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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8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지구를 떠나고 임동현은 유진희와 하지혜, 은하계의 4대 선녀 중의 두 선녀를 만나게 되었는데 아무리 외모에서 운서가 그녀들보다 못한 건 맞지만 임동현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운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임동현은 유진희와 하지혜를 그저 친구로만 생각했다.

만약 그더러 선택하라고 하면 그는 은하계에 남아 두 선녀와 알콩달콩한 삶을 사는 대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지구로, 운서 곁으로 돌아갈 것이다.

임동현은 유진희와 유씨 가문에게 자기 대신 은하계에서 상회를 구매하며 돈을 계속 쓸 수 있도록 부탁을 하려는 속셈이었다.

아무리 지금의 임동현이 무적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 은하계에서 그 누구도 두렵지 않다고 해도 그는 긴장감을 늦추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임동현은 본능적으로 마음 한구석이 찝찝했다.

천조의 잔당이 열아홉째 공주인 하지혜에게 손을 쓰고, 또 스카이 괴물 구두교족과 결탁한 걸 보면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분명했다.

수백 년 동안 사라졌던 방대한 세력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으니 분명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것이다.

어쩌면 은하계에 곧 큰 전쟁이 펼쳐질지도 모르는데 하운천이 과연 이걸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임동현은 다른 사람을 건드릴 마음이 콩알만큼도 없었지만 다른 사람이 그를 가만 두질 않으니, 이 모든 걸 대비해 실력을 키우는 건 나쁠 게 없었다.

게다가 그는 하지혜를 구하고 천조의 잔당 사람을 죽인 적이 있어 이미 그들과 악연을 맺었었다. 그래서 절대 방심하면 안 되고 주위를 항시 경계해야 했다.

블루성을 떠나기 전.

임동현은 유진희를 찾아가 자신의 뜻을 밝혔다.

“동현 씨가 블루성을 떠난다고요? 이번에 블루성에 도착하면 오래 있는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이렇게 서둘러 떠나는 건데요?”

유진희가 다급하게 물었다.

“최근 처리해야 할 중요한 문제가 생겨서요, 그래서 블루성을 꼭 떠나야 합니다.”

임동현이 대답했다.

“그럼 동현 씨 다시 돌아오나요?”

유진희는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물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당분간은 블루성으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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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현 씨, 하지만 우리 같이 공주 전하한테 약속했잖아요, 제왕성으로 공주 전하를 보러 가겠다고요. 저 혼자 두고 가면 안 되죠, 그럼 저만 약속 안 지키는 사람 되잖아요.”유진희가 억울한 얼굴로 말했다.“진희 씨, 저는 일하러 가는 거예요. 일이 끝나면 제왕성에 들러 잠깐 공주 전하를 만나 뵈려고 하는 거지, 일부러 가는 건 아니에요.”임동현이 설명했다.“그래도 안 돼요. 동현 씨가 제왕성을 가려면 꼭 저를 데리고 같이 가야 해요. 아니면 공주 전하는 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꾸짖을 거예요.”그렇게 또 이틀이 지났다.한 대의 팔각신함이 블루성을 떠나고 있었다.임동현은 결국 유진희의 고집을 못 이겨 그녀와 함께 블루성을 떠나게 되었다.이틀 동안 유진희는 유씨 가문의 일을 잘 정리했고, 또 은하 제국에 새로운 상회를 등록했다. 상회의 이름을 동래 상회라고 짓고 전에 인수했던 상회까지 합병했다.유씨 가문의 사람들은 이로 인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이런 바쁜 생활도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임동현은 구체적인 등록 절차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이는 그의 관심 밖이었기 때문이다.리치 포인트만 얻을 수 있다면 다른 건 다 중요하지 않았다.팔각신함에서.“동현 씨, 지금 우리 어디로 가는 거예요?”유진희가 잔뜩 신이 난 채 물었다.임동현의 곁에 남을 수만 있다면 그녀는 기분이 좋았다.“8대 가문 중의 하나인 계씨 가문으로 가고 있어요.”임동현이 대답했다.“계씨 가문이요? 계씨 가문은 무슨 일로 가는 거예요?”유진희는 의문의 얼굴로 물었다.“저랑 계씨 가문은 서로 원수이거든요. 그래서 먼저 계씨 가문을 없애야겠어요.”“네? 동현 씨와 계씨 가문이 서로 원수라고요? 무엇 때문에요? 아무리 계씨 가문이 거의 8대 가문에서 제명된다고 해도 계씨 가문의 창시자가 있는 한 누구도 그들을 건들지 못할 텐데요.”“원한은 이미 생사의 경계를 넘었죠. 계씨 가문을 멸하지 못한다면 제가 죽어야 할 겁니다.”“네? 동... 동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110화

    하지만 유진희는 공개적으로 4대 선녀에서 탈퇴하고 4대 선녀와 관계되는 그 어떤 행사에도 가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이 일부터 물어보곤 했다.유진희가 직접 인정하자 많은 남자들은 유진희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그녀에게 머리가 나쁘다며, 정신이 나갔다며 온갖 욕설을 퍼부었고, 또 남자 때문에 4대 선녀를 탈퇴했기에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안겨줬다며 아예 통신기를 끊어버리기도 했다.일부 여성 친구들만 유진희를 축하해 주면서 이야기를 더 나누곤 했다.임동현은 그저 그 상황을 묵묵히 지켜볼 뿐이었다.사실 그의 지금 실력이라면 이 정보가 필요하지도 않았다. 절대 실력 앞에서는 아무리 꼼수를 써봤자 소용이 없다.계씨 가문이든, 계씨 가문의 창시자이든 모두 임동현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하지만 임동현이 유진희를 말리지 않았던 건 유진희의 정성을 감사히 여겼기 때문이다.또 유진희는 이렇게 해야만이 임동현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자기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임동현이 이것마저 거절한다면 유진희는 자기가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 임동현은 그녀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내버려 뒀다.유진희가 수소문한 끝에 계씨 가문에 관한 중요한 소식을 알아내게 되었다. 그녀를 좋아하는 가문 2세에게서 힘들게 알아낸 소식이었다.백씨 가문은 이제 곧 계씨 가문에게 손을 쓰려 한다고 했다.8대 가문이라는 타이틀을 오랫동안 욕심냈던 백씨 가문이 계씨 가문에게서 그 타이틀을 뺏으려는 모양이었다.유진희는 또 여러 사람에게 검증했는데 이 소식이 사실인 것 같았다.“동현 씨, 이제 어떻게 할까요?”유진희는 백씨 가문이 곧 손을 쓸 거라는 소식을 확보한 후 임동현을 보며 물었다.“괜찮아요. 백씨 가문이 계씨 가문에게 손을 쓰려고 하는 건 나랑 상관없는 일이에요. 우리는 그냥 예정대로 계씨 가문으로 향하면 돼요.”임동현은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했다.“동현 씨,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게 어떨까요? 백씨 가문에서 먼저 손을 써주면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111화

    며칠이 지나고.유진희는 여러 방면으로 계속해서 백씨 가문과 계씨 가문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었다.그들이 곧 제역 중심지역에 도착할 때, 임동현은 갑자기 성운각에서 전해 온 소식을 받았다.계씨 가문에서 은하전함이 한 대 출발했는데 모든 핵심 인원들이 계씨 가문 창시자가 은거해있는 행성으로 향했다고 한다.계씨 가문에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했다. 아니면 그들은 창시자에게 도움을 구하러 가지도 않았을 것이다.계씨 가문 핵심 인원들이 모두 계씨 가문 창시자가 있는 행성으로 갔으니 무고한 백성들을 다치게 하지 않고도 그들을 공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겠는가!‘그래! 지금 바로 공격하는 거야!’하지만 계시 가문 창시자의 은신처는 누구나 다 아는 것은 아니다.임동현은 잠시 고민에 빠지더니 다시 성운각에게 연락하고는 계씨 가문 창시자가 머무르고 있는 행성의 구체적인 위치 정보를 구매했다.꽤나 비싼 정보였기에 덕분에 임동현은 많은 리치 포인트까지 얻게 되었다.물론 그가 필요한 수만 리치 포인트에 비해서는 보잘것없는 숫자였지만 말이다.위치를 확보한 후 임동현은 팔각신함을 조종하는 사람들에게 계씨 가문 창시자의 은신처로 향하라고 분부하려고 했다.하지만 그가 방을 나서자마자 유진희가 그의 앞길을 막았다.“동현 씨, 좋은 소식이 있어요.”유진희가 잔뜩 신이 난 채 말했다.임동현은 신이 난 유진희를 보더니 벌써 무슨 일인지 알아챘다.아마 계씨 가문의 핵심 인원들이 창시자를 찾아갔다는 소식을 전하려는 듯했다.임동현은 계씨 가문의 움직임을 바로 알아낼 수 있다는 걸 몰랐다.성운각의 정보망은 워낙 대단했고, 임동현도 큰돈을 들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임동현은 여전히 모르는 척하며 물었다.“무슨 좋은 소식이길래 이렇게 기뻐해요?”“계씨 가문에서 움직인 것 같아요. 은하전함을 타고 창시자의 은신처로 찾아갔는데 무조건 창시자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을 거예요. 그리고 백씨 가문에서도 잇따라 세 대의 은하전함을 출동시켰는데 백씨 가문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는 모르지만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112화

    만약 계씨 가문의 창시자가 없다면 지금의 계씨 가문 실력으로 백씨 가문을 막아내는 건 역부족이었다.은하전함 안에서.계씨 가문 핵심 인원들은 모여서 대책을 상의하고 있었다.그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었는데 가주인 계주열만이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다.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종잡을 수 없었다.“주인님, 정확한 소식에 따르면 백씨 가문은 이미 은하전함 세 대를 출동시켜 우리를 쫓아오고 있답니다. 이번에 백씨 가문이 작정하고 움직인 모양입니다.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 앞으로 갈까요, 아니면 가문으로 돌아갈까요?”“주인님, 이번 백씨 가문은 분명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겁니다. 아마 쫓아오려고 우리가 창시자님이 계신 행성으로 가길 오래전부터 기다린 모양입니다.”“설마 백씨 가문에서 창시자님을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게 아닐까요? 우리를 모조리 죽여버릴 작정이면 어떻게 해요?”“그럴 리가 없어요! 백씨 가문의 그분은 우리 계씨 가문의 창시자님에 비해서는 한없이 어린 후배이지요. 창시자님보다 천 년은 어린데 무슨 수로 우리 창시자님을 상대한단 말입니까? 절대 그럴 리가 없습니다!”“불가능할 건 없죠. 폐하도 창시자님보다 어리신데 창시자님의 상대가 안 되는 건 아니잖아요. 아마도 백씨 가문의 그분이 새로운 경지를 돌파한 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리 계씨 가문을 작정하고 공격하려고 하죠.”“백씨 가문 사람들을 어떻게 감히 폐하랑 비교합니까? 제정신입니까? 폐하는 은하계에서 최강의 천부적인 재능과 실력을 가지신 분이라고요. 폐하는 그 어떤 사람과도 비교할 수 없죠.”“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백씨 가문의 그분이 혼자서 창시자님을 상대할 수 없다고 해도 혹시나 조수를 찾았을지 누가 압니까? 어쩌면 염씨 가문도 개입했을 수 있고요. 두 가문에서 연합한다면 충분히 우리 계씨 가문을 일망타진할 수 있을 겁니다.”그 말이 울려 퍼지자 사람들은 더는 말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가주인 계주열을 바라봤다.그 가능성은 매우 컸기 때문이다.만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113화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있었다.임동현의 팔각신함은 계속 앞으로 주하고 있었다.하지만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었기에 도착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했다.계씨 가문은 새로운 작전대로 가문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불행하게도 그들은 돌아가는 길에 백씨 가문이 보낸 세 대의 은하전함과 맞닥뜨리게 되었다.그들이 마주친 순간, 백씨 가문의 세 은하전함은 바로 계씨 가문 사람들을 중간에 둘러쌌다.분명 그들을 타깃으로 온 것이 분명했다.“계주열 씨,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려고 하나?”백씨 가문의 가주인 백봉주가 웃으며 물었다.“백봉주, 네가 무슨 꿍꿍이를 담고 이러는지 다 알고 있어. 우리 계씨 가문 창시자님께서 은거하고 계신 행성을 알아내려고 이러잖아. 내가 분명 말하는데 그 생각은 접는 게 좋을 거야. 우리는 지금 가문으로 돌아가려고 하거든. 그러니까 넌 영원히 알 수 없을 거라고. 백씨 가문에서 감히 우리 계씨 가문을 공격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하하하...”계주열이 호탕하게 웃으며 대답했다.“계주열, 당신 정말 너무나도 순진하군. 당신들이 앞장서지 않으면 계씨 가문 창시자 은신처를 못 찾아낼까 봐? 우리는 그동안 단지 찾으려고 노력도 안 했을 뿐이야.”백봉주가 차근하게 말했다.“그게 무슨 뜻이야?”계주열이 물었다.“무슨 뜻이긴. 돈만 주면 뭐든지 다 해준다는 세력이 있다는 걸 잊었어?”계주열은 한참 침묵을 지키더니 뭔가를 떠올렸는지 목소리를 높이며 말했다.“백봉주, 당신 미쳤어? 감히 성운각과 거래를 해? 그 누구도 성운각과 거래하면 안 된다는 제국의 규정을 잊었어? 만약 잡히게 된다면 무조건 엄벌을 받게 될 거라고. 백씨 가문이 스스로 무덤을 파네, 내가 이 소식을 밝히면 백씨 가문은 끝장이라고. 그리고 성운각도 어떻게 뭐든 다 해낼 수 있겠어?”“계주열, 너무 흥분하지 말고. 나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야. 하지만 규정은 어기라고 있는 거야. 제국의 규정이 진짜 모든 사람을 구속할 수 있다고 생각해? 8대 가문 중의 하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114화

    소리는 은하전함의 스피커를 뚫고 아래로 전해졌다.곧 어떤 늙은이의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알겠으니 백씨 가문 사람들더러 내려오라고 하거라.”“네, 알겠습니다!”계주열이 공손하게 대답했다.창시자의 면전이라 그런지, 계주열은 뜻밖에도 백봉주를 보며 예의를 갖추더니 공손하게 말했다.“창시자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아닙니다. 창시자님을 제가 어떻게 감히 만나 뵙겠습니까.”백봉주도 따라서 예의를 갖추며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지금 장난해? 내가 괜히 계씨 가문 창시자를 찾아갔다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면 어떻게 해?’이어서 백씨 가문의 다른 한 대의 은하전함의 문이 열렸다.그림자가 번쩍하고 지나가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이미 사라져 버렸다.아마 백씨 가문의 거물급 인물이 온 듯했다.두 사람은 아래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알 길이 없었다.그들은 허락이 있지 않는 한 행성 밖에서 묵묵히 기다려야 했다.얼마 지나지 않고서.“펑!”아래에서 갑자기 굉음이 울려 퍼졌다.잇따라 누군가의 분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계영탁, 언제 계주급 중급의 실력을 가지게 된 거야? 정원아, 어서 날 도와줘!”사람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백씨 가문의 다른 한 대의 은하전함에서 갑자기 빨간색 옷을 입을 누군가가 은하전함을 뚫고 아래에 있는 행성으로 빠르게 향했다.육안으로는 똑똑히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는데 사람들은 그저 빨간색 그림자밖에 볼 수 없었다.이때 전투에 뛰어들 수 있다는 건 분명 거물급 인물임이 틀림없다.그녀는 바로 백씨 가문의 신예 거물, 백정원이었다!어쩐지 백씨 가문에서 분명 계씨 가문의 창시자가 살아있는 걸 알면서도 두려워하지 않더라니, 두 명의 계주급 인물을 확보했기 때문이었다.같은 시각.임동현은 팔각신함에서 유진희와 수다를 떨고 있었다.하지만 갑자기 세 가닥의 강력한 기운이 느껴졌다.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임동현은 계주급 10단계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그마한 움직임이라도 정확히 캐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1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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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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