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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6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임동현은 소씨 가문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소씨 가문이 나를 위해 한 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윤 님과 약속도 했으니, 저는 분명히 소씨 가문을 도울 것입니다.”

임동현의 말에 소씨 가문의 네 사람은 단체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임동현은 한참 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그 모습에 소씨 가문의 네 사람은 가슴이 타들어 갔고, 괜히 헛기침만 했다.

이때 소윤이 다급하게 물었다.

“그런데 뭐요? 동현 님, 어려운 점이라도 있는 건가요?”

“에이... 천수 형님, 형님도 알다시피, 제가 방금 성인 경지 고수 한 명을 죽여서 성인 연맹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성인 연맹의 대표는 성왕급 고수일 뿐만 아니라, 성원계에서 가장 센 제일 고수이다 보니, 사부님께서도 저를 살려 주기 위해 진땀을 뺐습니다. 이 일로 사부님께 부탁한 이상, 또다시 폐관 수련 중인 사부님을 요청할 수는...”

임동현은 말을 잘 마치지 못하고 소씨 가문의 네 사람을 한 번 쳐다보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이것도 임동현이 임시로 생각해 낸 꾀였다. 사부님께서 이미 한 차례 번거로운 일을 해결해 주셨기 때문에 더 이상 그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는 난처한 처지라고 빙빙 돌려 말한 것이었다. 성왕급 고수라면 마땅히 체면을 차려야 할 것이니, 충분히 이해할 만한 상황이었다.

자신의 어려움을 먼저 털어놓아 소씨 가문을 절망에 빠뜨린 후 다시 원하는 것을 얘기하려는 심산이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이어지면 소씨 가문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훨씬 커질 테지만, 그렇지 않고 직접 조건을 제시하면 소씨 가문은 분명히 노발대발 화를 내며 임동현에게 불난 틈을 타서 겁탈하는 파렴치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설 것이다.

소씨 가문의 네 사람은 멍하니 임동현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임동현의 뜻은 이미 더할 나위 없이 명백했다.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임동현의 사부님은 이미 임동현을 도와 성인 연맹과의 트러블을 해결해 줬기 때문에 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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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현이 가슴을 두드리며 큰소리로 다짐했지만, 소씨 가문의 네 사람을 마냥 기쁘게 할 수만은 없었다. 그것은 진성급 고수 한 사람의 도움으로는 소씨 가문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공씨 가문은 지금은 소씨 가문을 완전히 멸하기로 마음을 굳혔으니, 진성급 고수 한 명은 고사하고 열 명이 온다고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성왕급 고수는 진성급 고수가 대항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었다. 둘은 전혀 차원에서 살고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성왕급 고수에게 어떻게 이렇게 큰 위력이 있겠는가? 성왕급 고수를 가진 세력은 성원계의 최정상급 세력이 될 수 있었다.“동현 님, 정말 사부님을 모셔 올 수 없는 건가요?”소설윤이 애원하 듯 물었다.임동현은 그녀가 소씨 가문으로 데려왔으니 소씨 가문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멸망하게 된다면 그녀에게 큰 책임이 있었다.그리고 지금 상황으로는 공씨 가문이 소씨 가문에게 살길을 조금도 열어주지 않을 수도 있었다.“아휴... 설윤 님, 저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방금 사부님께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까지 신경 쓴다고 혼났거든요.”임동현이 얼굴을 찌푸리며 탄식했다.“그럼... 그럼 어떡하죠? 공씨 가문은 이미 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소씨 가문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동현 님의 사부님이 폐관 수련을 마치고 나오셔서 우리 가문을 도와 공씨 가문 창시자를 상대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가 오지 않는다면, 우리 소씨 가문은 완전히 끝장날 겁니다.”소설윤이 흐느끼며 말했다.“설윤 님, 미안합니다. 사부님의 고집은 저도 꺾을 수가 없습니다. 누구도 그를 어찌할 수 없습니다. 다시 얘기를 꺼내고 부탁해도 욕만 먹을 뿐입니다.”임동현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소설윤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임동현 앞에 와서, 직접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동현 님, 제발 방법을 좀 생각해 주세요. 사부님을 반드시 모셔 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소씨 사문 사람들이 공씨 가문의 노예로 전락할 것입니다. 저희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28화

    작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소씨 가문 네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끈질기게 매달릴 것이다.이때, 임동현이 입을 열었다.“천수 형님, 설윤 님, 이 일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는 입문급 고수 한 명을 죽인다고 해서 성인 연맹 대표가 직접 사부님까지 대면할 줄을 몰랐습니다. 사부님이 직접 나서야 수습할 수 있었고, 이 일로 사부님의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동현 님,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소씨 가문의 운명이니 받아들여야죠. 더 하실 얘기 없으면 저희는 먼저 돌아가 보겠습니다. 공씨 가문이 이미 손을 쓰기 시작했으니, 우리 소씨 가문도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최후의 반항이라도 해야겠습니다.”소천수는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자리를 뜨려고 했고 빨리 가문으로 돌아가 이곳의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려고 했다. 공씨 가문의 공격에 대비해야 했다.“천수 형님, 잠시만요! 제가 갑자기 한 가지 방법이 떠올라서요. 어쩌면 소씨 가문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임동현의 발언에 소씨 가문의 네 사람은 눈을 번쩍 떴다.‘어? 설마 또 기회가 있을까?’“동현 님, 어서 말씀하세요. 저희 소씨 가문은 이미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습니다.”소천수가 부랴부랴 말했다.“천수 형님, 공씨 가문이 소씨 가문을 공격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화수분 상사의 통제권을 빼앗기 위해서였죠?”“그렇죠! 공씨 가문이 지금까지 우리를 돈줄로 생각하고 호시탐탐 노려본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성원계의 많은 세력도 모두 알고 있는 일입니다.”“공씨 가문이 감히 화수분 상사를 넘볼 수 있었던 것은 화수분 상사에 막강한 뒷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막강한 주주를 영입할 생각은 없으세요? 공씨 가문을 경거망동하지 못하게 할수 있는 막강한 주주 말입니다.”임동현이 물었다.‘주주 한 명을 영입해? 공씨 가문을 경거망동하지 못하게 만들 주주?’소씨 가문의 네 사람은 임동현의 말을 머릿속에 되뇌고 있었다.그동안 소씨 가문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29화

    “동현 님, 아주 현명하십니다. 좋은 방법이지만 워낙 큰 사안이라 화수분 상사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니 돌아가서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소천수가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는 바로 수락하지 않았다. 만약 소씨 가문의 세 명의 진성급 창시자 중에 한 분으로서 소천수가 수락하면 이 자리에서 결론이 날 수도 있었지만, 소천수가 바로 승낙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두 사람과 상의해서 임동현에게 얼마나 많은 주식을 주는 것이 적절한지 결정해야 했기 때문이었다.너무 적으면 임동현의 사부님이 도움을 주지 않을 수도 있었다. 어쨌든 성왕급 고수 한 명을 막아내는 일이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분배했다가는 소씨 가문이 호랑이굴을 벗어나 늑대 소굴에 들어갈 위험도 있었다.“천수 형님,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일이 잘 처리되면 저도 사부님에게 알려 준비하라고 할 겁니다. 공씨 가문이 기세등등한 것을 보아도 시간을 끌수록 저희가 불리해질 겁니다. 그리고 우리 사제는 화수분 상사의 어떤 일에도 절대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부님도 그런 것에 신경 쓰실 분이 아니십니다. 화수분 상사의 운영에 참견할 시간도, 에너지도 없으니까요.”임동현이 재촉했다. 그는 이미 진성급 상급 고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몹시 조급했다. 성인 연맹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이고, 만약 예상보다 미리 찾아온다면 임동현이 지금까지 했던 거짓말이 모두 들통날 테니까.“그래요! 동현 님,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바로 가서 상의하고 회신하겠습니다.”소천수는 말을 마치자마자 일어서서 작별 인사를 했다. 이 일에 소씨 가문의 사활이 걸려 있기에 소천수도 임동현만큼 긴장되고 마음 졸였다. 서둘러 확정 짓고 임동현에게 결과를 전달하여 그가 사부님을 모시고 오기를 간절히 바랐다.“천수 형님, 서두르세요!”소천수는 방을 나와 다른 곳으로 가서 소씨 가문의 다른 두 진성급 고수에게 연락했다.“동현 님, 고맙습니다.”소설윤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30화

    지금 이 결과가 최선이었다. 목적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소씨 가문도 진심으로 그에게 감사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성왕급 고수가 되면 임동현은 분명히 소씨 가문을 도울 것이다. 심지어 앞으로 소씨 가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를 막론하고 임동현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이렇게 하는 것은 두 가문에게 모두 좋은 결과였다....중앙신주대륙 중부.성인 연맹의 정보망은 성원계에서도 가장 대단했다. 한수원은 성인 연맹 대표로서 가장 먼저 이 일의 경과를 알게 되었다.최근 몇 년 동안 성원계에서 가장 먼저 죽은 성인 경지 고수인 서문도경은 서문 가문의 성인 경지 고수이자, 새로 탄생한 성인 경지 고수이기도 했다.그리고 서문도경을 죽인 범인은 바로 성원계에 갑자기 나타난 진성급 고수 임동현이었다. 양측의 전투는 별다른 피해를 낳지 않았다. 그리고 서문도경을 죽인 후, 임동현은 서문 가문의 창시자 서문도환과 공중전을 벌였으나 결과는 알 수 없었다.한수원이 임동현이라는 이름을 들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처음엔 서문도경의 죽음으로 천지 이상이 일어났다.한수원도 임동현이 공씨 가문 공지웅을 물리친 일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성인 경지 고수를 죽인 범인도 임동현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일을 계기로 임동현에 대해서 한수원은 많은 호기심이 생겼다. 그는 이 녀석이 어디에서 왔는지, 뒤에 또 누가 서 있지가 알고 싶었다.두 번의 출현으로 이렇게 큰 움직임을 일으킨 것으로 보아, 임동현은 심상치 않은 인물인 것이 확실했다. 임동현이 어떤 이유로 서문도경을 죽였든 간에 성인 연맹의 규정을 어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한수원은 임동현을 만나 직접 물어보려고 했다. 그리고 임동현을 호되게 교훈하여 성원계의 질서를 바로잡으려고 했다.하지만 한수원이 막 출발했을 때, 중앙신주대륙 밖의 허공에 한 사람이 나타나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를 가로막는 것은 우람하게 생긴 중년 남자였다.이 사람은 공씨 가문의 성왕급 고수인 창시자 공혁준이었다.“한수원 연맹 대표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31화

    “공혁준, 당신의 제안을 통과시키는 일은 없을 거예요.”한수원은 이번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거절했다.“이유가 뭐죠?”공혁준도 그의 말에 의외라고 생각하지 않은 듯 차분하게 물었다.아마도 한수원이 전에는 시간을 끄느라 늦게 대답한 것을 아는듯싶었다.“이 제안이 일단 통과되면 성원계에 얼마나 큰 손해를 입히고 얼마나 많은 자원을 낭비하는지 알아요?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성인 경지 고수들이 희생해야 하는지. 그건 성원계에 재난이에요.”한수원은 엄숙하게 말했다.“한수원 대표님, 한씨 가문의 사명이 성원계를 지키는 것이란 걸 잘 알아요. 지금까지 당신을 존경했지만 한 가지는 말해야겠어요. 당신 이러는 거 잘못된 거예요.”공혁준은 머리를 흔들며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래요? 내 결정이 틀렸다고요? 어느 부분이 틀렸죠? 한번 말해봐요.”“당신이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건 틀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당신의 결정이 성원계의 모든 사람을 온실 속 화초로 만든다는 건 모를 거예요. 고수들은 보통 전투를 통해 한 걸음씩 성장하는 건데, 전투를 벌이지 않으면 어떻게 고수들이 나타나겠어요? 당신이 규칙을 제정한 뒤부터 새로운 성인 경지가 점점 적어진 걸 발견하지 못했어요? 게다가 성인 경지가 나온다고 해도 죄다 전투 경험이 없는 약한 사람들뿐이에요. 전에 비하면 차이가 너무 크다고요. 이러다가는 성원계가 망해 버릴 거예요. 그리고...”공혁준은 한꺼번에 많은 말들을 쏟아냈고 듣고 있던 한수원은 미간을 찌푸렸다.이놈, 이번엔 많은 것을 준비하고 찾아온 듯 확실히 예전과 달라 보인다. “공혁준, 당신 말뜻은 다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순 없어요. 그 제안이 통과되면 무조건 성원계의 큰 혼란을 일으키고 수많은 사상자들이 생길 거예요. 성원계에서 아무도 그런 결과를 원하진 않을 거고요.” “한수원 대표님, 성원계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마침 잘된 거 아니에요? 강한 자가 살아남고 약한 자는 죽는, 적자생존이 자연의 법칙인데 왜 당신의 개인 의지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32화

    하지만 한수원은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 있었다.‘이 자식은 어떻게 감히 내 앞에서 이런 말을 내뱉을 수 있는 걸까? 너무 오랫동안 잠자코 있으면서 나서지 않아서 만만하게 보는 걸까?’감히 금령을 어기고 성인 경지를 죽여 천지가 슬퍼하는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더러 성인 연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니.“공혁준! 당신 방금 한 말, 진심이에요?”한수원은 눈을 가늘게 뜨고 차가운 빛을 내뿜으며 물었다.지금 그는 몹시 화가 난 상태였다.성원계의 최강 고수가 분노했으니, 아무나 견뎌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당연하죠! 한수원, 당신은 적자생존의 자연법칙을 어겨서 성원계의 넘쳐나는 쓸모없는 사람들이 한정된 자원을 모두 소비하게 만들었으니, 여러 부대표들이 합심하여 당신의 성인 연맹 대표직에서 해임할 생각이에요. 그런데 성원계에 대한 당신의 공헌을 감안하여 은퇴 후에도 여전히 성인 연맹 부대표직 대우를 누릴 수 있게 해줄게요.”공혁준이 진지하게 말했다.한수원은 공혁준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코웃음을 치면서 말했다.“모두 나와! 여기까지 와서 왜 숨어 있어?”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공혁준의 뒤에 몇 개의 공간 균열이 나타났다.그 안에서 몇 사람이 걸어 나와 공혁준 옆에 서 있었다.세 명의 노인과 한 명의 노파, 그리고 공혁준까지 함께 총 다섯 명이 있었다.이들이 바로 다섯 명의 성인 연맹 부대표였다.이렇게 성원계에 알려진 여섯 성왕급 고수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공혁준을 제외한 다른 다섯 명은 전부 나이 든 모습이었고, 특히 지팡이를 짚고 있는 그 노파는 당장 관에 들어갈 것 같은 모습이었다.그러나 바로 이들이 성원계의 전투력을 지탱하고 있었다.이 다섯 명은 보기에는 나이 들었지만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성인 경지는 수명 제한이 없기 때문에 영생 천재도 없었다.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신체 여러 기관과 세포의 기능이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노화하지 않았고, 영원히 가장 강한 활력을 유지할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33화

    “봉화야, 왜 너도 공혁준의 손을 잡게 된 것이냐? 그리고 강태웅, 넌 강씨 가문과 공씨 가문의 원한을 다 잊은 것이냐?”한수원은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그가 말한 봉화가 바로 성원계에서 신비로운 불로장생도 창시자 도봉화였다. 그리고 강태웅은 당연히 강씨 가문의 성왕급 창시자였다.이 두 사람이 공혁준과 손을 잡다니, 한수원은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나머지 두 사람이 이런 선택을 할 것은 예상했었다.“수원 오라버니, 그냥 동의해요! 성원계는 지금까지 이렇게 오랫동안 평온했었는데 이제 쓸데없는 세력들은 깨끗이 청소할 때도 됐죠. 이건 거역할 수 없는 추세예요. 선배 혼자서는 성원계를 지킬 수 없을 거예요.”도봉화는 한수원을 설득했다.“한수원 대표님, 당신이 공혁준의 제안을 통과하면 여전히 성인 연맹 대표 자리를 지킬 수 있어요. 강씨 가문과 공씨 가문의 원한은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강태웅도 옆에서 거들떠 말했다.“만약 내가 통과 안 해준다면?”한수원이 물었다.“만약 통과 안 하면 우리도 당신의 성인 연맹 자리를 강제로 빼앗을 수밖에 없어요. 이제 우리를 탓하지는 않길 바라요.”공혁준이 말했다.“하하… 그래! 좋아! 아주 좋아! 당신들 이번 일을 오래전부터 꾸미고 있었겠지? 공혁준, 내가 당신을 과소평가했었군요. 당신이 모든 사람들을 설득했을 줄은 생각 못 했어요.”한수원은 큰 소리로 웃었다.공혁준이 정말로 나머지 네 사람을 불러올 줄은 예상치 못했었다.영원한 적은 없고, 오직 영원한 이익만 있다는 말이 사실이었다.이익만 얻을 수 있으면 적도 벗이 될 수 있었다.“한수원 대표님, 어쨌든 우리 모두 당신이 성원계에 대한 공헌을 봐왔기 때문에 성인 연맹 대표는 못 해도 평생 부대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존중해 줄게요.”“공혁준, 여기서 위선 떨지 마요. 나도 그런 거 필요 없어요. 당신이 사람을 데리고 날 물리치러 왔으니, 당신 실력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배짱 있으면 우리 한 번 붙어보는 건 어때요? 이 몇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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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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