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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2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3-06 18:00:00
저들 앞에 나타났으면 또 서로 할말이 여간 많지 않을 것이니 시간이 지체될 것이 뻔하였다. 그럴 바에야 백아람을 구하고 나서 다시 모이는 게 나을 것이다.

운서 등은 누군가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들뿐만 아니라 성원계에서 임동현이 맘먹고 몸을 감추면 누구도 그를 발견할 수 없다. 그게 성왕급이라고 해도 말이다. 반보허신급은 비록 성왕급보다 절반 단계만 차이 난다지만 그 역시 한쪽 발을 신급 영역에 들여놓은 것과 마찬가지여서 성왕급과는 비교 자체를 불허하는 존재다.

...

칠색유리종 의사당.

금방 여기서는 고위층 회의를 마쳤다.

칠색유리종의 기타 임원들은 자리를 떠났고 종주 공찬영만 상석에 앉은 채로 상념에 빠졌다.

성원계의 판도가 뒤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레 칠색유리종에도 그 영향을 미쳤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당장 닥치게 될 성원계의 대란에 대해 어떻게 대비를 할 것인가였다.

한수원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공혁준이 성인 연맹의 신임 대표로 부임을 했으니 성인 연맹의 공정성은 이미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성인 연맹은 공혁준 일가의 사병으로 전락된 것과 다름없다.

공혁준이 추진하는 정책은 한수원과는 그야말로 극과 극이다.

성원계를 진심으로 걱정하여 대표 부임 후 모든 세력과 고수들의 존경을 받아왔던 한수원과는 달리 공혁준은 시시각각 자기 안위와 이익만 추구하는 소인배에 불과했다.

둘은 전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를 할 수 없다.

성인 연맹에서 그를 신임 대표로 발표하는 순간, 성원계에서는 쓰나미급의 큰 파장이 일었다. 모두 자신들의 세력을 강화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건 칠색유리종도 마찬가지다.

공찬영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금지 구역에 가서 회의 결과를 태상장로분들께 알려야 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분들이 결정을 지어줘야 하니까.

칠색유리종 대표라는 직함도 그녀에게는 그저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는 허울뿐이었다. 대부분 일들은 태상장로분들의 허락과 결정이 필요했다.

일어나서 아직 걸음도 내디디지 않았는데 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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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찬영 누님한테 감사는 반드시 드려야 합니다.”임동현이 고집하자 공찬영은 그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지 않아 화제를 돌렸다.“걔네들 널 만나서 매우 기뻤겠네?”“제가 가보기는 했지만, 만나지는 않았어요.”임동현의 말에 공찬영은 매우 의아했다.“왜?”“시간이 지체될까 봐요. 아름 누님부터 구해야겠어요.”“너, 백 장로님을 지금 구하려고?”공찬영은 미간을 구겼다.이렇게 빨리 서두른다고? 좀 더 나중에 구하려고 할 줄 알았는데.“네!”그러나 임동현은 이미 생각을 굳힌 것 같았다.“동현아, 네가 백 장로님을 구하러 나서면 태상장로들이 반드시 막아설 거야. 너 그건 알고 있겠지?”임동현이 이미 반보허신급에 도달한 걸 모르는 공찬영은 걱정이 앞섰다. 그녀는 아직 임동현이 진성급인 줄로만 알고 있다. 진성급도 어마어마한 실력은 맞지만 백아름을 구하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했다. 성원계에는 진성급의 태상장로가 네 명이나 있는데 말이다.일 대 사의 싸움이라, 아무리 봐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 아닌가.하지만 임동현은 자기 실력을 감춘 채 그저 자신감 있는 말만 내뱉었다. “염려 마세요. 저도 생각이 있으니까요.”“근데 네가 마주해야 할 상대는 한 명의 진성급이 아니라 네 명이야. 너 진짜 자신 있는 거야?”“제가 여기에 왔다는 건 이미 충분한 준비를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 칠색유리종 태상장로들의 실력에 대해서도 알아봤어요. 중요한 사안에 제가 대책도 없이 막 덤비진 않을 테니 걱정 마세요.”“그럼 됐어. 나도 백 장로님이 하루빨리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 얼음 동굴에 너무 오래 있으면 성격도 많이 변한다고 들었어.”임동현이 혈기만으로 앞뒤 안 가리고 일을 저지를까 봐 두려웠는데 이렇게까지 얘기하니 공찬영도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그렇다면 그는 처참한 결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찬영 누님, 그럼 우리 지금 바로 얼음동굴로 가요.”공찬영의 말을 들으니 임동현은 더 급히 재촉했다.“그렇게 급할 것 없어. 백 장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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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74화

    정상적인 논리라면 더 높은 실력에 다다를수록 그 숫자가 적어야 한다.그런데 칠색유리종은 그 논리를 깨고 정반대의 상황이다.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를 제외하고 입문급은 한 명도 없었다.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합리적이지 않았다. 칠색유리종에 천재가 없어서? 그것은 당연히 아닐 거다. 이토록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칠색유리종에서,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까지 갖췄는데, 성인 경지를 돌파한 인간이 하나도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이러한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공찬영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사실 종문의 흩어진 비밀스러운 기재에 따르면, 칠색유리종은 설립 이래 최소 스무 명이 넘는 성인 경지에 도달한 제자를 배출해 냈는데, 이상한 건 그 사람들이 다 사라졌다는 거야.”사라져?임동현은 의외의 말에 좀 놀랐다.애초에 없었던 게 아니라 사라진 거다?“어떻게... 사라졌다는 거죠?”“성인 경지를 돌파하고 나면 종문의 금지 구역에 가서 수련을 거쳐야 해. 그런데 거기 들어가고 나서 나오질 않았어.”공찬영이 이렇게 대답하자 임동현은 즉시 의문을 제기했다.“그건 그 안에서 아직도 수련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거 아니에요?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동현아, 너 몇백만 년 동안 한 번도 나온 적 없이 폐관하는 사람을 본 적 있니? 최초에 금지 구역에 들어간 성인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이미 백만 년이 넘게 나오질 않았어. 그동안 종문에서는 줄곧 네 명의 태상장로만 얼굴을 비췄고. 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그건… 또 그렇네.확실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임동현은 생각했다.몇십 명의 성인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 칠색유리종의 금지 구역에 들어가서 한 번도 나온 적이 없고, 제일 먼저 들어간 사람은 백만 년이 넘었다니. 이건 누가 봐도 정상적이지가 않았다.“찬영 누님은 금지 구역에 들어가 본 적 있어요?”임동현이 물었다. 그러자 공찬영은 고개를 저었다.“아니, 거기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데가 아니야. 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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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7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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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76화

    “알겠습니다! 찬영 누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름 누님을 100% 안전하게 구할 자신이 있으니, 안심하세요!”임동현이 웃으며 대답했다.“그래! 그렇다면 난 먼저 가볼게. 꼭 조심해...”공찬영은 말을 마치고 뒤돌아선 후 임동현의 시야에서 빠르게 사라졌다.임동현은 공찬영이 사라질 때까지 그 자리에서 배웅했다. 그러고 나서 몸을 돌려 망설임 없이 얼음 동굴 입구로 향했다. 반보허신급 고수로서, 성원계에 그가 감히 들어갈 수 없는 곳은 아직 없었다.얼음 동굴 안으로 들어서자, 수많은 한기가 생명이라도 깃든 듯이 임동현을 발견하고, 곧장 그를 향해 휘몰아쳤다. 곧 몸에 닿기 직전 임동현이 기합을 넣었다.“하!”짙은 한기가 마치 천적을 만난 듯 이내 소용돌이쳤다. 임동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얼음 동굴 깊은 곳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지나가는 곳마다 몰려오던 한기가 뒤로 물러났을 뿐만 아니라 땅바닥에 박혀있던 수없이 오래된 얼음까지 녹아내려 임동현에게 길을 만들어 주었다. 임동현이 지나간 후에야, 다시 원상 복귀되었다.공찬영이 이 광경을 봤다면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할 것이다. 공찬영도 짧은 시간 내에는 이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몰려오던 한기를 물러나게 하고, 만 년 이상 존재했던 발밑의 얼음을 녹게 하는 일은 그녀는 물론, 네 명의 태상장로들도 못 할 것이다.임동현은 얼음 동굴에 곧게 뻗어진 통로를 따라 걸어가다가 널찍한 공간에 도착했다.이곳에서 임동현은 많은 얼음 조각상을 마주하게 되었다. 아마도 큰 잘못을 저질러 이곳에 들어와 벌 받게 된 칠색유리종 종인일 것이다.아랑곳하지 않고 임동현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더욱 깊숙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한기가 심해졌고 얼음조각도 적어졌다. 얼음 동굴 밑바닥까지 내려가자, 이곳의 한기는 이미 극에 달했다.물론 한기는 여전히 임동현을 피해 갔고 임동현의 주변에 접근하지 못했다.얼음 동굴 밑바닥까지 내려오자, 임동현은 익숙한 기운이 느껴져서 잠시 한눈을 팔았다. 얼음 조각상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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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77화

    백아름이 들어있는 얼음 조각상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임동현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아름 누님! 제가 구하러 왔어요.”다만 백아름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임동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백아름에게서 산자의 기운이 왕성한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그런데 왜 대답을 안 해? 이렇게 가까운 거리인데 안 들릴 수가 없잖아. 얼음 동굴 안에 있는 극한의 한기가 이미 아름 누님의 천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인가? 아름 누님의 지존급 상급 실력이라면 10년은 물론 8년을 버티는 것도 전혀 문제 되지 않을 거라고 찬영 누님이 알려줬었는데... 이제 고작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천성이 변했을 리 없어...’임동현은 예견치 못한 상황에 조금 당황했다.만약 한 사람의 성격이 완전히 바뀐다면 더이상 예전의 그 사람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임동현은 볼륨을 높여 다시 소리쳤다.“아름 누님! 내 말 들려요? 임동현이라고요! 제가 누님을 구하러 왔습니다.”그러나 돌아온 것은 침묵뿐이었다.임동현은 미간을 한껏 찌푸렸다. 결국 참지 못하고 정신력 한 가닥을 방출하여 백아름의 상황을 알아보려 했다.정신력이 백아름의 얼음 조각상에 부딪혔을 때, 임동현은 다시 새로운 환경에 이르렀다. 막 기운을 폭발시켜 이곳에서 빠져나가려 할 때 임동현은 문득 이곳이 익숙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내 주위를 살펴보았다.‘애초에 아름 누님과 정신력으로 하나가 됐던 곳 아닌가?’곧이어 임동현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백아름이 보였다. 빨간색 긴 치마를 입은 백아름은 혼이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그를 바라만 볼 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임동현은 백아름이 뚫어지게 쳐다보자 민망했다.“어허... 음... 저기, 아름 누님, 괜찮으세요?”백아름은 임동현의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동현아, 나는 내가 얼음 동굴에서 100년을 꼬박 채워야만 할 거로 생각했어. 그때가 되면 바깥세상 풍경은 여전해도 사람은 달라져 있을테니까. 나도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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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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