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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1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공찬영이 난처한 표정으로 백아름을 향해 고개를 저었다.

의사당에는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백아름은 공찬영에게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한쪽의 운서를 포함한 여인들은 이미 손에 땀을 쥐며 초조했다.

그녀들은 백아름과 공찬영의 대화에서 이해 못 하는 부분들이 많음에도 적잖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똑같이 지구에서 온 선우청아가 하루아침에 출세해 이미 칠색유리종 태상장로의 제자로 실력이 그녀들보다 한참이나 앞섰다고 말이다.

어쩐지 그녀가 도통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 칠색유리종의 종주는 황보희월만 제자로 들이려 했고 나머지 여인들 중에서는 기명제자여도 원치 않았다.

그건 그녀들이 타고난 재능이 부족하여 양성할 가치가 없음을 의미했지만 그럼에도 백아름은 칠색유리종의 종주에게 최대한 그녀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힘썼다.

이 모든 건 그들이 얻어 들은 얘기였다.

사실 운서와 여인들은 칠색유리종에 가입만 한다면 누구를 스승으로 모실지는 크게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이럴 때는 끼어들지 못한 채 조용히 사건의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백아름과 공찬영이 마음에 들어 하는 황보희월도 지금은 아무 말 없이 기다려야 했다.

시간은 일분일초가 흘렀다.

백아름의 표정은 여전히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확고해 보여 공찬영을 아주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

“백장로님, 저들이 장로님과 일가친척도 아닌 남인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 뭘까요?”

“종주님, 저에게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들은 황보희월과 친자매와도 같은 사람들입니다. 같이 받아주시면 분명 고마워 할겁니다. 시간지나서 알게 될테지만 지금 종주님을 도와드리면서 살려드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날 도와줘?’

‘살려준다고?’

공찬영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칠색유리종의 종주이면서 영생 경지의 장성급 고수인 그녀가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고, 또 누가 살려줄 필요가 있겠는가?

공찬영에 의해 백아름의 마지막 한마디가 차단되었다.

단지 그녀는 황보희월이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던 참에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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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다들 일어나세요! 칠색유리종의 현임 종주로서 우리 종문에 입문하면 다른사람들의 의논에 대비해야 해요. 이제부터는 수련도 열심히 해야 하고요. 물론 희월이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잠재력이 부족하지만, 노력만 한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또한 백장로님이 승낙하신 자원이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영생 경지를 돌파할 수 있어요.”공찬영이 황보희월 등 여인들에게 정성스레 얘기했다.“사부님, 감사합니다. 저희가 꼭 열심히 수련해서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겠습니다.”공찬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이리 오거라!”순식간에 의사당에 3급 관리자 한 명이 들어왔다.“종주님!”3급 관리자는 들어와서는 주먹을 감싸쥐며 경건한 말투로 말했다.“저들에게 머물곳을 마련해준 다음 종문의 모두에게 전하거라, 이 공찬영이 첫 친후제자를 들이니 3일 후에 사절대전을 진행하겠다.”칠색유리종의 종주로서 공찬영이 친후제자를 들이는 일은 네 분의 태상장로가 제자를 들이는 것과 비교하면 볼거리가 적어도 종문의 거사라고 할 만했다.그래서 공찬영은 태상장로 네 분이 제자를 받을 때처럼 성원계의 모든 세력을 3개월 전부터 알린 것이 아닌 3일 후에 제자를 받는다고 관리자에게 종문에 알리라 했다.“네! 종주님!”3급 관리자는 말을 마치고는 황보희월을 비롯한 여인들에게 말했다.“여러분 저 따라오세요.”말을 마치고는 가장 먼저 의사당을 나갔고 황보희월과 여인들이 얼른 뒤를 따랐다.순식간에 의사당에는 공찬영과 백아름만 남았다.“백장로님, 장로님 말씀대로 모두 제자로 들였어요. 이제 만족하시죠!” 공찬영이 웃으며 말했다.이미 사건이 일단락된 마당에 그녀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았다.그래도 마음에 드는 친후제자를 들인다는 건 기쁜 일이었다.“종주님! 지금은 많은 의혹이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은 얘기할 수 없지만 저들을 제자로 받아들인 건 저한테 감사해할 만큼 가장 잘한 일이 될 겁니다.”백아름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당연히 장로님을 믿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93화

    “아니면 방법이 있나요?”백아름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공찬영은 백아름을 바라보고는 그녀의 이상한 낌새를 느껴서 물었다.“백장로님, 왜 제가 보기에는 조금도 화나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그 남자가 장로님의 유혹존체를 망가뜨려서 지금은 하루아침에 일반인이 된셈인데 그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저주해야 당연한 것 아닌가요?”백아름은 마음속으로 당황했다.그녀는 공찬영이 자기의 태도에서 무언가를 눈치챘다는 걸 알았지만 겉으로 내색하지않았다.“종주님, 사건이 이렇게나 오래 지났는데 화는 진작에 다 냈어요. 지금까지 그 기분이면 화병 나서 어떡합니까. 저도 그놈 찾아내고 싶지만, 사부님조차도 방도가 없는데 저라고 오죽하겠습니까?”백아름의 말도 듣고 보니 일리가 있었다.적어도 공찬영의 의심은 조금 떨쳐낸 것 같았다.만약 아직 화가 나 있다면 백아름은 지금의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다.“백장로님, 이젠 어떻게 하실 건가요?”공찬영이 물었다.“사부님은 유혹존체가 망가졌어도 기본기가 탄탄하여 제가 폐관 수련만 잘한다면 그래도 성인 경지를 돌파할 기회는 있다고 하셨어요. 그러면 제가 직접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어서 황보희월과 그녀들을 종주님한테 제자로 받아 달라 부탁드렸던 거였어요.”백아름은 대답했다.“그럼, 태상장로님 말대로 안심하고 폐관 수련하세요! 종문의 일은 잠시 내려놓고 걱정 마세요. 백장로님은 우리 칠색유리종에서 가장 성인 경지에 기회가 있는 분인데, 우리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면 안되죠.”“그건 유혹존체의 우세가 있을 때 얘기죠. 이제는 어려울 거예요.”“백장로님 기운 내세요. 멀리 보셔야죠.”“알겠어요! 종주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생각이 짧았다면 지금의 모습은 아닐 거예요.”“그리고 백장로님, 한 가지 알려 드리지 못한 일이 있어요.”그녀는 이제야 급히 백아름을 찾았던 이유가 떠올랐다.서문 세력의 신예 성인 경지의 강자 서문도경은 아직도 칠색유리종의 VIP룸에 머물면서 백아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종주님, 말씀하세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94화

    그녀는 행여나 백아름이 입에 오르면 안 될 말을 할까 봐 두려웠다.그나마 의사당에 외부인이 없어서 다행이었다.공찬영은 외부에 전하지 않겠지만 만약 서문도경 앞에서 말했다면 성인 경지의 강자의 미움을 사는 일이었다.칠색유리종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성인 경지의 강자의 미움을 사고 싶지는 않았다.“사부님은 이 사건을 아세요?”“서문도경이 오자마자 이미 태상 장로님에게 보고했었어요.”“사부님은 뭐라세요?”“그때는 백장로님이 오시면 상황 파악이 되면 다시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궁여여선님께서 찾아오셔서 백장로님 만나게 되면 장로님더러 서문도경을 찾아가서 진짜로 유혹존체가 망가진 게 아니라고 잘 해명하면 서문도경도 이해해 주실 거라고요.”“뭐라고요? 사부님이 나 더러 그놈을 찾아가서 해명하라 했다고요?”백아름이 소리 높여 물었다.당연히 공찬영의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았다.서문도경이 그녀에게 정신 씨앗을 심어놨으니, 피해자는 백아름인데 그녀더러 직접 찾아가 해명하라니. 백아름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녀더러 직접 찾아가 해명하라는 건 천만의 말씀이었다.“분명 태상장로님의 뜻이었습니다.”공찬영이 대답했다.그 당시 그녀도 태상장로님께서 이런 결정을 내리실 거라 믿기지 않았다.백장로님은 채상장로님이 가장 아끼시는 친후제자이며 칠색유리종에서 가장 성인 경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한사람인데 말이다.하지만 명백한 사실이어서 공찬영도 믿지 않으면 안 되었다.성인 경지 강자의 위압력에서 오는 강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또한 백장로님이 유혹존체를 잃어 천부적인 상태가 일반인으로 되어서 지금까지 태상장로의 심혈을 모두 수포로 만들었으니, 이미 백장로님에 대한 신임을 잃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었다.물론 백장로님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근 2000년 동안의 심혈을 수포로 만들었다면 누구라도 불쾌할 만 했다.서문도경이 신예 선인 경지의 강자만 되었어도 태상장로님께서 어떤 호의도 없었다.아무래도 칠색유리종에는 성인 경지의 태상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95화

    백아름이 몇 발짝 걷지 않아 뒤에서 공찬영이 불러 세웠다.“백장로님, 태상장로님께서 분부하시길 선우청아와 함께 폐관 지도가 있어서 3개월이 지나서야 사절대전에서 나오시니 큰 일이 아니면 방해하지 말라 하셨어요.”앞으로 향하던 백아름의 발걸음이 멈췄다.그녀가 바보가 아니고서야 이 말이 자신에게 말한 것쯤은 알아차렸다.칠색유리종 태상장로의 폐관지대에 출입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그녀와 종주 공찬영 뿐이었다.이제 와 보니 사부님은 말은 괜찮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유혹존체가 망가져서 사부님의 그동안의 심혈이 물거품이 된 것을 엄청 원망했다.그순간 백아름은 몸의 모든 힘이 다 빠지는것 같았다.백아름도 사부님에게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지금이라도 당장 사부님한테 가서 비록 유혹존체는 망가졌지만 일반인 정도로 힘이 빠지진 않았다고 알려드리고 싶었다.그녀가 정신력을 빨리 증가시킬 방법을 찾았기 떄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영생 경지 장성급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그때면 성인 경지를 반쯤은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백아름은 이렇게 하다가는 임동현을 수동적이 될까봐 잠시 고민하다가 그만두었다.마음을 한껏 추스른 백아름이 평온한 말투로 말했다.“네, 종주님. 사부님은 방해 안 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저도 서문도경에게 가서 해명하지 않을거에요. 저는 폐관 수련할 테니 운서와 여인들은 부탁드릴게요. 약속을 지키실 거라 믿어요. 저들을 칠색유리종에서 부당함없이 잘해준다면 꼭 저한테 고마워할 거에요.”백아름은 말을 마치고 의사당을 나섰다.공찬영은 백아름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칠색유리종의 일대의 괴물로써 이렇게 자리에서 물러나다니, 아쉬워 탄식을 자아냈다.그는 백아름이 자기의 숨은 말뜻을 알아차렸을 거라 예상했다.아마도 오늘부로 사제 사이의 관계는 절대 예전으로 돌이킬 수 없었다.이 또한 냉담한 현실이었다.백아름의 유혹존체가 개방되는 그 순간부터 그녀는 더 이상 양성할 가치가 없었다.그보다 태상장로는 선우청아한테 더 집중하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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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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