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210 화

작가: 토토
원아는 티야가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알 것 같았다. 오후 내내 문소남을 만나려고 기다렸는데 지금 그가 회사를 떠났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니 어떻게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을까?

원아는 티야가 여직원을 향해 화를 내는 것을 보고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아 얼른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티야는 얼른 출입카드를 여직원에게 던지듯 주고는 빠른 걸음으로 ‘염초설’에게 다가갔다.

“염 교수님, 퇴근하시는 거예요?”

원아는 그녀의 말에 걸음을 멈추었다.

“네, 이미 퇴근 시간이 지났거든요.”

그 말에 티야는 기분이 더 나빠졌다.

‘염초설’의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211 화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조금 피곤한 것뿐이예요.” 주희진은 통화를 하며 병실 문을 돌아보았다. 영은은 아직도 퇴원하겠다고 소란을 피우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퇴원할 수 있겠는가…….[참, 영은이 치료 한약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고 했었죠?]원아는 손 짓으로 택시 한 대를 세우고 차에 올랐다.“네, 한약으로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약을 매일 먹어야 해요. 약은 좀 쓸 거예요. 하지만 영은 씨 몸에 좋은데다 악화를 늦출 수 있어요. 처방전은 이미 생각해 놨는데 만일 영은 아가씨만 괜찮다면 오늘 저녁에라도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212 화

    원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소남이 자신에게 부드럽게 대하길 바라고 있었지만 한편으론 그것이 너무 두려웠다. 쉽게 무너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전화를 끊은 후, 정신을 차리고 침실로 들어가 노트북을 가지고 거실로 나왔다. 소남이 보낸 메일을 열어보니 R국 협력회사와 함께 할 건축설계 프로젝트에 관한 문서 같았다. 원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갑자기 일을 하게 되어서는 아니다. 이 프로젝트는 T그룹의 기밀이었고, 아까 번역한 문서도 소남의 감시하에 했었다. 그런데 메일로 기밀 문서를 보내다니 이상했다. 서류를 대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213 화

    “어느 호텔로 정할지는 할아버지께서 뽑기로 결정하세요.”소남이 서류가방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더니 4개로 나누었다.이 호텔들은 모두 그가 고른 것으로 할아버지가 결정하시도록 할 것이다. 그는 종이에 호텔 이름을 쓴 뒤 접어서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그러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나와 탁자 옆에 서서 문현만을 바라보았다.문현만은 이런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 얼른 종이 한 장을 뽑았다.“여기로 하지.”“네, 알겠습니다.” 소남이 종이를 펼쳐 보았다. “아빠, 어떤 호텔이에요?” 옆에 있던 원원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물었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214 화

    “네, 알겠습니다, 형님. 이 일은 절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게요.”사윤이 다짐했다. 소남은 병원에서 나와 T그룹으로 돌아왔다. 그가 대표실에 들어간지 얼마 안 되어 동준이 커피 한 잔을 가지고 왔다.“대표님, 회의를 오후로 미룰까요?”동준이 물었다. 오늘 소남은 연락없이 늦게 출근했다. 그래서 일단 그가 회의시간을 조금 늦추었다. 그래서 소남의 의견을 구해야 했다. 소남은 시간을 확인하더니 물었다.“염 교수는 출근했나?”“네. 지금 아마 아래층에서 실험을 하고 있을 겁니다.” 동준이 추측했다.소남은 외투를 벗은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215 화

    “뭐라고요? 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니죠?” 티나가 놀라며 물었다. ‘염 교수님은 지금 아래층에서 실험 중이지 않나? 회의기록 때문에 올라오라고 했다고?’“잘못 들은 게 아니에요. 대표님께서 염 교수님을 오라고 하셨으니까 다들 쉬세요. 참, 이따가 인쇄된 서류들을 회의실에 가져다 놓고 커피도 준비해 주세요.” 동준이 노트북을 들며 말했다.“왜 교수님한테 그런 일을? 혹시 대표님 말을 잘못 들으신 거 아닌가요?”티나가 다가와 인쇄된 서류를 품에 안았다.“전혀 결코 잘못 듣지 않았어요. 대표님은 염 교수님이 R국 말을 할 줄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216 화

    동준이 ‘염 교수’를 위해 그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고 장진희는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수긍할 수 없었다. ‘염초설은 단지 연구원일 뿐인데 이렇게 큰 프로젝트 회의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 건가?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올해 T그룹의 가장 큰 건축 설계 프로젝트가 될 거라는 말도 있던데…….’‘그렇게 되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은 성과금과 함께 다른 상들까지 받게 될 거야. 제일 중요한 건 문소남 대표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고…….’원아는 두 사람의 말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그녀가 가장 궁금한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217 화

    “네, 맞습니다.” 소남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원아와 거리를 유지한 채 서 있었다.그는 원아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녀가 어떤 일을 겪었길래 얼굴까지 바꾸고 나타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돌아와서도 자신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낯선 사람처럼 대했다. ‘원아, 왜 이렇게 된 거야…….’소남은 눈 앞에 있는 여자에게 묻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었다. 그래서 원아를 곁에 둔 채 배후의 세력이 누구인지 확인할 생각이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은 변했지만 원아는 변함이 없으며 이렇게 된 데는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218 화

    하지만 이제 소남이 들어와 살겠다고 하니 집을 비워주는 것이 맞을 것이다. 어차피 그녀의 집도 아니니 말이다. “그럴 필요 없어요.” 소남은 그녀가 자신과 거리를 두려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설마 이 여자, 나에 대한 마음이 변한 건 아니겠지?’‘그건 아닐 거야. 이전 일을 떠올려보면 원아는 자기 감정을 애써 억누르고 있는 것이 느껴졌어. 아직도 나에게 마음이 있고 나를 사랑하고 있어.’“내가 그 아파트를 염 교수에게 준다고 했으니 그곳은 염 교수 집이에요. 그리고 내가 바빠지면 분명 염 교수도 바빠질 거예요.

최신 챕터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6 화

    소남의 앞에서 원아는 아무 일도 없는 듯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없었다.“출근하기 싫은 거예요?”소남은 그녀의 말을 겉으로는 믿는 척하며 물었다. 하지만 그는 속으로 원아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전날부터 출근 준비를 했던 그녀가, 단순히 출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그런 표정을 지을 리 없었다.‘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것 같아. 하지만 아침부터 무슨 일이 생긴 거지?’소남은 속으로 궁금해하면서도 원아를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원아는 내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굳이 진실을 캐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5 화

    “이건 장기적인 투자예요.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거고, 게다가 당신이 진행 중인 연구도 이제 상용화될 때가 됐어요.” 소남은 원아의 귀에 대고 속삭이며, 살짝 감정이 실린 목소리로 말했다.원아가 진행한 연구는 몇 차례의 임상 실험을 통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었다. 그 후 회사의 마케팅팀이 시장 조사를 했고, 적절한 가격 조건만 맞으면 대부분의 의료 기관이 그 약품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장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원아는 소남의 가까운 존재감에 살짝 혼란스러워하며 나지막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4 화

    소남은 설계 도면을 디스크에 저장한 후, 모든 자료를 서류 봉투에 넣었다. 모든 작업을 마친 그는 원아도 샤워를 끝냈을 것이라고 짐작하며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그는 문을 열고 들어갔고, 원아는 이미 샤워를 마치고 화장대 앞에서 꼼꼼하게 스킨케어를 하고 있었다.원아가 고개를 돌려 소남을 보며 말했다. “다 출력했어요?”“다 출력했어요.” 소남이 대답하며 다가 갔고 원아가 일어서자 그녀를 안으며 말했다. “아까 에런한테서 전화가 왔어요.”“무슨 일이죠...” 원아는 갑작스러운 불안감을 느꼈다. 이런 시간에 에런이 전화를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3 화

    원아는 설계도를 꼼꼼히 살펴보았다.ML그룹의 입찰 이후, 소남이 이렇게 공들여 건축 설계도를 완성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설계도의 세부 사항 하나하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대표님, 이 설계도 정말 멋져요!” 원아는 감탄하며 말했다. 그런데 이 말을 하고 나서야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았다.원아는 생물제약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지금은 소남의 건축 설계도에 감탄하고 있는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졌다.‘소남 씨가 방금 내가 한 말을 듣고, 내가 그냥 기분 좋으라고 한 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텐데. 안 그러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2 화

    눈이 녹으면서 날씨는 평소보다 더 쌀쌀해졌지만, 이연의 마음은 따뜻했다.예전에는 이연이 감히 송씨 가문 사람들을 마주할 용기도 없었고, 이런 일들을 처리할 결심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욱의 사랑이 이연의 결심을 굳건하게 해주었다. 즉, 이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현욱 씨...” 이연이 나지막이 말했다.“난 항상 여기 있어.” 현욱은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혹시 내가 도울 일이 생기면 꼭 말해줘요.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똑똑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당신을 도울 거예요.” 이연은 결심하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1 화

    현욱이 그런 표정을 짓는 일은 드물었다. 그래서 원아는 그가 무언가 중요한 일에 직면해 있음을 직감했다.“그렇겠죠.” 비비안도 원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2층.현욱은 소남을 찾아가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소남은 현욱의 계획을 듣고 나서 얼굴이 굳어졌다.“알겠어. 앞으로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이번에는 형님의 도움이 정말 필요해요. 저도 이번만큼은 절대로 사양하지 않을 거예요. 형님은 제 편에 단단히 서주기만 하면 돼요.” 현욱은 말했다.소남의 지지가 있다면, SJ그룹은 쉽게 무너지지 않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0 화

    막 앉았을 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는 윤수정에게서 온 것이었다. 재훈은 전화를 받지 않고, 대신 윤수정에게 톡으로 메시지를 보냈다.[형이 확실히 모든 개인 서류들을 전부 다시 발급한 것 같아요. 그 시기가 꽤 이른 편이었는데, 그때는 우리가 이연을 경계하지 않았을 때였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할아버지가 이 문제를 잘 처리하실 거예요.]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재훈은 핸드폰을 아무렇게나 내려놓고 소파에 몸을 던졌다.‘송현욱과 이연... 너희 둘이 결혼을 했다고 해도, 내가 너희들을 행복하게 내버려 둘 것 같아!’‘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19 화

    “할아버지, 지금 금고에 있는 형의 모든 개인 서류를 가지고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아마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서류들뿐일 거예요. 할아버지께서 형한테 정략결혼을 추진하실 때, 형은 이미 그때 모든 개인 서류를 다시 재발급 신청을 해서 새롭게 발급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재훈은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며, 최대한 차분하게 송상철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송상철의 얼굴은 화가 난 나머지 핏발이 부풀어 올랐고, 유 집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현욱이 이 녀석 당장 데려와.”“예, 어르신.” 유 집사는 이번 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18 화

    재훈이 지난번 T그룹의 입찰사업계획서를 훔치려다 실패한 일이 있었고, 그는 그 책임을 부하에게 돌렸지만, 송상철은 여전히 그 일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재훈은 지금 자신이 직접 모든 것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럼 네 엄마는 깨어나긴 한 거야?” 송상철이 다시 물었다.“예, 깨어나셨어요.” 재훈은 거실에서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서 있었다. 송상철이 모든 질문을 끝내야만 재훈이 서재로 가서 금고를 열 수 있기 때문이었다.송재훈은 송상철의 모든 질문이 끝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며 서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