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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2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개자식, 난 너를 위해서 한 말이야!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결과는 생각하지 않아도 뻔하지.”

임동현은 더 이상 대답하지 않고 파사검을 휘둘렀다.

붉은빛이 번쩍하면서 하늘을 가르고 서문도환에게 향했다.

“무례하다! 임동현 네 이놈, 죽으려고 작정했구나! 그렇다면 소원대로 해주지!”

임동현의 공격에 서문도환은 다시 분노했다.

젊은 후배가 감히 먼저 자신을 공격하다니, 오늘 그를 혼내주지 않으면 자신의 체면은 어찌한단 말인가?

곧 손에 든 단두 대검을 힘껏 휘둘렀다.

하얀빛이 검에서 나와 하늘을 가르는 붉은 빛과 부딪혔다.

쾅!

거대한 소리가 구천신뢰처럼 허공에서 울려 퍼졌다.

그 소리가 서문 대륙까지 퍼지자, 대륙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들은 얼굴에 충격이 가득했다.

하늘 위 시선이 닿는 곳은 전부 두 가지 색으로 가득 찼는데 붉은색이 절반, 하얀색이 남은 절반을 차지했다.

두 색은 박빙을 이루고 있었는데 두 색이 만나는 중간 부분은 마치 하늘을 두 쪽으로 갈라놓는 것 같았다.

위압이 느껴지자, 모든 사람들은 등에 큰 산을 업고 있는 것처럼 무거워졌다.

마치 세계가 멸망할 것 같은 광경에 실력이 약한 사람들은 이미 겁을 먹었고, 다리에 힘이 풀려 땅에 엎드렸다.

“싸움이 시작됐네. 진성급 고수의 결투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다니, 허공에서 싸웠으니 다행이지 만약 대륙에서 싸웠다면 아마 대륙 전체가 그들의 결투 여파로 인해 갈라졌을 거야.”

“진성급 고수의 전투는 확실히 무섭네. 나 같은 일반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임동현 님은 보기에 젊은데 실력이 서문 가문 창시자와 막상막하일 줄은 몰랐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니까.”

“임동현 님은 공씨 가문의 그 유명한 진성급 고수 공지웅을 물리쳤으니, 서문 가문의 창시자와 겨루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그런데 임동현 님의 쌍둥이 형제도 진성급 고수라고 들었는데 왜 보이지 않지?”

“그래요! 임동현 님의 쌍둥이 형제는 어디 있는 거죠? 설마 음지에 숨어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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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님, 어떡하죠?”서문 가문의 한 고위층이 불안해하며 물었다.다른 사람들도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이 전투는 서문 가문의 생존과 관련된 것이니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모두가 한배를 탄 사람이었기에 영광과 패배를 함께 누리고 견뎌야 했다.“창시자님은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폐관하고 있었으니 임동현에게 진성급의 쌍둥이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를 거야. 임동현 2호가 정말로 음지에 몰래 숨어 있다가 기습 공격하면 창시자님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만약이라는 게 두려운 법이지. 반드시 이걸 창시자님에게 알려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해.”서문 가문의 가주가 깊은 목소리로 말했다.“하지만 창시자님은 허공에서 싸우고 계시고, 전투의 여파만으로도 우리는 죽을 수 있어요. 가까이 갈 수도 없는데 어떻게 소식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전할 수 없더라도 전해야 해! 이 문제는 창시자님의 안위뿐만 아니라 서문 가문의 흥망성쇠와도 관련이 있다고. 가자, 함께 올라가서 창시자님에게 임동현의 계략을 알려주자!”“하지만...”누군가가 무슨 말을 더 하려는 듯했다.그런데 즉시 서문 가문의 가주가 그의 말을 끊어버렸다.“하지만이라고 할 것도 없어. 만약 창시자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서문 가문 전체가 함께 망할 거야. 지금 우리는 함께 힘을 합쳐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해. 우리가 전투의 틈새 기회를 엿보고 뛰어가서 창시자님이 우리를 보게 되면 성공한 거야. 가자, 전부 나랑 함께 올라가자. 가지 않는 사람은 반역죄로 처벌받을 줄 알아.”서문 가문의 가주는 큰 소리로 말을 마친 후, 앞장서서 땅을 박차고 올라와 허공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서문 가문의 다른 고위층 간부들은 가문의 가주가 앞장선 데다가 반역죄는 감당할 자신이 없어 차례로 가문의 가주를 따라 허공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멀리서 보면 서문 가문의 폐허 위에 수백 개의 실루엣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백 개의 빛줄기로 변하는 것이 보였다.서문 대륙 바깥의 허공에서.공격이 끝난 후 서문도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14화

    ‘진성급의 전투가 감히 평범한 사람이 끼어들 수 있는 거란 말인가?’지존급은 말할 것도 없고 성인 경지 입문급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서문 가문의 가주는 감히 지존급을 잔뜩 거느리고 돌격했다.이렇게 막무가내인 사람이 어떻게 서문 가문의 가주가 되었을까?이제 끝장났다. 서문 가문의 핵심 고위층들이 모두 전멸했다. 서문 창시자께서 이 광경을 보시면 분노해서 피를 토하실지도 모른다.대륙의 모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목격했고 서문 가문의 사람들도 당연히 보았다. 그들은 충격에서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가문의 가주도 죽고 핵심 고위층도 모두 죽었다고?’서문 가문은 끝났다.완전히 끝났다.남은 서문 가문의 일부 사람들은 조용히 후퇴하기 시작했고, 서문 대륙을 떠나 은신처를 마련할 준비를 했다.하지만 서문 창시자를 믿고 그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 일부 사람들은 남아있었다. 그들은 모든 것을 걸고 창시자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야 했다.비록 서문 가문의 핵심 고위층들은 모두 죽었지만 창시자만 죽지 않는다면 서문 가문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이번이야말로 방계 친척들에게는 기회였다. 창시자가 승리하고 돌아오면 서문 가문은 핵심 고위층들이 모두 죽어서 많은 인재가 필요할 것이다.과거에는 서문 가문 직계들의 탄압을 받으면서 방계들은 이름을 알릴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핵심 고위층들이 죽었고 그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허공에서 싸우고 있던 서문도환은 서문 가문의 핵심 고위층들이 모두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방금 전에 그가 서둘러 수십 번의 공격을 연달아 보내며 임동현을 베지 않았으면, 임동현은 반격을 위해 검을 휘두르지 않았을 것이다.두 사람의 공격으로 인한 충격파가 없었으면 서문 가문 핵심 고위층들은 달려올 수 있었을 것이다.게다가 만약 임동현에게 그와 실력이 대등한 진성급 조력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서문도환은 절대 임동현과 싸우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만약 임동현 한 명뿐이었다면, 약간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15화

    쾅쾅쾅...하늘에서의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서문 대륙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내려오는 위압감에 호흡곤란을 일으켰다.하늘에서 붉은색과 하얀색이 서로 부딪히며 어느 것이 누구 건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만약 대륙 자체가 보호막이 없어 전투의 여파를 막아내지 못했다면 그들의 처지도 서문 가문의 고위층들보다 나을 데가 없다.서문 가문의 핵심 고위층들이 그렇게 쉽게 죽은 것은 그들이 대륙의 보호막을 뚫고 허공의 변두리에 왔기 때문이다.보호막이 대부분의 공격을 막지 않으면 두 진성급 상급 고수의 전투 여파를 성인급이 아닌 이상은 막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성원계의 매개 대륙, 매개 행성 모두 다 보호막이 존재한다. 이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대륙과 행성이 저절로 만들어 낸 것이다. 그것들의 자기 보호 수단이다.이 보호막들은 허공중의 여러 재난을 막아 위에 살고 있는 생명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행성이 그면 클수록 보호막의 방어력 또한 강력하다. 때문에 성원계 중의 대륙은 모두 큰 세력이 점령했다.대륙의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는 대륙의 보호막이 강력해서 더욱 안전하기 때문이다만약 한 개 대륙 혹은 한 개 행성이 보호막조차 사라진다면 그건 파멸의 변두리에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허공에서 자주 보이는 아무 재해라 할지라도 보호막이 존재하지 않는 대륙과 행성의 전부를 파괴해 버린다.두 사람은 서로 수백 번의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누구도 누구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서문도환은 싸울수록 두려움이 커져갔다.‘이놈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왔단 말인가?'그가 계속 폐관 요양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나와서 성원계의 형세를 살펴보곤 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임동현에 대해 들은 적이 없었다.진성급 상급의 전력은 전체 성원계에서 고위 인물에 속할 수 있었는데 왜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을까?그리고 붉은 장검이 자신의 단두 대검에 상처를 입혔다는 것은 당연히 최상급 신급 무기 중에서도 최고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런 상대를 마주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16화

    영생금신법상이 데미지를 입으면 임동현의 본체도 다칠 수 있었다.그러나 임동현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세 줄기 경천검빛이 세 방향에서 임동현을 베었다.‘뭐지?’임동현은 순간 얼떨떨해졌고 한동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승세를 쫓아 공격하는 것은 그렇다고 쳐! 나도 공격에 맞설 준비가 되었고... 그런데 좌 후방과 우 후방에서 갑자기 올라오는 두 공격은 어떻게 된 걸까? 어떻게 세 방향에서 공격해 올 수 있을까? 설마 환각일까? 아니, 아니야!'임동현은 곧이어 상대가 좌우로 가해오는 공격의 에너지가 결코 환각이 아니라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이놈도 분신술을 할 줄 아는 걸까? 그렇다면 분신 두 개를 더 숨겨놨다는 것이니, 분명히 나보다 한 수 위일 거야. 좌우 후방에서 보내온 공격이 서문도환의 분신이 보낸 거란 말인가? 말도 안 돼!'임동현은 온갖 추측이 난무했지만, 그 어떤 것도 믿어지지 않았다.‘분신술은 시스템이 보상해 준 거잖아? 시스템은 신급 문명의 산물이지만 성원계는 고작 7급 문명에 불과하나, 서문 세력은 성원계에서 최상급 세력에 끼지도 못하는 신세이니, 분신술을 마스터했을 리가 없을 거야...’실제 상황은 임동현의 추측과는 전혀 달랐다. 방금 서문도환의 공격은 임동현을 다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최후의 한방을 감추기 위한 것일 뿐이었다.서문도환의 공격은 임동현의 추측한 것처럼 분신술이었던 것이 아니라 그의 묘기인 스리킬을 쓴 것이었다. 방금 그 경천검빛에는 서문도환이 특별히 정제한 정신력이 두 가닥 숨겨져 있었다.경천검빛과 임동현의 파사검이 충돌하는 순간, 두 가닥의 정신력은 경천검빛 속에 숨어 각각 임동현의 좌우 후방으로 돌진했다. 일정한 거리에 도달한 뒤, 서문도환의 정신력은 서문도환의 그림자로 변해 두 차례의 공격을 감행하고 완전히 사라졌다.스리킬을 마스터하는 중에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정신력을 정제하는 데 있었고 정신력의 공격은 강력한 위력을 갖고 있었다.그런데 스리킬을 수련하는 것은 정신력의 강약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17화

    임동현도 세 방향에서 동시에 가해오는 위협적인 공격에 뾰족한 수가 없었다. 아직 많은 실력과 기술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촉박한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 저항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긴박한 상황에서 임동현은 다급하게 눈을 감더니 정신력을 밖으로 뿜어내기 시작했다. 어느새 임동현의 주변엔 정신력으로 휘감아 올 린 폭풍이 휘몰아쳤다.임동현은 실력이 지배급에 머물렀을 때도 정신력으로 입문급 고수인 서문도경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지금은 정신력이 진성급 1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훨씬 더 강해졌을 것이다. 그런데 임동현도 아직 전력투구해 본 적이 없었던 터라, 자기 정신력이 어느 정도로 강해졌는지 알 수 없었다.정신력을 부분적으로 나눠서 분신을 조종한다고 해도 나머지 부분의 정신력도 상당했다. 정신력은 임동현의 가장 중요한 비장의 카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성원계에서 지금까지 성장해 오면서 정신력은 큰 역할을 했고, 임동현을 여러 차례 안전하게 지켜줬으니,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쾅쾅쾅!세 방향에서 가해온 공격이 거의 동시에 임동현에게 도달했다. 강력한 위력에 공중에서 굉음이 들려왔다.서문도환은 자신의 걸작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이렇게 강력한 공격이라면 단 한방도 임동현은 감당할 수 없을 거야. 하물며 동시에 세 번의 공격을 당해낼 수는 없겠지! 이것이야말로 바로 스리킬의 위력이지!’스리킬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세 방향으로 적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속도도 극에 달해 상대가 반응할 시간을 전혀 주지 않았다.안타깝게도 스리킬은 매번 사용할 때마다 그만큼의 정신력이 소멸해 버리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몸에 미치는 데미지가 너무 컸다.서문도환은 임동현이 있던 자리를 노려보며 연기가 걷히기를 기다렸다가 임동현의 상태를 살펴보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연기가 자욱하던 허공이 갑자기 갈라졌다.그리고 그림자 하나가 갈라진 틈을 빠르게 뚫고 나오는 동시에 영생금신법상을 펼쳤고 손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18화

    임동현의 본체까지 눈앞에 나타나자, 서문도환은 다시 한번 매우 놀랐다.스리킬 기술을 이겨내지 못하고 큰 데미지를 입을 줄 알았던 임동현의 영생금신법상이 그대로 눈앞에 서 있었다. 게다가 초라해 보였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심지어 천둥 망치에 맞은 방금 이 망치에 맞은 서문도환보다 멀쩡했다.‘도대체 어떻게 스리킬 기술을 막아냈을까? 임동현과 똑같이 생긴 저 사람은 또 누굴까?’서문도환은 너무나 많은 의문이 들었다.“그래, 대단한 기술인 건 인정할게. 몰래 습격할 수 있도록 사람을 배치하다니, 정말 파렴치하기 짝이 없구나. 진성급 고수의 체면이 너 때문에 말이 아니게 됐어.”서문도환은 단전에까지 느껴지는 고통을 참으며 큰소리로 비아냥거렸다.“실력이야말로 진리야! 승리야말로 체면이 서는 거고. 과정? 누가 그런 걸 신경 쓰겠어?”임동현은 얼굴도 붉히지 않고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그는 이런 말에 휘둘리지 않았다. 그것은 분신이 그의 기술 중 하나였기도 했지만, 설령 다른 진성급 고수의 도움을 청했다고 해도 그것은 임동현의 능력이 아니겠는가? 싸움은 반드시 혼자서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으니, 실력 있는 사람이 실력 약한 사람을 압승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만약 서문 가문에도 진성급 고수가 한 명 더 있었다면, 틀림없이 서문도환과 함께 임동현을 상대했을 것이다. 서문도환이 인정하기 싫겠지만, 그것이 현실이었다.“그래, 좋아! 오늘은 내가 인정하겠다. 그러니 너는 이만 가봐도 좋다. 서문대륙에서 꺼져.”서문도환이 불만에 찬 얼굴로 할 수 없이 임동현을 돌려보냈다.두 진성급 고수를 앞에 세워두고 서문도환도 더 이상 성질을 부릴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더 큰 부상을 당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왜? 벌써 항복하는 거야? 난 아직 흥이 가시기도 전인데 말이야!”임동현이 오른손을 번쩍 들며 파사검으로 서문도환을 가리키며 말했다.“임동현, 보내줄 때 돌아가는 게 피차 좋을 거야. 우리 서문 세력은 이미 너에게 성인 경지 고수 한 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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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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