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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9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이게 무슨 상황이지?’

이 상황을 지켜보던 유씨 가문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들은 정말 자기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방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함씨 가문의 수십 대에 달하는 위력이 어마어마한 흑각함이 왜 갑자기 폭발한 거지?’

방금 그들의 눈앞에서 벌어진 장면은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이었다.

‘이... 이것도... 설마... 동현 님은 대체 정체가 뭘까?’

그 누구도 임동현이 손을 쓰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팔각신함에서 나온 뒤로 그는 그 자리에서 움직인 적이 없었다. 하지만 함지훈은 그에게 욕을 한마디 한 뒤로 영문도 모른 채 죽어버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멀쩡하던 함씨 가문의 흑각함 수십 척이 제자리에 폭발했다.

‘임동현은 줄곧 한자리에 가만히 서 있기만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

이런 큰 인물은 역시 그들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추측하기엔 어려운 법이었다.

‘게다가 엄청 젊어 보이는데, 아가씨는 도대체 어디서 이런 대단한 분을 데려왔을까? 유씨 가문은 이제 탄탄대로를 걷게 생겼구나.’

흥분에 겨워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방금 임동현은 하늘에 떠 있는 흑각함을 타깃으로 기세를 내뿜었지만 가까이 있었던 그들 몇 명에게도 그 기세가 충분히 전달됐다.

아주 조금 스쳤을 뿐이었지만 그들은 차가운 동굴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무 강력해! 이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강력함이야!’

유씨 가문 사람들이 기쁘고 희열을 느끼는 만큼 함씨 가문 사람들은 괴로움을 느꼈다.

함장우는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을 멍하니 보고 있다가 온몸에 힘이 풀렸다.

그는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수십 척의 흑각함은 함씨 가문이 블루성에서 제일 가문이 된 자본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렇게 잿더미가 되어버렸다니? 그리고 흑각함에 타고 있던 수많은 함씨 가문 엘리트들도 전멸해 버렸다...

한순간에 함씨 가문의 전력이 적어도 3분의 1 정도 떨어지게 되었다. 블루성 전체를 장악하려는 함씨 가문에게 이는 파괴적인 타격임이 틀림없었다. 심지어 이로써 함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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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유일하게 남은 흑각함의 문이 열렸고 함장우가 남은 십여 명의 함씨 가문 엘리트들을 데리고 나왔다. 그들은 공중에 머물지 않았고 곧바로 임동현 등 사람들에게로 걸어왔다. 그러더니 모두 무릎을 꿇었다.이어서 함장우가 눈물을 흘리며 참회했다.“임동현 님, 유씨 가문 가주님, 유진희 선녀님, 이렇게 된 것은 모두 우리 함씨 가문이 귀신에 홀린 듯 염천호의 말에 홀리어 어리석게 유씨 가문에 손을 쓴 탓입니다. 정말로 우리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대가를 치렀으니 제발 우리 함씨 가문에게 살길 하나 남겨주세요. 함씨 가문 십여 만 명이 평생 감사한 마음을 품고 살 겁니다. 앞으로 우리 함씨 가문은 유씨 가문을 주인으로 모시고 유씨 가문의 종속 가문이 되어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용서해 주시고 함씨 가문에 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주십시오.”“제발 용서해 주시고 함씨 가문에 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주십시오.”다른 함씨 가문 엘리트들도 따라서 말했다.지금은 체면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살려면 이게 유일한 방법이었다.만약 유홍도의 입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면 남은 함씨 가문 십수만 사람들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이상 임동현의 실력을 의심할 사람은 없었다.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실력으로 미루어 보면 함씨 가문을 멸망시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손바닥 뒤집기일 것이다! 손 한 번 대지 않고 흑각함 수십 척을 부숴버릴 수 있다니, 만약 그가 직접 손을 쓴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누가 당해낼 수 있겠는가?가문을 위해, 십수만 명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함장우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 수밖에 없었고 상대에게 함씨 가문을 풀어달라고 애걸복걸했다.임동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유홍도에게 결정권을 주었다. 유홍도가 그들을 죽이든 말든 그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해 주기로 했다. 어쨌든 이것은 유씨 가문의 일이었고, 게다가 죽은 사람들도 유씨 가문의 사람들이었으니, 임동현은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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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91화

    은하계. 제역, 제왕성.거대한 지대의 한구석에 수십만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곳은 수십만 명이 서 있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엄청났다. 그 지대 위 다른 곳에는 각종 호화로운 신함과 공중전함이 가지런히 세워져 있었는데 적어도 수만 척 가까이 되었다.특수 제작된 소형 흑각함에서부터 하늘전함과 같은 각종 대형 신함까지 모자란 것이 없었다. 이곳에 정박해 있는 신함과 공중전함에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외벽에 모두 ‘하’ 자가 크게 새겨져 있었다.이것들은 모두 은하 제국의 황족인 하씨 가문의 전용 신함과 공중전함들이었다.“우르릉 쾅쾅!”얼마 지나지 않아 ‘하’자가 새겨진 최상급 신함이 이곳에 착륙했다. 선실 문이 열리자 하지혜가 윤하와 시녀를 데리고 나왔다.이어서 백호 신전의 주인 탁발도산과 수백 명의 백호 신전 신도들이 뒤를 따랐다.“열아홉째 공주 전하께서 무사히 돌아오신 것을 감축드립니다.”탁발도산이 큰 소리로 외치자, 수십만 명의 목소리가 파도처럼 잇달아 울려 퍼졌다.“열아홉째 공주 전하께서 무사히 돌아오신 것을 감축드립니다.”하지혜는 사람들을 데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왕의 관상을 지닌 중년 남자가 보였다.“아바마마를 뵙겠습니다!”하지혜가 공손하게 말했다.“지혜 공주,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이제 제왕성에 돌아왔으니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할 거야.”중년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왕의 관상을 지닌 이 중년 남자는 다름 아닌 은하 제국의 황제이자 하지혜의 아버지인 하운천이었다. 그는 은하계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갖춘 남자였다. 현재로서 은하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기도 했다.그의 전력은 이미 계주급을 넘어 반보영생 경지에 이르렀다. 이제 한 발짝만 더 내디디면 그는 은하계에서 첫 번째로 영생 경지에 올라 천추에 길이 빛날 존재가 될 것이다. 다만 이 한 걸음은 그렇게 쉽게 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은하계는 수없이 오랜 세월 동안 영생 경지까지 수련한 존재는 단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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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92화

    거부반응 없이 결합에 성공하더라도 양쪽 유전자가 100% 매칭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결합된 사람을 반인반수의 괴물로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실력 향상에는 지장이 없었다.심지어 은하 제국 황제인 하운천이 직접 나서도 천조의 현임 왕 이신을 막지 못했으니 말이다. 이로써 하운천도 천조의 잔당이 수백 년을 들여 만든 성과를 보게 되었다.그렇게 쌍방은 300번도 넘는 대전을 했지만 뜻밖에도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 모두 크게 다치게 되었다.다시 나타난 천조의 잔당은 확실히 과소평가할 수 없었다. 그들은 더 이상 수백 년 전 은하 제국에 쫓기어 전전긍긍 숨을 곳을 찾던 천조의 잔당이 아니었다. 구두교족과 협력한 후, 그들은 이미 은하 제국과 경쟁할 수 있는 세력이 되었다.천조의 잔당이 나타난 이상 앞으로 제국은 더 이상 평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하운천은 하지혜를 그들에게서 구출하다가 실패한 후, 사랑하는 딸이 천조의 잔당들에게 잡힐까 봐 걱정했다.만약 하지혜가 인질로 잡힌다면 그는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것 같았다. 심지어 그는 마음의 준비를 마치기까지 했다. 어쩔 수 없이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대의를 위해 하나뿐인 딸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하운천은 제국의 황제였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천조의 잔당과 구두교족이 협력한 것을 알게 된 이상, 절대로 그들에게 은하계를 뺏겨서는 안 됐다. 그렇지 않으면 은하계 모든 인류가 재앙을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천조의 잔당은 어떤 생각 회로를 가졌는지, 같은 종족끼리 단합하고 다른 종족을 배척해야 한다는 간단한 자연의 이치도 모르는 것 같았다. 스카이 괴물은 영기를 지닌 인류를 가장 좋아하는 식인종이었는데, 그중 인간에 대한 열망이 가장 높은 족이 바로 구두교족이었다.그 때문에 하지혜가 이렇게 운 좋게 무사히 돌아온 것은 하운천에게 뜻밖의 기쁨을 안겨줬다.“아바마마! 제가 무사히 돌아온 것은 모두 생명의 은인이 나타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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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93화

    제국 궁전에서 하운천과 하지혜가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지혜 공주, 어디 한 번 네가 처했던 곤경을 자세하게 얘기해 보거라! 그 임동현이라는 자가 어떻게 너를 구출한 것인지도 말해보거라.”하운천이 묻자, 하지혜는 자기가 흑포인들에게 쫓기던 것부터 시작해 얘기했다. 그녀는 흑포인들 중 한 명에게 쫓기다가 수중에 들고 있던 보명패로 뜻하지 않게 상대를 죽였고 마침내 천모성으로 도망쳤는데, 천모성에서 지내는 사람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게 될까 봐 흑포인을 유인하기로 선택했을 때 갑자기 임동현이 나타나서 그녀를 구해줬다고 자세하게 얘기했다.그녀는 자기가 겪었던 일들을 다 얘기하고 나서 다시 말을 이었다.“아바마마, 그리고 흑포를 뒤집어쓴 천조의 잔당들이 반인반수의 괴물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구두교족이라는 스카이 괴물의 유전자를 심은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 목적은 실력을 높이고 우리 제국에 대항하기 위한 것일 겁니다.”“그래! 천조의 잔당들이 구두교족과 합작했다고 하더구나. 이런 것까지 네가 걱정할 필요는 없어. 내가 그들을 상대할 것이다! 제갑 호위대마저 천조의 잔당들에게 참패당한 것을 보면, 그들 중에는 역주급의 전력에 도달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임동현이라는 자는 나이가 어떻게 되고 어디 소생이냐? 천조의 잔당을 쉽게 해결하다니...”“동현 님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본 적은 없지만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실력은 확실히 강했습니다. 저를 해치려던 천조의 잔당 중 가장 센 흑포인이 몬스터화하여 실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후에도 3라운드도 못 버티고 동현 님께 참패당했으니까요. 그리고 동현 님은 은하계 밖에서 오랜 탐험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하시면서 바래다주는 길 내내 그동안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들을 해줬어요. 그러고 나서 은하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묻기도 하셨어요.”하운천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해 보였다. 그리고 뒤이어 말했다.“지혜 공주, 임동현이 제왕성에 다시 방문하면 꼭 한 번 소개해 줘, 내 딸을 구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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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94화

    하지만 몬스터화 된 후, 그는 반보영생 경지에 올랐고 하운천과 비등한 실력으로 겨뤄볼 만하게 되었다.하운천은 진정한 반보영생 경지였지만 이신은 갑자기 전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었기에 전투가 길어질수록 하운천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신은 스카이 괴물 구두교족의 강력한 방어력으로 끈질기게 버텨냈고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쌍방 모두 어마어마한 위력을 내뿜으며 최상의 전술을 구현하여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렸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손해를 보는 결과를 낳았다.“운천아! 약부터 들이켜.”머리카락과 수염이 모두 희끗희끗한 노인이 밀실 안쪽에서 다가오며 하운천에게 붉은 알약 하나를 건넸다.하운천은 그것을 받아들고 한입에 삼켰다. 그러자 기침 소리가 금세 누그러졌다.“전 괜찮습니다! 아홉째 숙부, 걱정하지 마세요.”하운천이 어르신을 보고 말했다.“너를 이 정도로 다치게 한 것을 보니, 다시 나타난 천조의 잔당이 기승을 부리는 모양이구나!”어르신이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네! 원래 대로라면 이신의 전력으로는 제 상대가 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몬스터화를 거쳐 저와 같은 경지에 오르고 나니 얕잡아 볼 실력이 아니더군요. 만약 모든 천조의 잔당들이 다 이런 수작을 부린다면 정말 골치가 아프게 될 겁니다.”하운천도 탄식하며 말했다.“이것도 큰일이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따로 있어! 구두교의 유전자를 심는 것에는 엄청난 부작용이 따를 거야. 그들의 몸에 심어진 구두교의 유전자가 큰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가 있으므로 아무리 수백 년 동안 거듭된 연구를 하여 조금의 개선이 있었다고 해도 모두에게 유전자 이식이 성공적이지는 못할 거야. 내가 추측하건대, 천조의 잔당에 가담한 인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젠 그 당시의 절반, 아니 절반도 채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아무리 개개인의 실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고 해도 우리 제국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닐 거란 말이다.”“그렇다면 아홉째 숙부께서 걱정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하운천이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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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95화

    은하의 구석진 허공.이곳은 은하계 변두리 지대였는데, 앞으로 조금 더 나아가면 은하수를 벗어나 이른바 ‘허무 지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곳은 생명도 빛도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곳이었는데 오직 공간 폭풍과 공간 균열만이 그곳을 가득 채울 뿐이었다.만약 인류가 이런 허무 지대에 발을 들인다면 순식간에 육감을 빼앗긴 것처럼 아무런 감각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갖가지 위기들을 넘기고 허무 지대를 지나면 또 다른 은하인 몬스터계에 이를 수 있었다.수년 전, 은하계 변두리 지대에 있던 원주민 행성 하나가 기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실력이 엄청난 반인반수의 괴물들이 이곳을 습격했고 행성에 있던 원주민들은 도저히 저항할 힘이 없었다. 그들은 절망 속에서 보금자리가 약탈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절대적인 실력 차이 앞에서 그 어떤 발악도 헛수고에 불과했다. 그렇게 이 행성에 살던 원주민들은 괴물들의 노예가 되었다.이때, 천광성이라 불리는 행성에서 괴이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쓰압!”뱀의 소리와 비슷한 울부짖는 소리가 났다. 소리가 크지 않았지만 천광성 위의 모든 생물들은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천광성에서 살아남은 원주민들은 이 소리를 듣고 겁에 질려 벌벌 떨었다. 그들은 이 고함에 마치 염라대왕을 마주한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끼쳤다.그리고 동물들은 이 소리를 듣고 마치 천적과 맞닥뜨린 것처럼 발광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짐승들의 포효 소리가 천광성 전체에 울려 퍼졌다.밀실 안에서는 천조왕 이신이 기이한 생김새를 가진 한 남자에게 치료받고 있었다. 이 남자는 마른 체격이지만 머리가 괴상하다고 할 정도로 컸다. 그는 도저히 정상인이라고 볼 수 없는 비율을 가졌고 대두 인형 같은 외모에 세모난 눈동자를 갖고 있어 보는 사람을 섬뜩하게 만들었다.이신은 의자에 앉아 온몸의 핏줄을 세우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가 힘을 주어 세운 혈관 속에서 피가 빠른 속도로 흘렀는데, 순간 그의 피부는 뱀의 껍질 같은 비늘이 돋아 오르는 것 같았다. 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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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96화

    그들은 세상 만물 중에서 가장 영적인 존재인 인간이 되면 다양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우주의 수많은 종족 중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한 케이스는 극히 드물었다. 그들 중 대다수는 구두교족과 비슷하게 괴상한 모습으로 변신했기 때문에 한눈에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들이 사람다운 모습으로 변신하려면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었다.인류는 영적인 존재로서 전력을 키움에 있어 출발점이 매우 낮았다. 인류는 스카이 괴물 중 그 어떤 종족보다도 훨씬 뒤떨어진 출발점에서 시작하지만 상한은 터무니없이 높았다. 그 때문에 인류의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었다.반대로 스카이 괴물은 조상들이 가지고 있던 해부학적, 생리적 특징이 고스란히 후대의 몸에서 발현되는 특이한 경우여야만 전력의 상한이 부단히 높아질 수 있었다. 게다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성년이 되는 순간부터 전력을 끌어올릴 기회를 서서히 잃어가게 된다.스카이 괴물은 조상의 특징을 물려받아야만 전력의 상한을 계속해서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운명을 타고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았기에, 그런 특징을 타고나기만 하면 각 종족은 그를 황족으로 떠받들고 공경했다.“하운천은 확실히 내 인생의 걸림돌이고 원수입니다. 그는 아직 천 살도 안 되었지만 이미 반보영생급 장성의 경지에 도달했고 영생 경지와는 한 걸음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가 영생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 우리의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이신이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그 문제라면 신왕은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리 하운천이 반보영생급 장성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영생 경지를 돌파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어쩌면 평생 그날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하운천이 영생 경지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그의 현재 실력은 우리에게는 큰 위협입니다. 반드시 제거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거니까요.”마른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이신은 이 구두교를 한 번 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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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후, 이신은 다시 한번 공포의 고함을 질렀다.며칠 사이에 그의 부상은 거의 다 나은 듯했다. 역시 스카이 괴물답게 치유 유전자의 힘은 강력했다. 그들은 방어력이 놀라울 뿐만 아니라 치유력도 강력했다.“신왕, 컨디션은 어때요?”삐쩍 마른 구두교 남자가 물었다.“좋아요! 구두교는 역시 스카이 괴물답네요. 치유 능력은 정말 무서울 정도네요. 이제 거의 다 나은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하운천과 대결한다면 그의 중상이 채 낫지 않은 상황이니 절대 지지 않을 것입니다.”이신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풀며 말했다.“당연하죠. 우리 구두교족은 스카이 괴물 중 아홉 번째로 강력한 종족으로서 치유 능력만큼은 인류에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삐쩍 마른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인정해요! 우리 인류는 모든 면에서 스카이 괴물보다 못하거나 심지어 엄청난 차이까지 있지만, 우리 인류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또한 스카이 괴물들이 비교할 바가 아니죠.”이신이 질 수 없다는 듯이 대답했다.“저도 인정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협력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각자의 장점을 내세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거죠. 당신들은 우리 구두교족의 강력한 신체를 갖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당신들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원하니까요.”이신은 이 화제를 이어 나가고 싶지 않았다. 구두교족과 손을 잡은 것은 이미 인간으로서의 신념을 거스른 짓이었으니 말이다. 만약 이 일이 알려지면 그는 전 인류에게 반역자라고 손가락질 당할 것이며 은하계의 모든 인류에게 버림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신은 은하 제국을 무너뜨리고 천국을 부흥시켜야 한다는 사명이 있었다.이신은 천조의 황족으로서 어쩔 수 없었다. 그는 복수에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서 살아남은 모든 천조 사람들을 이끌고 허무 지대를 건너 몬스터계로 모험을 떠나 파트너를 찾기로 했었다. 사실 처음에 이신이 협력하려던 상대는 구두교족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구두교족은 은하계 인류 역사에서 악명이 높았기 때문이었다.하지만 그는 몬스터계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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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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