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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4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이 사람은 누구일까? 누구인데 유씨 가문에 손을 쓰려는 사람을 단번에 짐작한 걸까?’

게다가 언제 나타났는지도 모르게 소리 없이 등장한 것을 보아도 임동현은 확실히 어떤 대 세력의 직계 자제일 것으로 추측했다.

‘건드리면 안 되는 상대일지도 몰라!’

함장우는 이미 마음속으로 임동현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존재로 생각했다.

조금 진정된 듯해 보이던 함지훈은 유진희의 표정과 눈빛을 보고 나서 또다시 질투에 눈이 멀었다. 그리고 자기보다 더 인물이 좋고 기품 있는 임동현이 팔각신함을 타고 온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자기보다 신분까지 더 높아 보였다. 적어도 그는 함씨 가문의 팔각신함을 사용할 자격이 없었으니까...

“빌어먹을 것들이! 정말 살기 지겨운 거야? 그렇다면 내가 오늘 본때를 보여줄게. 여긴 블루성이야, 우리 함씨 가문의 천하란 말이다. 네깟 것들이 행패를 부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모두 공격할 준비해! 이 개같이 천한 것들을 시체도 못 찾게 할 거야.”

함지훈이 성난 짐승처럼 으르렁거렸다.

임동현은 그저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따라 시선을 옮겨 함지훈을 쳐다보았다. 동시에 엄청난 정신력이 그의 시선을 따라 함지훈이 있는 흑각함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정신력으로 함지훈을 꽉 조였고 그가 채 반응할 새도 없이 그의 오장 육부와 뇌를 박살 냈다. 함지훈은 반항 한 번 못 해보고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다.

“그만둬! 멈춰! 모두 움직이지 마! 감히 움직이면 우리 가문의 법도대로 다스릴 거야.”

함장우가 황급히 제지했다. 그는 아직 자기 아들 함지훈이 임동현에게 살해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수십 척의 흑각함은 모두 공격을 멈췄다. 함씨 가문은 아직 함장우가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함지훈은 그저 소가주일 뿐이었다. 두 사람의 의견이 갈린 상황에서 당연히 함장우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만약 함장우가 자리에 없었다면 사람들은 소가주인 함지훈의 말에 따랐을 것이다.

게다가 그들도 팔각신함을 탈 자격이 있는 사람과 맞서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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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뭐라고? 너... 너 다시 말해봐! 지훈이가 죽었다니!”함장우가 긴장하며 물었다.“가주님, 소가주님께서 갑자기 말을 마치고 나서 영문도 모른 채 눈, 콧구멍, 귓구멍과 입으로 피를 뿜으며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소가주님께서 도대체 왜 갑자기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죽... 죽었다고? 정말 죽었단 말이냐?”함장우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넋이 나간 채 혼잣말을 했다.“가주님, 방금 확인해 보았는데, 소가주님께서 숨이 끊어지신 게 확실합니다. 겉모습은 멀쩡해 보이지만 몸속에 있는 모든 장기는 사정없이 부스러져서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흑각함 한 척의 문이 열렸고 함장우가 그 속에서 걸어 나와 함지훈이 있던 흑각함으로 들어갔다. 그는 함지훈의 상태를 살피러 간 것이 틀림없었다.장내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유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희색이 돌았다. 그들은 모두 시선을 임동현에게로 돌렸다. 왜냐하면 임동현이 손을 썼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었다.잠시 후, 함장우가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는 허공에 서서 임동현을 바라보며 슬픔을 억누르고 공손하게 주먹과 손바닥을 맞대며 물었다.“임동현 님은 어디서 오신 누구인가요?”그는 함지훈의 사인을 거론하거나, 임동현의 소행이 아니냐고 따져 묻는 대신 임동현이 누구인지 공손히 물었다.이에 임동현은 함장우를 힐끔 쳐다보았다.‘보통 그 아비에 그 아들이 있다고 하지 않나? 분명 닮은 구석이 있을 텐데 말이야...’함지훈은 분노에 휩쓸리기 쉬운 멍청이가 분명했지만 그의 아버지인 함장우는 왜 이토록 쉽게 자기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걸까? 아들이 눈앞에서 죽었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 것 같았다.지금 눈뜨고 상황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분명 임동현의 소행인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어떻게 전혀 흥분하지 않고 공손한 태도로 아들을 죽인 원수를 대할 수 있는 것일까? 두 사람은 과연 부자지간이 맞는 것일까?“당신은 내가 누군지 알 필요도 자격도 없어요. 그저 내가 묻는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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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86화

    결국... 연락이 닿지 않았다.‘망했어!’함장우는 망연자실하며 땅바닥에 풀썩 주저앉았다.어쩐지 처음엔 매일 같이 연락해서 유씨 가문의 상황이 어떤지 물어보며 그에게 한꺼번에 몰살하지 말고 서서히 죽어가는 고통과 절망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하던 염천호가 최근엔 연락도 없더라니...함장우도 감히 먼저 염천호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정말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사실 임동현이 류성주와 염천호의 이름을 시큰둥하게 말했을 때, 함장우는 이미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었다.감히 이 두 분을 안중에 두지 않는 사람이라면, 정말 몇 명 되지 않을 대단한 사람일 것이기 때문에 임동현의 신분은 이 두 사람보다 훨씬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되었다.게다가 임동현이 직접 유진희를 데려다준 것으로 미루어 보아 두 사람은 틀림없이 각별한 사이일 것인데, 자신이 유씨 가문 사람들을 이렇게나 많이 죽인 것을 보고도 함씨 가문과 자신을 살려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안돼! 이렇게 앉아서 죽을 시간을 기다릴 순 없어...’함장우는 살길을 찾기 위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흑각함 밖에서 유진희는 가족들에게 임동현을 소개하고 있었다.“동현 씨! 제 아버지입니다. 성함은 유자 홍자 도자 되십니다. 그리고 이분은 둘째 숙부 유홍위... 이분은 셋째 숙부 유홍빈... 넷째 숙부 유홍성입니다.”“숙부님들, 안녕하십니까!”임동현이 예의를 갖춰 인사드렸다.“아이고, 임 도련님, 편하게 저희 이름을 불러주세요! 우리는 동현 님께 숙부라는 칭호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유홍도가 얼른 말했다.이제 누구나 임동현의 신분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그들은 감히 인생 선배라는 것을 내세워 숙부 소리를 들으려 하지 못했다.이런 큰 세력의 직계 자제인 임동현에게 숙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모두 어마어마한 실력자일 텐데, 그들은 스스로 그렇게 불릴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숙부님, 그런 말씀 말아주세요. 진희 씨는 제 친구입니다. 그러니 제가 숙부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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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87화

    임동현과 유씨 가문이 한창 인사를 나누고 있던 그때, 함장우의 목소리가 흑각함 안에서 밖으로 나왔다.“동현 씨, 유진희 선녀님, 우리 함씨 가문은 당신들과 적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비록 유씨 가문 일부 사람들이 희생됐지만, 그들은 모두 직계 자제가 아니라 유씨 가문의 하인이나 방계혈족일 뿐이지 않았습니까? 그에 비해 우리 함씨 가문은 현임 소가주를 잃었습니다. 이미 이렇게 된 마당에 우리 모두 더 이상 따지지 말고 묻고 넘기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앞으로도 우리는 예전처럼 이 블루성에서 평화롭게 공존합시다! 그리고 유씨 가문이 헐값에 내놓은 자산은 우리 함씨 가문에서 10배로 배상하겠습니다. 두 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함장우의 말은 유씨 가문과의 화해를 꾀하려는 것이 분명했다.아래에서 듣고 있던 유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그들은 지옥에서 한순간에 천국으로 이동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한 셈이었다.방금까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언제든지 함씨 가문에 의해 격살 당할 수 있는 처지였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함씨 가문의 사과를 받고 헐값에 내놓았던 유씨 가문의 손실을 10배나 배상받을 수 있게 된다니!이 모든 것을 바꾼 사람은 다름 아닌 유씨 가문 큰아가씨 유진희와 그녀가 데려온 젊은 남자였다. 더구나 사람들은 그 공로가 온전히 유진희가 데려온 젊은 남자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틀림없이 임동현의 신분이 함씨 가문, 심지어 함씨 가문 뒤에 있는 그 거물보다도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 때문에 함씨 가문에서 화해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현장에 있던 유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시선을 임동현에게로 돌렸다. 그들은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큰 아가씨가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강력한 후원자를 찾았으니, 이제 유씨 가문은 더 높이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유홍도 사형제와 유진희도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함씨 가문 가주가 먼저 화해를 구하며 유씨 가문의 손실을 10배로 배상한다고 하다니! 이것은 그들 형제가 감히 꿈도 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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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88화

    염천호는 임동현을 제국의 수배자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함씨 가문을 은밀하게 지휘하여 유씨 가문에 손을 쓰게 했던 것이었다.‘그야말로 광기가 극에 달한 사이코패스 아니야!’만약 열아홉째 공주가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면 임동현은 분명히 제국의 수배령을 피해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임동현의 뒤에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배경이 있다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유씨 가문도 산산이 조각났을 것이다.“위선 떨지 마세요! 내가 아직도 당신네 함씨 가문의 속셈을 모를 것 같아요? 처음부터 염천호를 후원자로 만들어 당신네 가문을 더 발전시키고 싶었던 거잖아요. 지금의 염천호는 스스로를 지키기조차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하니, 발을 빼고 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건가요? 어디서 약을 팔아요? 자초지종이 어떻게 됐든 간에 가담했다면 대가를 치를 준비도 했어야죠?”임동현이 비꼬는 투로 물었다.현장은 잠시 침묵에 잠겼고 함장우는 임동현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는 듯했다. 지금의 상황에서 자칫 대답 한 번 잘못했다가는 함씨 가문을 회생 불가의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임동현의 신분이 아직 명확하지 않았지만 함장우는 그가 함씨 가문이 감히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임동현이 소리 없이 순식간에 함지훈을 죽인 것만 보아도 함장우는 그가 만만치 않은 상대일 것으로 생각했다.게다가 류성주와 염천호의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부르며 두 사람 중에 함씨 가문을 사주한 사람이 있다고 추측하는 것을 보면 임동현의 신분은 두 사람보다 한참 높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했다.“임동현 님, 이번 일은 함씨 가문이 죽을죄를 지은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어떻게 하면 저희 함씨 가문을 용서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말만 하시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여움을 풀어드릴 겁니다. 제발 우리 함씨 가문에 살길 하나 남겨주십시오.”함장우는 가문을 위해 결국 몸을 낮추고 겸손한 어조로 부탁했다.“어떤 요구가 있는지는 나에게 묻지 말고 당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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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89화

    ‘이게 무슨 상황이지?’이 상황을 지켜보던 유씨 가문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들은 정말 자기 눈을 믿을 수 없었다.‘방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함씨 가문의 수십 대에 달하는 위력이 어마어마한 흑각함이 왜 갑자기 폭발한 거지?’방금 그들의 눈앞에서 벌어진 장면은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이었다.‘이... 이것도... 설마... 동현 님은 대체 정체가 뭘까?’그 누구도 임동현이 손을 쓰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팔각신함에서 나온 뒤로 그는 그 자리에서 움직인 적이 없었다. 하지만 함지훈은 그에게 욕을 한마디 한 뒤로 영문도 모른 채 죽어버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멀쩡하던 함씨 가문의 흑각함 수십 척이 제자리에 폭발했다.‘임동현은 줄곧 한자리에 가만히 서 있기만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이런 큰 인물은 역시 그들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추측하기엔 어려운 법이었다.‘게다가 엄청 젊어 보이는데, 아가씨는 도대체 어디서 이런 대단한 분을 데려왔을까? 유씨 가문은 이제 탄탄대로를 걷게 생겼구나.’흥분에 겨워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방금 임동현은 하늘에 떠 있는 흑각함을 타깃으로 기세를 내뿜었지만 가까이 있었던 그들 몇 명에게도 그 기세가 충분히 전달됐다.아주 조금 스쳤을 뿐이었지만 그들은 차가운 동굴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너무 강력해! 이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강력함이야!’유씨 가문 사람들이 기쁘고 희열을 느끼는 만큼 함씨 가문 사람들은 괴로움을 느꼈다.함장우는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을 멍하니 보고 있다가 온몸에 힘이 풀렸다.그는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수십 척의 흑각함은 함씨 가문이 블루성에서 제일 가문이 된 자본 중 하나였다.그런데 이렇게 잿더미가 되어버렸다니? 그리고 흑각함에 타고 있던 수많은 함씨 가문 엘리트들도 전멸해 버렸다...한순간에 함씨 가문의 전력이 적어도 3분의 1 정도 떨어지게 되었다. 블루성 전체를 장악하려는 함씨 가문에게 이는 파괴적인 타격임이 틀림없었다. 심지어 이로써 함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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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90화

    이때 유일하게 남은 흑각함의 문이 열렸고 함장우가 남은 십여 명의 함씨 가문 엘리트들을 데리고 나왔다. 그들은 공중에 머물지 않았고 곧바로 임동현 등 사람들에게로 걸어왔다. 그러더니 모두 무릎을 꿇었다.이어서 함장우가 눈물을 흘리며 참회했다.“임동현 님, 유씨 가문 가주님, 유진희 선녀님, 이렇게 된 것은 모두 우리 함씨 가문이 귀신에 홀린 듯 염천호의 말에 홀리어 어리석게 유씨 가문에 손을 쓴 탓입니다. 정말로 우리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대가를 치렀으니 제발 우리 함씨 가문에게 살길 하나 남겨주세요. 함씨 가문 십여 만 명이 평생 감사한 마음을 품고 살 겁니다. 앞으로 우리 함씨 가문은 유씨 가문을 주인으로 모시고 유씨 가문의 종속 가문이 되어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용서해 주시고 함씨 가문에 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주십시오.”“제발 용서해 주시고 함씨 가문에 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주십시오.”다른 함씨 가문 엘리트들도 따라서 말했다.지금은 체면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살려면 이게 유일한 방법이었다.만약 유홍도의 입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면 남은 함씨 가문 십수만 사람들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이상 임동현의 실력을 의심할 사람은 없었다.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실력으로 미루어 보면 함씨 가문을 멸망시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손바닥 뒤집기일 것이다! 손 한 번 대지 않고 흑각함 수십 척을 부숴버릴 수 있다니, 만약 그가 직접 손을 쓴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누가 당해낼 수 있겠는가?가문을 위해, 십수만 명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함장우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 수밖에 없었고 상대에게 함씨 가문을 풀어달라고 애걸복걸했다.임동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유홍도에게 결정권을 주었다. 유홍도가 그들을 죽이든 말든 그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해 주기로 했다. 어쨌든 이것은 유씨 가문의 일이었고, 게다가 죽은 사람들도 유씨 가문의 사람들이었으니, 임동현은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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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91화

    은하계. 제역, 제왕성.거대한 지대의 한구석에 수십만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곳은 수십만 명이 서 있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엄청났다. 그 지대 위 다른 곳에는 각종 호화로운 신함과 공중전함이 가지런히 세워져 있었는데 적어도 수만 척 가까이 되었다.특수 제작된 소형 흑각함에서부터 하늘전함과 같은 각종 대형 신함까지 모자란 것이 없었다. 이곳에 정박해 있는 신함과 공중전함에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외벽에 모두 ‘하’ 자가 크게 새겨져 있었다.이것들은 모두 은하 제국의 황족인 하씨 가문의 전용 신함과 공중전함들이었다.“우르릉 쾅쾅!”얼마 지나지 않아 ‘하’자가 새겨진 최상급 신함이 이곳에 착륙했다. 선실 문이 열리자 하지혜가 윤하와 시녀를 데리고 나왔다.이어서 백호 신전의 주인 탁발도산과 수백 명의 백호 신전 신도들이 뒤를 따랐다.“열아홉째 공주 전하께서 무사히 돌아오신 것을 감축드립니다.”탁발도산이 큰 소리로 외치자, 수십만 명의 목소리가 파도처럼 잇달아 울려 퍼졌다.“열아홉째 공주 전하께서 무사히 돌아오신 것을 감축드립니다.”하지혜는 사람들을 데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왕의 관상을 지닌 중년 남자가 보였다.“아바마마를 뵙겠습니다!”하지혜가 공손하게 말했다.“지혜 공주,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이제 제왕성에 돌아왔으니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할 거야.”중년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왕의 관상을 지닌 이 중년 남자는 다름 아닌 은하 제국의 황제이자 하지혜의 아버지인 하운천이었다. 그는 은하계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갖춘 남자였다. 현재로서 은하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기도 했다.그의 전력은 이미 계주급을 넘어 반보영생 경지에 이르렀다. 이제 한 발짝만 더 내디디면 그는 은하계에서 첫 번째로 영생 경지에 올라 천추에 길이 빛날 존재가 될 것이다. 다만 이 한 걸음은 그렇게 쉽게 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은하계는 수없이 오랜 세월 동안 영생 경지까지 수련한 존재는 단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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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부반응 없이 결합에 성공하더라도 양쪽 유전자가 100% 매칭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결합된 사람을 반인반수의 괴물로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실력 향상에는 지장이 없었다.심지어 은하 제국 황제인 하운천이 직접 나서도 천조의 현임 왕 이신을 막지 못했으니 말이다. 이로써 하운천도 천조의 잔당이 수백 년을 들여 만든 성과를 보게 되었다.그렇게 쌍방은 300번도 넘는 대전을 했지만 뜻밖에도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 모두 크게 다치게 되었다.다시 나타난 천조의 잔당은 확실히 과소평가할 수 없었다. 그들은 더 이상 수백 년 전 은하 제국에 쫓기어 전전긍긍 숨을 곳을 찾던 천조의 잔당이 아니었다. 구두교족과 협력한 후, 그들은 이미 은하 제국과 경쟁할 수 있는 세력이 되었다.천조의 잔당이 나타난 이상 앞으로 제국은 더 이상 평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하운천은 하지혜를 그들에게서 구출하다가 실패한 후, 사랑하는 딸이 천조의 잔당들에게 잡힐까 봐 걱정했다.만약 하지혜가 인질로 잡힌다면 그는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것 같았다. 심지어 그는 마음의 준비를 마치기까지 했다. 어쩔 수 없이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대의를 위해 하나뿐인 딸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하운천은 제국의 황제였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천조의 잔당과 구두교족이 협력한 것을 알게 된 이상, 절대로 그들에게 은하계를 뺏겨서는 안 됐다. 그렇지 않으면 은하계 모든 인류가 재앙을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천조의 잔당은 어떤 생각 회로를 가졌는지, 같은 종족끼리 단합하고 다른 종족을 배척해야 한다는 간단한 자연의 이치도 모르는 것 같았다. 스카이 괴물은 영기를 지닌 인류를 가장 좋아하는 식인종이었는데, 그중 인간에 대한 열망이 가장 높은 족이 바로 구두교족이었다.그 때문에 하지혜가 이렇게 운 좋게 무사히 돌아온 것은 하운천에게 뜻밖의 기쁨을 안겨줬다.“아바마마! 제가 무사히 돌아온 것은 모두 생명의 은인이 나타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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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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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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