴을 보니 가능성이 커!"저기...... 운서야...... 혹시 부모님한테 내가 너의 남자친구라고 하지는 않았겠지?" 임동현이 물었다."아!!! 너...... 너 어떻게 알았어?" 운서는 긴장해서 말했다."진짜 말했어? 내가 좀 더 기다려라고 했잖아?" 임동현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그런데…. 그런데 우리 엄마가 굳이 남자친구를 소개해 주겠다고 해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할수 밖에 없었어!" 운서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두 사람 사이에 잠간 침묵이 흘렀다."동현아! 너 화낸 건 아니지?" 운서가 조심스럽게 물었다."아니! 장모님 처음 뵙는데 빈손이구나 싶어서, 실례되는 건 아닐까? 운서, 뭔가 좀 준비하게 일찍 말해줬어야지!""필요없어! 우리 집엔 부족한 게 없어! 너만 오면 돼!" 운서가 얼른 말했다.에이!!!임동현은 한숨을 내쉬었다.이 계집애는 줄곧 온실 속의 꽃으로 자라나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구나.너희 집 것하고 내가 가지고 간 것 어떻게 같을 수 있어?하지만 이미 이렇게 됐으니 억지로 끌고갈 수 밖에 없었다.얼마지나지 않아 운서는 차를 한 별장 옆 차고로 몰고 들어갔다.차에서 내린 둘은 함께 별장으로 향했다.별장 안.운종해와 관미령
그들은 모두가 기분 좋은 식사를 마쳤다.특히 운종해 부부는 더욱 기뻤다, 운종해는 원래 임동현에게 별 의견이 없었는데 지금 만나고 보니 생각보다 더 훌륭했다, 당연히 그는 기뻐서 몇 잔 더 마셨다.관미령도 임동현에 대해 이해가 깊어지면서 원래 있었던 편견도 사라졌다.임동현은 출신 배경이 좀 차할 뿐 기타 외모, 기질, 언행, 지식 등 모두가 그녀가 아는 2대, 3대들이 근처에도 얼씬하지 못할 정도로 우수했다.임동현을 잘 배양하기만 하면 큰 몫을 맡을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다.식사가 끝나고 그들은 다시 거실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임동현이는 집에 또 누가 있어?" 관미령이 물었다.지금 그녀는 임동현과 딸 운서 사이의 일에 대해 전혀 반대 의견이 없었다, 그래서 임동현의 가정 형편도 알아보려고 했던 것이었다.만약 임동현에게 형이나 남동생이 있으면 제일 좋았다, 그럼 그가 서울에 올라와 운씨네 데릴사위가 된다 해도 집안의 반대를 받지 않을 것이니까.그렇지 않고 만약 임동현이 외동 아들이라고 하면 이 일은 좀 처리하기 어려워 질 것이었다!"관아주머니, 사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열 살 때 의외의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줄곧 작은 이모와 큰 고모네 집에서 자랐구요, 저한테는 그분들이 저의 가족입니다." 임동현이 대답했다.부모님이 안 계신다구?관미령과 운종해는 서로 눈을 마주쳤다, 둘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임동현의 부모님이 안 계신다고 하면 그가 그들의 집에 데릴사위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사람이 없을거고 앞으로도 많은 수고를 덜수 있을 것이었다.그들 부부에게 있어서 이것은 절대적으로 좋은 소식이었다."미안해! 동현아, 너의 슬픈 일을 끄집어냈구나!" 관미령이 말했다."괜찮습니다! 관아주머니, 그때 제는 너무 어려서 전혀 몰랐습니다, 이미 여러 해가 지나 모든것에 익숙해져 있고 저희 작은이모와 큰고모도 저를 아주 잘 대해주고 있습니다!" 임동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다.부모님들에 대한 기억은 확실히 흐릿해졌고 지금은 그
알겠다!!!내가 한번 나쁜사람이 되지 뭐!게다가 운서가 고등학교 마지막 해에는 아버지의 전근에 따라 함께 가지 않고 혼자 서성에 남아 학교를 다녔다고?그를 위해서?그는 이 일에 대해서는 정말 몰랐다!고등학교 마지막 해에 강선미와 사귀게 된 후 그는 운서와는 좀 멀리했었다.강선미의 질투심이 너무 강해서 그녀는 그가 운서와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는 운서의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에이! 지금 와 보니 그때는 정말 눈이 멀었었구나, 운서를 못보고 강선미에게 반하다니.하지만 완전히 눈이 멀었다고 할 수 는 없었다!그때의 그는 열등감이 너무 심했었다!"어...... 그게...... 사실 우리 생각은 해 보았는데,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상태라 그런 얘기를 하기엔 좀 이른 것 같아서요!" 임동현이 대답했다."이르긴 뭐가 일러! 벌써 대학교 삼학년인데 일 년만 있으면 졸업이야, 졸업하면 바로 결혼해서 같이 우리 회사에 들어와, 내가 몇 년 데리고 있다가 천천히 회사를 너희들에게 넘겨주고 난 은퇴하고 싶어, 그런 다음에 너희들이 아이를 낳아 주면 나도 여열을 발휘해서 애를 봐 줄 수도 있어!" 관미령이 말했다."엄마! 무슨 말 하는 거야!""넌 입 다물고 있으라니까! 내가 한 말이 바로 네가 생각하는 거 아니냐?"임동현은 전형적인 비지니스 우먼인 운서 어머니의 위력을 제대로 본 셈이었다, 그는 옆에 있는 운종해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는 이미 습관이 된 듯 싶었다, 이번에는 또 운서를 쳐다보았다, 이 모녀의 성격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운서가 어머니를 따르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게다가 그는 지금 수조 수백조의 회사도 신경 쓸 시간이 없는데 어디 다른 회사일에 신경 쓸 시간이 있겠는가!임동현이 대답도 하기 전에 관미령은 또 말했다: "임동현, 사실 솔직히 말해서 너와 운서의 일에 대해 우리는 처음에 반대했었어, 비록 우리집은 명문 대가는 아니지만 나와 운서 아빠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
운서와 임동현이 나간 후 운종해는 관미령에게 물었다: "어때?""괜찮은데! 출신 배경만 좀 더 좋았으면 완벽했을텐데!" 관미령이 말했다."당신은 너무 이기고 싶어하고 비교하기 좋아해서 탈이야, 당신의 친구들이 어떻게 사는 건 그들의 일이고, 우리는 우리 멋대로 살면 되지 그들과 비교할 게 뭐가 있어? 나는 임동현이 아주 마음에 들어! 우리 운서와 잘 어울려!""당신은 신경 안 써도 되겠지만 난 안돼요! 사람은 무엇을 바라고 사나요? 모든것이 다 그 체면 때문에 아니겠어요? 나는 남들이 뒤에서 뭐라하는 것도 견딜 수 없어요, 그리고 내가 그들이 같이 있는 걸 허락했잖아요?""임동현은 잘 배양 하면 절대 크게 될 애야, 내 눈은 틀림없어, 때가 되면 당신보다 더 잘할 수도 있을거야, 이건 내가 배양한 애라고 어디 나가도 체면이 서지 않아?""됐어요! 당신 그만 말해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으니까! 나도 그들이 같이 있는 걸 허락한 이상 다른 마음은 가지지 않을 거에요."운서가 운전하고 임동현은 조수석에 앉았다."임동현, 미안해! 엄마가 그런 말까지 꺼낼 줄 몰랐어!" 운서는 쑥쓰러운 듯 말했다."운서,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 사람은 나야! 사실 난 네 마음을 알아,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어, 다만 그때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자라온 환경 때문에 열등감이 많고 나약해서 감히 너를 마주하지 못했고 받아들이지도 못했어.""난 그런 건 신경 안 써!" 운서는 진지해서 말했다."네가 신경 안 쓰는 거 알아! 하지만 나는 신경 쓰게 돼, 그렇지만 안심해, 난 더 이상 그때의 내가 아니야, 앞으로 용감하게 마주할 거야!""응! 기다릴게!"운서는 임동현을 청목대학 문앞까지 실어다 주었다, 임동현은 차에서 내리고,운서를 향해 말했다: "길에서 조심해!""응! 알았어, 안녕!"운서는 차를 몰고 떠났다.이때 한민관은 양세찬의 전화를 받았다.양세찬은 알려주었다, 운서가 임동현을 청목대학 문앞까지 데려다 주고 떠났으니 둘 사이에 다른 뭔가 할
한 애꾸눈 중년 남자가 땅바닥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옆 기둥에는 20대 절색의 여자가 묶여 있었다, 그리고 또 그의 앞에는 특별행동팀 B팀 멤버 일여덟 명이 쓰러져 있었다.이 중년 남자가 바로 이번에 임동현의 목표가 된 사람으로서 이름은 이영표, 별명은 애꾸파였다, 그는 여러가지 죄를 짓고 도망다니는 지명 수배자로서 십여 년 전 대하에서 끔찍한 죄를 짓고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한쪽 눈을 잃는 대가를 치렀다.외국으로 도망쳤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이곳에 나타날 줄이야.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B팀 멤버들은 죽지는 않았지만 모두 중상을 입고 있어 일어서지는 못하고 애꾸파를 노려보기만 할 뿐이었다.담배 한 대를 다 피우고 애꾸파가 말했다."난 네놈들이 아직도 숨어있는 거 알아, 안 나오면 네놈들에게 라이브를 보여주겠어!"말을 마치고 애꾸파는 일어나 묶여있는 여자의 옷깃에 손을 대더니 와락 움켜쥐고 힘껏 아래로 찢었다, 찍하는 소리와 함께 옷이 산산조각이 났다.그러나 묶여있는 여자는 여전히 평온했다! 결코 발버둥치거나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녀는 발버둥친다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멈춰, 개자식!!!" 땅바닥에 쓰러져 있던 한 B팀 멤버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어? 지금 네가 말했어?"애꾸파가 오른발을 살짝 들어 앞으로 걷어차자 엄지손가락만한 돌멩이가 날아가 방금 말한 남자의 이마를 명중했다, 남자의 이마에는 바로 커다란 구멍이 생기고 피가 흘렀다, 남자는 두 눈을 부릅뜨고 먼 곳을 노려보다가 치켜든 머리를 천천히 떨구더니 몸을 둬 번 경련하고는 곧 숨이 넘어갔다."이것이 바로 아무말이나 막 한 대가다!" 애꾸파가 느릿느릿 말했다.땅바닥에 쓰러져 있던 다른 멤버들은 더 이상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무의미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그들이 상대방과 함께 죽을 수라도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덥쳤을 것이었다.애꾸파가 또 다시 뻗었던 손을 묶여있는 여자의 몸에 대려고 하자,땅바닥에 쓰러져 있던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