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안서가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이 시점에 누군가 감히 성인 연맹에 공개적으로 도발했다.이것은 성인 연맹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는 행위이다.사실 성인 경지 간에 원한이 있다면 허공으로 날아가서 싸우고 큰 피해를 입히지 않으면 된다.임동현과 공지웅의 싸움, 임동현 2호와 장천궁의 싸움처럼 말이다.그러면 성인 연맹도 눈감고 넘어갔을 것이다.하지만 이제 성인 경지가 실제로 죽었으니, 문제는 완전히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성인 연맹은 이런 행동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다.성인 연맹이 창설된 이래로 성원계에서는 오랫동안 성인 경지가 죽은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일은 선례로 여겨져 성인 연맹은 반드시 진상을 알아내고 엄벌하여 성원계의 다른 세력들에게 경고할 것이다.임동현은 서문도경을 죽인 후 바로 떠나지 않고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는데 눈앞에 있는 노인의 분노를 느끼며 상대가 공격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복수를 결심하고 왔으니 위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해야 했다.만약 임동현이 떠나기로 마음먹으면 서문 도환은 그를 막을 수 없지만 그가 떠나더라도 서문 가문은 반드시 그를 찾아낼 것이다.그렇다면 왜 떠나겠는가?임동현은 눈앞에 있는 이 노인이 실력이 매우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지만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비록 그가 진성급 장성이라고 해도 분신과 두 개의 신급 무기가 있다면 감히 겨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이 노인은 아직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으니 가능성이 더 높았다.두 사람은 이렇게 허공에 말없이 서 있었다.서문 도환도 움직이지 않았고, 임동현도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다른 사람이 먼저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 한, 절대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가 먼저 건드린다면 반드시 죽일 것이다.이번에도 서문 가문을 찾아와서 오랫동안 벼르고 있던 서문도경 한 명만 죽였다.서문 가문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다쳤지만 목숨은 위험하지 않았다.물론 서문 가문이 성가시게 군다면 임동현은 서문 가문의 고위층들을 모두 몰살시킬 수
서문 가문의 창시자 서문도환, 그는 서문 가문을 혼자서 설립한 사람이었다.서문 가문은 오랜 세월의 발전 끝에 오늘날에 이르렀다.서문도경은 가문의 두 번째 성인 경지였으며, 그의 지위는 말할 것도 없이 높았다.그런데 가문의 두 번째 성인 경지가 죽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본 서문도환은 마음속에서 더 이상 분노라고 표현하기엔 부족한 감정이 가득했다. 상대방을 뭉그러뜨리고 싶은 욕망이었다.그가 아직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자신의 컨디션을 조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서문도환은 아직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적을 맞아 최강의 전투력을 발휘해야 했다.“자네 이름이 무엇이지?”서문도환이 물었다.“임동현이다!”임동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답했다.임동현?서문도환은 잠시 생각했다. 이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게 확실했다.아마 그가 진성급으로 승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것이고 자신이 폐관 요양하고 있는 기간에 나타난 놈이라 그럴 수도 있다.서문도환은 임동현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유는 그가 폐관 중이었기 때문이지,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다.지상에 있던 장씨 가문과 주변의 구경꾼들은 이 이름을 듣자마자 즉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임동현이라고? 저 사람이 동현 님이었구나, 저렇게 젊다니!”“동현 님은 공씨 가문을 물리친 최강 고수인데, 오늘 내 눈으로 직접 보니 정말 대단하다.”“당연하지! 진성급 고수라면 당연히 대단한 사람인데, 오늘 드디어 동현 님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우리 가문의 행운이 아닐 수 없어!”지상에 있던 구경꾼들의 시끄러운 수다도 하늘에서 마주 보고 있는 두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유명한가 보네!”서문도환이 말했다.“나쁘지 않아!”임동현은 어깨를 으쓱했다.“천지에 깃든 슬픔의 흔적이 느껴져? 방금까지 폭풍이 몰아쳤지. 천지마저 성인 경지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게 자네가 한 짓이야.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의 두 눈은 동시에 빛으로 번쩍이며 임동현을 똑바로 응시했다.“조절은 다 했나? 그럼 덤벼! 서문 가문의 존엄을 지키고 서문도경의 복수를 해봐!”임동현의 말이 끝나자, 등 뒤의 상자가 열리더니 붉은 장검이 자동으로 날아와 그의 손에 쥐어졌다.파사검을 손에 잡자, 임동현의 기세가 바뀌고 온몸이 날카로운 기운으로 가득 찼으며, 멀리서도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서문도환은 성체는 강해 큰 느낌이 없었다.지상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잘 느꼈다.그들의 눈에 비친 임동현은 천지에서 가장 날카로운 신검으로 변한 것 같았다.보기만 해도 눈에서 느껴지는 찌르는 듯한 고통은 견디기 힘들었다.“임동현, 원래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서문 가문의 성인 경지가 죽은 것을 외면할 수 없어. 너를 조금이라도 손봐주지 않으면 우리 서문 가문이 어떻게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어? 이 모든 건 네가 자초한 일이다.”서문도환은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땅에서 2미터 길이의 단두 대검이 날아올랐다.서문도환은 대검을 손에 쥐자 기운이 하늘로 치솟았다.임동현은 그 모습을 보고 빙그레 웃었다.“하하... 싸우고 싶으면 싸우면 되지, 쓸데없는 말이 그렇게 많아! 가자, 허공에서 싸우자고!”그러고는 온몸이 붉은 기운으로 변해 곧장 구름 속으로 달려갔다.서문도환은 그 뒤를 바짝 쫓았다.두 사람은 차례로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임동현 님과 서문 창시자가 허공에서 싸우다니, 나도 꼭 가서 보고 싶어. 이건 무려 진성급 싸움이라고! 그걸 보면 나도 계발을 받아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을지도 몰라.”“하늘로 날아오르려면 일단 살아 있어야 해. 두 고수님이 여기서 싸우지 않는 이유는 우리한테 영향이 있을까 봐 그런 건데 허공으로 가면 그렇게 신경 쓰지 않을 거니까 여파가 조금만 있어도 바로 목숨을 잃을 거야.”“알아! 그래서 나도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만약 죽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니까.”“알고 있다니 다행이네!”서문 대륙 바깥의 허공에서.팅!귀를 찢
서문도환과 임동현 모두 영생금신법상을 시전했다. 이것은 원거리 공격에 있어 가장 좋은 수단이었다. 이전 은하계에 있을 때 임동현은 금방 영생 경지를 돌파하고 처음으로 영생금신법상을 시전하여 검으로 은하계에서 몬스터계의 거리를 넘어 구두교의 머리를 베어냈다.서문도환은 임동현과 근접전을 피하고 싶었다. 무기 면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이런 전투방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게다가 다친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아 임동현과 맞붙어 싸워봤자 큰 이득이 없었다. 물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싸울 마음도 없었다. 성인 경지에 도달하면 목숨을 아끼기 마련이고 그 누구라도 긴 생명력을 마다하지는 않을 것이다.서문도경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존엄을 내려놓고 울면서 살려달라고 빈 것만 봐도 그가 죽음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알 수 있다.서문도경이 서문 가문의 중요한 인물이라고 할지라도 서문도환이 그의 복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걸지는 않을 것이다.임동현과의 싸움은 그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태도를 보여주기 위함이다.처음부터 끝까지 그는 임동현을 잡을 마음이 없었고 게다가 잡는 것을 떠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잡았다 할지라도 서문도환 또한 온전치 못할 것이다. 더구나 부상이 채 낫지도 않았는데 그 결과는 아주 심각할 게 뻔했다.그렇게 되면 아마 수십만 년의 폐관 수련을 한다고 하더라도 완치되지 못한다.성인 경지라면 이런 이득보다 손해를 더 많이 보는 일을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부모나 아내를 죽인 원수거나 가문을 멸족시킨 원수가 아닌 이상 성인 경지의 사람이 미쳐서 날뛰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말은 그렇지만 서문도환은 임동현에게 어느 정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만 서문 가문과 성원계 전체 사람들에게 해명할 수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무슨 자격으로 서문 가문 창시자로 있고 어떻게 서문 가문 주인을 마주하고 서문 가문은 앞으로 어떻게 성원계에 발붙이고 있는단 말인가.“임동현, 네가 한쪽 팔을 스스로 잘라서 내가 서문 가문에 해명할 수 있게 해준다면 더 이상 네가 서문도
“개자식, 난 너를 위해서 한 말이야!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결과는 생각하지 않아도 뻔하지.”임동현은 더 이상 대답하지 않고 파사검을 휘둘렀다.붉은빛이 번쩍하면서 하늘을 가르고 서문도환에게 향했다.“무례하다! 임동현 네 이놈, 죽으려고 작정했구나! 그렇다면 소원대로 해주지!”임동현의 공격에 서문도환은 다시 분노했다.젊은 후배가 감히 먼저 자신을 공격하다니, 오늘 그를 혼내주지 않으면 자신의 체면은 어찌한단 말인가?곧 손에 든 단두 대검을 힘껏 휘둘렀다.하얀빛이 검에서 나와 하늘을 가르는 붉은 빛과 부딪혔다.쾅!거대한 소리가 구천신뢰처럼 허공에서 울려 퍼졌다.그 소리가 서문 대륙까지 퍼지자, 대륙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그들은 얼굴에 충격이 가득했다.하늘 위 시선이 닿는 곳은 전부 두 가지 색으로 가득 찼는데 붉은색이 절반, 하얀색이 남은 절반을 차지했다.두 색은 박빙을 이루고 있었는데 두 색이 만나는 중간 부분은 마치 하늘을 두 쪽으로 갈라놓는 것 같았다.위압이 느껴지자, 모든 사람들은 등에 큰 산을 업고 있는 것처럼 무거워졌다.마치 세계가 멸망할 것 같은 광경에 실력이 약한 사람들은 이미 겁을 먹었고, 다리에 힘이 풀려 땅에 엎드렸다.“싸움이 시작됐네. 진성급 고수의 결투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다니, 허공에서 싸웠으니 다행이지 만약 대륙에서 싸웠다면 아마 대륙 전체가 그들의 결투 여파로 인해 갈라졌을 거야.”“진성급 고수의 전투는 확실히 무섭네. 나 같은 일반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임동현 님은 보기에 젊은데 실력이 서문 가문 창시자와 막상막하일 줄은 몰랐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니까.”“임동현 님은 공씨 가문의 그 유명한 진성급 고수 공지웅을 물리쳤으니, 서문 가문의 창시자와 겨루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그런데 임동현 님의 쌍둥이 형제도 진성급 고수라고 들었는데 왜 보이지 않지?”“그래요! 임동현 님의 쌍둥이 형제는 어디 있는 거죠? 설마 음지에 숨어 있으면서
“가주님, 어떡하죠?”서문 가문의 한 고위층이 불안해하며 물었다.다른 사람들도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이 전투는 서문 가문의 생존과 관련된 것이니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모두가 한배를 탄 사람이었기에 영광과 패배를 함께 누리고 견뎌야 했다.“창시자님은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폐관하고 있었으니 임동현에게 진성급의 쌍둥이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를 거야. 임동현 2호가 정말로 음지에 몰래 숨어 있다가 기습 공격하면 창시자님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만약이라는 게 두려운 법이지. 반드시 이걸 창시자님에게 알려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해.”서문 가문의 가주가 깊은 목소리로 말했다.“하지만 창시자님은 허공에서 싸우고 계시고, 전투의 여파만으로도 우리는 죽을 수 있어요. 가까이 갈 수도 없는데 어떻게 소식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전할 수 없더라도 전해야 해! 이 문제는 창시자님의 안위뿐만 아니라 서문 가문의 흥망성쇠와도 관련이 있다고. 가자, 함께 올라가서 창시자님에게 임동현의 계략을 알려주자!”“하지만...”누군가가 무슨 말을 더 하려는 듯했다.그런데 즉시 서문 가문의 가주가 그의 말을 끊어버렸다.“하지만이라고 할 것도 없어. 만약 창시자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서문 가문 전체가 함께 망할 거야. 지금 우리는 함께 힘을 합쳐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해. 우리가 전투의 틈새 기회를 엿보고 뛰어가서 창시자님이 우리를 보게 되면 성공한 거야. 가자, 전부 나랑 함께 올라가자. 가지 않는 사람은 반역죄로 처벌받을 줄 알아.”서문 가문의 가주는 큰 소리로 말을 마친 후, 앞장서서 땅을 박차고 올라와 허공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서문 가문의 다른 고위층 간부들은 가문의 가주가 앞장선 데다가 반역죄는 감당할 자신이 없어 차례로 가문의 가주를 따라 허공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멀리서 보면 서문 가문의 폐허 위에 수백 개의 실루엣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백 개의 빛줄기로 변하는 것이 보였다.서문 대륙 바깥의 허공에서.공격이 끝난 후 서문도환
‘진성급의 전투가 감히 평범한 사람이 끼어들 수 있는 거란 말인가?’지존급은 말할 것도 없고 성인 경지 입문급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서문 가문의 가주는 감히 지존급을 잔뜩 거느리고 돌격했다.이렇게 막무가내인 사람이 어떻게 서문 가문의 가주가 되었을까?이제 끝장났다. 서문 가문의 핵심 고위층들이 모두 전멸했다. 서문 창시자께서 이 광경을 보시면 분노해서 피를 토하실지도 모른다.대륙의 모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목격했고 서문 가문의 사람들도 당연히 보았다. 그들은 충격에서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가문의 가주도 죽고 핵심 고위층도 모두 죽었다고?’서문 가문은 끝났다.완전히 끝났다.남은 서문 가문의 일부 사람들은 조용히 후퇴하기 시작했고, 서문 대륙을 떠나 은신처를 마련할 준비를 했다.하지만 서문 창시자를 믿고 그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 일부 사람들은 남아있었다. 그들은 모든 것을 걸고 창시자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야 했다.비록 서문 가문의 핵심 고위층들은 모두 죽었지만 창시자만 죽지 않는다면 서문 가문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이번이야말로 방계 친척들에게는 기회였다. 창시자가 승리하고 돌아오면 서문 가문은 핵심 고위층들이 모두 죽어서 많은 인재가 필요할 것이다.과거에는 서문 가문 직계들의 탄압을 받으면서 방계들은 이름을 알릴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핵심 고위층들이 죽었고 그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허공에서 싸우고 있던 서문도환은 서문 가문의 핵심 고위층들이 모두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방금 전에 그가 서둘러 수십 번의 공격을 연달아 보내며 임동현을 베지 않았으면, 임동현은 반격을 위해 검을 휘두르지 않았을 것이다.두 사람의 공격으로 인한 충격파가 없었으면 서문 가문 핵심 고위층들은 달려올 수 있었을 것이다.게다가 만약 임동현에게 그와 실력이 대등한 진성급 조력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서문도환은 절대 임동현과 싸우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만약 임동현 한 명뿐이었다면, 약간의
쾅쾅쾅...하늘에서의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서문 대륙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내려오는 위압감에 호흡곤란을 일으켰다.하늘에서 붉은색과 하얀색이 서로 부딪히며 어느 것이 누구 건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만약 대륙 자체가 보호막이 없어 전투의 여파를 막아내지 못했다면 그들의 처지도 서문 가문의 고위층들보다 나을 데가 없다.서문 가문의 핵심 고위층들이 그렇게 쉽게 죽은 것은 그들이 대륙의 보호막을 뚫고 허공의 변두리에 왔기 때문이다.보호막이 대부분의 공격을 막지 않으면 두 진성급 상급 고수의 전투 여파를 성인급이 아닌 이상은 막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성원계의 매개 대륙, 매개 행성 모두 다 보호막이 존재한다. 이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대륙과 행성이 저절로 만들어 낸 것이다. 그것들의 자기 보호 수단이다.이 보호막들은 허공중의 여러 재난을 막아 위에 살고 있는 생명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행성이 그면 클수록 보호막의 방어력 또한 강력하다. 때문에 성원계 중의 대륙은 모두 큰 세력이 점령했다.대륙의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는 대륙의 보호막이 강력해서 더욱 안전하기 때문이다만약 한 개 대륙 혹은 한 개 행성이 보호막조차 사라진다면 그건 파멸의 변두리에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허공에서 자주 보이는 아무 재해라 할지라도 보호막이 존재하지 않는 대륙과 행성의 전부를 파괴해 버린다.두 사람은 서로 수백 번의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누구도 누구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서문도환은 싸울수록 두려움이 커져갔다.‘이놈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왔단 말인가?'그가 계속 폐관 요양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나와서 성원계의 형세를 살펴보곤 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임동현에 대해 들은 적이 없었다.진성급 상급의 전력은 전체 성원계에서 고위 인물에 속할 수 있었는데 왜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을까?그리고 붉은 장검이 자신의 단두 대검에 상처를 입혔다는 것은 당연히 최상급 신급 무기 중에서도 최고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런 상대를 마주하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