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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화

Author: 찹쌀몽
심사언의 얼굴이 순식간에 백지장처럼 하얗게 변했다.

그는 이제야 기억해 냈다. 견과류를 좋아하는 사람이 소아연이었다.

왕자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빵을 만들 때도, 자신은 분명 말했으니까.

심사언이 견과류를 너무 많이 넣자, 왕자현은 바로 말했다.

“제가 그동안 봐온 사모님은 한 번도 견과류를 드신 적이 없어요. 아마 안 좋아하시는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심사언은 단호했다.

“아니에요. 이설이는 견과류를 제일 좋아해요.”

그가 그렇게 확신하자 왕자현도 더 이상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나중에 다양한 견과류 요리를 준비해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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